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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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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Volkswagen Golf)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 골프(Golf)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Volkswagen)이 1974년부터 생산한 소형승용차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미국캐나다의 폭스바겐 래빗(Mk1·Mk5) 등 다양한 차체 구성과 이름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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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원래의 골프 Mk1은 전면 엔진 후륜구동 폭스바겐 비틀의 전륜 구동 교체품이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골프는 폭스바겐이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2013년 6월 3000만 대 이상이 건설된 세계 3대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처음에 대부분의 골프는 3도어 해치백이었다. 다른 변형으로는 5도어 해치백, 에스테이트(Variant, 1993년), 컨버터블(Cabriolet and Cabrio, 1979–2002년, Cabriolet, 2011년– 현재), 그리고 폴크스바겐 제타, 폴크스바겐 벤토 또는 폴크스바겐 보라라고 불리는 골프 기반 살롱이 있다. 이 자동차들은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자동차에서 고성능 핫 해치백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장 부문을 채웠다. 폭스바겐 골프는 역사상 많은 상을 받았다. 골프는 2009년 폴크스바겐 골프 Mk6, 2013년 폴크스바겐 골프 Mk7로 월드카를 수상했다. VW 골프는 르노 클리오와 보크홀 아스트라가 1992년과 2013년 두 차례 올해의 유럽 자동차로 뽑힌 3대 자동차 중 하나이다. 폴크스바겐 골프는 매년 자동차와 드라이버 베스트 10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골프 Mk7은 2015년 올해의 모터트렌드카상을 수상했고, Mk1 GTI도 1985년 올해의 모터트렌드카상을 수상했다.[1]

역사

전륜구동이었던 폭스바겐 골프는 수랭식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 비틀의 후속 해치백 차량으로 출시됐다. 역사적으로 250만 대 이상을 2007년까지 판매해 세계 최다 판매 3대 차량 중에 한 종류이다. 특이하게, 1세대 골프는 다국적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폭스바겐 골프라는 이름을 사용한 적이 없다.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3도어 해치백이었다.(3도어 해치백 모델이 최초의 골프였다.) 이후 여러 파생 모델이 등장했는데, 5도어 해치백이 등장한 이후 1993년에 왜건 모델의 골프 바리언트가 등장했다. 골프 왜건은, 골프 왜건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기 위해 바리언트(Variant)라는 모델명을 사용했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는 컨버터블 버전의 골프도 출시됐으며, 카브리올레(Cabriolet) 또는 카브리오(Cabrio)라고 불렀다. 이후 카브리오 모델은 하드탑을 장착한 폭스바겐 이오스에게 잠시 자리를 내주었다가 이오스가 단종되면서 다시 출시되었다. 다른 파생 모델 중에는, 노치백 스타일의 세단이 있었는데, 노치백 세단 모델은 폭스바겐 제타(Volkswagen Jetta) 또는 폭스바겐 벤토(Vento)라고 불렀으며, 1979년식 노치백 세단 모델은 폭스바겐 보라(Bora)라고 불렀다.(보라, 제타, 벤토는 모두 다 골프의 노치백 세단 버전이다. 세 차량 모두 똑같은 자동차일 뿐, 이름만 다르다.) 이 외에도 고성능의 핫 해치 등이 있는데, 워낙 많은 파생형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부르는 이름은 개인마다 다 달랐다. 골프의 이름은 멕시코 만에서 부는 강한 바람의 별칭인 걸프 스트림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비슷하게 폭스바겐 파사트(Volkswagen Passat) 역시 무역풍을 독일어로 표현한 것이며, 제타는 제트 기류, 아드리아 해의 북쪽~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을 지칭하는 보라라는 바람은 폭스바겐 보라의 이름에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폭스바겐 시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럽 남부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을 지칭하는 시로코(Sirocco)에서 따온 이름이다. 골프의 전륜구동 플랫폼은 많은 폭스바겐 계열의 차량들과 공용하며 폴로, 시로코, 티구안, 파사트, 뉴 비틀, 제타, 아우디 A3, Q3, 스코다 옥타비아 등과 함께 쓰이고 있다. 골프의 아랫급 모델은 폭스바겐 폴로이며, 본래 아우디 50으로 출시되었다가 폭스바겐의 모델로 이관되어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된 관계로 골프에서 파생된 차량은 아니다.[2]

주요 모델

폭스바겐 골프 Mk1

폭스바겐 골프 Mk1(Volkswagen A1/Typ 17)
폭스바겐 골프 Mk2(Volkswagen A2/Typ 19E)​

1974년 5월, 오랫동안 생산 및 판매되고 있던 폭스바겐 비틀을 대체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현대적인 전륜구동 차량을 출시했고, 이 차의 이름이 폭스바겐 골프였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다. 아랫급 모델인 폴로는 클라우스 루테가 디자인했다. 이후 골프는 여러 파생 모델을 출시하는데, 1976년 6월에 고성능 "핫 해치" 모델의 골프 GTI를, 1976년 9월에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을 출시했다. 1976년 10월에는 노치백 세단 버전의 골프가 출시했는데, 이 모델의 이름은 제타였다. 1980년 2월에는 컨버터블 버전의 골프 카브리올렛과, 골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 트럭 모델인 폭스바겐 캐디가 출시됐다. 모든 파생형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좌핸들 차량에 사용되는 마스터 실린더를 아무런 개조없이 우핸들 모델에 장착한 덕분에, 우핸들 모델의 경우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큰 결함이 발견됐다. 우핸들 버전의 경우, 해외를 겨냥한 모델이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이런 결함이 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1세대 골프 Mk1(1974년 ~ 1984년, A1/Typ 17)은 폭스바겐 래빗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됐고, 폭스바겐 카리브라는 이름으로 멕시코에서도 판매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골프 Mk1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1984년부터 2009년까지 판매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판매된 골프 Mk1은 폭스바겐 시티 골프(Volkswagen Citi Golf)라고 부른다.

폭스바겐 골프 Mk2​

1983년 10월에 폭스바겐 골프의 2세대인 폭스바겐 골프 Mk2(1983년 ~ 1991년, A2/Typ 19E)​가 만들어졌다. 휠베이스가 조금 더 늘어났고, 외관과 실내의 크기는 유지됐으나 포괄적으로 차체가 조금 더 둥글둥글하게 변했다. 골프 Mk1의 트림 중 골프 컨트리(Golf Country)에 싱크로 사륜구동이 적용됐었는데, 골프 Mk2에서는 엔진에 슈퍼차저(과급기)를 장착한 G60 모델에 한해서 Mk1과 똑같은 싱크로 사륜구동이 적용됐다. G60 모델은 1989년에 출시되었으며, 160 마력(bhp, 제동마력)에 ABS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었다. 1984년 2월, 골프 Mk2를 기반으로 한 제타가 출시됐으나, 골프 Mk2를 기반으로 한 카브리올렛 모델은 없었다. 골프 Mk1 카브리올렛 모델이 계속해서 Mk2의 카브리올렛 라인업을 대신했다. 대한민국에는 개인이 수입한 골프 Mk2가 상당수 있는데, 약 3~4대 가량의 골프 Mk2 GTI가 존재한다.

폭스바겐 골프 Mk3

골프 Mk3(A3/Typ 1H)​

1991년 8월, 폭스바겐 골프의 3세대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Mk3(1991년 ~ 1999년, A3/Typ 1H)​가 출시됐다. 바로 전 세대인 골프 Mk2와 비교했을 때 역시 차가 조금 더 커졌으나, 반대로 휠베이스의 수치는 변한 것이 없었다. 골프 Mk3부터 새로운 엔진이 사용됐는데, 터보차저(과급기)를 장착한 직분사 디젤 엔진(TDI)를 장착한 골프가 있었고, 협각 2.8리터 VR6 엔진을 장착해 0-60 mph (0-97 km/h) 가속 7.1초, 400 미터(1/4마일, 쿼터마일) 가속이 15.5초/90.5 mph에 이르는 모델도 출시됐다. 이 모델은 최고 261마일(420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탱크를 장착해 약 7km/L(시내주행 연비), 약 10km/L(고속도로 주행 연비)를 기록했다(EPA 공인). 골프 VR6 모델은, 세계 최초로 소형차가 V6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었다. 1993년 10월, 최초의 골프 왜건 모델(골프 바리언트)이 라인업에 추가됐다.(라인업에 추가된 것은 1993년인데, 시장에 출시된 것은 1994년경이다.) 같은 해에 완전히 새로운 골프 Mk3 카브리올렛도 만들어져 출시되며 13년 동안 카브리올렛 라인업을 메우고 있던 Mk1 카브리올렛을 대체하게 됐다. 물론 골프 Mk3 카브리올렛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지긴 했으나 골프만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고, 1999년식부터 일부분이 바뀌어서 2001년까지 생산됐다. 이 외에도 노치백 세단 버전이 만들어졌는데, 이전에는 제타(Jetta)라고 불렀으나 1992년 2월에 첫 출시된 Mk3 노치백 세단은 폭스바겐 벤토(북아메리카에서는 제타 3세대로 꾸준히 불렸다.)라고 불렀다. 1992년 오펠 아스트라와 시트로앵 ZX를 밀어내고 유로피언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골프 Mk3는 남아메리카와 캐나다에서 1999년까지 생산되어 판매됐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스페셜 버전인 "Mi"가 출시됐는데, 멕시코의 스페셜 버전인 골프 Mi는 4도어, A/C 추가, 특별한 실내, 뒷쪽 정지등이 OEM 블랙 틴트 색상으로 변경되는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Mi"의 i는 빨간색(Red)를 뜻하며, 1.8리터 직분사 엔진에서 2.0리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기도 했다. 효성그룹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수입원이었을 때 3세대 모델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골프 Mk4

골프 Mk4(A4/Typ 1J)

1997년 8월 폭스바겐 골프 Mk4(1997년 ~ 2005년, A4/Typ 1J)가 출시됐다. 같은 날 노치백 세단도 함께 발표됐는데, 이번에는 폭스바겐 보라라고 불렀으나 북미에서는 여전히 폭스바겐 제타로 불렀다. 왜건(골프 바리언트) 모델은 1999년 3월에 출시됐다. 1999년, 골프 Mk3 카브리올렛이 부분 변경되어 골프 Mk4의 카브리올렛 라인업을 대체했다. 골프 Mk3 카브리올레는 범퍼그릴, 전조등이 부분 변경되어 폭스바겐 골프 Mk4와 굉장히 흡사한 생김새를 갖고 있었다. 새로운 고성능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됐는데, 3.2리터 VR6 엔진을 장착하고 사륜구동 섀시를 가진 골프 R32가 2004년에 출시됐다. 골프 Mk3 때에도 Mk4 R32와 비슷한 VR6 4모션 버전의 차가 있었으나, Mk3 VR6 4모션은 2.8리터 엔진을 장착한 전륜구동 자동차였다. 이와 다르게 골프 Mk4 R32는 똑같은 VR6 엔진을 사용했으나 배기량을 3.2리터로 늘린 4륜구동 자동차였다. 4기통 1.8T(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소형차들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누렸다. 브라질과 중국, 멕시코에서 2008년경까지 골프/보라 Mk4가 생산됐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2009년까지 시티 골프(City Golf)와 시티 제타(City Jetta), 골프 시티(Golf City)와 제타 시티(Jetta City)가 생산됐다. 골프 시티와 시티 골프는 같은 차인데 이름만 다른 모델이다.(제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모델들은 Mk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캐나다 현지 법인에서 엔트리 등급으로 판매됐다. 2008년식 Mk4는 디자인이 부분 변경되었는데, 전조등과 후미등, 대시보드와 음향장비, 휠 등이 약간씩 변했다. 시티 골프와 시티 제타 모두 2.0리터 8밸브 직렬 4기통 SOHC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여 115마력(bhp)의 힘을 내고, 6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골프 Mk4가 2006년에 단종됐으나 유럽에서는 2003년에 단종됐다. 대한민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폭스바겐 골프 Mk5

골프 Mk5(A5/Typ 1K)

2003년 독일에서 먼저 폭스바겐 골프 Mk4가 단종되고, 골프 Mk5(2003년 ~ 2009년, A5/Typ 1K)가 출시됐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것은 2006년경이었으며, 더 이상 '래빗'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2.5리터 5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고, 2.0리터 가솔린 직접분사 FSI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200마력을 자랑하는 GTI도 함께 출시됐다. 2005년 대한민국 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출범 후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최초의 골프가 5세대(Mk5) 모델이다.(폭스바겐은 1997년에 철수했다가 2005년 1월 1일에 대한민국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폭스바겐은 항상 타고 다닐 수 있다는 표어(Every Driver)와 함께 "빠르다!"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하며 북미 시장에서 골프를 출시했다. 특히, 새로운 Mk5 GTI의 경우 딜러들이 직접 "빠르다"라고 말로 상업적인 광고를 하며 구매를 촉진시켰다. 멕시코에서만 출시된 새로운 GTI도 있었다. 2004년에는 스테이션 왜건형인 골프 Mk5 바리언트가 출시됐다. 이전에 골프 세단 버전을 지칭하던 보라, 벤토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2006년에 출시된 Mk5 세단부터 다시 폭스바겐 제타라는 이름으로 독일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에서 출시됐다.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보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다시 제타라고 부르고 있다. 물론 제타라는 이름이 세단만을 지칭하는 모델명으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바리언트 모델에도 제타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노치백 버전의 GTI를 통칭하는 GLI 등에도 제타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GLI는 세단 버전에만 사용되는 코드명이며, GTI는 "핫 해치"에 사용되는 코드명이다. 전륜구동에 터보차저 1.4 TSI 엔진이 장착된 Mk5 차량도 등장했다.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 잡지에서 비교 시험을 했는데, 폭스바겐 래빗 S라는 이름을 사용한 차가 동급 성능을 가진 여덟 대의 소형차를 제치고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드라이빙 포지션과 좋은 전자장비, 강력한 엔진 등이 극찬을 받았으나, 도로에서 높은 속도로 주행할 때 발생되는 소음, 불편한 좌석과 나쁜 연비 등은 비판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운전이 가장 재미있어서 이긴 것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2006년 10월에 래빗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곳은 카 앤 드라이버 잡지가 마지막이었고, 래빗 S는 골프 GTI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가솔린 GTI와 140마력의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모델이 인기가 좋았다. 2008년에 대한민국에서도 고성능 버전인 골프 R32가 한정 판매되기도 하였다.

폭스바겐 골프 Mk6

골프 Mk6(A6/Typ 5K)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의 폭스바겐 골프 MK6(2009년 ~ 2012년, A6/Typ 5K)가 데뷔했고, 이후 Mk5를 기반으로 PQ35 설계 라인에서 만들어진 골프 Mk6가 출시됐다. 골프 Mk6의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수석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Walter de'Silva)가 담당했다. 이전 세대의 골프, 특히 Mk1과 Mk4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연비에 도움을 주고자 조금 더 공기 역학적이고, 이전 세대보다 훨씬 나은 내연기관의 방음장치를 구비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했다. 실내 디자인의 완성도에 있어서 최악의 평을 받았던 골프 Mk4와 Mk5와 비교했을 때, Mk6의 실내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폭스바겐이 Mk4만 앞서는 것을 택했다." 였다. 이 말의 뜻은, Mk4보다 그나마 나아졌지만 결국 Mk5와 다를 바 없다는 뜻이다. 골프 Mk6는 이전 Mk5보다 훨씬 싼 값에 만들어지고 있으며, 여러 대중의 평가 및 요구에 맞게 새로운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직분사 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함께 사용되던 공동 분사방식(Common Rail Direct Injection) 엔진은, longstanding Pumpe Düse (PD) Unit Injector system(장시간 펌프 노즐 유닛 분사 방식)으로 교체됐다. 또한 골프 Mk6는 운전자가 조종할 수 있는 폭스바겐 어뎁티브 차체 컨트롤(Volkswagen Adaptive Chassis Control)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평상시'(Normal) 모드와 '수동'(Comport) 모드, 그리고 '스포츠'(Sports)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운전을 할 수 있다. 이 운전 모드들은, 서스펜션을 조정하거나, 조향성능 및 가속성능 등을 운전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골프 Mk6는 2009년 2월부터 유럽에서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고, 2009년 8월부터 2010년식 골프의 경우 북미에서도 '래빗'이라는 이름을 쓰기에 너무 비싸졌다는 이유로 '골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그해 9월 21일부터 판매가 개시되었다. 2011년에는 카브라올레이 추가되었다.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모델은 170마력 버전도 추가되어 GTI를 본뜬 GTD라는 라인업이 신설되었다.

폭스바겐 골프 Mk7​

폭스바겐 골프 Mk7(2012년 ~ 현재)가 2012년에 공개되었다.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이용하며, 대한민국에는 2013년 7월에 들어왔다.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 대한민국에서 고성능 R도 추가되었다. 2016년 11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대한민국에는 이 F/L 버전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3]

논란

독일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광고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폭스바겐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하고 논란이 된 광고를 즉시 철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논란이 된 광고는 폭스바겐이 인스타그램트위터에 공개한 '8세대 신형 골프' 영상 광고다. 1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노란색 폭스바겐과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데, 흑인 남성이 차에 타려고 다가가자 백인의 손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아 백인의 손가락이 남성을 튕겨내 카페 안으로 밀어넣는다. 배경음악으로는 여성의 웃음소리가 깔렸다. 독일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 광고에 대해 "백인의 손가락이 마치 흑인을 지배하는 '권력'처럼 보인다", "백인이 흑인을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광고에 등장하는 카페의 상호명 '펫잇 콜린(Petit Colon)'도 논란이 됐다. 이는 프랑스어로 '작은 정착민'이란 뜻인데 문제의 광고와 결합되면서 "마치 백인흑인을 몰아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폭스바겐 측은 "이 광고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광고 제작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봐도 이 광고는 혐오스럽다"며 "우리가 무감했고, 사람들이 이 광고에 모욕감을 느끼는 것에 충분히 이해한다" 말했다. 위르겐 스택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 역시 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이는 모든 좋은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며, 특히 인종차별적인 내용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쌓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미국에서 방영된 광고에서는 백인 남성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모델이 자메이카 사투리로 "삶을 여유롭게 누려라"라고 말해 문제가 됐다.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브랜드도 지난 2017년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하는 광고를 내보내 중국 전역에서 반발을 샀다. 2019년에 영국에서는 성차별적인 요소로 방영금지 처분을 받았다.[4]

현황

2020년 3월에 선보인 8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는 Car2X를 통해 다른 차량과 통신하는 컴팩트 스포츠카다. 안전성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동급 최초의 스포츠카로서 최대 210㎞/h까지 주행 가능하다. 완전 디지털화 된 디스플레이 및 내부 환경을 갖췄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전륜 구동 방식, 민첩한 러닝 기어, 강력한 가솔린 엔진, 휘장을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레드 스트라이프, 체크무늬 시트 커버가 적용된다. 신형 골프 GTD는 트윈 도징 시스템 적용으로 가장 강력하면서도 역대 골프 중 가장 깨끗한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역동성은 그대로이면서도 효율성은 더욱 높이고 배출가스 배출량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골프 GTD의 디자인 역시 역동성과 자신감이라는 요소가 독특하면서도 조화롭게 반영돼 있다. 신형 골프 GTD의 TDI 엔진은 애드블루 이중 분사 방식을 채택한 트윈 도징 SCR 덕에 NOx 배출량이 이전 모델 대비 줄었다. 신형 골프 GTD는 4기통 TDI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8세대 신형 골프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콕핏도 적용한다.[5]

전망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 타이어에는 브리지스톤의 인리텐 기술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해 타이어 경량화 기술인 인리텐(ENLITEN) 기술을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에 처음 장착함으로써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리텐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대폭 낮춤과 동시에 타이어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를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로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를 위한 투란자 에코 타이어 개발에 처음 상용화됐다. 폭스바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에 속하는 ID.3는 개발 과정에서 젖은 노면과 일반 노면 환경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제동력이 뛰어나며, 타이어 수명이 길고, 무엇보다 회전저항이 극히 낮은 타이어가 적용됐다. 타이어 회전저항은 순수 전기차의 연료효율 즉 배터리 전력 소모에 큰 영향을 주는 조건으로 ID.3의 배터리 주행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브리지스톤은 폭스바겐 ID.3가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리텐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투란자 타이어를 개발했다. 브리지스톤의 타이어 경량화 기술인 인리텐 기술은 회전저항과 타이어 제조에 소요되는 원재료 사용을 현격하게 감소시켜 친환경성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속 가능성, 친환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순수 전기차에 정확히 들어맞는 타이어 기술이라는 게 브리지스톤 측의 설명이다. 브리지스톤의 인리텐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타이어는 기존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보다 회전저항이 최대 30%가량 낮다. 이는 연소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의 경우 연료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ID.3와 같은 순수 전기 자동차의 경우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사용 기간을 크게 늘림으로써 운전자들은 극대화된 주행거리의 잇점을 누리게 된다. 인리텐 기술로 생산된 타이어는 회전저항과 더불어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 소모를 더욱 낮출 수 있다. 일반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와 비교해 무게가 20% 가볍다. 이는 타이어 1개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를 최대 2kg 감소시킨 것과 같다. 타이어의 생산에서 재생, 폐기까지 고려한 타이어 일생주기 관점에서 볼 때 인리텐 기술은 타이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인리텐 기술은 친환경성과 함께 타이어로서의 성능과 장점도 뛰어나다. 인리텐 기술에 사용되는 독특한 소재 기술과 새로운 배합기술 덕분에 타이어 그립감의 저하 없이 타이어 컴파운드의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포와 3D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과 내마모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인리텐 기술은 ID.3의 핸들링을 향상시켜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브리지스톤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ID.3에 최적의 타이어 구조를 찾기 위해 '가상 타이어 개발(Virtual Tire Development)’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단계별로 타이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디지털 가상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테스트용 타이어를 실제로 제작하고 시연하는 과정이 필요없어 타이어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폭스바겐 ID.3에 장착되는 인리텐 기술로 개발된 투란자 에코 타이어는 18, 19, 20인치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19, 20인치 투란자 에코 타이어에는 브리지스톤 ‘비-씰(B-Seal)’ 기술이 탑재된다. ‘비-씰’은 타이어 트레드에 구멍이 생기면 타이어 내부에 있는 밀폐재가 구멍을 막아 일시적으로 공기압을 유지해 일정 거리를 일정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카르스텐 스켑스다트(Karsten Schebsdat) 폭스바겐 섀시 개발 총괄책임자는 "ID.3는 골프 이후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출시 모델”이라며 “인리텐 기술이 회전저항을 대폭 낮춤으로써 ID.3는 배터리 전력 운용에 큰 여유를 얻게 됐다”고 했다.[6]

각주

  1. 라이드매거진, 〈신형 골프를 맞이하며, 오랜 골프를 추억하다 - 골프 MK1-MK7 히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2019-10-25
  2. 폭스바겐 공식사이트 - https://www.volkswagen.co.kr/
  3. 폭스바겐 골프 위키피디아 - https://ko.wikipedia.org/wiki/%ED%8F%AD%EC%8A%A4%EB%B0%94%EA%B2%90_%EA%B3%A8%ED%94%84
  4. 권재희 기자, 〈獨 폭스바겐, 신형 골프 광고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아경제》, 2020-05-21
  5. 이광영 기자,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GTD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아이티조선》, 2020-02-24
  6. 하영선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ID.3에 적용된..브리지스톤 인리텐 기술은?〉, 《데일리카》, 2020-08-0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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