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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디자인 주지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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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디자인 주지아로(Italdesign Giugiaro S.p.A)
이탈디자인 주지아로(Italdesign Giugiaro S.p.A)
폭스바겐(Volkswagen)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Italdesign Automobili Speciali)

이탈디자인 주지아로(Italdesign Giugiaro S.p.A)는 이탈리아에 있는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며 자동차 등 산업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디자인 회사다. 이탈디자인(Italdesign)은 이탈리아(Italy)와 디자인(Design)의 합성어이다. 1968년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알도 만토바니(Aldo Mantovani)와 함께 회사를 세웠다. 이탈디자인은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제로우노(Zerouno)를 공개하며 오직 5대만 한정 생산되는 슈퍼카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제로우노의 쿠페에 이어 오픈 톱 로드스터 버전인 두에르타(Duerta)를 선보이며 또 다시 모두의 드림카로 등극, 5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창립 50주년이 된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이 이제는 폭스바겐 산하로 소속되며 람보르기니 우라칸 기반의 슈퍼카 제로우노를 생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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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이탈디자인은 스타일링, 엔지니어링, 첨단 기술, 장인 정신 등이 결합된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를 만드는 쇼카 제작 업체다. 이탈디자인은 예술감각과 상업성을 잘 조화시키는 회사로, 1968년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알도 만토바니(Aldo Mantovani)와 함께 설립하였다. 첫 작품은 알파로메오(Alfa Romeo)의 알파수드(Alfasud)이며, 1969년 첫 양산차(量産車)인 스즈키모터(Suziki Motor)의 캐리를 디자인하였다. 지금까지 폭스바겐의 골프(Golf), 피아트(Fiat S.p.A)의 판다(Panda), 사브(Saab Automobile AB)의 9000, 한국의 포니·스텔라·소나타·라노스·레간자 등 100대 이상의 자동차를 디자인하였다. 1970년대 후반 산업디자인 분야로 진출하여 니콘의 카메라 F3와 F4를 비롯해 시계·전자제품·화장품용기·파스타(이탈리아 음식) 등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였다. 스타일링·엔지니어링·프로토타입(원형) 등 6개부문 30개부서로 이루어졌으며, 본사에 761명의 직원이 있고 3개의 생산라인에서 연간 150대의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홀딩이탈디자인(Hoding Company Italdesign)·ETM·주지아로디자인 등 7개 계열사가 있으며, 최근 스페인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디자인스튜디오를 세웠다. 본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州) 토리노에 있다.[1]

주요인물[편집]

  •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 창업자인 주지아로는 세계 자동차 디자인계의 거목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1999년 라스베이거스에 모인 전 세계 120명의 기자들로부터 '세기의 디자이너'로 뽑혔고 2001년에는 12명의 저명한 자동차 산업계 인물과 함께 '불멸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1975년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첫 국산 승용차 포니의 디자인을 맡았고 2001년에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설립 이후 이탈디자인주지아로는 1969년 스즈키모터의 캐리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의 골프, 피아트의 판다 등 세계의 명차들을 디자인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카메라와 전자제품 등 자동차 이외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0년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이 이탈디자인주지아로의 지분 90.1%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창업자 주지아로는 나머지 지분 9.9%를 유지하며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했다.[2] 그러다 2015년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이탈디자인 잔여 비분 9.9%를 아우디에 넘기며 사실상 은퇴한다. 주지아로의 은퇴 배경은 개인 사유다. 주지아로가 일보다 사적인 관심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는 게 이탈디자인 관계자의 설명이다.[3]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편집]

이탈디자인의 새 브랜드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Italdesign Automobili Speciali)'는 극소량만 생산되는 특별한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그리고 이 브랜드에서 제작된 차는 "선택된 일부 수집가들"을 대상으로만 판매된다. 독일 자이언트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에 인수된 유명 디자인 하우스 '이탈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울트라-로우 스페셜 카 전문 제작 브랜드다. 2017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브랜드의 런칭을 선언했으며 제로우노가 최초로 공개됐다. 2010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폭스바겐 그룹 산하로 들어간 이탈디자인은 이로써 1970년대 BMW M1, 1980년대 아즈텍(Aztec), 그리고 1990년대 나즈카(Nazca)와 W12 같은 특별한 자동차를 극소량 생산했던 과거로 돌아간다.

주요 차종[편집]

2017년 제로우노(ZeroUno)
제로우노 두에르타
2019년 이탈디자인 다빈치 컨셉카
2012년 이탈디자인 하이브리드 컨셉카 브리비도
  • 제로우노(ZeroUno) :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미드십 슈퍼카다. 우라칸처럼 최고출력 610마력의 5.2 V10 자연흡기 엔진을 쓰며, 0->100km/h 제로백 3.2초에 최고속도 330km/h의 가속력을 지니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우라칸은 물론 람보르기니의 어떤 슈퍼카와도 닮지 않았다. 람보르기니의 세스토 엘레멘토, 베네노, 첸테나리오 등을 디자인한 현 이탈디자인 디자인 보스 필리포 페리니(Filippo Perini)가 제로우노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맡았다. 총 다섯 대가 제작되며 150만 유로, 2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올-카본 바디 슈퍼카는 Steven Lismont(스티븐 리스몬트)라는 이름의 벨기에인 사업가이자 자동차 수집가에게 최초로 전달됐다. 자동차에 조예가 깊은 그는 제로우노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개발 과정 전반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2017년 8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이벤트에도 제로우노가 출품됐었다. 그곳에서는 붉은색의 섀시 번호 #0002 차량이 공개됐었다.[4] 경쟁 차종으로는 가야르도, 우라칸, 570S, 600LT 등이 있다.
  • 제로우노 두에르타(ZeroUno Duerta) :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제로우노의 쿠페에 이어 오픈 톱 로드스터 버전인 두에르타(Duerta)를 선보였다. 이탈디자인의 본거지인 이탈리아 페에몬테 지방의 방언으로 '오픈'을 의마하는 뜻을 가진 '두에르타'로드스터는 탈부착이 가능한 카본 파이버 하드톱이 적용되었다. 이탈디자인 제로우노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섀시로 경량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며 쿠페와 동일한 카본 파이버 차체로 제작되는 제로우노 두에르타는 고성능 슈퍼카의 특징인 보닛의 Y덕트를 통해 공력 밸런스를 보다 강화시켰다. 제로우노와 마찬가지로 필리포 페리니의 작품으로 특히 공기역학적인 측면에 주안을 둔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총 5대가 제작되어 이미 모두 완판된 차량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타이어 제조업체인 피렐리에서 제작한 타이어를 장착했다. 강력한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는 제로우노 두에르타의 제로백은 3.2초, 최고 속도는 330Km이다. 슈퍼카로서는 좀 부족한 스펙일수 있으나 경량화와 공기역학이 메인 콘셉트인 모델이기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5]
  • 다빈치 컨셉카: 2019년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사망한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회화, 조각, 음악, 건축, 과학, 의학, 천문학 등에 여러 방면에 걸쳐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탈디자인(Italdesign)은 그를 기념하여 다빈치(DaVinci)라는 쇼카를 공개했다. 다빈치는 100% 순수 전기구동계 GT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모두 최고급 세련미를 돋보이는 프리미엄 E세그먼트 쿠페이다. 차체는 길이 4,981mm, 너비 2,124mm, 휠베이스 2,900mm로 4명의 승객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과 최저 지상고 119mm는 스포티한 감성을 자아낸다. 필립포 페리니(Filippo Perini)가 이끄는 이탈디자인 혁신 디자인 부서(Italdesign Innovation Design Department)는 약간의 변화만 주더라도 차량 제작과 여러 브랜드의 패밀리 룩에 어울릴 수 있게끔 이 컨셉카의 디자인을 고안해냈다. 이 쇼카의 특이한 요소는 앞뒤 좌석을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광대한 걸윙 도어뿐만 아니라, 도어에 통합된 후면 광학 장치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측면의 테일 핀에도 집중되어 있다. 대조(contrast)는 다빈치를 표현하는 핵심적인 디자인 미학의 모티브다. 최종 효과는 클래식하고 조화로우며 균형 잡힌 우아한 프리미엄 차량인 동시에, 전면부 또는 후면 광학 장치과 같은 일부 세부 사항은 불연속적인 요소를 나타낸다. 디자이너는 이 차를 순수 전기차로 만들기 위해 이탈디자인의 최신 모델의 일부를 재해석했다. 2017년에 선보인 제로우노(Zerouno)에 처음으로 도입한 ‘Y’ 모양의 덕트가 그 한 예다. 다빈치의 보닛 에어덕트 시스템은 제로우노에 비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덕트를 형성하는 구멍은 차량의 전면부와 보닛 표면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육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육각형 모양은 2016년 GTZero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이후 모든 이탈디자인 차량에 포함되어 있다. 다빈치의 후면부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GT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미학적 요소와 공기역학적 기능을 결합시키는 고전적인 뒷모양을 특징으로 한다. 테일램프 위에 위치한 스포일러는 끝 부분이 둥글게 구부러진 모양의 랩-어라운드 디자인으로 측면까지 확장됐다. OLED 기술에 기반을 둔 테일램프는 육각형 프레임을 형성하는 6개의 '꽃잎' 페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향 지시등과 후진 램프가 마치 꽃의 '암술'처럼 테일 램프 안에 둘러싸여 있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 재료와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가치를 강조한 승객 공간과 함께 다빈치만의 프리미엄 분위기를 이뤄냈고 고객의 많은 요구사항을 놀랍도록 적용했다. 고급 소재를 사용했으며, 정교한 마감처리를 통해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보장한다. 비대칭 대시 보드는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3개의 스크린 중 하나는 스티어링 휠 뒤의 계기판을 대체하고, 다른 하나는 탑승객 앞쪽에 위치하며, 가장 큰 세 번째 스크린은 센터콘솔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장치 등 모든 주요 기능을 제어한다.[6]
  • 브리비도(Brivido) :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출품한 하이브리드 럭셔리 스포츠카 개념의 컨셉카이다. 쥬지아로의 전위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브리비도(영어로 스릴을 뜻하는 이태리어)는 폭스바겐을 위한 4인승 럭셔리 스포츠카의 제안이다. 화려한 윙도어를 달고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이 개발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360마력 3.0L 엔진과 모터를 결합했고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0-100km/h 가속 5.8초, 최고속 275km/h를 낸다. 아이패드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실내는 성인 4명을 위한 안락함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구현했다.[7]
브리비도는 스포티하면서 승객 편의까지 모두 고려해 제작했으며 약 5m에 달하는 전장에 전형적인 GT 스타일을 갖고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두 커버하는 긴 파노라믹 도어를 걸윙도어 타입으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섀시를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활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사이드 미러 대신 공기 저항을 최소화화도록 사이드 카메라로 대체하고, 인테리어는 좌우대칭형 대쉬보드에 독특한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두개의 사이드 카메라 뷰 모니터, LCD 클러스티 등이 적용되었다. [8]

각주[편집]

  1.  〈이탈디자인주지아로〉, 《두산백과》, 
  2.  〈이탈디자인주지아로〉,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3. 구기성 기자, 〈주지아로, 이탈디자인 정리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오토타임즈》, 2015-07-06
  4. offerkiss, 〈딱 5대만 제작되는 ‘이탈디자인 제로우노’ 첫 고객에게 인도〉, 《카스파이샷》, 2017-10-04
  5. 오토딜리버, 〈이탈디자인 제로우노 두에르타, 주지아로 작품의 슈퍼카 드림카〉, 《네이버 블로그》, 2019-07-05
  6. 신한길 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기념하며… 이탈디자인 다빈치 컨셉 공개 〉, 《네이버 포스트》, 2019-03-15
  7. 운영자, 〈이탈디자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브리비도 컨셉트카〉, 《오토스파이》, 2012-03-07
  8. 신한길 기자, 〈4인승 걸윙도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이탈디자인 주지아로 브리비도 컨셉카〉, 《네이버블로그》, 2019-03-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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