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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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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석(同乘席)은 자동차, , 비행기 등에서 한곳에 나란히 앉게 되는 좌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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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자동차 안전 연구 기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017년 자동차 충돌 평가 항목에 동승석 충돌을 추가했다. 이는 운전석 안전에만 신경 쓰는 자동차 회사들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운전석 안전 '우수' 판정을 받은 자동차 7대로 테스트한 결과 동승석 안전도 우수한 차는 단 한 대뿐이었다. 이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 동승석 안전 강화를 위해 동승석 충돌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전방 충돌 테스트는 주로 운전석 충돌 상황으로 진행되어왔다. 가장 유명한 테스트인 스뫁 오버랩도 운전석 구석 4분의 1 부분을 충돌 시켜 안전 여부를 판단한다. 대부분의 사고가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석 쪽을 충돌하는 방식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전석 안전에만 신경 쓰다 보니 동승석 안전에는 소홀해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테스트 통과를 위해 운전석 쪽에만 집중적으로 안전 구조물을 덧대고 섀시 두께를 늘리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이런 차들은 운전석 충돌 실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동승석 충돌에는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승석 스몰 오버랩'을 평가 항목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모든 자동차는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에 선정되려면 동승석 스몰 오버랩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1]

에어백

동승석 에어백차량충격이 감지되면 동승석 대시보드 안에서 순간적으로 부푼 공기주머니가 동승자의 충격을 줄여주는 장치이다. 동승석 에어백이 설치된 차량은 듀얼 에어백 기능이 있는 차량이다. 동승석의 에어백은 차량 전방 충돌 시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라는 장치가 충격을 감지한 경우에 작동한다. 차량 충돌 시 팽창하여 동승자를 보호한 후 바로 수축을 하게 되는데 이는 탑승자의 탈출을 방해하지 않고, 질식 등 2차 피해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동승석의 에어백 효과를 완전히 보기 위해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2] 또한 동승석 에어백은 글로브 박스 위 크래시 패드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크래시 패드 위 어느 곳에도 물건이나 부착물을 올려놓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동승석 에어백은 운전석 에어백보다 크고 작동하는 힘이 더 강하기 때문에 훨씬 크게 부풀어 오른다. 팽창 속도가 빨라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 따라서 동승석 탑승자는 최대한으로 좌석을 뒤로 이동시키고 제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팽창하는 에어백에 의해 심하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동승석에 에어백을 장착한 차에는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가 동승석에 앉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그래도 동승석은 운전석과 달리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탈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아이는 가급적 동승석에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했을 때 에어백이 터진다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피치 못해 아이를 동승석에 태울 경우에는 반드시 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어 에어백 작동을 꺼야 한다. 오늘날 출시된 차들은 승객 구분 시스템(OCS)이라는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승객 구분 시스템은 어른이 동승석에 올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만 에어백이 작동되도록 설계된 장치로 유아 시트를 장착하고 아이를 태울 때는 램프가 켜지면서 동승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3][4]

승객 구분 시스템

승객 구분 시스템(OCS)은 동승자가 올바른 자세로 차량에 탑승한 경우, 이를 감지하여 동승석 에어백을 정상적으로 작동 시켜 필요한 경우에 팽창시키는 장치이다. 승객 구분 시스템의 주요 구성을 다음과 같다. 동승석 시트 쿠션에 장착된 승객 구분 센서, 동승석 에어백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경정하는 에어백 제어 장치, 동승석 에어백 작동 여부를 나타내는 PASS AIR BAG "OFF" 표시등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동승석 시트에 장착된 승객 구분 센서는 동승석 승객을 어린이 보호용 장치와 성인으로 구분하여 에어백 제어 장치에 승객 정보를 보낸다. 동승석의 승객 정보와 충돌 신호를 이용하여 동승석 에어백 전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 보호용 장치가 동승석에 설치된 경우 이를 감지하고 동승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 승객 구분 시스템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으로 설계되었다. 시동을 켜면 표시등은 동승석 탑승자가 없을 때 항상 켜져 있다. 만약 동승석에 탑승자가 앉으면, 몇 초 후에 승객 구분 센서가 동승석 탑승자를 감지하며 표시등은 꺼진다. 승객 탑승 후 표시등이 켜져 있을 때는 시동 끈 후 동승석 승객의 자세를 바로잡고 재시동하여 표시등이 꺼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표시등이 계속 켜져 있을 경우, 동승석 탑승자는 뒷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동승석에 성인이 탑승한 뒤 표시등이 켜져 있을 때는 충돌 시 동승석 에어백이 팽창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보호용 장치 설치 후 표시등이 꺼져 있을 경우에는 충돌 시 동승석 에어백이 작동하며 더 위험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동승석 탑승자나 어린이 보호용 장치를 즉시 뒷좌석으로 탑승 및 이동시키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5]

동승석 승객 구분 시스템의 작동 조건[5]
승객 구분 시스템 작동 조건 표시등/경고등 장치
PASS AIR BAG "OFF" 표시등 에어백 경고등 동승석 에어백
성인 꺼짐 꺼짐 작동
어린이 보조 좌석에 앉힌 12개월 어린이 또는 유아 켜짐 꺼짐 미작동
공석 켜짐 꺼짐 미작동
시스템 오류 꺼짐 켜짐 작동

매너

음식 섭취 자제

타인의 자동차에서 무언가를 먹을 때는 사전에 허락을 받는 것이 매너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가 클수록 자신의 차량에서 음식물 냄새가 나거나 무언가를 흘리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시트가 직물 재질이거나 구멍이 뚫려 있는 시트, 통풍 기능이 내장된 시트일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먹은 손으로 차량 내장재나 각종 버튼, 시트 등을 만지는 것 역시 금물이다.[6]

도어 개폐 주의

자동차 도어를 세게 닫는 것은 분노 표출 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로 화가 난 것이 아니라 해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승석에서 하차할 때 무의식적으로 도어를 세게 닫게 될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는 등 여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인의 자동차에 탑승할 때는 도어가 잘 닫히지 않아 다시 닫는 상황이 있더라도 가급적 힘을 빼고 닫는 것이 동승자로서의 매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어는 차량마다 무게가 상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6]

대시보드

도로에 나가면 종종 동승석 전면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면 우측 사이드미러시야를 가려 측면과 후면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파악할 수 없다. 물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도움이 이런 위험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때로는 위험을 육안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도 있다. 특히 이는 예의를 떠나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사고 시 같은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심각한 부상의 원인이 되는 자세이다. 동승석에서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기 위해서는 엉덩이가 시트 하단의 중앙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안전벨트는 목과 복부를 감싸고 있게 된다. 만약 이와 같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벨트가 목과 복부를 압박해 장 파열 들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 에어백이 전개될 정도의 사고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폭발력으로 전개되는 에어백이 다리를 강타하면 무릎이 안면을 가격하거나, 척추가 꺾일 수 있다.[6]

신발 털기

모래사장이나 진흙 길을 걷고 난 후에 차에 그대로 탑승하게 되면 오염된 신발로 인해 시트가 더러워지기 쉽다. 이물질을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매트가 있다고 해도 미관상 좋지 않다. 특히 여름철 자주 찾는 바닷가나 계곡에서 흙 등이 묻었을 때는 물로 이물질을 꼼꼼히 씻고 타는 것이 예절이다. 진흙은 마르면 고운 입자가 되어 차량 내 공기를 탁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실제로 이물질이 묻지 않았어도 발을 가볍게 털고 타는 매너는 운전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6]

주의사항

  • 무거운 물건을 동승석에 올려놓거나 등받이 포켓에 넣어두면 안 된다.
  • 뒷좌석 착석 시, 다리를 동승석 위에 올려놓지 말아야 한다.
  • 동승석 등받이를 지나치게 뒤로 젖히면 안 된다.
  • 동승석 착석 시, 다리를 크래시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안 된다.
  • 동승석 착석 시, 앞이나 옆으로 치우쳐서 앉으면 안 된다.
  • 스키복이나 엉덩이 보호 등과 같은 두꺼운 옷을 입고 동승석에 탑승하면 안 된다.
  • 노트북 같은 전자 장비나 다량의 물통 등 전도성 물체를 동승석 시트 위에 올려놓으면 안된다.
  • 동승석에 두꺼운 모포나 방석 등 시트 쿠션 표면을 덮는 시트 액세서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5]

각주

  1. 카미디어, 〈"동승석도 꽝!"...운전석만 보강-꼼수 잡는다〉, 《네이버 포스트》, 2017-10-21
  2. 카빌리지, 〈자동차 옵션에 대하여 4(운전석 에어백,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네이버 블로그》, 2017-07-10
  3. 단점리뷰어, 〈안전_에어백(SRS)_운전석, 무릎, 동승석, 사이드, 커튼〉, 《티스토리》, 2020-02-21
  4. EMbot, 〈(관리팁)흉기로 변할 수 있는 조수석 에어백의 올바른 사용법〉, 《엔카매거진》, 2016-03-30
  5. 5.0 5.1 5.2 VIEW H, 〈조수석 에어백, 조금만 더 알면 훨씬 더 안전하다〉, 《네이버 포스트》, 2016-06-03
  6. 6.0 6.1 6.2 6.3 카피엔스, 〈내 차에 태우기 싫다! 동승석 꼴불견 워스트9〉, 《네이버 포스트》, 2018-08-2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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