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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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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Naver Webtoon)
네이버 웹툰(Naver Webtoon)

네이버 웹툰(Naver Webtoon)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툰 서비스이다. 2004년 6월 23일부터 서비스 기획에 들어가 2005년 12월 자체 연재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라인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하여, 글로벌 웹툰 시장의 개척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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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네이버 웹툰은 2005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 플랫폼이다. 매주 정해진 요일마다 최신 화를 무료로 공개한다. 약 780편 이상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정식 연재 외에도 도전만화, 베스트 도전만화 페이지를 통해 자유 연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중 평가가 좋은 작품을 정식 연재하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확보한다. 미국일본에 라인 웹툰, 라인 망가라는 이름으로 웹툰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10개국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 현재 네이버 웹툰은 15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편집]

네이버는 2000년 10월에 만화 서비스를 처음 개시하여, 오프라인으로 출판된 단행본 만화의 스캔본과 아마추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되었다. 2002년 1월 14일에는 유료화 체제 전환과 함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전자화폐로 '코인'을 사용해 작품을 결제 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2] 당시 네이버를 운영하던 NHN은 네이버 만화와 한게임의 '한씨네'를 병행 서비스하고 있었으며, 전용 뷰어를 개발하여 유저에게 만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다. NHN의 만화 서비스는 확대를 거듭해, 2003년 11월 기준 2,000여 작품 15,000여권의 만화를 제공했던 것으로 집계됐다.[3] 네이버 만화 서비스는 만화 유료 열람 서비스라는 점에 착안하여 온라인 만화방을 표방하였으며, 2003년 말부터 2004년 10월까지 과금액이 10만 원이 넘는 고객에게는 라면 1박스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라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온라인 전용 만화 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네이버 만화는 한동안 오프라인 만화 열람 서비스에 집중하였는데, 2005년 6월 시점에는 서비스 작품이 총 50,000여권을 돌파하였으며, 포털 가운데 유일하게 신간 출판만화 소개 코너를 유지하고 있었다.[4]

네이버가 출판 만화의 스캔본이 아닌 웹툰 서비스를 고려하게 된 것은 2004년 6월 23일부터이다. 초기에는 주로 한국의 만화 작가들이 연재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사용자들이 무료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서는 기존 출판만화 서비스와 다를 바 없었으나, 이후 온라인에 최적화된 만화 연재 서비스를 구축하고 자체 연재작을 기획하기 시작하였다. 포털 사이트의 웹툰 서비스로 유명했던 파란에서는 양영순 작가의 《천일야화》를 필두로 한 판타지 장르, 다음에서는 강풀의 《순정만화》를 필두로 한 드라마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기성작가의 연재작에 해당되었는데, 네이버 웹툰은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개그 장르의 신예작가를 발굴하는 쪽으로 전략을 잡았다. 2005년 12월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으로 연재를 개시한 웹툰은 총 3작품으로, 워니·심윤수의 《골방환상곡》, 김진태의 《바나나걸》, 전세훈의 《사랑in》이었다.

2006년 1월 26일에는 누구나 만화와 일러스트를 올릴 수 있는 '도전만화가' (이후 '도전만화') 코너를 신설하였다. 도전만화 코너를 신설한 이유는 당시 침체기에 접어들던 한국 만화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작품이 부족하였기에, 아이디어와 실력이 있는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정식 연재를 할 수 있게 만든 제도였다. 도전만화와 함께 사용자들이 콘텐츠 연재 일정을 예측하고, 정기적인 방문 패턴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일제를 도입하였는데 이는 당시 웹툰 업계에서 최초로 고안한 것이었다. 2006년 7월에는 도전만화에서 연재되어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던 조석 작가의 개그 웹툰 《마음의소리》를 정식 연재만화로 승격시켰다. 《마음의 소리》는 2020년 7월까지 14년간 총 1229화가 연재되어, 완결 당시 최장기간 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기록되었으며, 누적 조회수 70억회를 기록하며 네이버 웹툰의 성장에 기여했다.[5]

2014년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라인 웹툰'이 론칭되었고, 이후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가 확장되었다. 2016년부터는 '라인망가'라는 이름으로 일본 만화 시장에 진출하였다. 현재 네이버 웹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수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네이버 웹툰을 세계 최대의 웹툰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6]

유형[편집]

도전만화[편집]

도전만화는 2006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아마추어 만화 게시판이다.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자기 작품을 독자들에게 쉽게 선보이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즉각 받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창작자들은 도전만화를 통해 정식 데뷔 전부터 팬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팬덤은 해당 작품이 정식 연재로 데뷔한 뒤 안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전만화에서 인기를 얻으면 베스트 도전만화로 옮겨져 다른 양질의 작품들과 함께 정식 웹툰을 향한 경쟁을 하면서 본격적인 팬덤이 형성된다. 도전만화에서 정식 연재로 이어지는 승격 시스템은 한국에서 아마추어 등용문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도전만화를 거쳐 조석(마음의 소리), 박태준(외모지상주의), 야옹이(여신강림), 이동건(유미의 세포들) 등 수많은 스타 작가가 탄생했다. 네이버 웹툰은 도전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서비스에도 적용 중이다. 동남아시아미국, 유럽에선 '캔버스', 일본에선 '인디즈'란 이름으로 운영하며 웹툰 불모지였던 해외에서 현지 작가를 탄생시키며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7]

베스트 도전만화[편집]

베스트 도전만화는 네이버 도전만화에서 운영진이 선발한 추천 만화들이 연재되는 곳이다. 이 중 반응이 좋은 작품은 정식 연재하는 2단계 승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8] 독자가 부여하는 별점과 댓글, 조회수를 비롯해 콘텐츠의 등록 누적치, 운영자의 정성 평가 등을 기반으로 결정된다.[9]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베스트 도전만화에 올라오며, 주제 또한 다양하다. 이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베스트 도전만화에 작품을 올리기 위해서는 네이버 계정이 필요하며,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작품을 업로드할 수 있다. 작가들은 정기적으로 작품을 업데이트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작품을 개선해 나간다. 베스트 도전만화는 신인 작가들에게는 등용문이자, 독자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웹툰[편집]

웹툰은 정식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프로 작가가 지정된 요일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연재한다. 요일별, 장르별, 작가별로 다양한 만화를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 도전만화에서 완성도와 인기를 인정받은 작가에게는 웹툰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독자가 부여하는 별점, 댓글, 조회 수, 주소 복사, 스크랩의 누적치, 연재 중인 요일별 웹툰과의 라인업 중첩도, 운영자 정성 평가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10] 웹툰 업데이트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1주일에 1회가 무료이나, 쿠키를 통해 다음 주에 공개될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다. 주 독자 연령대는 10대와 20대로, 다른 웹툰 플랫폼보다 상대적으로 학원물이나 로맨스 등의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작품들이 많다. 독자들은 웹툰을 감상하고 회차별 별점과 댓글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독자들의 댓글 참여가 활발하다.[11]

결제 수단[편집]

쿠키[편집]

쿠키는 네이버 웹툰에서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쓰는 전용 재화이다. 쿠키 1개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120원, 웹사이트에서는 100원이다. 참여하기, 쇼핑하기, 포인트 교환 등을 통한 무료 쿠키도 제공된다. 단, 무료 쿠키의 경우 적립 후 7일, 14일, 365일 등 사용기한이 다양하다. 자동으로 쿠키가 충전이 되는 시스템도 있다. 자동 충전을 이용할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 적립, 쿠키 1개당 100원으로 충전 가능, 시리즈 인기작 이용권 매월 1회 지급 등의 혜택이 존재한다.[12] 2023년부터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쿠키 기프트카드를 통해 쿠키 충전이 가능하다. 쿠키 기프트카드는 1만원권과 3만원권 두 가지 종류이며, 전국 CU, GS25,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홈플러스 등 4만 2,000여 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기프트카드는 구매 후 기프트 카드 상단 큐알 코드를 통해 바로 접속 가능한 쿠폰 번호 등록 페이지 또는 네이버 웹툰 웹 내 '내 쿠키' 메뉴에서 쿠키로 전환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 유효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13]

적용 기술[편집]

스낵컬처[편집]

툰필터[편집]

툰필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사진을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의 그림체로 변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2,0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변환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툰필터는 사용자들에게 마치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서비스에는 기기괴괴, 마루는 강쥐, 악몽의 형상,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십팔세기 광팬, 프리드로우, 허리케인 공주님 등 10명의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여, 각 작가들의 고유한 그림체가 시범적으로 적용되었다. 툰필터는 현재 한국어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한때 모든 종류의 필터에 접속 대기자가 1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을 보였다. 현재까지 누적된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이용자 비중은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높다. 이러한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네이버 웹툰은 툰필터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툰필터의 인기는 네이버 웹툰 앱의 신규 이용자 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툰필터 공개 이후 네이버 웹툰 한국어 앱의 일간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 대비 최대 480%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부적절한 이미지 필터링을 위해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필터링 기술인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Xpider for image)'를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서비스 내에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툰필터는 웹툰의 팬들이 더 깊이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며, 웹툰을 사랑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14]

AI 캐리커처[편집]

AI 캐리커처는 이용자의 얼굴을 웹툰 속 등장인물처럼 바꿔주는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얼굴 사진을 넣으면 웹툰 작가의 그림체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의 그림체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른 작가의 그림체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23년에 네이버 웹툰이 선보인 툰필터 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캐리커처를 통해 더 정교해졌다. 툰필터는 이용자가 제시한 사진의 구도와 머리카락 길이 정도만 반영한 것에 비해, AI 캐리커처는 사진의 구도뿐만 아니라 이목구비와 얼굴형까지 분석해 이용자의 얼굴을 바꿔준다.[15]

AI 페인터[편집]

AI 페인터는 딥러닝 기술로 자연스러운 채색을 돕는 서비스다. 창작자가 색만 고르고 원하는 곳에 터치하면 AI가 자동으로 그림 전체에 색을 입혀 준다.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웹툰 캐릭터가 완성된다. 색을 골라 캐릭터 머리카락 위에 올리면 피부부터 눈, 옷까지 클릭 한 번으로 순식간에 채색이 완성된다. 머리카락과 피부, 눈, 옷 등을 AI가 구별할 수 있고, 웹툰에 어울리는 채색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네이버 웹툰은 1,500여 작품의 12만 회차, 30만 장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해 AI에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학습시켰다. 2021년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고, 약 72만 장(2022년 12월 기준)의 결과물이 나왔다.[16]

웹툰미[편집]

웹툰미(WebtoonMe)는 카메라로 찍은 실제 이미지를 웹툰 속 캐릭터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 웹툰 화풍으로 바꿀 수 있다. 다양한 이목구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웹툰 캐릭터들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스 기반의 다양한 전처리, 후처리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이 기술은 웹툰을 보는 독자가 더욱 즐겁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실제 사람의 얼굴, 표정, 동작 등을 그대로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시킬 수 있어 색다른 웹툰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17] 2022년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웹툰미 기술을 접목해 진행자 얼굴을 웹툰 캐릭터로 변환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같은해 비전 AI 분야 대표적인 학회인 '컴퓨터 비전,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에 웹툰미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웹툰미는 최신(State-of-the-art, SoTA) 모델을 활용하여 개량했기 때문에 왜곡이 심한 캐릭터 얼굴 변환과 피부 색깔을 변경할 때 용이하게 작동됐다. 특히, 데이터셋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스테이블 디퓨전' 기술을 적용해 캐릭터 구현에 정교함을 더했다. 스테이블 디퓨전을 도입해 전경과 배경을 하나의 스타일로 생성하는 게 가능해졌다.[18]

캐릭터챗[편집]

캐릭터챗은 네이버의 AI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웹툰 속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한 챗봇 서비스다. 캐릭터챗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대상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아이돌과 팬덤 간 소통 서비스인 '버블'과 비슷하다. 소통하는 상대가 실제 인물이 아닌 웹툰 캐릭터지만,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살렸다. 개발자들은 원작 속 세계관과 캐릭터 성격을 해치지 않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했다. 웹툰 세계관, 캐릭터, 캐릭터 간의 관계성, 팬덤 등을 모두 분석하고 학습시켰다. 그 다음으로 안정성에 집중했다. 차별, 혐오, 비하 카테고리 등을 잘게 쪼개서 반복해서 평가하고 모델 업데이트를 반복했다. 캐릭터챗은 일상 모드와 롤플레잉 모드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일상 모드는 캐릭터와 친구처럼 대화하는 방식, 롤플레잉 모드는 평행우주 속 가상의 캐릭터와 상황극 놀이를 하는 방식이다. 캐릭터챗에서 오가는 대화는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독자들이 캐릭터의 답변에 대해 직접 피드백을 준 경우는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캐릭터챗에 참여하는 웹툰 캐릭터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 6월 10일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접속자 수 100만 명, 메시지 수 2천만 건을 달성했다. 이용자의 평균 캐릭터챗 사용 일수도 주당 2.5일에 달했다.[19]

보안 기술[편집]

툰레이더[편집]

툰레이더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웹툰 불법 유통 문제에 혁신적으로 대처하여 웹툰 유료 콘텐츠 불법 유통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창작자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기술이다. 이미 공유된 작품을 발견한 뒤 콘텐츠를 차단하는 사후 방식보다는, 최신 회차를 볼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켜 이용자들이 불법 사이트를 방문할 요인을 사전에 없애는 것이 툰레이더 특징점이다.[20] 네이버 웹툰에서 자체적으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000억 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약 3,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이 공개한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툰레이더 도입 초기에는 유료 콘텐츠 회차가 하루도 안 되어 불법 사이트에 올라왔으나, 적용 이후 최대 4주까지 지연시키고 있다. 또한 네이버 웹툰에서 직접 콘텐츠를 불법 복제해 유통하는 해외 1차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네이버 웹툰 콘텐츠는 2022년 9월 기준 같은 해 초 대비 약 30% 감소했다.[21]

엑스파이더[편집]

엑스파이더(Xpider)는 유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걸러내기 위한 AI 필터링 솔루션이다. 유해 이미지와 유해 텍스트 업로드를 예방하는 솔루션으로, 국내외 네이버 웹툰 서비스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과 문구·욕설 등 유해한 내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자체 개발했다. 인증받은 창작자 누구나 직접 작품을 업로드해서 소개하는 공간인 '도전만화'와 '캔버스' 서비스 내 유해 콘텐츠 검수에 우선 적용한다. 네이버 웹툰은 웹툰·웹소설 생태계 확장과 신인 작가 발굴 및 연재 기회 확대를 위해 도전만화와 캔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세계적으로 하루에도 수천, 수만 편의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어 유해 콘텐츠 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2021년 8월 유해 이미지를 자동 스크린하는 기술 '툰세이퍼'를 개발하여 캔버스에 적용했다. 하지만 웹툰은 실제 사진과 달리 만화 그림체나 추상화 형태로 업로드되는 경우가 많아 AI가 유해 콘텐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엑스파이더 for 이미지' 유해 콘텐츠 판별률은 툰세이퍼 대비 50% 이상 높아졌다. 툰세이퍼가 모더레이터 검수에 도움을 주는 수준이었다면 엑스파이더는 직접 필터링을 담당할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텍스트 유해 문장과 단어를 찾아낼 수 있는 AI 기반 '엑스파이더 for 텍스트' 개발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웹툰 대사, 웹소설 내용, 댓글·게시글 등 텍스트 내용 검수가 필요한 영역 어디든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22]

기타[편집]

배리어프리 웹툰[편집]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웹툰 기술은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기 위해 개발된 AI 기술이다. 웹툰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잡으면서, 모든 이용자가 웹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시각장애인에게 웹툰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정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청각 정보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네이버 웹툰은 수천 개의 완결 작품들과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수백 개의 회차의 이미지 정보를 빠르게 텍스트 정보로 변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1년여의 연구 끝에 'AI를 활용한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텍스트 정보를 청각 정보로 변환하는 과정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보이스오버(VoiceOver)'나 '톡백(TalkBack)'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은 컷 나누기, 대사 영역 추론, 대사 추출, 대사 순서 결정의 네 가지 단계를 거친다. 네이버 웹툰은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과 '웹툰 오브젝트 디텍션(Webtoon Object Detection)' 기술을 활용했다. 웹툰은 대부분 세로로 긴 스크롤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한 회차의 이미지 크기가 매우 크다. 따라서 대사 영역을 추론하고 텍스트를 추출하기 전에 컷 나누기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대사, 말풍선, 컷 라인이 훼손되지 않게 컷을 나누어야 이후 대사를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 웹툰은 컷, 말풍선, 대사 영역 등을 추론하는 웹툰 특화 객체 탐지 기술인 '웹툰 오브젝트 디텍션'을 개발했다.

컷 나누기 이후에는 웹툰 오브젝트 디텍션을 이용해 대사 영역을 추론한다. 웹툰은 스토리 전달의 특성상 말풍선의 순서를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말풍선과 말풍선 밖의 대사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건물 간판처럼 배경에 삽입된 텍스트가 대체 텍스트에 포함되면 스토리 전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범용적인 OCR만으로는 서로 다른 말풍선과 컷의 단어를 하나의 문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발생해 대사의 순서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은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 웹툰 오브젝트 디텍션을 통해 대사 영역을 먼저 추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웹툰 오브젝트 디텍션을 통해 추론한 대사 영역의 OCR 결과로 텍스트를 추출하고, 추론한 말풍선과 컷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대사 순서를 결정하면 웹툰 대체 텍스트가 완성된다. 네이버 웹툰은 향후 대사를 누가 했는지 알 수 있는 화자 추론 기능과 대사가 없는 컷에도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23]

나스닥 상장[편집]

네이버 웹툰은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이다. 상장 기업은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법인이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의 최상단인 주당 21달러로 결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상장 후 밝은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며,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상장 직후 거래 첫날에 주가는 공모가보다 9.5%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24년 7월 5일에는 주가가 19.65달러까지 떨어지며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뉴욕증시 나스닥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종가는 7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공모가인 21달러를 밑돌았다.

네이버 웹툰은 2005년 네이버의 하위 서비스로 시작해 2014년 웹툰 영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2016년에 미국에 웹툰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7년에는 한국 법인 네이버 웹툰을 세웠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미국 중심의 웹툰 사업을 본격적으로 기획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웹툰 계열사들의 중간 지주회사로 두고, 네이버 웹툰, 라인 망가 등 지역별 웹툰 계열사를 모두 웹툰엔터 산하로 이동시켰다. 이번 상장을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했으며, 공모가 기준으로 3억 1,500만 달러(약 4400억 원)를 조달했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하면, 상장 후 기업가치는 29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한다.[24]

각주[편집]

  1. 임종성 기자, 〈[네이버vs카카오, 플랫폼 왕중왕전③ '콘텐츠' 대격돌, 웹툰‧시리즈 vs 카카오페이지]〉, 《신아일보》, 2024-05-08
  2. 홍진석 기자, 〈[뉴스] 네이버" 유료만화 서비스"〉, 《머니투데이》, 2002-01-14
  3. 김주현 기자, 〈온라인 만화 다시 살아난다〉, 《경향신문》, 2003-11-06
  4. 이택수 기자, 〈포털 "이젠 만화콘텐츠로 승부"〉, 《디지털타임스》, 2005-06-14
  5. 정명섭 기자, 〈[K웹툰이 연 新한류] 한국, 만화 불모지에서 종주국으로〉, 《아주경제》, 2021-09-13
  6. 정명섭 기자, 〈[네이버 테크인사이드] ⑰ 네이버웹툰, 애물단지서 효자사업 되기까지〉, 《아주경제》, 2019-10-25
  7. 이승우 기자, 〈'도전 만화'로 폭발적 성장…웹툰을 메이저산업으로 끌어올려〉, 《한국경제》, 2022-07-11
  8. 김경윤 기자,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작품도 유료판매 예정〉, 《연합뉴스》, 2023-03-02
  9. 이상우 기자, 〈안랩의 보안웹툰, 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로 승격〉, 《보안뉴스》, 2021-07-07
  10. 캐서린, 〈네이버 웹툰 연재 방법〉, 《티스토리》, 2023-06-28
  11. 전소현 기자, 〈[이 앱 어때?] 10년차 독자가 말하는 '네이버웹툰'〉, 《데일리팝》, 2020-09-07
  12. 네이버/쿠키〉, 《나무위키》
  13. 이나연 기자, 〈네이버웹툰 ‘쿠키’, 편의점·마트에서도 구매한다〉, 《디지털데일리》, 2023-09-15
  14. Cho Hyun-jong, 〈네이버웹툰 '툰필터', 출시 일주일 만에 2,000만장의 '사진 기반 웹툰 이미지' 생성〉, 《IT타임스》, 2023-05-22
  15. 황규락 기자, 〈웹툰 주인공처럼 내 얼굴 바꿔준다〉, 《조선일보》, 2024-07-22
  16. 김경윤 기자, 〈"클릭 한번에 웹툰 캐릭터 완성"…네이버웹툰 AI기술 체험해보니〉, 《연합뉴스》, 2023-05-06
  17. 두가온 기자, 〈“웹툰 속에 내 얼굴이”… 네이버웹툰, ‘웹툰미’ 첫 외부공개〉, 《동아일보》, 2023-02-28
  18. 김성현 기자, 〈[데뷰23] 누구나 웹툰 주인공 된다고?...네이버 ‘웹툰미’ 개발기〉, 《지디넷코리아》, 2023-02-28
  19. 김경윤 기자, 〈조석·기상호와 수다 떠는 '캐릭터챗'…"웹툰 세계관·말투까지 학습"〉, 《연합뉴스》, 2024-07-19
  20. 김성현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로 불법 유통 사전봉쇄"〉, 《지디넷코리아》, 2023-07-12
  21. 정하정 기자, 〈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 일환〉, 《씨넷코리아》, 2023-04-28
  22. 박종진 기자, 〈네이버웹툰, AI 기반 '엑스파이더'로 유해 콘텐츠 차단〉, 《전자신문》, 2022-08-15
  23. 최아름 기자, 〈네이버웹툰, 시각장애인 감상 ‘배리어프리 웹툰’ 첫 발〉, 《정보통신신문》, 2022-12-05
  24. 정지은 기자, 〈美 나스닥에 간 네이버웹툰…시장 반응은 '글쎄' [정지은의 산업노트]〉, 《한국경제》, 2024-07-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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