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
국제자동차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은 자동차 이용자와 자동차 관련 단체를 대변하기 위해 1904년 6월 24일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간략히 피아(FIA)라고 부른다.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할하는 기구이자 각 국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와 한국자동차협회(KAA)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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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1904년에 창립되었으며 본부를 파리에 두고 있는 비영리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은 5대륙 135개 국가에 걸쳐 235개의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의 회원 단체들은 수백 만 운전자와 레이싱 드라이버, 그리고 그 가족들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국제자동차연맹운 세계 모터스포츠 유일의 관할 기구이다.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FIA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4륜 모터스포츠의 규정을 제정 및 관리하고 있다.[1] 국제자동차연맹의 활동 범위는 단지 모터스포츠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에 걸쳐서 운전자 단체와 자동차 활용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은 도로 교통 안전, 이동, 환경과 소비자 법률을 비롯한 이슈에 대해서 유엔(UN)은 물론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제기구를 상대로 운전자의 권익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다.[2]
역사[편집]
국제자동차연맹의 모체는 프랑스 파리에서 1904년 6월 20일 설립된 국제자동차클럽협회(AIACR)다.[3] 1946년 포뮬러원(F1)을 위한 규정을 표준화하고, 이에 따라 1950년 전 세계 자동차 경주를 총괄하는 모터스포츠 룰인 포뮬러를 만들어 이 규정에 따라 영국 실버스톤서킷(Silverstone Circuit)에서 첫 번째 공식 F1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했다. 1953년 포인트제를 도입한 최초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World Sportscar Championship)을 열었는데 이 대회는 1992년까지 계속됐다. 1955년에 최초의 스포츠자동차 경주대회인 세계내구성대회(World Endurance Championship), 1973년에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을 시작했다.[4]
주요 업무[편집]
국제자동차연맹의 업무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고 각국 회원 단체를 총괄하는 것이다. 이 속에서 국제간의 업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각종 분쟁에 대한 조정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고, 국제 모터스포츠 법령을 제정하기도 한다.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인 및 승인 또한 국제자동차연맹의 업무이며, 친환경 미래 차량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자동차 산업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행사 자체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서킷에 대한 검수 및 공인을 하고, 국제자동차연맹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승인하며, 경주용 자동차, 레이싱 장비 및 차량 안전 장비를 인증한다.[2] 각종 캠페인도 전개하는데, 2011년 5월, 유엔에서 향후 10년동안 전 세계적으로 5백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고 교통사고에 관련된 부상자들을 5천만명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유엔 도로 안전 행동 10년 플랜을 시작했을 때 국제자동차연맹은 교통 안전을 위한 행동(Action for Road Safety) 캠페인을 만들었다. 이 캠페인은 자동차 및 교통 클럽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뮬러원부터 투어링카 레이스, WRC, 다카르 랠리까지,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모터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5]
모터스포츠 대회[편집]
국제자동차연맹에서 규정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대회는 다음과 같다.
- FIA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 FIA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 GT 월드 챌린지(GT World Challenge)
- GT3 유럽 챔피언십(GT3 Europe Challenge)
- CIK-FIA 카트 월드 챔피언십(Karting World Championship)
- FIA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European Touring Car Championship)
- FIA 유럽 트럭 레이싱 컵(European Truck Racing Cup)
- FIA 크로스-컨트리 랠리 월드 컵(Cross-Country Rally World Cup)
- FIA 유럽 드래그 레이싱 챔피언십(European Drag Racing Championship)
- FIA 유럽 오토크로스 챔피언십(European Autocross Championship)
- FIA 유럽 랠리크로스 챔피언십(European Rallycross Championship)
- FIA 얼터너티브 에너지 컵(Alternative Energies Cup)
- FIA 유럽 힐 클라임 챔피언십(European Hill Climb Championship)
- FIA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챌린지(International Hill Climb Challenge)
- FIA 유럽 힐 클라임 컵(European Hill Climb Cup)
- FIA 히스토릭 레이싱 챔피언십(Historic Racing Championships)
- FIA 히스토릭 랠리 챔피언십(Historic Rally Championship)
- FIA 히스토릭 레귤러리티 런스(Historic Regularity Runs)
- FIA 히스토릭 힐 클라임 챔피언십(Historic Hill Climb Championship)
- FIA 유럽 랠리 컵(European Rally Cups)
- FIA 중동 랠리 챔피언십(Middle-East Rally Championship)
- FIA 아프리카 랠리 챔피언십(African Rally Championship)
- FIA 아시아-태평양 랠리 챔피언십(Asia-Pacific Rally Championship)
- FIA 유럽 랠리 챔피언십(European Rally Championship)[6]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편집]
2014년, 국제자동차연맹은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했다. 포뮬러 E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데, 포르쉐(Porsche)는 WEC 활동을 접고 포뮬러 E에 참가할 것이라 밝혔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역시 포뮬러 E에 합류했다. 비엠더블유(BMW)와 아우디(Audi) 또한 진작 참가 의사를 밝혔다. 많은 브랜드가 포뮬러 E에 몰려드는 건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포뮬러 E는 F1의 전기자동차 버전으로, 전기자동차의 연비가 아닌 속도를 겨루는 것이다.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포뮬러 E의 경우 기존 경주차처럼 공해 배출이나 소음이 없는 대신 배터리의 한계 때문에 한 대의 자동차로는 완주할 수 없다. 피트 스톱(Pit Stop)시 드라이버는 미리 준비된 다른 자동차로 갈아타야 한다. 물론 F1에서 타이어를 적시에 갈아끼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승리 공식이듯, 포뮬러 E에서는 후반 배터리 싸움이 은근히 볼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7]
조직[편집]
조직은 회원단체의 단체장으로 이루어진 연맹의 최고이사회인 총회, 국제자동차연맹의 모든 비스포츠 활동을 관장하는 세계자동차이사회, 국제자동차연맹에서 규정하는 모든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관장하는 세계모터스포츠이사회(FIA World Motor Sport Council), 스포츠위원회, 국제자동차연맹 의회, 국제자동차연맹 국제항소법원, 국제자동차연맹 사무국 등으로 이루어진다.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은 총회의 의장을 겸임한다.[8]
각주[편집]
- ↑ 채영석 기자, 〈포뮬러원(Formula1)에 대한 A to Z-1〉, 《글로벌오토뉴스》, 2006-01-30
- ↑ 2.0 2.1 〈FIA 소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식 홈페이지》
- ↑ 함성주 칼럼니스트, 〈자동차, 스포츠 도구인가 달리는 흉기인가〉, 《웹진스위치》, 2016-10
- ↑ 〈국제자동차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두산백과》
- ↑ 〈FIA〉, 《나무위키》
- ↑ 〈국제 자동차 연맹〉, 《위키백과》
- ↑ 박정욱 기자, 〈미래의 모터스포츠는 어떻게 변할까?〉, 《현대자동차그룹 테크》
- ↑ 〈국제자동차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참고자료[편집]
- 국제자동차연맹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ia.com/
- 〈FIA 소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식 홈페이지》
- 〈국제 자동차 연맹〉, 《위키백과》
- 〈FIA〉, 《나무위키》
- 〈국제자동차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두산백과》
- 〈국제자동차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박정욱 기자, 〈미래의 모터스포츠는 어떻게 변할까?〉, 《현대자동차그룹 테크》
- 채영석 기자, 〈포뮬러원(Formula1)에 대한 A to Z-1〉, 《글로벌오토뉴스》, 2006-01-30
- 함성주 칼럼니스트, 〈자동차, 스포츠 도구인가 달리는 흉기인가〉, 《웹진스위치》, 2016-1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