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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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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쥐를 먹고 있는 어린 붉은꼬리매

포식자(捕食者, 영어: predator)는 다른 동물(피식자)을 죽여서 먹는 동물들을 의미한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동물을 청소 동물(scavenger)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달리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해서 먹는 동물을 포식자라 부른다.[1]

개요[편집]

포식자가 피식자를 사냥하는 과정은 먹이 탐색, 먹이로서의 적합성 평가, 추격, 먹이 처리(섭식)로 나눌 수 있다. 실제 포식자의 종류에 따라 사냥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많은 포식자들은 피식자를 능동적으로 찾은 뒤 이를 추적하여 사냥한다. 예를 들어 늑대사자들은 평원에 서식하는 초식 동물들을 주로 사냥하는데, 이를 위해 먹이로 적합한 개체를 찾으면 이를 습격하고 추격하여 사냥한다. 어떤 동물은 먹이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귀는 해저에 숨어 있다가 근처에 작은 물고기나 먹이들이 다가오면 큰 입으로 재빨리 먹이를 삼켜버리며, 거미들은 거미줄을 치고 먹이가 거미줄에 붙잡히기를 기다린다. 포식자들은 일반적으로 사냥을 위해 특화되고 전문화된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다. 맹금류고양이처럼 시각을 이용하여 사냥하는 동물들은 먹이를 발견하고 추적하기 위하여 발달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둠 속에서 사냥하는 올빼미들은 어둠 속에서도 물체를 잘 판별할 수 있는 시각과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청각을 가지고 있다. 수생 포식자들은 후각이 발달하였으며 상어 같은 경우 매우 소량의 피 냄새도 수 km 밖에서 감지할 수 있다. 감각 기관 외에도 많은 포식자들은 다른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특화된 기관들 역시 가지고 있다. 피식자를 추격하여 사냥하는 동물들은 피식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발톱, 날카로운 송곳니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나 거미 같은 포식자들은 피식자를 마비시키거나 죽일 수 있는 독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독은 대부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피식자를 제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화하였다. 피식자를 제압한 이후에도 효과적으로 섭식하기 위한 특수화된 소화계와 소화액, 먹이를 물어뜯기 위한 부리나 어금니 등 역시도 포식자들이 가진 전형적인 특징들이다.[2]

특징[편집]

포식자는 먹기에 앞서 피식자를 죽이지 않으며, 포식의 행위로 피식자를 죽게 만들며, 피식자의 세포조직을 소비를 통해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의 다른 분류로는 초식(식물을 먹는 것)과 부생(죽은 물질의 유기체를 먹는 것)이 있다. 모든 이러한 소비 분류 행위는 소비-자원 체계 하에 일어난다. 그리하여 포식은 다양한 형태의 식성과 분리하기 어렵다.

포식은 넓은 의미에서는 다른 생물을 잡아먹는 모든 행위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동물행동학의 관점에서 포식은 육식동물이 먹이가 되는 동물이 살아있고, 게다가 도주, 대항 등의 방어 행동이 가능하고,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구속하여, 저항을 제거하고 먹기에 이르는 과정을 의미한다. 따라서 계란을 먹는 행위, 시체를 먹는 행위, 물에 있는 미생물을 삼키는 등의 행위는 포식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체군 생태학과 군중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포식- 피식 관계는 '약탈'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균류를 포함하여 다른 생물을 '먹는 행위'를 의미한다. 특히 육식이나 포획의 의미가 없으며 또한 기생충 조차도 포함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먹고 먹히는 관계로 맺어진 관계를 '먹이사슬' 또는 '먹이그물'이라고 한다.

초식동물(herbivore)도 넓은 의미의 포식자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동물 먹이를 죽여 소비하는 동물만 진정 포식자(true predator)라고 부른다. 진정 포식자는 일생동안 여러 먹이를 죽여 먹는다는 점에서 일생동안 한 숙주를 죽이지 않고 자원을 얻는 기생생물과 구분된다. 포식기생생물(parasitoid)은 기생벌처럼 숙주 애벌레에 산란하여 이들이 숙주 체내에서 부화하여 자라다가 결국 숙주를 죽이는 포식과 기생을 동시에 보이는 생물이다. 하이에나와 같은 부식동물(scavenger)은 죽은 사체를 먹는 점에서 포식자와 구분된다.

포식자와 피식자는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며 공진화한다. 포식자는 먹이를 더 효과적으로 사냥하도록 진화적으로 적응하고, 피식자도 포식자로부터 더 잘 빠져나가도록 진화한다. 포식자-먹이생물 간에도 숙주-기생자와 마찬가지로 진화적인 무기경쟁이 종종 일어난다. 포식자를 피하는 적응으로는 보호색, 대상물 의태, 경고색, 베이츠의태, 뮬러의태 등이 있고, 포식자는 사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복, 몰래다가가기, 추적 이외에도 보호색, 포식의태, 위장, 독성물질 등의 적응을 보여준다.

포식 방법[편집]

포식자들은 피식자를 단독으로 사냥하지만 몇몇 포식자들은 사회성을 갖추어 피식자를 사냥한다. 이러한 사회적 사냥은 대형 초식 동물들을 사냥하는 포유류 포식자들에서 두드러진다. 늑대나 사자는 무리를 이루어 들소사슴 등 대형 초식 동물들을 사냥한다. 사자의 경우 암컷들은 서로 협력하여 피식자를 사냥하지만 수컷은 매복해 있다가 단독으로 다른 동물들을 사냥한다. 바다에서는 돌고래범고래 등이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전략적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회적 사냥은 심지어 서로 다른 종이 무리를 이루어 수행하기도 한다. 산호초가 서식하는 곳에서 송어나 능성어류등의 대형 물고기들은 산호초나 돌 틈의 작은 물고기들을 사냥하기 위해서 이러한 돌 틈에 접근 가능한 바다장어문어 등의 다른 포식자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이러한 포식자들이 돌 틈으로 들어가 피식자들을 나오게 하면 그때 포식 활동을 한다.

포식 단계[편집]

포식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5단계가 제시된다.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탐지(Detection) 평가(Assessment) 공격(Attack) 획득(Capture) 사회적 소비(Social Consumption)

포식과정은 먹이사슬의 피라미드형 안정성을 위해 자연선택의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한편 이러한 포식자의 단계별 포식과정은 피식자의 방어기제와 일대일 대응관계에서 반포식 전략으로 진화 사례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포식자와 피식자의 상호관계는 공진화로 언급되며 붉은 여왕의 가설에서 보여지는 진화적으로 역사상 치열한 상호 관계가 있다. 일예로 포식자와 피식자의 상호관계에서 나방과 박쥐 그리고 바르바스텔레박쥐의 초음파 소나(sonar)기술 경쟁이 있으며, 피식자의 제왕나비나 호랑나비의 피토케미컬을 사용한 화학방어등 다양한 반포식 전략의 개발도 있다.

기능적 분류[편집]

먹이를 먹고, 먹이와 상호작용을 하는 포식자의 분류는 생태학자가 포식의 서로 다른 유형을 분류하고자 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그들이 먹는 것에 집중하는 대신, 이 체계는 포식자를 그들이 먹는 먹이,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상호작용의 일반적인 습성으로 분류를 한다. 두 가지 요인이 여기에서 설정된다. 피식자와 포식자가 물리적으로 얼마나 가까운가, (후자의 두 사례에서 포식자라는 용어는 숙주로 대체될 것이다.) 게다가 피식자가 직접적으로 포식자에게 죽임을 당하느냐도 실제 포식과 기생 포식에 관련이 된다.[3]

최상위 포식자[편집]

'최상위 포식자'(영어: Apex predator, alpha predator, super predator), 또는 '정점 포식자'(top-predator, top-level predators)는 먹이 사슬에서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포식자이다. 동물학에서는 포식을 다른 생물체를 죽이고 먹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생과 대부분의 세균은 제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보통 영양동태론(trophic dynamics)에서 정의된다. 최상위 포식자는 가장 높은 영양 단계에 있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서는 먹이망에서 4단계 이상의 정점을 최상위 포식자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최상위 포식자는 야생동물 관리와 보존, 생태관광에 이용된다.

먹이사슬이 지상에서 훨씬 단축되어 먹이사슬의 정점이 제한되어 나타난다. 대표적인 최상위 포식자는 대형 고양이과(big cat), 악어, 하이에나, 늑대, 맹금류, 큰 물새, 범고래 또는 대형 이 속한다. 과거의 최상위 포식자로는 아노말로카리스, 카르노사우루스과, 티라노사우루스과, 대형 아즈다르키드 익룡, 공포새 등이 있다. 최상위 포식자는 상위 육식동물(hypercarnivore)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회색곰과 인간은 각각 최상위 포식자이자 잡식동물로 늑대도 잡아먹는다.

생태적 역할[편집]

최상위 포식자는 종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다. 두 경쟁종이 생태적으로 불안정한 관계에 있을 경우, 최상위 포식자는 둘다 먹이로 삼으며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두 포식자의 관계는 점점 최상위 포식자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외래산 물고기 경우에는 이전의 지배적인 포식 관계를 뒤흔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의 호수 생태 조작 연구에서, 외래산 물고기 작은입우럭을 제거하고 나서 억압되었던 최상위 포식자 호수 송어는 먹이 선택을 다양화하고 영양 단계가 증가되었다.

생태학에서, 행성 등의 넓은 생태계 특성이 미치는 영향은 논란이 되었으나, 최상위 포식자들은 북극여우가 북극의 섬에서 나와서 초원이나 툰드라에서 해조를 포식하는 것처럼 큰 영향의 증거도 나오고 있다. 낮은 생태계 수준에서 나오는 이러한 폭넓은 효과를 영양 종속(trophic cascade)이라고 한다. 종종 인위적인 최상위 포식자의 제거는 근본적으로 영양 절벽이 생길 수 있다.

최상위 포식자가 생태학에 영양을 미치는 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있다. 1995년 늑대의 재정착 이후 연구팀은 옐로스톤 광역 생태계(Greater Yellowstone Ecosystem)의 급격한 변화를 관찰했다. 늑대의 주요 먹이인 와피티사슴이 줄어든 후 행동 반경이 바뀌며 완충지역까지 자유롭게 방목되었다. 사시나무의 번식 허용과 미루나무의 성장 이후, 비버, 무스 등 다른 종이 번식하기 시작했다. 먹이가 종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늑대의 존재는 회색곰에게 영향을 미쳐 취약종이 된 것이다. 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이후 몇 달 동안 먹이가 부족해진 이후 늑대를 죽이기로 하였다. 또한, 곰은 겨울잠을 자기 전 가을에 늑대를 먹이로 삼으며 준비했다. 대형 식품 공급으로 어미 영양이 개선되어 회색곰이 동면하는 동안의 출산으로 곰의 개체수가 증가했다. 독수리, 까마귀, 까치, 코요테, 아메리카흑곰 등 다른 수십 종은 늑대의 죽은 고기를 먹게 되었다. 키스톤 종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정의는 동물학자 로버트 T. 페인(Robert T. Paine)이 불가사리와 캘리포니아홍합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포식〉, 《위키백과》
  2. 이동 포식자(동물학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이동 포식자〉, 《나무위키》
  4. 이동 최상위 포식자〉,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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