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나무위키(Namuwiki)는 한국의 위키 사이트이다. 2015년 4월 17일 namu, PPPP, kasio에 의해 설립되었다. 기존의 리그베다위키(일명 '엔하위키')를 포크하여 설립되었다. 본사는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 있으며, 소유주는 umanle S.R.L.이다. 서버는 아마존의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도메인은 eNom 업체에서 구매하여 사용 중이다.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는 비공개이다.
개요[편집]
나무위키는 2015년 4월 17일에 설립된, 이용자의 자유와 권리를 평등하게 보장하며 지식과 정보의 무한한 공유에 힘쓰기 위하여 개설된 위키이다. 위키 사이트로서 나무위키는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은, 학문, 서브컬처 등 많은 분야를 포용하여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경직되고 재미없는 서술이 아닌 어느 정도 재미도 갖춘 서술을 지향한다.[1]
역사[편집]
나무위키의 전신은 리그베다위키이다. 리그베다위키는 원래 엔젤하이로위키(약칭 '엔하위키')라고 불렀는데, 2007년 3월 1일 설립되어 애니메이션, 만화, 인터넷 신조어 등에 특화된 위키 사이트이다. 말장난 농담 등을 섞어 쓰는 독특하고 유쾌한 서술로 인기가 있었고 두터운 마니아 층이 지속적으로 글을 써가면서 규모를 키워나갔다. 2012년 기존 엔하위키에서 리그베다위키로 사이트 명칭을 변경하였다. 리그베다위키는 운영자가 위키 사이트를 사유화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해킹까지 당하여 데이터가 롤백되고 편집이 모두 막혀 위키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힘들어졌다.
이에 리그베다위키를 포크한 대체 위키 사이트가 여러 개 생겨났으며, 그 중 하나로 나무위키가 시작되었다. 포크된 문서는 리그베다위키 문서의 90% 가량이고 사유화 논란 후 리그베다위키 사용자 대부분은 나무위키, 리브레 위키 등으로 분열되었다. 그렇게 나무위키는 문서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였고 2015년 4월 25일 나무위키가 리그베다위키를 추월하여 대한민국 위키 전체 문서 수 3위로 상승하였다. 그리고 2016년 1월 10일 사용자 문서가 추가되면서 한국어 위키낱말사전을 추월해 2위로 상승하였다. 그리고 한동안 실질적인 문서 수 1위가 위키백과였지만 언제부턴가 나무위키의 본문 수가 50만 개를 돌파하여 한국어 위키백과를 제치고 일반 문서 수 1위가 된 적이 있었지만, 다시 일반 문서 수 기준으로 2위로 내려왔다.[2]
특징[편집]
나무위키는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하는데에 특별한 자격 증명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위키의 편집자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할 시 이용자 간의 정당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함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 나무위키는 이용자의 자유로운 문서 작성과 수정, 토론을 보장한다. 하지만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 차별과 비하를 조장하는 행위는 용인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할 시에 제재 된다. 나무위키의 이용자에 의한 자율운영, 분쟁 해결 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의 정립을 통한 정당한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위키 활동 보장을 위해 2015년 5월 3일 부터 자유토론을 통한 기본방침을 작성하였고, 9월 5일 공표하였다. 나무위키의 문서를 열람하거나, 편집, 작성, 수정하는 모든 사용자를 이용자라고 하며, 이용자의 권리를 "이용권"이라 정의한다. 이용권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열람권: 나무위키의 문서를 열람 할 수 있는 권리
- 편집권: 규정에 의해 제한되지 않은 문서를 편집, 생성, 이동 또는 삭제할 권리
- 토론권: 문서 혹은 위키 규정과 운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권리
- 소명권 : 제재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나무위키에서는 특정 이용자가 나무위키 서버에 부담을 주어 운영상 문제를 일으킬 경우, 나무위키와 관련된 법적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 이용자의 이용권을 제한한다.
나무위키의 운영자는 사측 운영자와 선출직 운영자로 나뉜다.
- 사측 운영자: 사측 관리자 라고도 하며 사용자:umanle와 사용자:관리자를 의미한다.
- 선출직 운영자: 선출직 운영자는 사측 관리자에 의해 선출되며 권한을 부여받은 운영자를 의미한다. 선출직 운영자는 또 관리자와 중재자로 구성되는데 관리직 운영자는 나무위키 관리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운영자를 의미한다. 또 중재자는 운영자 중 선출 과정을 통하여 중재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사측 관리자 및 관리자에 의하여 선출된 운영자를 의미한다.
평가[편집]
좋은 점[편집]
- 빠른 문서 업데이트 : 사용자 수가 많고 접근성이 쉽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키워드에 대해서 타 위키보다 빠르게 업데이트가 된다. 다만 전문성을 요구하는 학술적인 키워드의 문서의 경우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다.
- 방대한 정보량 : 문서 규모 1위, 편집 빈도수 1위, 국내 사이트 이용률 9위이므로 타 위키 사이트들에 비라여 인지도도 있고, 편집도 쉽고, 키워드 또한 일반사회, 학문, 교통, 공학, 의학, 과학, 군사, 지리, 생활정보, 역사, 문화, 만화 등 다양하다보니 쌓인 지식과 정보도 있고 그만큼 자료량이 방대한 사이트이다.
문제점 대안[편집]
- 영리 : 나무위키는 비영리를 원칙으로 두었음에도 운영 비용상의 이유로 광고를 부착하나, 그 비용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리그베다위키의 영리 논란으로 인해 활성화되었으나 모순되게도 같은 영리 문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명목상 파라과이에 위치한 것이 영리에 따른 세금의 탈세 및 조세 회피를 위함이라는 의혹 역시 제기된다.[3]
- 운영진의 독재 : 나무위키에서는 등재 기준을 명시적으로 문제삼으며 영리 및 세금과 운영 문제, 검열과 같은 나무위키에 대한 비판을 삭제하거나 이를 제기하는 사용자를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등 검열하고 있다.[4][5] 한편 나무위키의 운영진은 체제 변화를 거치며 투표가 아닌 사측에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6] 이와 같이 검열이 이루어지는 한편 적지 않은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등 운영 문제에 관심이 덜해,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자 내에서 문제가 되었지만 리그베다 위키와 같은 규모의 문제 대두는 크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 저작권 문제 : 나무위키는 리그베다위키의 데이터베이스 포크에서 시작된 만큼 사실상 불법적으로 시작되었고, 외에도 리그베다위키나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무단으로 번역하고 복붙하는 등 저작권을 위반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알다시피 저작권 문제는 제대로 건들면 끝이 없다. 나무위키는 리그베다위키에서 약 29만 개에 이르는 문서를 그대로 가져왔다. 그래서 일어난 저작권 문제로 인하여 문서를 수정 또는 삭제하는 유저들이 있지만 많지 않고, 여전히 저작권을 무시하고 나무위키에 문서를 작성하거나 업로드 한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갈아엎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비현실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인용한 정보의 출처를 제대로 표기하려면 무작정 외부 링크만 건다고 출처를 제대로 표기한것이 아니다. 저자, 출판사, 인용글, 제목, 출판 날짜 들 정보를 올바르게 표기해야 출처를 제대로 건 것이다. 단순히 링크만 걸어서는 인정 받지 못한다.
- 편향 : 나무위키는 명목상 '토론을 통하여 중립적이고 사실적인 서술과 다른 관점과 세력에 종속되지 않고 청렴한 서술을 지향하며, 보편적인 인권과 윤리에 어긋나는 사상과 집단을 배척한다'는 기본 방침을 취하지만 유독 성별 관련 내용이나 차별적 용어, 혹은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방침과 다소 상반되어보일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토론이 이루어지더라도 결과적으로 참여자 다수에 의한 토론의 입장이 채택되며, 위키백과와 달리 완벽한 중립을 취하지 않는 특성상 정치계 문서는 토론으로 정리되지 않는 한 양측의 편집 분쟁이 부딪히기도 한다.
- 미성숙한 토론 문화 : 어떤 일에 대한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위키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곳에서의 의견 대립은 어찌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규칙과 합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토론이라는 장치가 있다. 하지만 토론이 의사소통이 아닌 싸움과 자기 의견 관철의 도구로 쓰이면 문제가 된다. 또한, 합리성에 관계 없이 다수 의견이 소수 의견을 배척해버리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합의가 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것이 어려울 경우 차선으로 서로가 주관적임을 인정하고 무슨 내용을 추가하고, 지울것인지 합의하거나 기계적 중립성을 지키는것이 중요하다.
- 동영상 관련 문제 : 나무위키에서는 사실상 유튜브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동영상 링크가 깨어져 있다. 링크된 동영상을 보려면 SSL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 뒤 나무위키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튜브와 카카오TV가 SSL을 지원하며, 조만간 네이버TV도 SSL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대한민국 사이트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한하여 SSL 지원이 의무화되었으나 단속을 하지 않으니 일반적으로 SSL 지원에 소극적이다.
- 모바일과 PC 환경의 문제 : 나무위키는 모바일의 경우 작은 이미지로 보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width=100% 같은 형태를 추구하게 되는데 세로로 긴 이미지를 저렇게 해버리면 PC 모니터로 보는 사람에게는 테러나 마찬가지다. 간혹 모니터 3개 분량을 이미지 하나가 차지하고는 하는데 이게 모바일이라면 그리 크지 않은 이미지이지만, 모니터 화면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양자의 편의성은 모바일과 PC가 정확히 반비례한다. 이 문제는 나무위키에서 모바일 환경과 PC 환경을 모두 고려하여 시스템을 변경하기 전에는 유저들간에 타협 밖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타협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것이 문제이다. 애초에 모니터와 모바일 화면의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다. 결국 나무위키 운영진들이 기술적으로 해결방안을 내놓는 수밖에는 없다.
- 내용의 신빙성과 신뢰성 : 나무위키는 애니, 만화, 게임 등 서브컬처 계열 정보는 나름대로 믿을만 하지만 시사, 정치, 사회는 확실한 출처가 없다면 뇌피셜일 가능성이 있다. 헛소문과 허위 사실에 민감한 분야에서는 문서에 비로그인 편집자 제한을 거는 경우도 있다. 위키 유저들은 작성 및 수정 시 공식적이거나 근거가 있는 자료인지 확인하고 작성하여야 한다. 실제로 여러 문서들에는 어느 특정 대상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이고 허위 사실들을 적어 놓은 것들을 꽤 볼 수 있다. 나무위키는 중립을 지향하지만 성, 정치 관련 등 여러 관점이 갈리는 문서들에게서는 편향적인 요소가 꽤나 있으므로, 서술 전에 지나치게 편향되지는 않았는지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7]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