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N
URN(유알엔)은 "Uniform Resource Name"의 약자로서, 인터넷에 존재하는 각종 정보들의 유일한 이름을 표시하는 식별자이다. 예를 들어, urn:isbn:1234567과 같이 특정 서적의 ISBN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URN에는 ISBN, UCI, IPFS 등이 있다.
개요[편집]
인터넷상의 디지털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문서, 이미지, 파일 등의 명칭과 위치 등을 표현하는 식별기호를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라고 하는데, URN은 URN과 URL, URC 등을 포함한다. 보통 디지털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 인터넷 주소체계인 URL을 사용한다. 이때 URL 방식의 식별체계는 위치에 대응되는 콘텐츠가 삭제되거나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을 경우, 검색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정확한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 유통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URN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URN는 URN으로 시작하여 콜론(;)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인 체계는 urn : '이름공간식별자' : '이름공간에 대한 특별 문자열'로 구성된다. (ex.urn:def:blue_laser) 이처럼 표준 식별체계가 정착하게 되면 콘텐츠의 사용자는 등록된 메타데이터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히 이용할 수 있고, 콘텐츠 보유자나 유통자는 개별식별코드를 부여해 더 효율적이고 안정되게 유통가능하다.[1]
특징[편집]
URN은 기본적으로 특정 콘텐츠의 인터넷 ID라고 할 수 있다. IETF 규격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유일성을 보장하면서 변하지 않는 콘텐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상위체계인 URI 자체가 인터넷 식별 체계이므로, URN 사용 컨텐츠 역시 인터넷에 존재 해야한다. 즉, URN 컨텐츠도 URL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실제 정보 자원을 얻으려면 URL 정보가 필요하다. URL은 변할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변하는 URL 정보를 계속적으로 추적 해야하고, 변하지 않는 정보(URN)를 알고 있으면 검색 및 변환 시스템을 통하여 항상 최신의 정보(URL)를 알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2]
- 전 세계적인 유일성 : 하나의 URN은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자원을 가르키는 의미로 쓰이는데 NID가 각 명명기관에 대해 LANA에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등록된 후 각 명명기관은 자신이 관리하는 이름공간에 대해 유일성을 제공한다. 이로써 모든 URN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함을 보장받게된다.
- 영구성 : URN은 그것을 명명하고 관리하는 기관의 수명, 대응되는 정보자원의 수명에는 관계없이 영구적이다. 한번 한 자원에 할당된 식별자는 그 자원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다른자원을 식별하기위한 용도로 재할당 되는 일이 없다.
- 양적 확장성 : URN은 앞으로 매우 긴 시간이 지나더라도 정보 자원을 식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URN의 길이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IPv4가 주소 공간 부족 문제로 새로운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했던 것과 대조되는 특징이다.
- 구조적 확장성 : URN 스펙에서는 길이나 구조 등 NSS 형식을 제한하지 않는다. 각 명명기관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자유롭게 체계를 만들어 URN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앞으로 URN 체계가 확장된다 하더라도 하위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 기존 식별체계 지원 : NSS의 형식이 제한되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기존 식별 체계를 URN의 하위 이름공간으로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URN의 하위 이름공간으로 편입된 기존 식별자 체계를 해당하는 URN으로 변한하기 위해서 복잡한 과정이 필요없이 단지 기존 식별자에 URN 접두사와 NID를 붙이면 된다.
- 변환가능성 : URN을 URL 등의 다른 이름공간에 있는 식별자로 변환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존재해야한다. URN으로부터 정보자원의 내용이나 메타 데이터를 얻기 위해선 변환 메커니즘이 필수적이다. URN은 정보 자원의 이름일 뿐이고 자체적으로 자원의 위치등 다른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환 서비스를 RDS라 하는데 이 서비스는 DNS에 기반을 둔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거대한 서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된다. URN을 기본키로 삼고 해당되는 메타데이터를 돌려주는 전세계에 분산된 데이터 베이스라고 볼 수있다.
- 개별콘텐츠 식별자 부여 : URN은 콘텐츠의 위치, 프로토콜, 호스트등에 상관없이 각각의 콘텐츠에 이름을 부여한다. 이처럼 개별 콘텐츠에 식별자를 부여하게 되면, 콘텐츠의 위치, 프로토콜, 호스트와 관계없이 콘텐츠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쉽고, 관련된 정보도 함께 담을 수 있다.
- 위치독립적 : URL은 유일성, 영속성, 규모성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특정 서버에 있는 웹문서를 가리킨다. 하지만 URN은 웹 문서의 물리적인 위치와는 상관없이 웹문서를 지시한다. 이에 따라 사이트에 있는 웹문서가 다른 웹서버로 이동하거나 주소가 바뀌어도 문서를 찾는게 가능하다. 그 문서에 대한 URN을 가지고 있으면 문서가 이동 되더라도 URN은 여전히 그 문서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위치와는 관계없이 문서를 찾을 수 있다.
활용[편집]
DOI[편집]
디지털 객체 식별자(DOI) 시스템은 모든 유형의 객체에 대한 항구적이고 고유한 식별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98년, 국제 DOI재단에 의해 시작되었고, 처음에 ISO/TC46/SC9의 일부 참가자들이 협력하여 개발했다. 2004년 실현가능한 과제로 소개되어 2006년부터 지금까지 발전되었다.[3] DOI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작동된다.
DOI는 표준 번호 구문, 해석서비스, 데이터 사전통합 데이터 모델, DOI 이름의 거버넌스 및 등록을 위한 조직,정책,절차의 사회적 인프라를 통한 구현 메커니즘으로 구성된다. DOI의 이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객체의 위치와 정보를 포함하는, 해석가능하고 항구적인 네트워크 링크를 제공하기 위해 영구적으로 객체에 할당된다. 객체에 대한 정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가능하지만 DOI이름은 변경되지 않는다. DOI 시스템 내에서 해당 DOI이름에 식별되는 객체와 관련된 URL, 주소 메타데이터등 데이터 유형의 값으로 해석된다. DOI 이름 구문은 권한과 위임을 통해 모호한 문자열의 구성을 명시하고 기존의 식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식별자를 제공한다. DOI 이름은 / 문자로 구분된다. [ / ]의 앞부분은 고유한 명명기관을 나타내고 뒷부분은 기존의 식별자 또는 등록자가 선택한 고유한 문자열이 된다.
PURL[편집]
PURL(Persistent Uniform Resource Locator)은 인터넷 정보 자원을 영구적인 위치로 식별·접근하기 위한 체계이다. 기능적으로는 URL과 비슷하나 URL이 인터넷 정보 자원이 소재한 위치로 직접 접근하는 것이라면 PURL은 변환 서비스를 하는 중개자를 통해 접근한다. PURL 변환시스템에 PUPR값으로 변환을 요청하면, 변환시스템에서는 그 값을 URL로 변환하여 이용자에게 돌려주어 해당 URL로 접근 가능하게 한다. PURL은 프로토콜, 변환주소, 이름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각주[편집]
- ↑ 서비,E〈URN (Uniform Resource Names) 에 대한 간략한 이해〉, 《서비의다락방》, 2007-06-25
- ↑ 이창열, 〈URL 체계와 변환 기술 동향〉, 《동의대학교》
- ↑ 한국DOI센터, 〈DOI란?〉, 《한국DOI센터》
참고자료[편집]
- pmg 지식엔진연구소, 〈URN〉, 《시사상식사전》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URN〉, 《IT용어사전》
- 매경닷컴, 〈URN〉, 《매일경제》
- 이창열 , 〈URL 체계와 변환 기술 동향〉, 《동의대학교》
- 서비, 〈URN (Uniform Resource Names) 에 대한 간략한 이해〉, 《서비의다락방》, 2007-06-25
- 한국DOI센터, 〈DOI란?〉, 《한국DOI센터》
- 이승재,정하경,최양희,권태경,주용완 , "온라인 정보 자원을 위한 식별체계" ,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 및 강연회, 2005,P.429-43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