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
린스(rinse)는 머리를 헹굴 때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모발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는 세제이다. 자동차 세차를 할 때 쓰이기도 한다. 컨디셔너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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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린스는 머리를 헹굴 때 세발한 모발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연성을 주고, 탈지된 모발에 적당한 기름기를 주어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모발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는 세제이다. 정확히는 컨디셔너가 올바른 표현이고, 린스는 '헹구다'라는 뜻의 영어 표현이 제품명으로 굳어진 콩글리시이다.[1] 시판되는 린스에는 투명한 액체상 린스와 유화형 린스가 있다. 모발의 유연제로서는 4급 암모늄염이 주 성분이며 2∼5% 정도를 사용한다. 물로 헹구지 않는 린스제의 경우는 양이온 계면활성제가 0.05% 이하로 규제되어 있다. 양이온 계면활성제 대신에 양쪽성 계면활성제를 같은 양 또는 많이 배합하여 유연성을 낼 수도 있다. 샴푸는 계면활성제를 주제(主劑)로 한 것이므로 알칼리성의 것은 없고, pH 5∼7로 린스제의 pH는 4.5∼6.0가 좋다. 그러나 알칼리성의 것도 있기 때문에 완충액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시트르산이나 타타르산 및 젖산 등의 유기산과 나트륨염으로 pH는 4.5∼6.0이다. 크림 린스는 기름을 유화한 것으로 높은 농도의 상태를 보유하고, 사용할 때에는 유제(乳劑)가 잘 분산되어야 한다. 기름으로서는 지방산에스테르·스켈란·식물성기름 및 유동파라핀 등을 8∼20% 배합해서 부화시킨다. 세발 후에 광택이 나는 것을 원할 때는 크림 린스가 유리하다. 또한 샴푸와 린스를 혼합한 제품, 환경보호 측면에서 저공해, 무공해 제품도 있다.[2]
차이
샴푸
샴푸를 하는 이유는 이물질(먼지, 피지, 죽은 각질 등)을 세정하는 과정이며,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샴푸를 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한 질병이 번식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즉, 샴푸의 목적은 세정에 있으며, 건강한 두피와 아름다운 모발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두피나 모발의 상태에 따라 고급 알콜계 샴푸, 산성 샴푸, 저자극성 샴푸(베이비 샴푸), 약용 샴푸(비듬용, 지성용, 건성용 등)가 있다. 한편 샴푸와 달리 린스를 하는 목적은 샴푸 후 거칠어진 모발을 정돈하고 윤기를 부여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올바른 린스 활용법은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부위에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린스 후 깨끗이 헹구는 것은 필수이다. 샴푸와 마찬가지로 린스에도 모발 상태에 따라 산성 린스, 컨디셔닝 린스, 비듬제거 린스, 컬러 린스, 일광방지 린스 등이 있다.[3]
트리트먼트
린스는 샴푸로 씻어낸 모발 표면을 코팅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직접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한다. 손상모를 관리하고 싶다면 린스보다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두 제품은 사용법도 다르다. 린스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매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의 세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샴푸 후에 사용해야 한다. 코팅된 모발은 물과 거품을 겉돌게 만들기 때문이다. 린스가 모발을 모두 코팅할 수 있도록 도포 후 1분 정도 기다린 후 씻어내면 된다. 트리트먼트는 일주일에 2~3번 하고, 한 번 사용할 때 15분 정도 기다렸다 씻어낸다. 모발에 영양분이 충분히 침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바른다. 만약 린스와 트리트먼트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할 때는 트리트먼트를 먼저 쓴다. 트리트먼트로 머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겉을 컨디셔너로 코팅해줘야 영양이 더 잘 스며들기 때문이다.[4]
세차 용도
- 정전기 방지 : 린스는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성질이 있어 대시보드를 닦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린스 1, 물 100 비율로 섞어서 타월에 살짝 적셔 문지르면 된다. 그런데 너무 많이 적시면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먼지가 달라붙어 더러워질 수 있다. 그리고 린스 향이 너무 강하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 냄새와 섞여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5] 그리고 대시보드 밑 송풍구에 린스물이 새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6]
- 발수코팅 : 유막제거 후 린스를 유리에 묻힌 후 헌 수건으로 골고루 문지르면 발수코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린스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나중에 닦아내기가 어려우니 유리 전체에 묻을 정도만 사용한다. 전체 유리에 다 묻혔으면 그냥 두고 몇 분 뒤 린스를 닦아내면 되는데,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닦아준 후 물로 남은 걸 닦는다. 닦을 때 사용하는 물 외에는 이후 하루 정도 물이 묻지 않게 하는게 좋다.[7]
- 습기 제거 : 부드러운 천에 린스를 묻혀 닦아 주는 것만으로 습기를 예방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포함해서 모든 자동차 유리를 닦을 수 있으며, 린스의 대용품으로 주방세제를 써도 된다.[8]
각주
- ↑ 최서영 기자, 〈(알쓸건잡) 린스 vs 트리트먼트 엄연히 달라요〉, 《매경헬스》, 2021-06-01
- ↑ 〈린스〉, 《네이버 지식백과》
- ↑ 이동경 기자, 〈(내일 더 아름답게) 샴푸와 린스, 진실 혹은 오해〉, 《양산시민신문》, 2009-04-29
- ↑ 이슬비 기자,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같은 거 같지만 다른 '헤어제품'〉, 《헬스조선》, 2021-01-04
- ↑ devmin, 〈손세차 꿀팁〉, 《티스토리》, 2017-02-13
- ↑ 현대해상, 〈봄철 드라이브를 위한 초간단 실내세차 아이템!〉, 《티스토리》, 2019-04-01
- ↑ 〈장마철 깨끗한 시야를 위해! 유막 제거부터 발수 코팅까지 셀프 관리법 대방출〉, 《영현대》, 2018-05-28
- ↑ angrymoon, 〈비오는날 자동차 유리창 습기 제거 방법〉, 《티스토리》
참고자료
- 〈린스〉, 《네이버 지식백과》
- 이동경 기자, 〈(내일 더 아름답게) 샴푸와 린스, 진실 혹은 오해〉, 《양산시민신문》, 2009-04-29
- 최서영 기자, 〈(알쓸건잡) 린스 vs 트리트먼트 엄연히 달라요〉, 《매경헬스》, 2021-06-01
- 이슬비 기자,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같은 거 같지만 다른 '헤어제품'〉, 《헬스조선》, 2021-01-04
- devmin, 〈손세차 꿀팁〉, 《티스토리》, 2017-02-13
- 〈장마철 깨끗한 시야를 위해! 유막 제거부터 발수 코팅까지 셀프 관리법 대방출〉, 《영현대》, 2018-05-28
- 현대해상, 〈봄철 드라이브를 위한 초간단 실내세차 아이템!〉, 《티스토리》, 2019-04-01
- angrymoon, 〈비오는날 자동차 유리창 습기 제거 방법〉, 《티스토리》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