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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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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시트(bucket seat)

버킷시트(bucket seat)는 고속주행 시 또는 급격하게 회전을 할 때 운전자을 안정감 있게 지탱해주는 시트이다. 버킷시트는 주로 스포츠카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급세단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1] 버킷시트는 다른 말로 스포츠시트(sports seat)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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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버킷시트는 시트의 양 옆부분이 돌출되어 운전석 혹은 보조석 탑승자허리 부분을 잡아주는 시트로, 급격한 코너링에서 몸을 감싸주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트이다. 자동차 시트는 탑승자의 신체와 가장 많은 부분이 닿는 곳이며,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자동차 시트는 단순히 운전자나 동승자의 승차감뿐 아니라 편의와 안전, 건강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자동차의 기능 중 하나이다.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도 등 컨디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도 바로 시트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쿠션을 허리에 놓거나 방석을 깔고 앉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자동차 시트가 개발되어 운전자의 피로도 및 안정적인 자세 유지까지 도와주고 있다.[2] 1920년대에 내연기관의 발전으로 자동차 속도가 올라가고 코너링이 빨라지자 운전자의 몸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버킷시트가 등장했다. 초창기 버킷시트는 1인용 시트 양쪽에 금속판을 덧대 몸이 꽉 끼게 만든 형태였다. 그 후 1인용 시트 프레임에 옆구리 부분을 높인 버킷시트가 등장한다. 투박한 형태지만, 오늘날의 시트와 기본 구조가 비슷하다.[3] 버킷시트는 주로 속도를 즐기는 카레이서나 레이싱 선수들이 선호하는 유형으로 허리를 잡아주어 운전 시 차와 일체감을 느껴 운행을 편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오랜 주행 시 허리와 다리에 부담감을 최소화해 줌으로써 피로도를 하락시켜 준다. 또한, 코너링이나 요철이 많은 곳에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해 주고, 운전 중 평소보다 속도를 높이거나 저속으로 주행한다고 하더라도 돌발상황 시 운전자의 방어 자세확보에 도움을 주어 교통사고의 가능성을 줄여 준다.[4]

특징[편집]

버킷시트는 운전자의 몸을 주행 중에 발생하는 흔들림과 쏠림 충격에서 보호해 주며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코너링과 요철들의 차량의 쏠림과 흔들림에서 몸을 잡아 주어서 무의식 중에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덜어 준다. 운전자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덜어준다는 것은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의 분산을 막아 준다는 의미와 같다. 이 같은 점은 차량의 흔들림이 심한 레크리에이션 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여성·초보 운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특히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화물차량 운전자에게는 더욱 필수라 할 수 있다.[5]

한계[편집]

국내에서는 버킷시트가 사실상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과도한 규제가 튜닝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단체인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시험을 받아야만 합법적으로 버킷시트를 장착한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나친 규제의 장벽이 차량 소유주들의 시험 의뢰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버킷시트를 장착하려는 차량 소유주들은 예외 없이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직접 방문해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시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모든 사용자가 직접 시험 의뢰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번거로운 구조다. 더구나 이 시험 의뢰는 3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결국 제품보다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을 내고 시험 의뢰를 해야만, 합법적으로 버킷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제시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접수된 버킷시트 관련 시험 의뢰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로상의 모든 버킷시트 장착 차량이 불법 튜닝 차량이 된 셈이다.[6]

발전[편집]

2020년도에 자동차 업계, 특히 '부품 생산' 등에 있어 3D 프린팅에 대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3D 프린팅의 '현실성'에 대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부가티(Bugatti), 맥라렌(McLaren) 등을 비롯한 여러 슈퍼카하이퍼카 브랜드들은 이미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부품을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해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가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된 부품을 실제 차량 생산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포르쉐는 포르쉐의 스포츠카 제품군에 적용되는 버킷시트의 일부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그 수량에서는 약 40개 정도로 결정되었다. 버킷시트 전체가 아닌 일부 요소인 시트 중앙 부분에 선택적 가능한 바디폼만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게 된다. 포르쉐는 쿠션 감도에 따라 3개의 바디폼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가 제작할 3D 프린팅 바디폼은 포르쉐의 기존 버킷시트와 호환이 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주 소재로 하여 제작될 예정이다.[7]

각주[편집]

  1. 승차감을 결정 짓는 자동차 시트의 종류와 특징〉, 《티스토리》, 2014-09-16
  2. 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에 대한 모든 것!〉, 《네이버 포스트》, 2021-03-02
  3. 제이슨 홍, 〈자동차 시트의 미래〉, 《탑기어》, 2017-05-26
  4. 버킷시트〉, 《네이버 지식백과》
  5. GTGEAR, 〈평범한 시트는 저리가랏~ 레이싱에 최적화된 (버킷시트)!〉, 《네이버 포스트》, 2018-03-21
  6. 김정웅 기자, 〈차량용 버킷시트는 다 불법?…(규제 남발이 5조 규모 튜닝산업 가로막아)〉, 《이투데이》, 2019-08-23
  7. 김학수 기자, 〈포르쉐, 3D 프린팅으로 (버킷 시트) 부품 생산〉, 《한국일보》, 2020-04-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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