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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토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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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토노미(nuTonomy)
누토노미(nuTonomy)
앱티브(Aptiv)

누토노미(nuTonomy)는 미국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이 세운 벤처기업으로, 2016년 8월 싱가포르에서 세계 첫 자율주행 택시 시험운행을 시작해 주목받았다. 이후 2017년 10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앱티브(Aptive)에 4억 5천만 달러(약 5,078억 원)에 인수됐다. 누토노미의 자율주행 택시 시스템은 교통량을 분석해 필요한 장소에 차량을 자동 배차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토노미는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Lyft), 알파벳(Alphabet)의 자율주행 자동차 자회사 웨이모(Waymo) 등과 손잡았으며 삼성벤처투자㈜ 등에서 총 1,96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1]

개요[편집]

누토노미는 2013년 설립됐으며 보스턴에 기반을 두고 있다. 2명의 공동 창업자인 칼 이아그네마(Karl Iagnemma)와 에밀리오 프라졸리(Emilio Frazzoli)가 4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누토노미는 2007년 싱가포르 정부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공동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MIT 로봇 연구소 산하에 있었지만 독립한 후 꾸준히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 왔다.[2] 누토노미는 2016년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추진했으며,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누토노미를 인수한 앱티브제너럴모터스(GM)의 부품 개발 부문이 독립한 것으로,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에서 눈을 돌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련 기술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에도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오토매티카(Automatica)를 사들인 바 있다.[3] 앱티브는 누토노미 인수 이후 보스턴, 피츠버그, 싱가포르, 산타모니카, 실리콘밸리 지역에 자율주행 자동차 조직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60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해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4] 한편 앱티브는 오토매티카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자사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5]

주요 서비스[편집]

자율주행 택시[편집]

누토노미는 싱가포르에 6대 자율주행 택시를 투입, 자체 선정한 1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험 운행에 참여한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첫 시험 주행이기 때문에 서비스 지역은 제한적이었다. 승객이 타고 내릴 수 있는 지점도 제한됐다. 르노(Renault)의 조에(Zoe)와 미쓰비시자동차(Mitsubishi Motors)의 전기자동차i-MiEV를 개조한 누토노미의 첫 자율주행 택시에는 운전자와 조사원이 탑승해 정상작동 여부를 체크했다.[6] 자율주행택시 각 차량에는 6대의 라이더(lidar)와 2대의 카메라, 고성능 센서컴퓨터 프로그램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더는 차량의 위치와 경로 등을 탐지하며, 카메라는 차량 주변의 장애물과 신호등 등을 인식해 차량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7] 누토노미는 시험 운행에 투입하는 차량 대수를 10여 대로 늘리고 서비스 대상 인력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8] 누토노미가 싱가포르에서 첫 시범 서비스를 한 것은 교통 인프라가 좋고 시민들의 교통 의식 수준이 높은 데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교통 당국은 극심한 차량 정체 완화와 탄소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 프로젝트의 하나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가정과 사무실까지 이동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 시스템을 도입,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일 계획이다.[9]

각주[편집]

  1. 신유리 기자, 〈美 자율주행 벤처 누토노미, 델파이에 5천억원에 매각〉, 《연합뉴스》, 2017-10-25
  2. 황승환, 〈델파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토노미 5,085억원 인수〉, 《더기어》, 2017-10-25
  3. 오춘호 선임기자, 〈미국 자율주행 벤처 누토노미, 델파이에 팔렸다〉, 《한경경제》, 2017-10-25
  4. 이진구 기자, 〈델파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토노미' 인수..."연말까지 60대 이상 자율 주행차 운행"〉, 《뉴스비전》, 2017-11-24
  5. 장길수 기자, 〈델파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토노미' 인수 - '오토매티카'와 시너지 효과 기대〉, 《로봇신문》, 2017-10-25
  6. John Ribeiro, 〈자율주행 택시, 싱가포르서 첫 시동〉, 《IDG뉴스》, 2016-08-26
  7. 김민범 기자, 〈'누토노미', 자율주행택시 운행... '우버' 제치고 세계 최초〉, 《모토그래프》, 2016-08-26
  8. John Ribeiro, 〈자율주행 택시, 싱가포르서 첫 시동〉, 《아이티월드》, 2016-08-26
  9. 누토노미 스타트업, nuTonomy Inc.〉, 《최신 ICT 시사상식 20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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