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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수) 17:39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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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터우현(중국어: 南投縣 nán tóu xiàn)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현이다. [1][2]
목차
개요[편집]
난터우현의 면적은 4,106㎢이며 인구는 510,632명(2015년)이다. 대만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고 있지 않은 내륙 현이다. 동쪽으로는 화롄현, 남쪽으로는 자이현·가오슝시, 서쪽으로는 장화현·윈린현, 북쪽으로는 타이중시과 각각 경계를 이룬다. 현청 소재지는 난터우이다. 현을 상징하는 꽃은 매화꽃이다.
난터우현은 대만 원주민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통계로 현내 전체 원주민 인구는 약 26,000명(7,200호)이었다. 주요 부족은 타이야족(泰雅族), 부눙족(布農族), 쩌우족(鄒族)이지만 그 이외에도 르웨탄호의 주변에 평포족의 하나인 타오족(邵族)이 살고 있다.
난터우시에 있는 중싱신춘(中興新村)은 타이완성 정부 소재지였다. 1950년대에 건설을 시작해 1956년에 성 정부가 이 곳으로 이전해 왔다. 난터우시청에서 타이완성 정부 사이의 거리는 7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실제로는 차오툰진 시가지와 붙어있다. 난터우시에는 한국의 대전청사, 세종청사처럼 중화민국 중앙 정부 기관이 일부 자리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타이중시 우펑구에 위치한다. 중싱신촌에서 우펑까지는 차로 30분 내로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2018년 7월 1일부터 타이완성 정부가 사실상 해산되면서 성 정부 자리에는 국가발전위원회 중싱사무소와 중싱신춘 활성화 전문 사무실이 들어서있다.
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수도를 난터우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난터우가 대만 중부에 있어서 타이완성 정부도 위치해 있었던 데다가 중국의 침공에도 대비하기 더 용이하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논거이다. 한편 천도론(遷都論)이 거론되는 다른 곳으로 난터우와 인접한 타이중시가 있다. 수도 이전론은 심도 있게 논의되는 것이 아니니 참고로만 하는 것이 좋다.
난터우 출신이라고 하면 엄청 외진 곳에서 온 곳 같지만 막상 난터우현청이 소재한 난터우시는 현의 서북쪽에 치우쳐져 있으며 타이중 시내와 매우 가깝다. 난터우현 인구의 40%가 현의 서북쪽인 난터우시와 차오툰진에 살고 있다. 지리적인 중앙점(난터우현뿐만 아니라 타이완섬도 해당)은 난터우시보다 푸리진(鎮)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고속도로도 딱 푸리까지 들어오며, 난터우현의 국립대학인 즈난대학도 푸리에 있다.
1999년 9월 21일에 발생한 진도 7.6의 1999년 지지 지진은 현내의 지지 진을 진원으로 한 것으로 산간 분지를 중심으로 현내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다.[3]
역사[편집]
난터우현은 정성공 시대에는 처음에 천흥현(天興県)에 후에는 북로안무사(北路安撫司)에 귀속되었다. 1683년 청에 의한 통치가 시작되면서 난터우 지구는 복건성(福建省) 대만부(臺灣府) 제라현(諸羅県)의 관할이 되었다. 1723년, 창화현(彰化県)이 설치되면서 창화현에 귀속되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명목적인 행정 구분에 지나지 않았고 원주민의 거주지였던 난터우에는 행정 통치가 미치지 못했다. 실질적인 행정력이 미치게 된 것은 1759년의 현승이 설치되고 나서이다.
1887년에 대만이 독립한 성이 되면서 난터우는 대만부 대만현에 귀속되었고 현승이 난터우에 주둔하였으며 동시에 운림현아가 죽산에 설치되어 운림현(雲林縣)을 관할하고 있었다. 1895년에 일본에 의한 통치가 시작되면서 몇 차례의 행정구 개편을 거쳐 타이중현의 관할이 되었다. 2차 대전 후의 1950년 10월, 대만의 지방 행정 제도 개혁시에 타이중현에서 난터우현이 분할되어 현 행정부를 난터우진에 설치했다. 1981년 12월 25일에 난터우진이 시로 승격해 현재의 1시 4진 8향이 되었다.
교육[편집]
국립치난대학교[편집]
국립치난대학교는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현인 난터우(南投)현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1991년 3월 국립치난대학교 설립위원회가 창설됐고 1992년 1월 대만설탕공사 부지가 학교 부지로 결정됐다. 1단계 캠퍼스 건설 공사가 1995년 7월 마무리됐고 1995년 9월 최초의 대학원생들이 입학했다. 1996년 9월에는 학부생들의 등록이 이루어졌다.
국립치난대학교의 학술조직은 인문대학과 경영대학, 이공대학, 교육대학의 4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국립치난대학교는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아시아 대학 중 351-400위권에 들었다.
1999년 9월 21일 난터우현에 강진이 발생해 대학의 주요 건물과 기숙사 건물이 큰 피해를 입었고 주요 설비도 파손됐다. 한 학기 동안 국립치난대학교의 모든 수업이 대만 수도 타이페이시의 국립대만대학교에 마련된 임시 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그 후 피해복구가 차질 없이 이루어져 2000년부터 국립치난대학교의 메인 캠퍼스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제개됐다.[4]
관광[편집]
르웨탄[편집]
대만 난터우현 위츠(魚池)향에 위치한 대만에서 가장 큰 담수호다. 호수 중앙의 라루섬이라는 작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면적은 7.93km², 깊이는 27m, 둘레는 35km이다. 라루섬을 중심으로 동쪽은 둥근 해, 서쪽은 초승달을 닮아 일월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뛰어난 경관으로 대만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대만 8경 중 하나이다.
호수 중앙의 라루섬이라는 작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면적은 7.93km², 깊이는 27m, 둘레는 35km이다. 라루섬을 중심으로 동쪽은 둥근 해, 서쪽은 초승달을 닮아 일월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만 원주민 사오족의 조상이 흰사슴 사냥을 하다 우연히 산 속의 이 호수를 발견해 정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에는 수이사롄(水沙連), 수이서다호(水社大湖), 룽호(龍湖) 등으로도 불렸으며, 당초 르탄호(日潭)와 웨탄호(月潭)로 나뉘어 있었으나 1931년 댐 건설로 인해 하나로 이어졌다. 뛰어난 경관으로 대만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이 호수는 대만 8경 중 하나이며, 대만 여권 속지에도 이 호수의 풍경이 실려 있다. 호수 근처의 자연 경관과 더불어 일월담풍경구에는 야소당, 현광사, 원우사원, 자은탑과 같은 종교 유적지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1887~1975)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르웨탄의 풍경을 좋아했던 장제스는 근심 걱정이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머무르며 정국의 타개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또 귀빈들을 만날 때, 휴식을 취할 때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장제스의 별장 맞은편 산에는 '자은탑(慈恩塔)'이라는 탑이 있는데, 이 탑은 장제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세운 9층 팔각탑이다.[5]
쉬안장사[편집]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縣)에 있는 당나라 명승이며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의 모델이기도 한, 현장(玄裝)법사와 그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교사원이다. 르웨탄호[日月潭, 해발고도 870m] 남쪽의 청지산(山) 위에 있으며, 현장의 사리는 3층에 봉안되어 있다. 현장법사의 사리는 원래 중국 난징에 있었으나, 중국전쟁 중에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전쟁이 끝난 뒤 타이완으로 반환되어 이곳 현장사에 옮겨졌다. 현장사에서는 승려가 사람들의 미래를 점쳐주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6]
허환산삼림유락구[편집]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縣)에 있는 산림지역이다. 중앙산맥 북단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고도 3,000m가 넘으며 전형적인 산악풍광과 겨울설경으로 유명하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지닌 곳으로,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위링에서 우링까지 시원스럽게 뻗은 중부횡단고속도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루서풍경구, 유럽식으로 지은 칭징농장, 아오완대삼림유락구, 고산과일의 주산지 리산산 등의 이름난 관광지가 있다. 부근에 타이완의 100여 개 준봉들이 있어 일년 내내 등산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7]
르웨탄츠언탑[편집]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 르웨탄호(湖) 주변에 있는 탑이다. 장제스가 어머니를 위하여 세운 9층 팔각탑이다. 용왕산(山) 꼭대기에 있는 탑의 전체 높이는 42.56m로 산의 높이와 더해 탑 꼭대기의 높이가 해발고도 1,000m를 채우고 있다. 이곳은 르웨탄호의 풍광을 즐기기 위한 가장 훌륭한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 탑에 올라서면 르웨탄호의 빼어난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현장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더 올라간 곳에 있다. 근처에 장제스의 어머니인 옥태부인(王太夫人)을 모신 사당도 있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난터우현〉, 《위키백과》
- ↑ 〈난터우현〉, 《나무위키》
- ↑ 〈두산백과 : 난터우현〉, 《네이버 지식백과》
- ↑ 〈세계의 대학 : 국립치난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 〈시사상식사전 : 르웨탄 - 일월담〉,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쉬안장사〉,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허환산삼림유락구〉,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르웨탄츠언탑〉,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난터우현〉, 《위키백과》
- 〈난터우현〉, 《나무위키》
- 〈두산백과 : 난터우현〉,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쉬안장사〉,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허환산삼림유락구〉,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르웨탄츠언탑〉, 《네이버 지식백과》
- 〈시사상식사전 : 르웨탄 - 일월담〉,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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