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그라드주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레닌그라드주(러시아어: Ленингра́д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북서연방관구에 속해 있는 주이다.[1][2] 레닌그라드주의 주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개요[편집]
레닌그라드주의 면적은 83,908㎢이며 인구는 1,892,711명(2021)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0km 떨어져 있다. 러시아의 북서연방관구(Северо-Запад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북서경제지구(Северо-Запад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는 지역이다. 주도(州都)는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Petersburg)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시(市)는 행정구역 상 레닌그라드주와는 별도의 연방시로 분류되어 있다. 북동쪽과 동쪽으로 볼로그다주(Вологодская область), 남동쪽으로 노브고로드주(Новгород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 프스코프주(Псков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 카렐리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релия)과 경계를 접한다. 남서쪽으로는 에스토니아(Estonia), 북서쪽으로는 핀란드(Finland)와 국경을 마주한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주이다. 1991년에 레닌그라드가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이름으로 환원되었으나, 이 주의 명칭은 변경되지 않았다. 이곳 티흐빈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고향이다.
러시아에서 고도로 산업화된 주의 하나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다양한 산업이 밀집해 있다. 가치나(Gachina)의 페테르부르크핵물리연구소, 소스노비보르(Sosnovy Bor)의 광전자소자연구소 등 많은 첨단 과학연구소가 레닌그라드주에 소재한다.
소스노비보르에 레닌그라드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1921년 볼호프강에 건설된 러시아 최초의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모두 4개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Ленинград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имени А. С. Пушкина)가 대표적이다.
러시아 북서부의 숲과 늪지 보호를 위해 니즈네스비르스키 자연보호구역과 므신스코예볼로토자카즈니크 등 2곳의 자연보호구역이 지정되었다.[3][4]
자연환경[편집]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대서양의 영향으로 겨울철이 비교적 온화하다. 여름철에는 백야 현상이 관측된다. 연평균 기온은 3℃~5℃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기온은 -8℃~-10℃, 여름철인 7월의 평균기온은 16℃~1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600~700mm 내외이고,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핀란드만(灣) 남동안, 카렐리야지협(地峽)의 대부분과 라도가호(湖)의 남안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평원과 구릉, 저지대 습지가 발달하여 있다. 영토의 약 15%는 습원(濕原)과 과습지(過濕地)로 이루어져 있고, 빙하기에 이루어진 퇴석제(堆石堤)의 언덕이 각지에 산재한다. 발트해(海) 연안에 위치하여 루가강(江), 오야트강(江) 등이 흐르며, 라도가호, 오네가호(湖) 등의 대형 호수가 있어 수자원이 풍부하다. 삼림이 주 영토의 약 55%를 이루고 있으며, 식생은 타이가 및 침엽수림이 나타난다. 토양은 주로 포드졸(podzol)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탄, 토탄, 점토 등이 풍부하다.
역사[편집]
레닌그라드주는 빙하기 직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다. 볼가무역로와 바랑기아인들이 그리스로 가는 무역로가 레닌그라드주를 지나갔다. 볼호프강과 네바강은 선사시대부터 주요 교역 통로로 사용된 강이다. 강변에 고고학적 유적이 산재해 있다. 1700년전 유적이 발견된 스타라야라도가(Staraya Ladoga)에는 1160년 지어진 교회가 있다.
8~9세기 러시아 최초의 국가를 세운 지도자로 알려진 루리크(Rurik)가 첫 수도 스타라야라도가(Staraya Ladoga)를 레닌그라드주 동쪽의 볼호프 강변에 건립했다. 12~15세기 스웨덴왕국과 노브고로드공화국으로 영토가 양분된 뒤 15~17세기 러시아-스웨덴전쟁으로 국경선을 밀고 당기는 일이 반복되었다.
레닌그라드주의 중심부는 전통적으로 잉그라지역으로 불렸다. 17세기 스웨덴과 조약으로 잉그라지역 등 레닌그라드주의 대부분이 스웨덴으로 넘어간 뒤 핀란드인들이 대거 정착했다. 루터파 핀란드인들이 레닌그라드 북부와 카렐리아지협으로부터 유입되면서 러시아 정교회파 사람들을 인접 러시아지방으로 몰아내고 레닌그라드 일원을 지배하게 되었다.
스웨덴-노르웨이간 북방대전쟁 중이던 1703년 레닌그라드 일대가 러시아로 반환되었고 그 해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농업과 광물, 산림자원 공급을 필요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영향권 하에 주변지역이 발달했다. 1719~1810년 라도가운하가 건설되었고 19세기 후반 철도가 들어오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대는 인기 있는 별장(dacha)지구가 되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페트로그라드(Petrograd)'로 개칭했고 주의 이름도 이에 따라 바뀌었다.
1918년 러시아의 수도를 모스크바로 천도한 뒤 1919~1920년 에스토니아 및 핀란드와 국경선이 그어졌다. 1924년 페트로그라드시는 레닌그라드시로 바뀌었고 1927년 페타로그다주도 레닌그라드주로 바뀌었다.
이후 몇 차례 전쟁을 통해 카렐리아지협을 핀란드로부터 가져와 레닌그라드주로 편입했고 1946년 오늘날과 같은 행정구역을 지니게 되었다.
산업[편집]
주요 산업은 광업, 목공, 섬유 생산, 피혁 생산, 펄프 및 제지 생산, 화학, 기계, 전기·전자, 농업 등이다. 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도시들에서 기계 제작과 차량 및 장비 생산 등의 공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남서부에 위치한 농업 지대에서 감자와 곡물을 비롯한 채소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키리시정유와 포드자동차,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을 비롯해 제지와 포장용재 공장 등이 입주해 있는 티히빈(Tikhvin) 산업단지가 있다. 농업지역은 동부와 서남부에 있다. 농촌에서는 육류와 우유를 얻기 위한 소나 가금류를 주로 사육한다.
교통[편집]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중심으로 철도망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수도 모스크바까지 고속 열차가 수시로 운행된다. М10 연방 고속도로를 포함하여 여러 노선의 고속도로가 주를 통과하고, 볼가-발트 수로를 필두로 발트해와 강, 호수를 이용한 수상 운송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풀코보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Пулково)이 운영되고 있으며, 북유럽 가스 파이프라인이 레닌그라드주를 지난다.
R21번 도로는 무르만스크로, A180번 도로는 에스토니아로 연결된다. 이밖에 여러 개의 주요 간선도로망이 레닌그라드주를 러시아와 주변 국가로 이어준다.
문화 및 관광[편집]
레닌그라드주의 오레셰크요새와 코포리예요새, 이반고로드요새 등은 러시아 요새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포드포로즈스키지구에 부활교회와 성니콜라스교회, 성베드로와바울 예배당을 비롯해 레닌그라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교회가 밀집해 있다. 이들을 한데 묶어 '포드포로지예링(Podporozhye Ring)'이라고 부른다.
비보르그에는 러시아 특유의 중세 스웨덴풍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카렐리아지협 일대에는 핀란드풍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표적인 건물로 비푸리시립도서관이 꼽힌다. 가치나의 거대한 궁궐과 실리셀부르크의 섬요새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근교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푸시킨(Пушкин, Pushkin)과 갓치나(Гатчина, Gatchina)를 비롯하여 페테르고프(Петергоф, Petergof), 로모노소프(Ломоносов, Lomonosov) 등 역사적 기념물들을 보유한 소도시가 다수 위치한다. 영화제 '문학과 영화(Литература и кино)', '유럽으로의 창(Окно в Европу)'이 매년 개최되며, 핀란드만 연안에 대형 리조트와 레저 시설을 갖춘 휴양지가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편집]
러시아 연방의 두 번째 도시이자 러시아 제국 시절의 수도다. 서구지향적인 표트르 대제(1세)가 만든 도시로, 1713년~1918년까지 200여년 간 제국 러시아 시절의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 문화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건축물과 문화 기념물이 4,000여개를 넘는다. 이곳에서 공산당 혁명이 세 차례 일어나 러시아 제국과 로마노프 왕조가 막을 내렸기 때문에 3개 혁명의 도시라고도 한다. 강과 늪지 위에 건설돼 북유럽의 베니스로, 여름철 해가 지지 않아 백야(白夜)의 도시로도 불린다.[5]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레닌그라드주〉, 《위키백과》
- ↑ 〈레닌그라드주〉, 《나무위키》
- ↑ 〈레닌그라드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레닌그라드주〉, 《위키백과》
- 〈레닌그라드주〉, 《나무위키》
- 〈레닌그라드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