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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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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정비소)는 소비자가 구입한 자동차나 농기계, 컴퓨터 따위의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품을 수리하거나 점검을 받는 곳이다.

개요

  • 서비스센터는 공업사나 카센터에 비해 대기시간이 긴 편이고 금액이 다소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정기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만약에 수리를 받고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부분에 한해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가격은 가장 비싸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로 인해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마다 해당 브랜드 전용 자동차 서비스센터가 있다. 전국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서비스센터가 있고, 주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동차 브랜드를 내걸고 직영으로 운영하는 정비소이기 때문에 공업사나 카센터(또는 경정비)에 비해 클레임을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장점이다.[1]
  • 서비스센터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이며 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자동차 구매 후 일정 기간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있다. 제조사가 직접 또는 대리 형태로 운영하다 보니, 공업사나 카센터(경정비센터)보다 문제를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상당히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반면에 오래 기다려야 하고 금액이 비싼 단점도 있다.
  • 서비스센터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정비소다. 보통 사업소라 부른다. 법적 기준으로는 자동차 종합정비업(1급 공업사)에 포함되지만,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데다가 일반적인 1급 공업사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나 현업 종사자 모두 일반적인 사설 1급 공업사와는 구별해서 부른다. 일단 제조사가 운영하는 곳이므로 FM으로 수리하며, 가장 완벽하게 수리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비용 또한 다른 공업사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비싸다. 같은 수리를 하더라도 일반 공업사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비싼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 일반 정비소에서는 부품의 손상이 크지 않는 경우 부품 자체를 수리해서 쓰거나 차주와의 협의하에 재생 부품을 수급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업소는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교체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다. 게다가 대기업의 엄청난 고임금 인건비로 인해 공임 또한 매우 비싸다. 그리고 사설 공업사에서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사업소에서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수리를 사업소에서 다 하는 것도 아니다. 워낙 많은 사고차들이 밀려드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 작업이나 경미한 판금도색은 다른 제휴 공업사로 하도급을 주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사업소에서 맡겼는데 의외로 수리 퀄리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다.

서비스센터의 분류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4절 제131조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업은 4가지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1급, 2급 정비소 등 급수로 분류가 되었다가 1996년 이후, 보다 이해가 쉬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자동차 서비스센터는 물리적인 규모, 수리 가능한 범위와 차종의 차이가 있다. 예하면 판금, 도색 작업을 원하면 소형자동차정비업소 이상의 정비소를 방문하여야 하고 부품 규격이 정해져 있는 것들은 제조사와 다를 경우 교환할 수 없으며, 보증 수리도 적용되지 않는다.

자동차 종합정비업(1급 정비소)

  •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대한 점검, 정비 및 튜닝 작업 : 자동차 종합정비업으로 분류된 정비소는 건설기계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대한 점검, 정비 및 튜닝 작업이 가능한 곳이다. 법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은 면적이 1000㎡ 이상이며, 정비책임자가 1명 상주해야 한다. 모든 차량의 엔진 계통의 정비부터 고난도의 미션 수리, 판금 도색까지 가능한 반면, 대기시간이 긴 단점이 있다.

소형 자동차 종합정비업(2급 정비소)

  • 승용자동차, 경형 및 소형의 승합, 화물, 특수자동차에 대한 점검과 정비 및 튜닝 작업 : 소형자동차정비업소는 이름 그대로 대형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 SUV, 소형 화물차의 점검과 정비, 튜닝이 가능한 곳이다. 법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은 면적 400㎡ 이상이며, 정비책임자가 1명 상주해야 한다. 자동차 종합정비업소와의 차이점은 대형차는 정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자동차 전문정비업(3급 정비소)

  • 자동차 전문정비업의 작업제한 범위에 속하지 아니하는 구조와 장치에 대한 점검과 정비 및 튜닝 : 자동차 전문정비업소는 흔히 말하는 '카센터'로 소형 자동차에 해당하는 차량을 정비하되, 엔진오일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와 같은 기본 정비만 할 수 있다. 따라서 판금, 도색, 전조등 교환, 엔진보링 작업을 위해서는 소형 자동차 정비업소 이상의 정비소를 방문해야만 한다. 또한 법적조건도 면적 100㎡ 이상(해당 지역 인구가 50만 명 이상이면 70㎡ 이상)으로 가장 규모가 작다.

자동차 제조사 서비스센터

  • 자동차 제조사 서비스센터는 자동차 관리법상에서 분류한 항목은 아니지만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협력하여 운영하는 정비소이다. 제조사 서비스센터 안에서도 해당 브랜드 차량의 보증수리와 정비/판금/도장까지 가능한 종합서비스, 일반 점검/정비만 가능한 전문서비스 2가지로 나뉘고 있다.[2]
서비스센터 업무범위 비교  

상황에 따른 서비스센터 선택

  • 대형사고, 엔진/미션을 수리해야 할 경우 : 대형차 사고 또는 승용차의 경우에도 주요 계통의 문제 발생 시에는 직영사업소와 같은 자동차 종합정비업소에 가야 한다. 하지만 통상 자동차 종합정비업소는 모든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대기시간이 길고 정비비용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따라서 큰 사고 수리가 아니라면 소형 자동차 종합정비업소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 범퍼후드 파손, 판금/도색이 필요할 경우 : 소형자동차정비업소 역시 일반 승용차의 엔진/미션 수리, 판금, 도색이 가능하다. 물론 1급 공업사를 가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직영 사업소를 갈 정도의 큰 사고가 아니고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주변의 믿을만한 소형 자동차 종합정비업소(2급)를 찾는 것이 합리하다.
  • 살짝 찌그러짐, 소모품 및 간단한 정비는 : 차량 손상 부위가 적고 칠이 벗겨진 곳 없이 살짝 찌그러진 정도라면 자동차전문정비업소, 흔히 말하는 카센터를 찾아가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또 엔진오일 교환 및 브레이크 패드 점검/교체 등과 같은 간단한 소모품 교체 시에도 주변 카센터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관련 기사

  • 국산 브랜드 전기차를 탄 A씨는 자동차 핸들을 틀 때 이상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집 앞 공업사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협력 업체에선 전기차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A씨는 '내연차를 탈 때엔 대수롭지 않던 간단한 수리도 전기차를 취급하는 일부 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B씨는 2022년 1월 접촉사고로 수입 전기차를 서비스 센터에 입고시킨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받지 못했다. 경미한 사고여서 스크레치만 복원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부품이 부족하다'라며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왔고, 애꿎은 렌터카 비용만 늘어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수리 기간 등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국산‧수입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의 수리센터가 부족한 데다, 전문 인력이 얼마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전기차 정비소는 1,100여 개다. 국내 모든 자동차 정비소의 3%에 불과한 수치다. 수소차는 사정이 더 열악하다. 2021년 말 기준 1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기차 정비소 부족 등 문제가 지속되자 정부는 2021년 중순 '미래차 검사·정비 인프라 확충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정비업 시설 기준을 완화해 앞으로 4년 안에 전기차 정비소를 3배 이상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으나, 빠르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좀 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3]

동영상

각주

  1. 차비, 〈서비스센터, 공업사(1급, 2급, 3급), 카센터 뭐가 다를까?〉, 《네이버블로그》, 2016-10-01
  2. 정비소에도 급이 있다? 다양한 자동차 정비소 종류〉, 《불스원 블로그》, 2021-03-05
  3. 노해리 기자, 〈전기차 AS 대기만 한달…공식 서비스센터서도 ‘나 몰라라’〉, 《이뉴스투데이》, 2022-02-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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