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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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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가젤
톰슨가젤 암컷과 새끼

가젤(gazelle)은 과의 포유류이다. 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파키스탄, 인도, 티베트, 몽골 등지에 분포한다.[1]

개요[편집]

가젤은 영양의 일종으로 이 모두 섬세하고 우아하며, 몸통이 좁고 길다. 네 다리는 가늘고 길다. 암수가 모두 테가 있는 하프 모양의 이 있으며 암컷의 것이 좀 더 작고, 그 길이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수컷의 뿔은 대개 가늘고 짧다. 털빛깔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대개 얼굴이나 몸 옆쪽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다. 꼬리 끝은 검은색이다. 사바나사막 등 건조지역에 적응하여 서식하며, 저녁에 어린싹이나 풀, 관목의 잎 등을 먹는다. 먹이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동한다. 물은 식물에서 얻는 것으로 충분하다. 달리는 속도가 빠르며,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고기맛이 좋아 식용한다.[2]

특징[편집]

꼬리부분에 하얀 털이 나있다. 맹수들이 습격해오면 무리지어 도망가면서 폴짝 폴짝 뛰어오르는데, 그 하얀털이 맹수에게 혼란을 주고, 다른 개체들에게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멸종과 거리가 멀 것 같지만 멸종위기에 근접한 종도 있으며 심지어 이미 멸종한 종도 있다. 붉은가젤(Red Gazelle, Eudorcas rufina)과 시바의 여왕 가젤(Queen of Sheba's Gazelle, Gazella bilkis), 사우디가젤(Saudi Gazelle, G. saudiya)은 이미 멸종했으며, 몽골과 서아시아에서 분포하는 갑상선가젤과 산가젤,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분포하는 도르카스가젤, 림가젤은 국제보호동물이다. 물론 잘만 번성하는 종도 있다.

아프리카 동물 중에서는 일런드와 함께 비교적 성질이 온순한 편이라 가젤은 신석기 시절 염소가 길들여지기 전에도 사육이 시도되었던걸로 보이지만 점프를 잘하는 특성 때문에 목장에다가 울타리를 쳐도 잘 탈출하기 때문에 목축업을 위한 가축이 되기는 어려웠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영양만 보면 무조건 가젤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주로 임팔라를 가젤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옆구리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등과 배의 색깔 변화가 선명하면 가젤이고 옆구리에 검은 줄무늬가 없고 등과 배의 색깔변화가 희미하면 임팔라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슴과 혼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젤과 임팔라는 소목 소과의 동물로, 소목 사슴과의 동물들과는 다른 계통이다. 사실 뿔만 봐도 구분할 수 있다. 사슴의 뿔은 가지 모양으로, 1년 동안 빠지고 새로 자라지만, 가젤 등 영양의 뿔은 S자(또는 1자) 모양이고, 새로 자라지 않는다.[3]

주요 종류[편집]

스피키가젤
수컷 산가젤

톰슨가젤[편집]

톰슨가젤(Thomson's gazelle)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가젤이다. 톰슨가젤이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의 탐험가인 조셉 톰슨에서 따왔다. 한때 가젤속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별도의 속인 에우도르카스속에 속하며 일각에서는 같은 에우도르카스속에 속하 코린가젤의 아종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톰슨가젤은 아프리카에서 200,000마리가 넘는 개체수를 발견할 수 있으며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흔한 가젤에 속한다. 톰슨가젤의 최고 속도는 80~90km/h에 달하며, 치타, 가지뿔영양, 스프링복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육상 동물에 속한다. 톰슨가젤은 소과 에우도르카스속으로 분류된다. 톰슨가젤은 1884년 영국의 동물학자 앨버트 귄터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같은 에우도르카스속에 속하는 몽갈라가젤와의 관계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앨런 W. 젠트리와 같은 일부 저자에서는 몽갈라가젤을 톰슨가젤의 아종으로 간주하지만, 콜린 그로브스와 같은 다른 저자 사이에서는 몽갈라가젤을 톰슨가젤과는 별개의 완전한 종으로 간주한다. 동물학자 조나단 킹덤은 코린가젤의 아종으로 간주되는 헤링가젤을 톰슨가젤의 아종으로 취급했다. "톰슨가젤"이라는 이름은 1897년 스코틀랜드 탐험가 조셉 톰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서양권에서는 간략하게 "토미"(tommy)라는 애칭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4]

톰슨가젤은 비교적 소형 가젤에 속하며 어깨높이는 60~70cm에 달한다. 수컷의 몸무게는 20~35kg이고 암컷의 몸무게는 15~25kg 정도이다. 얼굴에는 눈 주위의 흰색 고리, 눈가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검은 줄무늬, 뿔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콧잔등의 붉은 줄무늬, 코의 어두운 반점, 밝은색을 띠는 이마가 존재한다. 은 모래색에서 적갈색을 띈다. 등 부분은 황토색, 배 부분은 흰색의 털로 덮여 있으며, 그 사이 옆구리 부분에 선명한 검은색 띠가 앞다리 위쪽에서 뒷다리 바로 위까지 옆구리를 가로질러 뻗어 있다. 검은색 줄무늬 윗쪽에는 아랫쪽보다 선명한 색의 털로 덮어 있다. 짧고 검은색 줄무늬가 흰색 엉덩이를 표시한다. 검은색 꼬리의 크기는 15~27cm 정도이다. 수컷은 눈 근처에 잘 발달된 전안와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냄새를 통해 영역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암수 모두 끝이 앞을 향하도록 약간 뒤로 구부러진 뿔을 가지고 있다. 15개 가량의 가로 돌기가 나 있는 뿔은 수컷의 경우 25~43cm, 암컷의 경우 7~15cm이다. 그러나 암컷의 뿔이 수컷에 비해 더 왜소하며, 일부 암컷 개체는 뿔이 없다. 그랜트가젤은 톰슨가젤과 매우 유사하지만 더 큰 크기와 꼬리 위로 뻗어 있는 엉덩이의 흰색 패치로 구별할 수 있다.

스피키가젤[편집]

스피키가젤(학명: Gazella spekei)은 소과 가젤속에 속하는 가젤의 일종이다. 이름은 중앙아프리카의 영국인 개척자인 존 해닝 스피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몸길이 95∼105cm, 꼬리길이 15∼20cm. 어깨높이 50~60cm. 몸무게 15~25kg. 가젤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큰 코가 특징이다. 코는 테니스 공만하게 부풀어 있는데, 다른 동물의 경고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 역할을 한다. 배와 엉덩이 부분은 흰색 털로 덮여 있고 등은 황갈색인데, 검은 줄무늬로 구분되어 있다. 암수 모두 S자형의 2개의 뿔을 가지고 있다. 수컷의 뿔이 암컷보다 크고 넓은데, 25~30cm까지 자란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처럼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활동한다. 한낮의 더위 때는 덤불 숲이나 나무 아래에서 휴식한다. 사회적 동물로, 5~15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한다. 주로 풀, 허브, 나뭇잎 따위의 식물을 먹는다. 임신 기간은 6개월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막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1~1.5kg이다. 주요 포식자는 치타, 사자, 표범, 하이에나 등으로 갓 태어난 새끼는 덤불 숲에서 숨어 지낸다. 주요 분포지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지이며, 반 사막 지대, 대초원에 서식한다.[5]

산가젤[편집]

산가젤(Gazella gazella)은 소과에 속하는 가젤의 일종이다. 이스라엘골란고원, 터키 그리고 아라비아 반도에 불균등하게 분포한다. 서식지는 산악 지대와 산기슭, 해안가 평야 등이다. 서식 지역이 아카시아나무 분포 지역과 일치한다. 먹이는 주로 풀이지만 먹이 가용성에 따라 아주 다양하다. 홀로세 후기 기후 온난화 시기 동안에 대부분의 분포 지역에서 산가젤을 대체한 것으로 보이는 도르카스가젤보다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 적응이 덜 된 종이다. 15,000마리 이하의 개체수가 분포 지역 전역에 서식한다.

산가젤은 몸길이가 101~115cm이고 몸무게는 17~29.5kg이다. 가젤속에 속하는 모든 종 중에서 가장 가냘픈 몸을 가진 종으로 목과 다리가 비교적 길다. 은 황갈색부터 등과 목, 머리의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지만 배와 엉덩이는 선명한 흰색을 띤다. 옆구리 쪽은 이 두 가지 뚜렷한 색이 얇고 짙은 줄무늬로 구분된다. 여름철에는 털이 짧고 부드러우며 햇빛을 많이 받기 때문에 윤이 난다. 대신 겨울철에는 털이 굵고 길어져서 방수가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집중적인 겨울 강수량(800~1000 mm)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사막에 서식하는 아종은 계절성 털 변화가 덜 분명하다. 얼굴에는 눈부터 콧구멍까지 이어지는 두렷이 보이는 두 개의 흰 줄무늬가 있고, 아래에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가장자리로 경계를 이룬다. 코 바로 위 주둥이에 검은 반점이 있다. 수컷의 뿔은 꽤 길고(22~29.5cm) 수직으로 곧으며 밑 부분이 더 굵고 약간 말쑥한 모습을 띠고 두드러진 고리를 갖고 있다. 반면에 암컷 뿔은 보통 짧고(5.8~11.5cm) 부드러우며 불규칙인 모습을 보이며 구부러지거나 휘고 부러지곤 한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가젤〉, 《위키백과》
  2. 가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가젤〉, 《나무위키》
  4. 톰슨가젤(서울동물원)〉, 《네이버 지식백과》
  5. 스피키가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6. 산가젤〉,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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