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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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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클리닝(engine room cleaning)은 보닛을 열었을 때 보이는 엔진룸의 모든 장치를 청소하는 것이다.

개요[편집]

엔진룸 클리닝은 엔진룸에 각종 먼지이물질이 쌓이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효율이 떨어지고 기름때가 엉겨붙어 굳어 버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행해야 한다. 자동차 엔진룸은 자동차 동력의 핵심인 엔진을 비롯하여 자동차의 주요 부품이 모여 있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각 부품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전기배선, 퓨즈박스, 호스 등이 함께 위치해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동차 엔진룸에 기름때,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오염물질이 장시간 방치되면, 각 부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오일류가 누출되어 응고되거나 각종 배선에 문제가 생기면 큰 화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엔진룸에 쌓인 오염물이 공조기를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어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엔진룸 클리닝을 하는 이유는 부품을 청결하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보닛을 열어 오일 게이지로 엔진오일의 상태도 체크할 수 있고, 육안으로 오일 누유가 있는지, 벨트 상태 등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1]

관리 순서[편집]

세정

우선 엔진룸은 항상 고열을 발생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디테일링을 하기 전 열기를 식혀주는 대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열된 상태에서 바로 물이나 약제들을 사용할 경우 부품의 변형이나 파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 열기를 식혀주고 작업해 주도록 한다. 충분히 열기를 식혔다면 엔진룸 전체적으로 APC 세정제를 뿌린다. 일반적으로 엔진룸 세정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APC는 권장 희석비율이 1:10이다. 엔진룸 오염도가 일반적이라면 1:10으로 희석해서 사용하고 6개월 이상 세정을 안 했다면 1:5로 희석해서 세정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엔진룸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수많은 부품들이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손이 닿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디테일링 브러쉬를 이용해 기름때와 먼지들이 붙어 있는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좀 더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디테일링을 원할 경우 엔진룸 커버들을 분리해 준 후 세정제와 브러쉬를 이용해 세정할 수 있다. 단, 전자부품들이 지나는 곳은 무리한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작업한다.

린스

전체적으로 세정과 브러쉬 사용이 되었다면 고압수나 호스의 물을 이용해 엔진룸을 헹궈 준다. 이 부분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우천 시에도 아무 이상 없이 운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수 구조로 제작되어 자연스럽게 물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도록 되어 있다. 우천시나 세차시 차량에 물이 떨어지게 되면 차량표면과 자체적인 배수로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엔진룸도 위에서 떨어지는 물들은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제작되어 있다. 다만 차오르는 물에 잠길 경우 이 물들은 엔진룸이나 전자 장비에 스며들어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호스를 이용해 엔진룸에 뿌릴 경우, 위에서 가볍게 뿌려 주면 엔진에 특별한 문제 없이 린스할 수 있다. 그리고 고압수를 사용할 경우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대고 사용하면 높은 압력에 전선이나 부품 등에 손상을 주거나 부품 사이로 물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고압수 노즐을 멀리 떨어뜨려서 물안개를 뿌리듯이 엔진룸 위에 분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별한 엔진 부품이 없는 프레임이나 판넬 부근 같은 가장자리에는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사용해도 괜찮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차량 시동을 켜놓은 상태로 물을 뿌리면 된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차량의 흡배기 기관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지만, 시동을 켜게 되면 이런 위험요소는 사라지게 된다.

드라잉 및 코팅

드라잉 타월이나 막타월을 이용해 깨끗이 물기를 제거한다. 굴곡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틈새나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에어 컴프레셔나 블로워 기능이 있는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물기를 제거하면 더 좋다. 이렇게 드라잉까지 마친 후 엔진룸 보호 코팅을 위해 엔진룸 드레싱제를 올린다. 엔진룸 커버 및 노출되어 있는 부분들 위로 가볍게 골고루 엔진룸용 드레싱제를 분사한다. 엔진룸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석구석 드레싱제를 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룸 드레싱제는 뜨거운 엔진룸의 특성상 고온에서도 성능을 잃지 않고 엔진룸 파츠들의 매트하면서도 새것 같은 느낌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룸용 드레싱제는 일반 플라스틱용 드레싱제에 비해 고온에서도 버티는 내열성을 가지고 있거나, 고온에서도 황변이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간혹 일반 드레싱제를 엔진룸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한 번 주행으로 드레싱제가 모두 증발하거나 황변이 생겨서 오히려 다음 엔진룸 디테일링 시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작업 시간만 늘어날 수 있으니 엔진룸 전용 드레싱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엔진룸용 드레싱제는 제품별로 분사만 하는 방식이 있고 골고루 분사한 뒤 약제가 뭉친 부분은 어플리케이터 등을 이용해 골고루 펴바르는 방식이 있으니 제품의 설명서를 잘 읽고 해당 제품의 사용 방법대로 시공해야 한다. 이렇게 드레싱제까지 올리면 재오염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엔진룸 파츠 고유의 새것 같은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2]

주의사항[편집]

엔진룸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고압수를 뿌려 물 세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압이 강한 고압수를 뿌리면 엔진룸 안 다양한 부품, 배선 등에 압력을 주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최근 출시된 차량은 기본적인 생활 방수 처리가 되었지만, 자동차 역시 소모품으로 주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품이 노후화되어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엔진룸에 고압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세차 시 엔진룸에 고압수를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단순한 물청소는 가능하다. 분무기를 활용하여 조금씩 뿌려주며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되는데, 물을 뿌려 청소했다면 반드시 에어건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이때 노후 차량의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좋다.[3]

각주[편집]

  1. 카수리, 〈엔진룸 청소 꼭 해야 할까?〉, 《네이버 포스트》, 2019-10-18
  2. dronegear, 〈자동차 세차 및 디테일링 팁 제 11부 : 엔진룸 디테일링〉, 《디지털기어》, 2018-05-23
  3. 세차할 때 자동차 엔진룸에 고압수를 뿌려도 될까?〉, 《불스원 블로그》, 2021-02-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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