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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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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Medibloc)
메디블록(Medibloc)

메디블록(Medibloc)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의료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메디블록 기반으로 작동하는 암호화폐메디토큰(Medi Token)이라고 부른다. 현직 의사 출신인 이은솔[1]고우균[2]이 공동 창시했다. 2017년 11월 메디블록 ICO를 진행하여 약 3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3][4] 처음에는 중국의 큐텀(Qtum) 기반의 QRC-20 토큰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이후 큐텀 플랫폼에서 벗어나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변경했다. 메디블록은 당분간 큐텀 QRC-20 기반의 MED이더리움 ERC-20 기반의 MEDX 토큰 두 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했었다. 메디블록은 자체 블록체인 패너시어(Panacea)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런칭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 QRC-20 기반의 MED이더리움 ERC-20 기반의 MEDX 토큰이 1:0.5의 비율로 메디블록 메인넷 코인 (MED)로 스왑되었다. 현재 업비트 등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MED는 메인넷 MED 코인이다.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배너.pn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메디블록(MediBloc)이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개요[편집]

메디블록(MediBloc)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개인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의료정보 시스템에서는 각 개인의 의료정보가 개별 의료기관 중심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각 의료기관마다 의료 데이터를 따로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나 진료를 반복하게 되어 매번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또한, 다른 분야와 달리 의료 분야는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자세히 명시되어 있고 데이터들이 디지털화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로 인해 의료정보 교환 및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메디블록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여 환자 개인이 주체가 되어 의료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의료정보 시스템을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고 개인정보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디블록의 공동 창립자인 고우균, 이은솔 대표는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특이하게 의사와 컴퓨터공학이라는 두 가지의 이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2017년 12월 15일에 메디블록 ICO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3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2018년 9월 20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메디블록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MEDX(ERC-20)의 시가총액은 약 1,345만 달러(150억 원)로 254위이고, 큐텀 기반의 MED(QRC-20) 토큰의 시가총액은 966만 달러(108억 원)로, 346위를 차지하고 있다.[5] 메디블록 백서를 발표할 당시, 합의 알고리즘으로 큐텀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했으나, 이후 메디블록 자체 메인넷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변경하였다.[6]

주요 인물[편집]

이은솔 공동대표
고우균 공동대표
민보경 팀장
  • 이은솔 : 메디블록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 고우균 : 메디블록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 민보경 : 메디블록의 팀장이다.

특징[편집]

메디블록(Medibloc) -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보안성[편집]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의 관리자 및 암호화의 주체는 환자 본인이 아닌 병원과 같은 의료 공급자이다. 이들의 실수나 의도적인 데이터 외부 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자 개인에게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메디블록은 이런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의료정보에 대한 관리 권한을 환자에게 부여한다. 환자는 본인의 의료정보 공개 범위를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경로를 최소화함으로써 뛰어난 보안성을 가질 수 있다.

신뢰성 및 투명성[편집]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정보를 분산화된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한다. 데이터 원본이 아닌 데이터의 해시값만을 블록체인 안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의 기록, 타인에 의한 열람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개인의 의료정보가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환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의적 접근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게 한다.

상호운용성[편집]

메디블록은 다양한 의료정보나 데이터에 대한 자체적인 표준을 채택하기보다 다양한 포맷을 모두 지원하여 상호변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취했다. 메디블록은 다양한 표준에 맞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높은 자유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에 비해 높은 상호운용성을 가진다.

플랫폼[편집]

메디블록 플랫폼 구조

메디블록은 백서 발표 당시 큐텀 기반의 디앱(DApp)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거치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갖는 것이 견고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2018년 8월 말 메디블록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의 테스트넷을 공개하였다.[7] 메디블록의 합의 알고리즘스팀이오스를 참고한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한다.[8]

플랫폼 구조[편집]

메디블록 플랫폼은 3개의 레이어(layer)로 구성된다.

  • 메디블록 코어(core) 레이어 : 메디블록의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로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분산 데이터베이스이다. 블록체인에 필요한 별도의 저장소를 코어 레이어에서 제공한다. 의료정보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암호화되어 코어 레이어로 전달되기 때문에,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은 원본 데이터의 내용을 알 수 없다. 또한 메디블록은 자체 백업 시스템을 제공하여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유실될 경우를 대비한다. 메디블록은 모든 사용자에게 1GB의 저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 메디블록 서비스(service) 레이어 : 코어 레이어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연결하고 사용자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모든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레이어는 블록체인 위의 정보를 기반으로 코어 레이어와 연결을 통해 데이터 입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는 크게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계약, 그리고 애플리케이션과 코어를 연결해 주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메디블록은 서비스 레이어를 통해 데이터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타인의 의료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경우 이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찾고자 하는 데이터의 조건과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 요건 등을 명시해 원하는 의료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다.
  • 메디블록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레이어 : 메디블록 플랫폼의 모든 응용 프로그램들이 포함된다. 이 응용 프로그램들은 서비스 레이어를 통해 플랫폼 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SDKAPI, 프로토콜 등을 제공하여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용이하게 도와준다.

플랫폼 구성요소[편집]

  • 메디블록 계정
메디블록 계정은 사용 목적에 따라 일반 사용자, 의료 공급자, 의료 연구자 계정으로 나눌 수 있다. 본인 의료정보 읽기 및 쓰기는 모든 계정에서 가능하지만 타인 의료정보에 대한 권한에서는 차이가 있다. 먼저 일반 사용자 계정의 경우 타인 의료정보 읽기 및 쓰기는 기본적으로 불가하나 타인이 승인을 해줬을 경우 가능하다. 타인 의료정보를 쓸 경우에는 비의료인 생성 기록으로 표시된다. 의료 소비자는 계정에 응급상황 시 필요한 중요 정보를 별도로 기록할 수 있으며, 의료 공급자는 특수 상황 하에서는 이렇게 별도 기록된 정보에 한해 소유자의 승인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일반 의료정보는 일반 사용자 계정과 같이 기본적으로 계정 소유자 승인 시에만 가능하며 의료 공급자에 의한 읽기 요청이라고 표시된다. 마찬가지로 타인 의료정보를 쓸 경우 의료 공급자의 기록으로 표시된다. 의료 연구자 계정은 크게는 의료 공급자와 비슷하지만 타인 의료정보를 읽을 경우 의료 연구자의 요청이라고 표시된다.
  • 의료 공급자 자격증명 시스템
메디블록 플랫폼 상에서 작성되는 의료정보가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의료정보 작성자가 신뢰도를 가져야 한다. 작성자가 의료인이라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하고, 의료기관의 경우에도 인증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메디블록의 의료 공급자 자격증명 시스템(healthcare provider credential system)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직접 인증을 받는 기존의 중앙화된 방식과 이미 인증된 사람으로부터 피투피(P2P) 형식으로 인증을 받는 탈중앙화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한다.
  • 사용량 대여 모델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는 지우거나 수정할 수 없어 가치 있는 데이터만 저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메디블록이 부분적으로 채택하고자 한 방식은 대역폭 모델이다. 대역폭 모델의 개념은 사용자로 하여금 해당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를 예치하도록 하고, 그 양에 따른 지분율을 바탕으로 전체 거래 처리량 중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단순 대역폭 모델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위해 각 사용자가 필요량 이상의 암호화폐를 반드시 보유해야만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블록은 사용량 대여 모델(usage rental model)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블록체인에 대한 일정량의 사용 권한을 가진 사람이 타인의 거래를 대신 처리해줄 수 있다. 이를 위해 거래에는 2차 서명, 혹은 지불자 서명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존재한다. 지불자 서명은 선택적으로 입력하는 필드로서, 만약 지불자 서명이 존재하는 상태로 트랜잭션이 제출되면 2차 서명자가 가지고 있는 사용 권한을 기준으로 트랜잭션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 사용량 대여 모델에서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많은 양의 암호화폐를 예치하여 서비스 사용자의 거래를 대신 처리하고, 여기에 일정량의 과금을 할 수도 있다.

패너시어[편집]

페시니어(Panacea)는 의료정보 플랫폼에 최적화된 메디블록의 메인넷으로 '만병통치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의료정보 프로토콜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가진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패너시어 블록체인상에서는 노드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내용을 기록, 검증하기 때문에 한 번 성공적으로 기록된 내용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의료정보의 해시값을 패너시어에 기록하고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에 대한 무결성 및 소유권 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이 패너시어의 핵심 기능이다. 이는 패너시어 생태계의 경제적 바탕이 되는 메디토큰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합의 방식[편집]

패너시어 블록체인은 위임지분증명(DPOS)에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BFT) 알고리즘을 활용해 구축된 블록체인이다. 위임지분증명 방식에는 사용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블록 생성자가 효율적으로 블록 동기화를 하면서 빠른 속도로 새 블록을 생성한다. 패너시어는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 방식으로 구현한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여 노드를 구성한다. 패너시어에서 노드로 선정되어 블록 검증과 블록생성을 수행하는 집단을 검증인(validator)으로 지칭하며, 검증인은 검증인로서 역할을 수행할 시 메디코큰을 득표 비율만큼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검증인로 채택되지 못한 메디토큰 보유자는 본인의 메디토큰으로 검증인에게 투표하여 블록 확정 프로세스에 기여하고 블록 생성 완료마다 보상을 받는다.

합의 방식의 특징[편집]

패너시어의 합의 방식의 특징은 강제소각(slashing)과 원 블록 파이널리티(one block finality)가 있다.

  • 강제소각 : 페너시어는 위임지분증명과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 알고리즘을 사용하는데, 이 알고리즘은 불성실한 검증인을 걸러내는데에도 탁월한 기능이 있다. 블록 검증에 성실하게 일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검증인은 보유 메디토큰의 일부를 페널티로 강제소각 당하며, 이러한 부적합 검증인에게 투표한 사용자가 스테이킹 한 코인 수량도 일정 부분 자동 소각된다. 즉, 검증인이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옳은 검증인을 선택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이 된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적합한 검증인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할 동기가 생기며,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이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는 의료 블록체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데이터 검증과 보안성,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알고리즘이며, 패너시어의 강력한 강점이 될 것이다.
  • 원 블록 파이널리티 : 패너시어의 원 블록 파이널리티 메커니즘은 기존 블록체인의 취약점을 보완한다. 기존 블록체인이 '선 블록 생성, 후 합의' 메커니즘으로 작동되어 여러 가지 공격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다면, 패너시어는 '선 합의, 후 블록생성'의 원 블록 파이널리티 메커니즘을 통해 100%의 신뢰성을 가진 합의 알고리즘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 덕분에 포크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보상체계[편집]

사용자의 투표를 많이 받은 검증인은 블록 생성 순서가 더 자주 돌아오고, 득표를 많이 할수록 가중치가 늘어나 검증인으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검증인은 메디블록 코인의 인플레이션과 가스피(Gas Fee)를 통해 보상을 받는다. 검증인 본인은 스스로 자신의 수수료율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검증인에게 투표한 사용자(위임자)에게는 이렇게 책정한 수수료를 제외한 후 투표 비율대로 보상을 배분한다. 투표한 사용자(위임자)는 검증인의 정보와 블록생성 수수료를 토큰스왑 이후 검증인 선출 시 패너시어 익스플로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너시어 상에 스테이킹(Staking)된 비율에 따라 인플레이션 비율은 조정된다. 스테이킹한 코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 인플레이션 비율이 높아지고, 반대로 스테이킹한 코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비율은 낮아진다. 따라서 패너시어의 검증인들이 스테이킹을 많이 할수록 시중에 유통되는 메디블록 코인의 수량이 줄어들고,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패너시어의 노드 구성[편집]

향후 패너시어 검증인(validator)은 사용자들의 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참여자는 일반 사용자, 의료사업체 또는 의료기관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일부 노드는 메디블록과 협력하고 있는 의료사업체 혹은 의료기관이 될 수 있다. QRC-20ERC-20 기반 토큰을 메인넷 코인으로 스왑하기 전까지 메디블록이 패너시어 검증인의 역할을 100% 우선 수행하며, 토큰 스왑 후, 메디블록이 검증인 역할 수행으로 받은 메디토큰 보상은 소각 혹은 에어드랍할 예정이다.[9]

토큰 모델[편집]

메디포인트[편집]

메디포인트(MP)는 거래 상대방에 대한 평판 및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객관적인 지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메디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메디토큰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이며, 전환율은 로그함수 형태를 갖는 비율을 따른다. 의료 공급자의 경우 의료정보 작성에 대한 보상으로 메디포인트가 지급된다. 의료 소비자의 경우에는 의료정보를 메디블록을 이용해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플랫폼에 대한 기여로 인정되어 보상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플랫폼 내에서의 모든 활동에 대해 소량의 메디포인트를 지급하여 활발한 활동을 장려한다. 메디포인트의 정산은 1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며, 불필요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처음 메디포인트를 받은 달부터 24개월 후에 소멸된다. 플랫폼 참여자들은 메디포인트를 3개월 간의 유보 기간을 걸쳐 메디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전환율은 전환을 원하는 메디포인트와 메디토큰 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메디토큰 양에 따라 결정되어 상황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메디포인트는 메디블록 플랫폼 내의 피투피(P2P) 인증에도 사용된다. 누군가 자신의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대해 메디포인트를 사용하면서 플랫폼에 인증을 요청하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인증 요청이 전해지고, 인증 요청을 받은 참여자들은 자신의 메디포인트를 담보로 인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과에 부합한 참여자는 추가 메디포인트를 보상으로 받고, 그렇지 않은 참여자는 담보로 걸은 메디포인트를 잃게 된다. 이때 인증 과정은 인증을 하는 참여자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익명 인증 방법(anonymous indorsement protocol)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디토큰[편집]

메디토큰은 사용자 간에 거래나 플랫폼 외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메디토큰은 메디포인트(MP)와 함께 플랫폼과 연결된 모든 서비스의 경제 매개체로 사용된다. 메디블록 플랫폼은 메디토큰 풀(MED Pool)을 가지고 있다. ICO 이후 메디토큰은 첫 해에 인플레이션 비율을 5%로 시작한 후 매년 그 비율을 30%씩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이렇게 생성된 신규 토큰은 모두 메디토큰 풀로 모은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내는 수수료, 비용 등이 모두 메디토큰 풀로 들어오게 된다. 메디토큰 풀에 모인 메디토큰의 50%는 네트워크 사용 비용 및 기본 저장용량 지원, 서비스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비용, 그리고 메디포인트 구매에 사용된다. 30%는 메디포인트를 메디토큰으로 바꾸는 경우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20%는 플랫폼 운영과 유지보수 및 추가 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메디블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메디토큰은 MED(QRC-20 기반), MEDX(ERC-20 기반)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넷 후 MED 코인으로 합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MEDX 토큰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씨피닥스(CPDAX), 코인슈퍼(Coinsuper) 등이 있고, 메디토큰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gate.io), 비박스(Bibox), 코인레일(Coinrail) 등이 있다.

활용 방안[편집]

  • 개인 건강관리 기록(PHR)
메디블록을 이용하여 환자 중심의 이상적인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는 메디블록을 이용하여 통합된 의료정보를 가지고 단순 진료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 및 다양한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서비스를 받고 자신의 치료 상태나 부작용 등 과거 진료기록과 비교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자동 보험 청구
메디블록을 통해 수집된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보험 청구 및 심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 및 보험사 방문이 필요 없고, 더 나아가 메디블록에 저장된 의료정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여, 불필요한 의료비, 보험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 피투피(P2P) 의료 데이터 시장
현재는 의료 기관이 의료정보를 저장·관리하지만 메디블록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의료정보를 통합하여 저장·관리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의료 소비자가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의료 연구자, 기관 등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피투피(P2P) 의료 데이터 시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일부 대형 의료기관 또는 기업들이 의료정보 유통을 독점하고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지만, 메디블록은 이를 의료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인공지능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이 시도되고 있으며,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의료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유래 없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으며, 의료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성공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서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메디블록을 통해 체계화되고 개인 맞춤화된 데이터는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서비스[편집]

메디패스[편집]

메디패스(Medipass)는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인 메디블록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간편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이다. 그동안 실손 의료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보험 가입자는 진료비 지불 후 팩스, 인터넷,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영수증 사본을 보험사에 전달했다. 메디블록 측에 따르면 메디패스 사용자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보험금 청구 시 그 금액이 소액일 경우 그 과정이 번거로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메디패스를 이용하면 보험금 청구 과정을 간편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패스를 통해 환자는 의료보험 청구에 필요한 영수증 및 세부명세서 등을 병원으로부터 직접 본인 디바이스로 내려받아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환자가 제출한 청구 서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본임이 증명된다. 보험가입자는 메디패스를 통해 본인인증을 마친 후, 에서 최대 터치 다섯 번으로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하다. 또한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 3년내 모든 미청구 진료내역 확인과 청구가 가능, 금액에 디해 청구를 위한 서류작업이 번거로워하지 못했던 소액청구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메디패스의 상용화를 통해 보험사도 연간 수기로 청구 서류를 확인하는 데 따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메디패스로 전산화된 진료기록은 과잉 진료 및 보험 사기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10]

닥터팔레트[편집]

닥터팔레트(Dr.palette)는 메디블록이 개발한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HR) 솔루션이다. 닥터팔레트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접수부터 환자정보관리, 진료, 처방, 보험청구, 통계 등 의료서비스를 간결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닥터팔레트는 닥터(의사)와 팔레트(물감팔레트)를 합친 합성어로, 회가가 다양한 물감을 팔레트를 사용해 색을 추가하고 조합하는 것처럼 의사도 자신의 병원에 맞는 기능을 골라 추가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닥터팔레트로 접수부터 환자정보관리, 진료, 처방, 보험청구, 통계까지 한 번에 보다 간결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환자 접수, 차트입력, 보험청구, 병원 홍보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닥터팔레트는 이 모든 것들을 닥터팔레트에서 관리할 수 있게끔 원하는 기능을 골라 추가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닥터팔레트는 해당 병원에 꼭 맞는 기능을 제공해 병원에 있는 모든 의료진에게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환자를 위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닥터팔레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24시간 연동 및 구동이 최적화되어 있다. 모바일 앱으로 차트를 조회하거나 리뷰할 수 있고 멀티플랫폼 지원으로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주 처방한 내역을 기반으로 처방 자동 추천 기능이 있으며, 원하는 서식을 직접 업로드하여 EMR에서 바로 출력하거나 환자 정보를 연동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으로 촬영하고 EMR에서 바로 확인하는 간편 이미지 연동도 가능하다. 환자정보조회부터 처방까지 진료 흐름을 고려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진료환경에 필요한 최적의 기능만을 골라내 나만의 맞춤형 차트를 쉽고 빠르게 세팅할 수 있다. 직관적인 묶음코드를 등록하고 처방할 수도 있다.[11] 더 자세한 닥터팔레트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보험청구 : 청구 명세서 2,000개 기준, 평균 1분 내로 현존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보험청구를 할 수 있다.
  • 예방접종 : 별도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NIP) 접속과 공인인증서 로그인 없이도 프로그램 내에서 간편하게 예방접종조회 및 등록 등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 서식 : 14종의 일관되고 깔끔한 기본 서식 제공은 물론, 환자의 진료정보와 연동하여 빠르게 원하는 서식을 발급할 수 있다.[12]

제휴 및 투자[편집]

하버드의대 부속병원[편집]

메디블록이 2018년 11월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이하 MGH)과 의료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GH와 메디블록은 표준화 된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MGH를 비롯한 다른 기관들간의 개인 건강 정보 상호 운용성을 증대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디블록과 MGH는 약 3년에 걸쳐 EHR 고도화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네트워크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블록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LMIC(의료 기록 및 의료 이미지를 분석하는 컴퓨터 전산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적용 및 2차 의견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MGH는 하버드 의과대학교 부속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미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다. 연구비 규모 역시 1조원에 달해 전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13]

시리즈A 투자[편집]

메디블록이 2020년 12월 재무적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 3개의 투자사 및 기업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는 메디블록이 2017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유치한 외부 기관 투자자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메디블록에 개발 및 운영 중인 헬스케어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와 성장속도 역시 투자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물류와 의료 분야는 절차가 파편화돼 있고 업무 전문성이 강해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보기 드물게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전문성을 갖춰 네이버와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빠르게 산업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14] 이에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메디블록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내외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댜"며 "메디블록은 앞으로도 의료 데이터 기반의 의료 혁신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1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남규 기자, 〈(인터뷰)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의사 대신 사업가...블록체인 성장성에 끌렸다"〉, 《IT조선》, 2018-03-13
  2. 오동현 기자, 〈(주목! 이 사람)고우균 메디블록 대표 "블록체인으로 개인 맞춤 의료 구현"〉, 《뉴시스》, 2018-03-21
  3. 명순영 기자, 〈(People) 해외서 ICO 성공 고우균·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 개인 의료정보 공유 모델로 300억 유치〉, 《매경이코노미》, 2018-03-12
  4.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찾아서)③메디블록 : 두 젊은 의사의 꿈, 블록체인 타고 날다〉, 《지디넷코리아》, 2018-02-22
  5. "MediBloc (QRC20)", CoinMarketCap
  6. MediBloc, 〈(공지) 메디블록 SDK v0.1 공개〉, 《브런치》, 2018-05-25
  7. Medibloc, 〈(ANN) 메디블록 대망의 테스트넷 출시〉, 《브런치》, 2018-08-31
  8. 메디블록 기술 백서 v0.2〉, 《깃허브》, 2018-08-04
  9. 메디블록 공식 블로그 - https://blog.medibloc.org/timeline/notice/5222
  10. 황치규 기자, 〈블록체인 기반 간편 보험금 청구앱'메디패스'나왔다〉, 《더비체인》, 2019-11-20
  11. 꿈에 그리던 차트, 닥터팔레트〉, 《메디블록 공식 블로그》, 2020-04-23
  12. 닥터팔레트 공식 홈페이지 - https://pltt.cloud/index
  13. 임유경 기자, 〈메디블록, 하버드의대 부속병원과 파트너십〉, 《ZDNet Korea》, 2018-11-08
  14. 김진아 기자, 〈네이버 D2SF, 물류·디지털헬스 ‘테크타카’, ‘메디블록’에 신규 투자〉, 《벤처스퀘어》, 2020-12-02
  15. 원재연 기자, 〈메디블록,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팍스넷뉴스》, 2020-12-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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