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손잡이(handle)는 손으로 잡는 부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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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손잡이
문 손잡이는 문의 손잡이로 이것을 돌리거나 누르거나 밀면 고정되어 있던 부분이 풀려서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보통 문고리라고 한다. 문 손잡이는 단순한 손잡이인 경우도 있고 잠금장치를 겸할 때도 있다. 잠금장치가 들어간 기계식 문 손잡이는 용수철이나 정밀 부품이 많이 들어가 일반적인 수리가 어렵다. 문 손잡이 종류에는 둥근 손잡이, 가로 혹은 세로로 긴 레버 손잡이 등 다양하다. 둥근 손잡이는 20세기에 꽤 흔한 편이었다. 안쪽에서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잠기는 방식, 밖에서 잠글 때도 안에서 잠가 닫으면 되는 형식의 문 손잡이였다. 핀란드의 한 건축가는 둥근 손잡이를 가리켜 건물과의 악수라고 표현했는데, 서양에서는 누군가를 만날 때 악수로 인사를 시작하니 건물이나 공간 안으로 들어갈 때, 문 손잡이를 잡는 것과 의미가 상통한다. 하지만 둥근 손잡이를 돌리는 것이 힘든 사람이 있다. 세상에는 팔을 들어 올려 손에 힘을 넣는 악수 동작이 별일 아니라고 느끼는 젊은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밴쿠버 시는 새 건물조례를 통해 향후 건립되는 모든 건축물에서 둥근 문손잡이 사용을 불허했다. 손힘이 약한 노인층과 장애인을 배려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문 손잡이는 둥근 손잡이에서 레버 손잡이로 바뀌었다. 하지만 레버 손잡이도 단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레버 손잡이는 내부 구조가 복잡하므로 고장 시 전문가만 손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둥근 손잡이의 내부 구조는 단순하다. 또한 둥근 손잡이는 회전을 시키는 방식이어서 힘이 분산되므로 고장의 확률이 낮다. 그러나 레버 손잡이는 아래로 누르는 방식이므로 한 번에 강한 힘이 집중될 수 있어 고장의 확률이 높다. 패닉바라고 하는 밀어서 여는 형태의 문 손잡이도 있는데 화재 시 문 손잡이가 달궈지면 쉽게 열 수 없기 때문에 주로 큰 건물에서 비상 탈출용 계단의 출입문에 사용하며 비상시 사람이 많이 물리면 당길 수 없기 때문에 밖으로 열리는 형태로 설치한다. 그 밖에 위생, 보안 등의 이유로 일반적인 문고리를 사용할 수 없는 병원이나 호텔에서도 사용한다.[1][2][3]
자동차 손잡이
도어핸들
도어핸들은 자동차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위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외부 도어핸들은 주요하게 인사이드 도어핸들과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있다. 인사이드 핸들은 도어 패널에 장착된 도어트림에 설치되어 있으며 내부에서 차량 도어를 열 때 사용된다. 인사이드 도어핸들은 손잡이 아래쪽 홈으로 손을 집어넣어 핸들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화되어 있으며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은 핸들을 아래쪽이나 위쪽으로 손을 넣어 쉽게 도어를 열 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 도어핸들은 중앙 도어 잠금 스위치를 적용해 스위치를 누르면 조수석과 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의 경우 리어 도어 핸들을 C필러 부근으로 옮겨 마치 도어핸들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시크릿 타입 도어 핸들도 작은 차에 사용되고 있다.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는 오래전부터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어 측면에 노출된 도어핸들을 보이지 않도록 도어 뒤쪽이나 위쪽 등에 숨겨놓기도 한다. 이외에도 롤스로이스 등 일부 럭셔리카나 대형세단 등에는 도어핸들을 살짝만 잡아당기면 도어가 자동으로 열려 무겁고 큰 도어를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전자식 도어핸들이 적용된다.[4][5][6]
보조손잡이
보조손잡이는 어시스트 그립이라고도 하며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시 몸을 지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7] 보조손잡이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것은 자동차 랠리를 하면서부터이다. 다카르랠리와 같은 랠리에서는 운전자와 조수가 한 팀을 이루어 목적지까지 어느 팀이 일찍 도착하나 경주를 하게 된다. 정해진 코스가 없는 랠리에서 운전자의 드라이브 능력과 함께 조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랠리 경기 중에 상하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자동차에서 운전자와 다르게 조수는 몸을 지탱하기 쉽지 않다. 이때 흔들리는 조수의 몸을 지탱 시켜 주고,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차내에 설치한 장치가 보조손잡이이다.[8]
대중교통 손잡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차량에 설치한 손잡이는 운행 중 서서 가는 승객 혹은 흔들리는 차내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승객이 넘어지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기구로 쓰인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중교통에서 쓰이는 손잡이를 따로 지칭하는 단어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대중교통에서 쓰이는 손잡이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별도로 있기도 하다. 버스는 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에 서서 탈 때는 꼭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앉아서 탈 때도 급정거, 급커브,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앞좌석의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좌석에서 밀릴 수 있다. 버스 제작 회사 또는 차량 년식에 따라 손잡이 모양이 다른데 원형, 삼각형, 사다리꼴 등이 있다. 지하철 손잡이는 국내의 경우 보통 삼각형이지만, 일본의 경우 이등변 삼각형부터 원형, 심지어 하트 모양 손잡이도 존재한다. 버스 손잡이는 버스 바퀴와 평행한 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는 반면, 지하철 손잡이의 경우 방향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스프링 손잡이를 제외하고 바퀴 또는 선로로부터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본의 경우 삼각형 외에도 원형 및 다양한 모양의 손잡이가 존재하여 선로로부터 평행한 방향으로 놓인 손잡이들이 존재하며, 일본 버스에도 수직 형태로 장착된 손잡이들이 존재한다.[9] 이런 손잡이 외에도 버스 좌석에 달린 작은 손잡이, 지하철 바닥까지 닿도록 설치된 철제봉이 있다. 이 손잡이는 어린이와 함께 쓰는 용도이다.[10]
각주
- ↑ 〈문고리〉, 《나무위키》
- ↑ Be Here Live Here, 〈둥근 손잡이 vs. 레버 손잡이〉, 《브런치》, 2016-03-03
- ↑ 이준규 기자, 〈밴쿠버, 돌리는 둥근 문손잡이 '영구 퇴출'…왜?〉, 《뉴스1코리아》, 2013-11-22
- ↑ 모토야편집부, 〈도어 핸들 (Door Handle)〉, 《모토야》, 2017-04-11
- ↑ 오토헤럴드, 〈(아롱테크) 이유가 있었던 도어핸들의 변화〉, 《네이버 포스트》, 2017-11-20
- ↑ 불스원, 〈생각보다 다양한 자동차 도어 핸들의 세계〉, 《네이버 포스트》, 2020-09-23
- ↑ 〈자동차의 이곳 저곳, 부위별 명칭 익히기! - 실내편〉, 《카랩》, 2016-02-06
- ↑ 티렉스 Car Story, 〈차가 흔들리면 저절로 손이 가는 자동차 '어시스트 그립(Assist Grip)')〉, 《티스토리》
- ↑ 〈손잡이(대중교통)〉, 《나무위키》
- ↑ 조성미 기자, 〈(SNS 세상) "대중교통 손잡이 아동용이기도 하단 사실 아셨나요"〉, 《연합뉴스》, 2019-07-01
참고자료
- 〈문고리〉, 《나무위키》
- 〈손잡이(대중교통)〉, 《나무위키》
- 〈자동차의 이곳 저곳, 부위별 명칭 익히기! - 실내편〉, 《카랩》, 2016-02-06
- Be Here Live Here, 〈둥근 손잡이 vs. 레버 손잡이〉, 《브런치》, 2016-03-03
- 이준규 기자, 〈밴쿠버, 돌리는 둥근 문손잡이 '영구 퇴출'…왜?〉, 《뉴스1코리아》, 2013-11-22
- 모토야편집부, 〈도어 핸들 (Door Handle)〉, 《모토야》, 2017-04-11
- 오토헤럴드, 〈(아롱테크) 이유가 있었던 도어핸들의 변화〉, 《네이버 포스트》, 2017-11-20
- 불스원, 〈생각보다 다양한 자동차 도어 핸들의 세계〉, 《네이버 포스트》, 2020-09-23
- 티렉스 Car Story, 〈차가 흔들리면 저절로 손이 가는 자동차 '어시스트 그립(Assist Grip)')〉, 《티스토리》
- 조성미 기자, 〈(SNS 세상) "대중교통 손잡이 아동용이기도 하단 사실 아셨나요"〉, 《연합뉴스》, 2019-07-0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