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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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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불가사리
불가사리 구조

불가사리(영어: starfish, Sea star)는 극피동물문 불가사리강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으로, 불가사리라는 이름은 몸을 잘라내어도 다시 재생되기 때문에 죽일 수 없다는 뜻의 '불가살이'(不可殺伊)에서 유래하였다. 다른 이름으로는 오귀발이라고도 하고 한자어로는 '해성'(海星)이다.[1]

개요[편집]

불가사리는 불가사리강을 이루는 해양 무척추동물을 말한다. 살아있는 불가사리의 종은 별불가사리, 아무르불가사리, 도깨비불가사리, 거미불가사리 등의 약 1,800종 정도이다. 화석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불가사리의 첫 등장시기는 대략 5억년전의 캄브리아기 대폭발 때이다. 불가사리류의 대표종으로 아무르불가사리라고도 한다. 불가사리류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흔한 종이다. 은 5개이다. 팔 길이는 얕은 바다에서 사는 종은 10cm 이하이고 깊은 바다에서 사는 종은 약 20cm이다. 불가사리는 체반이라고 불리는 중앙판에 팔이라고 불리는 방사상의 돌출물이 붙은 형태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불가사리들은 팔이 다섯 개지만, 그보다 많거나 적게 가진 것들도 있고, 어떤 것은 같은 종인데도 서로 다른 수의 팔을 갖고 있다. 불가사리의 은 아랫면에, 항문은 윗면에 있거나 없다. 몸통에 해당하는 체반을 중심으로 팔이 방사상으로 뻗어 있으며 체반과 팔 사이는 잘록한 편이다. 몸빛깔은 연노랑빛이거나 보랏빛 얼룩이 있는 것 등 개체에 따라 다양하다. 바다 밑을 기어다닐 뿐 아니라 몸 안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관족을 수축시킨 다음 조류(潮流)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이동 중에 다른 물체에 닿으면 몸 안의 공기를 빼내고 원래대로 관족을 움직여 기어다닌다. 대부분의 불가사리는 움직이지 않는 조개 종류를 강제로 입을 벌리게 해서 자신의 내장을 밀어넣고 먹이를 소화 시킨다. 그 외 멍게, 해삼, 등을 먹는다. 연안에서 깊이 약 100m에 이르는 바다 밑 모래뻘에 살면서 주로 조개류를 잡아먹는다. 을 낳는 시기는 6월 무렵이다. 불가사리는 모든 해양에서 발견되며, 북태평양에 사는 불가사리들이 가장 종류가 다양하고, 대한민국의 해안에도 분포한다.[2]

계통[편집]

불가사리는 성게, 해삼과 같이 극피동물문에 속한다. 이 극피동물문은 후구동물의 한 계통으로서 후구동물에는 인간이 포함된 척삭동물과 반삭동물 계보가 속해있다.

생김새로 보나 행동 양식으로 보나 불가사리는 인간과 굉장히 먼 관계처럼 보이고 차라리 불가사리보다는 오징어문어와 같은 두족류들이 눈도 달려 있고 그나마 비교적 인간과 가까워 보이나, 절지동물연체동물이 인간과 아예 다른 선구동물 계보에 속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인간과 같은 후구동물 계보에 속한다. 즉 유전적으로 인간은 두족류보다 불가사리와 유연 관계가 더 가깝다.

물론 이를 반박하는 가설도 있는데, 바로 척삭동물와 선구동물이 함께 센트로네우랄리아(Centroneuralia) 포함시키고 불가사리같은 극피동물은 보대동물(극피동물, 반삭동물) 등과 무장류가 포함된 제남불라크라리아(Xenambulacraria)에 따로 속한다는 가설이다. 즉 후구동물은 측계통군이라는 가설이다. 이가설이 맞다면 역으로 두족류가 오히려 더 인간와 더 가까울수 있다.

종류[편집]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은 별불가사리, 아무르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가 있는데, 그 외에도 팔손이불가사리나 애기불가사리, 갓걸이(단풍불가사리), 아팰불가사리, 일본불가사리, 도우손햇님불가사리, 문어다리불가사리, 가시불가사리 등이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볼 수 있는 종도 있는데, 해수어항 포인트로 사육하는 레드불가사리나 샌드불가사리, 블루링키아가 있으며, 산호를 잡아먹고 사는 가시왕관불가사리(악마불가사리)나 초코칩 불가사리도 있다.

해부/생리적 특징[편집]

해부학적으로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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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사는 별모양 혹은 오각형의 방사형 동물로 때문에 대부분의 언어권에서는 불가사리를 별에 비유한다. 영어의 Starfish 혹은 Sea Star나 튀르키예어의 Deniz yıldız(바다 별). 하지만 그렇다고 꼭 팔이 5개는 아니고 종에 따라 20개 이상 돋은 놈, 심지어는 엄청나게 많이 돋아있어 삼천발이라는 이름의 불가사리도 있다. 발밑에 있는 관족 옆에 움직이는 가시가 있다. 또 각 보대구의 중앙에는 하나의 큰 방사신경이 있는데, 표면 매우 가까이에 있으며 아주 얇은 표피로만 덮여있다. 신경 아래에는 확장된 체강과 수관계의 방사관이 있다.

관족[편집]

이동 시에는 팔 밑에 있는 관족을 이용한다. 관족은 보대라고 하는 띠 구조에서 각 팔의 구부를 따라 까지 연달아 나 있다. 보대구는 각 보대의 중앙을 따라 나 있으며 여러 열의 관족을 가지고 있다. 작은 측관은 각각 한 방향으로만 열리는 판막을 가지며, 각 팔에 있는 보대구의 측면을 따라서 방사관을 원통형의 관족에 연결시킨다. 각 관족은 속이 빈 근육성 관이며 그 안쪽 끝은 체강 속에 있는 근육성 낭 또는 병낭이고 외곽 끝은 보통 흡반이 있다. 흡반은 보대구 내의 골편들 사이를 통해 밖으로 나와 있다. 또한 측관 속 판막들은 액체가 방사관으로 역류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병낭 내의 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액체를 관족으로 보내어 늘어나게 한다. 반대로 관족의 종주근이 수축하면 액체는 병낭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이에 따라 관족이 수축하게 된다. 관족 한쪽 면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면 관족은 그쪽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관족 끝 작은 근육들은 끝이 단단한 바닥에 붙어있을 때 흡입성 컵의 효과를 내면서 원반형의 말단 중앙 부위를 들어올린다. 흡입과 점액접착이 합쳐진 관족은 바닥을 0.25~0.3N의 힘으로 잡아당기게 된다. 모든 관족들이 공조하여 작용하게 되면 불가사리 몸체를 수직면 위 또는 바위 위로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진흙지대나 모래 같은 부드러운 표면 위에서는 흡반이 비효율적이라 그냥 흡반이 다리로 사용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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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팔의 끝에 안점이라는 이 있다. 다만 시력은 발달하지 않아서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명암밖에 판별하지 못한다.

구부[편집]

구부의 중심반에 입이 있다. 입은 두 가지 부분으로 된 위로 이어진다. 아래에 있는 커다란 분문위는 섭식 도중 바깥으로 꺼낼 수 있다. 분문위에 있는 더 작은 크기의 유문위는 팔에 있는 유문맹낭과 이어진다. 소화는 유문맹낭에서 일어나며 대부분이 세포외 소화이다. 짧은 장은 위에서 반구부에 있는 불분명한 항문까지 이어진다. 일부 종은 장과 항문이 없어 도로 입으로 나오기도 한다.

반구부[편집]

반구부는 입에서 완전 반대쪽에 있는 등 부분을 말하는 부위이다. 반구부의 표면에는 가시나 돌기가 많이 나 있다. 대부분의 불가사리에게서 가시의 기부 둘레에는 작은 핀셋 모양의 차극이 무리지어 나 있으며, 차극에는 근육이 조정하는 작은 악편이 있다. 이 악편들은 유기물 찌꺼기로부터 체표면을 청결시키고 피새를 보호하며 때로는 먹이를 포획하는데 사용하는 기관들이다. 피새는 체강의 돌출물로서 부드럽고 미세한 기조직으로 겉은 표피로만 덮여있고 내부는 복막으로 덮여 있다. 피새는 골편 사이의 공간을 통해 밖으로 나와 있다. 피새는 가스 교환에 사용되는 표면적을 크게 증가시키기도 한다. 또, 반구부 위에는 항문과 천공판이 있는데, 천공판은 수관계로 이어지는 석회성 체판이다.

내골격 및 체강[편집]

불가사리의 표피 아래에는 작은 석회성 판이나 골편으로 된 중배엽성 내골격이 있다. 이는 결합조직과 합쳐져 있다. 골편에는 가시와 혹들이 돌출되어 있어 몸 표면이 가시로 덮여 있다. 골편 내부는 섬유와 진피로 채워진 그물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피동물 유생의 체강구획에서 성체의 여러 구조가 생기고 그중 하나가 액체로 채워진 체강이다. 체강액은 체강 전체와 피새 속까지 순환하며, 복막에 있는 검모에 의해 움직인다. 가스교환과 주로 암모니아인 질소성 노폐물의 배설은 피새와 관족의 얇은 벽을 통한 확산에 의해 이루어진다. 또한 또 다른 체강구조인 수관계(물을 몸 속으로 넣어 이것을 이용하는 기관)는 불가사리 체내에서 호흡과 배설 및 이동운동과 먹이수집을 겸하고 있다. 수관계는 천공판에 나 있는 구멍들을 통해 밖과 연결되어있다. 불가사리의 천공판은 반구부에 있고, 입 주변의 환상관으로 내려가는 석관 속으로 이어진다. 방사관은 환상관으로부터 나오고 하나씩 각 팔의 보대구로 들어간다. 또한 폴리안포는 불가사리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불가사리류에서 환상관에 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관은 또한 수관계를 위한 액체저장소의 기능을 한다.

순환계[편집]

심장이 없으며 혈관은 통로를 둘러싸는 한 겹의 조직 가닥으로 구성되며 다른 체강 구획인 위혈관 통로 속에 들어있다. 불가사리는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기능이 불분명하다. 체액의 순환에는 쓰이지 않으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소화된 영양소를 배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신경계[편집]

신경계는 3개의 아계로 구성되며 각 아계는 신경환 및 방사신경으로 이루어진다. 방사신경은 반과 팔의 여러 위치에 존재한다. 표피 신경총 또는 신경망이 계를 연결시킨다. 감각기관은 각 팔의 말단에 있는 안점을 포함하고 감각세포들은 표피 위로 흩어져 있다.

생식 및 자절[편집]

대부분의 불가사리들은 자웅이주성 유성생식을 한다. 1쌍의 생식소가 각각의 간폭부 내에 있고 수정은 체외수정이다. 종에 따라서는 자웅이체이기도 하다.

또한 잃어버린 부분을 재생할 수 있고 잃어버린 부분에서 몸의 다른 부분이 자라날 수 있다. 자절이라는 행동을 할 수가 있어서 상처 입은 팔을 떼어낼 수가 있는데, 한번 재생하려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제거된 팔이 중심반의 1/5을 포함하면 잘려나간 팔도 따로 분열해서 새 불가사리가 된다.

일부 불가사리들은 정상 상태에서도 무성생식을 하는데, 중심반을 자르고 각 부분이 나머지 반과 잃어버린 팔을 재생시킨다.

불가사리는 동물의 구부 아래 또는 반구부의 특수 구조 속에 품고, 직접 발생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가사리 종들은 자유유영 유생시기를 거친다.

예전에는 양식장에 온 불가사리를 분노의 사지분열 시킨 후 다시 바다에 던져넣곤 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분열생식이 가능해서 오체분시한 정도로는 오히려 개체수가 늘어난다. 불가사리를 죽이고 싶다면 뭍에 내놓고 말려죽여야 한다.

생태[편집]

현존하는 생물들 중에서도 추위에 특히나 강한 생물이다.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버틴다. 때문에 북극, 남극 심해에 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얕은 바다는 물론, 생물이 거의 없을 정도의 심해인 해구(海溝)에서도, 심지어 오염에도 저항력이 엄청나 오염된 바다의 바닥을 보면 불가사리나 성게만이 가득한 경우도 많다. 바꿔 말하면 불가사리마저 없는 바다는 그 무엇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바다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바다생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민물은 물론이고, 기수에서도 살 수 없지만 놀랍게도 섬진강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는데, 이는 섬진강 하류의 염류현상 때문에 그런 것이다.

식성[편집]

연체동물, 갑각류, 다모류, 다른 극피동물들과는 다르게 대부분이 작은 어류까지 먹는 비선택적 육식동물이다. 일부 종들은 먹는 먹이가 특별해, 개중에는 거미불가사리나 성게류만을 먹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바깥에서 녹여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삼킨다. 다 소화시킨 후에는 소화가 불가능한 골편과 가시들을 토해낸다. 또 다른 일부는 다른 불가사리를 공격한다. 자기보다 작을 때에는 먹이의 팔 중 하나를 공격하여 먹기 시작한다.

일부 불가사리류는 연체동물을 먹기도 하며 불가사리속은 홍합을 노리는 주요 포식자이다. 섬진강의 하구에서는 간혹 불가사리가 우렁이, 다슬기, 재첩 등 민물 연체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이들이 조개를 공격할 때 보통 팔로 조개껍질을 비틀어 연 뒤 입을 벌려 분문위를 꺼내고 조개껍질 틈으로 위액을 흘려넣어 외부에서 소화시킨 다음 흡수한다. 팔로 약 12.75N의 힘으로 먹이를 잡아당겨 30분 동안 씨름하면, 조개의 견인근에 힘이 다 빠져나가면서 결국 패각이 열리며 잡아먹히게 된다.

일부 불가사리들은 작은 입자들만을 먹기도 하는데, 미소 플랑크톤과 유기물 입자들이 불가사리 표면에 닿으면 표피 섬모가 이들을 보대구로 운반하고 다시 입으로 보낸다.

천적[편집]

천적은 매우 적은 편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천적으론 나팔고둥이나 뿔헬멧고둥, 위고둥, 늑대고기과, 복어, 쥐치, 도미, 가자미, 할리퀸새우, 대형 말미잘, 그 외 아주 가끔 새 정도가 몇 안 되는 천적이다. 나팔고둥은 약 3시간에 1마리씩 불가사리를 잡아먹을 수 있다. 그 외는 가끔 먹이가 부족하면 (같은 종이든 다른 종이든)자기들끼리 서로 잡아먹는 정도이다.

인류도 먹어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삶으면 수분이 빠져나와 매우 작아지고 식감도 문제지만 정말 오묘한 악취가 너무 심해서 전 세계인들이 불가사리를 식용생물이라 보지 않으며 뭐든지 먹는 중국인마저 초극소수 지역을 빼면 먹지를 않고 버린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불가사리류〉, 《위키백과》
  2. 이동 불가사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이동 불가사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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