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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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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2월 15일 (목) 09:08 판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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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Bugatti)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은 부가티(Bugatti)에서 부가티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2인승 스포츠카이다. 2016년 3월 1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 차량이기도 하다. 차명인 '시론'은 모나코 출신 카레이서루이 시롱(Louis Chir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999년형 부가티 18/3 시론 콘셉트카와 이름을 공유한다. 부가티의 역대 플래그십 모델 자리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가격은 약 240만 유로(한화 약 3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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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부가티 시론은 2015년에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부가티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부가티 비전 그란투리스모의 목적은 단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인 그란투리스모를 위해서 제작된 자동차이다. 부가티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1937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한 타입 57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그런 콘셉트카가 부가티 시론의 스포일러가 된 셈이다.[1] 이후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부가티의 회장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의 말에 따르면 부가티 시론의 자체 개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최고의 차인 부가티 베이론을 더 훌륭하게 다듬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즉,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기보다 베이론을 한 번 리부트한 차종이라는 뜻이다. 부가티 시론은 2022년 이후로 후속 모델의 개발을 위해 파생형 모델의 개발 및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2024년까지 판매된다.[2]

특징

익스테리어

익스테리어는 부가티 비전 그란투리스모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시론은 기존의 부가티 베이론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부가티의 새로운 디자인이 많이 추가되었다. 우선 램프는 기존의 부가티 베이론과는 완전히 다른, 4개의 LED램프로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가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말발굽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그릴 양옆으로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있다. 옆라인은 부가티 베이론과 거의 동일한 유려한 라인을 가지고 있고 베이론과는 다르게 후면부 라인이 뚝 끊어져 있어 직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바로 C자를 형성하고 있는 라인이다. C자로 벌어진 사이로는 공기가 들어가 엔진을 냉각시켜 준다. 은 비전 그란투리스모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시론도 베이론과 동일하게 뒤에서 거대한 윙이 올라온다. 후면부는 완전히 수정되었다. 동그란 램프 두 개가 있던 리어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완전한 직선형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직선형 리어램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냉각을 위한 그릴로 채워져 있다. 배기구는 육각형 모양으로 듀얼로 장착되어 있다. 부가티 시론은 부가티 전통 투톤 스타일로 도색된다. 기본 컬러와 별도로 새로운 커스텀 컬러도 적용할 수 있다.[1]

인테리어

실내는 심플한 디자인을 취했다. 핸들에는 시동 버튼주행모드 선택 다이얼을 비롯하여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각종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계기판에는 차량의 500km/h까지 표기되어 있는 속력 게이지와 RP M 게이지, 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여주는 창이 있다. 센터페시아는 심플하게 공조장치의 상태를 알려주고 컨트롤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모든 대시보드의 기본 소재는 카본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C자 공기흡입구의 실루엣이 실내 중앙에도 존재한다. 또한 부가티의 는 일반 키와 스피드키로 나뉜다. 일반키는 스마트키이며 스티어링 휠에 부착되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우렁찬 소리와 함께 시동이 걸린다. 키는 차량에 사용된 가죽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스피드 키에는 부가티 베이론에는 백금으로 제재한데 비해 별다른 특별한 소재가 사용되지 않았다. 주행모드에는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부드러운 주행을 도와주는 기능인 EB 오토,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모드인 아우토반 모드, 서킷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핸들링 모드, 아주 낮은 차량의 지상고를 높여주는 리프트 모드와 특별한 마지막 모드가 존재한다. 이는 탑스피드 모드로, 최고시속으로 달리는 모드이다. 이 모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키가 필요하다. 일반 키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스피드 키를 운전석 왼쪽에 있는 키 홀더에 꽂으면 차량의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탑스피드 모드를 즐기면 된다.[1]

성능

부가티 시론의 엔진은 V6 엔진 두 개를 붙여서 만든 W16 엔진을 사용한다. 그냥 V16 엔진을 제작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강한 힘과 속력을 낼 수 있다. 굉장히 복잡한 구조의 W16 엔진은 폭스바겐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W16엔진을 품은 시론은 4개의 터보 쿼드터보가 장착되어 있으며, 터보렉을 방지하기 위해 4개 중 2개의 터보에는 전자제어장치가 제어한다. 쿼드터보가 장착된 W16 엔진과 부가티만을 위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결합하여 1,500마력의 힘과 163.2kg.m의 토크를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네 바퀴에 전달하여 최고시속 420km/h까지 달린다. 사실 부가티 시론은 이론상 463km/h까지 달릴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리밋을 420km/h로 걸었다. 제로백은 단 2.4초이다.[1] 부가티 시론의 복합연비는 11MPG이다. MPG는 1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이를 변환하면 약 4.7km/L가 된다. 도심에선 이보다 낮아 9MPG(약 3.8km/L)가 되고 고속도로 연비는 14MPG(약 6.0km/L)이다. 16기통 8.0L 쿼드 터보 1,500마력 엔진을 달고 2톤에 가까운 중량을 고려하면 연비가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고성능을 추구하다 보니 연비는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다.[3]

파생 모델

부가티 시론 스포츠

부가티 시론 스포츠

부가티 시론 스포츠(Bugatti Chiron Sport)는 2018년 3월 6일 8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 시론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마력은 기존 부가티 시론과 같은 1,500마력이지만 무게를 18kg 감량하고 서스펜션의 감도, 토크 백터링 시스템을 개선하여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모델에 비해서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16이 도색되는 등 포인트와 외관 컬러의 변화이다. 뿐만 아니라 배기구가 C6, C7 콜벳처럼 4개 원형 파이프로 바뀌었으며, 도 LFA 같은 레이싱 타입 휠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양산차 최초로 앞유리 와이퍼카본파이버 소재로 적용되었다. 전 세계 자동차 성능의 시험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풀리아주 레체현 나르도에 위치한 나르도 링(Nardò Ring)에서 스탠다드 모델보다 랩타임을 5초 단축했다. 부가티 시론 스포츠의 가격은 265만 유로로, 한화로 환산하면 35억 2,288만 3,500원이다.[4]

부가티 시론 퓨어 스포츠

부가티 시론 퓨어 스포츠

부가티 시론 퓨어 스포츠(Bugatti Chiron Pur Sport)는 부가티 시론의 트랙 포커스 모델이다. 주로 코너링핸들링 성능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덕분에 기존 부가티 시론보다 50kg 정도 가볍고 서스펜션도 더 딱딱하게 세팅되어 있다. 또한 대형 고정 스포일러를 달아 다운포스를 향상시켰고, 추가된 캠버로 그립도 더욱 향상되었다. 타이어도 기존 부가티 시론보다 부드럽고, 브레이크의 향상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가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모델이 부가티에서 코너링과 코너 그립이 가장 좋은 차가 될 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한화로 약 44억 원 정도이며, 60대 한정 생산되었다.[4]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통해 그랑프리 모델이 나오기도 했다.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의 결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차량 '시론 퓨어 스포츠 그랑프리(Chiron Pur Sport Grand Prix)'는 레이싱 드라이버 루이스 시론(Louis Chiron)의 성과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로운 시론 퓨어 스포츠 그랑프리는 도어에 32 글자가 수작업으로 그려진 특별한 도장이 적용됐다. 1931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승리를 이끈 타입 51 레이스카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상징이다. 외관을 위해 부가티는 20년대와 30년대의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두 가지 새로운 색상을 만들었다. 밝은 파란색 차체는 탄소 섬유 하부 부품과 대비되고 짙은 빨간색 펜더 EB 그래픽 패턴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내부에는 알칸타라와 센터 콘솔용 검은색 양극산화 알루미늄 장식, 은색 수기 문자, 빨간색 악센트, 그랑프리 레터링, 도어 EB 패턴 등이 적용되어 있다.[5]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Bugatti Chiron Super Sport)는 부가티 시론의 파생형 모델이자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의 일반형 모델이기도 하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가 오직 최고 속도에 집중한 모델이라면, 슈퍼 스포트는 최고 속도는 다소 낮아도 호화로움에 집중하여 300+와 외형은 같지만 슈퍼 스포트 전용 휠과 카본 파이버 대신 페인트로 외관이 칠해진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에는 8.0ℓ W16 쿼드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1천5백 마력을 뛰어넘는 엄청난 출력을 자랑한다. 시속 200km/h까지 5.8초 만에 도달하며, 시속 300km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12.1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440km/h로 제한되지만, 최대 500km/h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 및 특수 튜닝을 거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연료 주입구에는 시론 슈퍼 스포츠 그래픽이 양각으로 새겨졌으며, 실내 곳곳은 카본 파이버 및 초콜릿 컬러의 가죽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300+와 달리, 속도 제한장치는 비활성화가 불가능하다.[4][6]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Bugatti Chiron Super Sport 300+)는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의 고성능 모델이자 부가티 시론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역대 부가티 모델 중에서 가장 빠른 모델로, 단 90대만 생산된다. 2019년, 부가티 시론이 양산형 자동차 최고속도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기록한 최고속도는 무려 304.774mph로, km/h로 환산하면 무려 490.48km/h다. 부가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양산차 최고속을 기록한 부가티 시론의 세팅을 바탕으로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토록 최소한의 변경을 이룬 한정판 모델인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모델을 출시했다. 2021년 9월 말, 2년 여간의 일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2대가 공식 출고됐다. 양산형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최고속 주행 안정성을 위해 베이스 모델인 부가티 시론에 비해 전장이 조금 더 길다. 차체 외관은 블랙 카본 재질을 바탕으로 주황색의 포인트 데칼이 추가됐다. 최고속을 기록한 모델 대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 전고를 조금 높였고, 실내에는 롤케이지를 제거하고 동승자를 위한 조수석을 추가했다. 또한 2019년 당시 부가티 시론을 직접 운전한 부가티 테스트 드라이버 앤디 윌레스의 친필 서명이 추가됐다. 엔진은 W16 8.0L 쿼드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은 1,598마력으로 강력한 성능을 낸다.[7]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골든 에라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골든 에라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골든 에라 측면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골든 에라(Bugatti Chiron Super Sport Golden Era)는 2023년 8월 10일 공개된 부가티의 맞춤 제작 차량이다. 이 모델은 부가티 역사와 엔지니어링에 감명을 받은 한 부가티 수집가로부터 의뢰를 받아 제작한 모델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을 부가티가 만들어 냈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부가티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Chiron Super Sport)가 선택됐다. 의뢰인은 여기에 부가티가 써 온 역사에 대한 경의도 표하길 희망했다. 부가티는 부가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모델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종이나 벽화가 아닌 차체가 이 그림들을 품는 배경으로 선택하여 디자인했다. 차량 전면부는 녹턴 블랙(Nocturne Black) 색상으로 덮였지만 전륜 펜더 부위부터 후면부까지 황금 색상인 도레(Doré) 컬러로 마감됐다. 이후 운전석조수석에 부가티의 역사적인 모델이 그려졌다. 조수석 부위에는 1926년 공개 당시 가장 럭셔리한 차로 이름을 알렸던 타입 41 로얄과 가장 아름다운 차로 알려진 타입 57 SC 애틀랜틱을 포함한 26가지 차량이 자리한다. 운전석 쪽에는 1987년 이후 부가티의 재탄생과 지속적인 성공을 보여주는 19개가지 부가티 모델이 삽입됐다. EB110부터 베이론과 시론에 이어 다양한 파생모델들이 그려졌으며, 12기통16기통 엔진 기술력을 자동차로 표현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림은 한 번에 그려진 것이 아니다. 팀원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각각의 스케치에 맞는 규모, 비율, 형태를 정확하게 구현할 때까지 아트워크를 연마하고 다듬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도화지 위에 연필로 스케치를 한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차량 표면에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다. 다른 도구를 이용해 연필과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면 그것은 진품이 아니라는 것이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앞서 어떻게 해야 도장 위에 연필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가부터 연구했다. 그림이 완성되기까지 작업 시간만 4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도 그림을 그려 넣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도어패널 가죽 부위에는 전용 페인트와 미세한 페인트 브러시를 이용해 부가티가 그려졌다. 실내 좌측에는 EB110을 시작으로 베이론과 시론이 나란히 자리하며, 우측에는 타입 35, 타입 57 SC 애틀랜틱, 타입 41 로얄이 자리한다. 이외에 실내에는 '골든 에라' 박음질과 '1 of 1' 배지 등으로 세상에 1대뿐인 모델이라는 점을 표현했다. 부가티가 1대만 제작한 시론 슈퍼 스포트 골든 에라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8]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에르메스 에디션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에르메스 에디션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에르메스 에디션(Bugatti Chiron Super Sport Habillé par Hermès)은 카타르 왕실에서 주문한 단 한 대뿐인 원-오프 모델이다. 외부 디자인은 에르메스 크레(Hermes Craie)라고 불리는 유니크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유광 블랙 트림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또한, 에르메스의 'H' 로고가 패턴으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기역학적으로 제작된 10 스포크 휠, 주황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했다. 실내는 화이트와 오렌지의 투톤으로 구성됐으며, 도어패널에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모티프(Motif)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9]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오브원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오브원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오브원(Bugatti Chiron Super Sport 57 One of One)은 부가티 타입 57 SC 아틀란틱 #57374를 오마주한 차량이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이 특별한 차량은 과거 애틀랜틱에 대한 헌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이다. 이 차량의 오너는 20년 전 처음으로 타입 57 SC 애틀랜틱을 보게 되었는데, 오너는 그날을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에 있는 멀린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했고, 현재 남아 있는 단 3대 중 하나가 바로 그곳에 전시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오너는 타입 57 SC 애틀랜틱을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스테리어는 은빛을 띈 은은한 푸른 색상이 눈에 띄는데, 이는 고객이 자동차 박물관에서 처음 본 타입 57 SC 애틀랜틱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이다. 프론트 그릴 또한 57 SC 애틀랜틱의 수직형 큰 말굽 모양 그릴에서 영감을 받아 광택이 포함된 레트로 스타일의 그릴로 재해석됐다. 실내 공간은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는 가우초 가죽(Gaucho leathe)이 사용됐으며, 특히 도어 패널에는 과거 애틀랜틱의 차량 실루엣이 수작업으로 스티치되어 더욱 특별한 감성을 더하는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77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8.0리터 쿼드 터보자지 W16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어떠한 기계적인 변경도 이뤄지지 않았다.[10][11]

한계

안전을 위해 부가티 시론은 컨버터블 모델을 만들지 않는다. 부가티 시론은 1,500마력 163.2kg.m의 토크를 보여주는데, 가속과 브레이킹 시 발생되는 힘 때문에 차체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가티 시론의 차체가 1도 정도 틀어지는 것을 버티려면, 50,000Nm 의 비틀림 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요타 코롤라의 경우에는 10,500Nm 정도의 강성이 필요하고, 롤스로이스 팬텀에는 40,000Nm의 강성이 필요한 것에 비해 엄청난 강성이 필요하다. 부가티 시론은 모노코크 형식의 차대를 적용했기 때문에, 루프를 제거한 컨버터블을 만들게 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코닉세그의 경우에는 지붕과 큰 연관이 없는 카본 터브 차대를 활용했기 때문에 오픈에어링이 가능하다. 즉, 구조적 한계로 부가티 시론은 로드스터로 만들 수 없다. 만약 부가티 시론의 루프를 제거하게 되면 비틀림 강성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부가티에서는 안전과 성능을 위해 절대 타협할 수 없으며,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12]

각주

  1. 1.0 1.1 1.2 1.3 insight B, 〈부가티 시론, 넌 누구냐?!〉, 《네이버 포스트》, 2017-01-23
  2. 부가티 시론〉, 《나무위키》
  3. 박영문 기자, 〈[CarWhy] 세계 최강 부가티 시론의 연비는 얼마나 될까요?〉, 《엔카매거진》, 2017-08-11
  4. 4.0 4.1 4.2 부가티 시론/파생 모델〉, 《나무위키》
  5. 모터데일리, 〈부가티 시론 퓨어스포츠 그랑프리 공개…"새 개인화 프로그램 쉬르 므쥐르 출시"〉, 《네이버 포스트》, 2021-12-10
  6. Hyeonuk Joo, 〈한화 43억 원, 부가티의 초강력 하이퍼카 '시론 슈퍼 스포츠’가 공개됐다〉, 《하입비스트》, 2021-06-09
  7. 김종우 기자, 〈시속 480km를 넘는 초고속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첫 고객 인도〉, 《모터플렉스》, 2021-10-08
  8. 뉴스팀, 〈연필로 표현한 역사...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골든 에라〉, 《오토뷰》, 2023-08-11
  9. 임헌섭 기자, 〈명품이 차이를 만들었다. 전세계 유일의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스포츠 에르메스 에디션'〉, 《엠투데이》, 2023-06-13
  10. 김미영 기자,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 오브 원’ 공개...“레트로 스타일”〉, 《지피코리아》, 2023-12-08
  11. "세상에 오직 1대..."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 오브 원`〉, 《오토얼라인먼트》, 2023-12-12
  12. RGB STANCE,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컨버터블이 없는 이유〉, 《티스토리》, 2021-07-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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