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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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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다음(Daum)

다음(Daum)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이다. 1995년 이재웅㈜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고, 1997년 무료 웹메일인 한메일(hanmail.net)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999년 다음(daum.net) 포털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0년 다음 포털 사이트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04년 미국의 검색 포털 사이트인 라이코스(Lycos)를 인수했다가 2010년 다시 매각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고, 회사명을 ㈜다음카카오로 정했다가 2015년 ㈜카카오로 변경했다. 다음 사이트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최대 주주는 한게임 창업자이자 NHN 대표이사를 지낸 김범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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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디음은 1995년 2월 16일 설립되었다. 1997년 5월, 국내 최초로 무료 이메일을 제공하는 한메일넷(hanmail.net)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 7월 '다음'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개편해 이메일 서비스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로 서비스 폭을 넓히며 국내 대표 포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00년에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다음쇼핑' 개설에 나섰고, 2003년에는 웹툰의 시작인 '만화 속 세상'으로 이용자 기반을 공고히 했다.

2004년 미국의 포털 사이트인 라이코스를 인수했다. 라이코스는 1995년에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설립하여 미국 내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온라인 검색 서비스와 다양한 유료 서비스 부분에 강점이 있는 사이트이다. 다음은 인수를 통해 다음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미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1] 하지만 2006년에 미국 IDC에 3,000만 달러로 매각했다. 라이코스의 핵심 역량을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 분야인 커뮤니티와 미디어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성장 전략을 위함이다.[2]

2005년, 지도 서비스 '다음 지도'를 출시하여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지도 정보와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6년, 다음은 대한민국 최초의 포털 사이트 내 동영상 서비스인 '다음 TV팟'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동영상을 쉽게 업로드하고 시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네이버의 검색 강화를 무장한 새로운 콘텐츠 출시 등 변화하는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검색 점유율을 비롯해 시장에서 만년 2위 포털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이재웅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흐름이 강화되면서 '마이피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놨지만, 무섭게 등장한 카카오톡에 밀리며 서비스도 합병 이후 철수하게 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2014년 5월 다음은 카카오의 합병을 발표하고, 그해 10월 다음카카오(Daum Kakao) 통합법인으로 설립된다.[3] 2015년 9월, 다음카카오는 사명을 '카카오(Kakao)'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 브랜드 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합병 이후, 다음의 주요 서비스들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 지도는 카카오맵(Kakao Map)으로 리브랜딩되었으며, 다음 TV팟은 카카오TV로 통합되었다.

주요 서비스[편집]

다음 검색[편집]

다음 검색은 검색엔진을 통해 웹,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된 검색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2003년 3월 구글(웹 문서 검색)과 제휴를 체결하여 기능을 강화하였다. 한때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40%대로 1위를 기록했었지만, 점유율이 곤두박질쳤다. 2024년 4월 검색 점유율은 3.72%로, 1년 6개월 만에 4%대가 붕괴됐다. 다음 점유율이 4%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다음 점유율은 3.98%를 기록했다.[4]

다음 카페[편집]

다음 카페는 1999년부터 서비스 중인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카페 개설 수 1,625만 개, 가입자 수 3,400만 명, 게시글 54억 개를 기록 중이다. 정치 사상, 종교, 취미 등이 같은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023년에 다음 카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다음 테이블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했다. 카페 회원가입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5][6] 원하는 테이블에 접속하기만 하면 게시글과 댓글을 읽고 쓸 수 있다. 개인 관심사나 최신 이슈 및 트렌드 공유, 스포츠 경기 응원 등 다양한 주제로 누구나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 개설된 테이블은 카카오가 직접 관리해 개설자의 운영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7] 또한 2023년부터 카페 대문에 광고 노출 기능을 제공하고, 카페지기와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카페지기는 카페 관리 페이지 내 수익 메뉴를 통해 정산 정보를 등록하고 수익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레전드'에 해당하는 카페이다.[8]

다음 뉴스[편집]

다음 뉴스는 다음에서 제공하는 뉴스 애그리게이터이다. 사회, 정치, 경제 등 뉴스가 분야별로 나눠져 있으며, 뉴스 랭킹, 칼럼, 포토뉴스, 뉴스 영상을 제공한다.[9] 국내외 언론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 기사들을 모아, 다음 사이트 메인에 노출시키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뉴스를 보게 되면 다음 뉴스로 자동 연결된다. 편리함 때문에 카카오톡 뉴스를 이용하지만 댓글이 꺼려진다면 '댓글 접기'를 하여 댓글을 모두 가릴 수 있다. 2023년 6월 8일, 댓글창을 24시간 동안만 저장되는 톡방 형식인 타임톡으로 변경했다. 사용자별로 댓글이 저장되지 않고 조회도 불가능하며 기사 게시 후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다수의 사용자에 의해 공감을 받아 상단에 노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며 여러 사용자가 댓글을 달 경우 자연스럽게 위로 밀려 올라가 사라진다. 이를 통해 여론을 생성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10] 2024년 2월 개편을 통해 주요 뉴스, 추천, 언론사, 심층탐사 순으로 배치됐고 '언론사가 주목한 이슈', '많이 본 기사' 등의 항목도 신설됐다.[4]

다음 메일[편집]

다음 메일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초 무료 웹메일 서비스다. 1997년에 '한메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1997년 5월 출시된 한메일은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며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고, 다음이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이메일은 주로 기업이나 학계에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한메일의 등장은 일반 대중에게 이메일을 보급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11] 다음 메일은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통합된 캘린더, 주소록, 메모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일상 생활에 유용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다음 메일은 스팸 필터링, 바이러스 검사 등의 기능을 갖추어 안전한 이메일 송수신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도메인(@daum.net, @hanmail.net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맞는 이메일 주소를 설정할 수 있다. PC뿐만 아니라 다음앱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다음 포털사이트와 이메일의 신규 가입은 중단되었으며 기존 가입자들의 다음 계정은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되었다. 다음 메일을 만들려면 카카오로 가입한 이후 카카오 메일에 더해 다음 메일을 추가해야 한다. 카카오 계정의 대표 이메일로 카카오메일, 다음 메일, 한메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12]

쇼핑하우[편집]

쇼핑하우㈜카카오의 가격 비교 및 쇼핑몰 중개 사이트이다. 1999년 7월부터 '다음쇼핑'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영 오픈마켓으로 출발했으며, 공동구매, 중고거래 게시판 등을 비롯해 자동차, 컴퓨터, 항공권 및 호텔 객실 견적 및 입찰 서비스인 '마이프라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3년에는 사이트를 대폭 개편하고 쇼핑몰 명칭을 디앤샵(d&shop)으로 변경했다.[13] 이후 2006년 5월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적분할 방식으로 다음커머스를 설립하면서 디앤샵의 운영권이 분리되었다. 2006년 9월 26일에 디앤샵과는 별개의 쇼핑 채널인 '쇼핑하우'를 신설하였다. 관련 기사 기존의 직영 오픈마켓이었던 디앤샵과는 달리 다나와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쇼핑몰 간 가격비교를 중심이 되면서 네이버 지식쇼핑과 유사한 서비스가 되었다. 이후 2007년 12월에 디앤샵을 GS홈쇼핑에 매각하였다. 2010년 7월 15일에는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쇼핑하우 앱을 출시하였다. 관련 기사 그리고 12월 1일에는 하위 서비스로 '소셜쇼핑'을 오픈하면서 소셜 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하였다. 2014년 11월 24일부로 소셜쇼핑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며, 2015년 6월 30일부로 쇼핑하우 앱의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2019년 8월 21일에 다음 쇼핑하우가 '쇼핑하우 by kakaocommerce'로 서비스명이 변경됐다. 2021년 9월 1일자로 주식회사 카카오커머스가 주식회사 카카오로 흡수합병되었다.[14]

티스토리[편집]

티스토리㈜카카오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 서비스이다. 2006년 5월에 태터툴즈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TNC)가 개발한 블로그인데, 2007년 7월을 기점으로 운영권이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전됐고, 현재는 카카오가 운영 중이다.[15] 티스토리는 태터툴즈의 첫 글자인 'T'와 히스토리의 H'istory'의 합성어이다. 초기 기획멤버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진 이름으로서,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개인의 역사를 담는 서비스형 블로그를 만든다는 의미로 선정된 이름이다.[16] 다양한 스킨과 HTML, CSS 편집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블로그에 광고를 삽입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 및 카카오 애드핏 등의 광고 플랫폼과 연동이 가능하다. 방명록, 댓글, 통계 등 다양한 플러그인을 제공하여 편리한 블로그 운영을 편리하게 한다. 그리고 블로그 콘텐츠에 대해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여,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다. 손쉬운 이사도 가능한데,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하는 기능을 제공하여 기존 블로그 콘텐츠를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 티스토리는 방문자 수, 페이지뷰, 유입 경로 등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여, 블로거들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사용자들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자신의 개인 도메인과 연동할 수 있어, 좀 더 전문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다.

브런치스토리[편집]

브런치스토리㈜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을 중시한다. 브런치스토리의 주요 특징은 선정된 작가 시스템과 심미적인 디자인이다. 모든 사용자가 글을 게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로 선정된 사용자만이 글을 작성할 수 있어 콘텐츠의 품질이 높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통해 읽기 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브런치스토리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작가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고품질 글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는 콘텐츠의 품질과 독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모든 이용자는 가입 후 글을 쓸 수 있지만 이용자 자신만 볼 수 있고, 작가로 승인되어야 발행이 가능하다. 미디엄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용자가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 이외 요소를 UI에서 최대한 배제하고, 주제나 관심사에 따라 매거진으로 글을 묶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17]

카카오웹툰[편집]

카카오웹툰(Kakao Webtoon)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관리하는 카카오페이지와는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의 다음 웹툰이 2021년 8월부터 카카오웹툰으로 개편되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웹툰은 스토리 위주의 장편과 신인 작가들의 역량을 시험하기 위한 8화 정도의 단편으로 많이 구성되어 있다. 종종 특별전 형식으로 이전에 유명했던 출판 만화의 다시 보기를 무료로 올려주기도 한다. 작가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완결작들에 대해 차츰 유료화를 진행 중인 추세에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과거의 만화도 많으며, 서비스하는 만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은 2004년에 연재를 시작한 강풀의 순정만화다. 순정만화는 다음 웹툰을 넘어 한국 웹툰 최초로 성공한 장편 만화이며, 이 외에도 한국 웹툰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작들을 다수 배출했다. 초창기 다음웹툰의 역사를 함께하였음에도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한 만화도 있다. 성인 취향의 연령대를 노린 청년 만화, 조회수보다는 작품성에 중심을 둔 만화의 비중이 크다. 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개그 만화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남아있는 주요 웹툰 사이트 중에서 가장 먼저 웹툰을 서비스하기도 했고, 베스트댓글, 대댓글, 별점, 유료화 등 각종 기능이나 서비스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엄밀히 말해 작은 웹툰 사이트까지 포함하면 처음은 아닐 수 있지만, 메이저 사이트로 한정하면 최초라 해도 무방하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베댓이나 대댓글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다가 뒤늦게 다음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카카오웹툰은 매일 오후 10시에 그날 웹툰이 업데이트된다. 업데이트는 대부분 정각에 이뤄지지만 웹툰에 따라서 올라오는 시간 차이가 있다. 다음날 오전에 올라올 수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엔 댓글 등에 공지가 올라오는 편이다. iOS안드로이드 기준 네이버 웹툰 이나 레진코믹스 대비 앱 디자인이 미려하고 깔끔한 편이다. 메인 화면에는 라이브 2D 비슷한 효과까지 삽입하여 대표 웹툰의 포스터가 움짤로 표시된다. 네이버 웹툰 앱이 기존 모바일 웹 레이아웃을 그대로 답습하여 다소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것과 대조적이며 카카오의 주력 미디어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보다도 더 깔끔하고 부드러운 UI를 보여준다.[18]

[편집]

은 다음 모바일 상단에 특정 주제 글을 모은 탭이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 게시된 글 중 틈 탭에서 매주 선정한 주제와 맞는 게시글들을 모아 제공한다.[4] 이 공간은 유튜브 숏츠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지배하는 현시점에서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틈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틈'으로,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틈은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고품질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브런치스토리는 사진보다는 텍스트 기반으로 글에 집중하는 플랫폼이다. 짧은 영상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정성들인 글을 큐레이션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

숏폼[편집]

숏폼은 모바일 다음 탭에서 제공하는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이다. 숏폼 전용 탭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즐거움을 전한다는 목표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대형 MCN 소속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양질의 숏폼 영상으로, 생활정보, 시사, 경제, 스포츠, 연예, 유머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숏폼’ 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과 웹을 켜자마자 숏폼 탭에 접속할 수도 있다. 모바일 다음 우측 상단에 오늘의 숏 아이콘도 추가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천 숏폼, 홈&쿠킹, 연예&스포츠, 펀&웹툰 등 다채로운 주제의 숏폼 영상들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도 진행한다. 다음 모바일 웹과 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제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0]

논란[편집]

언론사 퇴출[편집]

다음은 2023년 11월 22일 포털 검색 페이지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의 뉴스가 기본값으로 보이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1,176곳, 이 가운데 콘텐츠 제휴사는 146곳이다. 다음이 정책을 바꾸면서 제휴사의 87%에 달하는 1030개 언론사는 검색 페이지에서 제외됐다. 사용자가 직접 '뉴스 검색 설정'을 바꾸지 않는 한 이들 언론사의 기사는 읽을 수 없다. 이렇게 뉴스 검색 페이지에 콘텐츠제휴사(CP)가 우선 노출되도록 한 포털 다음의 결정에 항의하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카카오 본사를 방문했다. 인신협은 "다음의 검색 차별은 미디어 생태계를 고사하는 갑질이자 사다리를 걷어차는 무책임한 횡포"라고 주장했고, 카카오 쪽은 이날 면담에서 "경과를 지켜본 뒤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인신협은 이날 성명을 내어 "검색 제휴사들은 이번 폭거로 다음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0에 수렴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는 우월적 지위의 포털사업자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신문과 지역신문사를 차별하고 언론·출판의 자유를 무시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21]

특별 세무조사[편집]

다음은 2008년 5월, 2014년 5월, 2015년 6월 세무조사를 받았다. 2008년의 광우병 촛불집회, 2014년의 세월호 참사 직후, 2015년의 메르스 사태 발생한 직후 진행된 특별 세무조사여서 정치적인 의도가 포함된 세무조사라는 논란이 있었다. 다음은 정부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는 시기마다 특별 세무조사를 받아 정부가 민주당계 지지자들이 포진된 다음을 겨냥한 '다음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22]

몰락 사유[편집]

다음이 몰락한 이유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환기와 인공지능(AI)의 부상 등 인터넷 산업의 큰 변화에 대응이 늦었다.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잡았지만, 혁신을 보여주지 못해 뒤처진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다음의 내리막길은 20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2002년 무료 서비스였던 한메일을 부분 유료화하자 이용자들이 다른 서비스로 대거 이동했다. 2004년 미국 인터넷 기업 라이코스를 인수한 것도 실패로 돌아갔다. PC 시대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인터넷 검색포털에 과도하게 투자하면서 다음의 입지가 흔들렸다. 결국 6년 만에 라이코스를 매각하게 되었다. 2010년대에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지만, 다음은 적응에 실패했다.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과 모바일 커뮤니티 '캠프' 등을 출시했으나 네이버라인밴드에 밀렸다.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을 선택했다. 다음의 포털 콘텐츠와 카카오의 모바일 기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다음 서비스는 점차 사라지거나 카카오 서비스로 통합되었다. 이는 중복 서비스를 정리하는 차원에 그쳤고, 다음이 축적한 콘텐츠와 서비스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용자들은 다음을 이용할 필요성을 점점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카카오톡포털의 대부분 기능을 흡수하면서 다음의 독특한 색깔도 사라졌다.

최근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면서 포털업계는 또 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챗GPT 같은 AI 챗봇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어 포털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챗GPT를 접목했고, 네이버와 구글도 검색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카카오는 다음의 검색 서비스보다는 카카오톡에 연계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주력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 전략이나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다음은 트렌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후발 사업자로서 경쟁사를 따라가는 데 그쳤고, 개혁의 속도와 방향이 약했다"고 분석했다.[23]

점유율[편집]

2018년 10월 다음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079만 명으로 2013년에 비해 33% 급감했다. 다음 앱 이용자는 2019년 10월 1,106만 명을 기록한 뒤 2020년 10월 980만 명, 2021년 10월 914만 명, 2022년 10월 847명, 2023년 724만 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스마트폰 표본조사에서도 이용자 감소세가 나타났다. 다음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0년 5월 1,083만 명에서 2023년 10월 756만 명으로 30.18% 감소했다. 인터넷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다음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4.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58.1%에 달했다. 구글은 32.7%를 기록했다.[24] 점유율이 하락하자 카카오는 2019년부터 구독형 콘텐츠 서비스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2022년 1월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카카오뷰를 도입했지만, 모바일 카카오뷰 자리는 7개월 만에 삭제됐다. 카카오톡 하단에 있던 카카오뷰는 2023년 4월 더보기 탭으로 이동했다가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022년 8월에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마이뉴스 탭을 신설했고, 뉴스탭에 숏폼 영상을 도입하기도 했다.[25] 하지만 2024년 4월 다음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3.72%로 여전히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26]

각주[편집]

  1. 다음, 美 라이코스 인수〉, 《카카오》, 2004-08-02
  2. 라이코스의 Quote.com 매각, 해외부문 성장 토대 구축〉, 《카카오》, 2006-02-02
  3. 김학재 기자, 〈다음, 20년만에 역사 뒤편으로 사라지다〉, 《파이낸셜뉴스》, 2015-09-23
  4. 4.0 4.1 4.2 김대영 기자, 〈"아 옛날이여"…한때 점유율 40%대였던 다음 검색 '4% 붕괴'〉, 《한국경제》, 2024-05-07
  5. 다음 테이블 앱 출시 한 달 사용해 보니〉, 《인포픽》
  6. 다음〉, 《위키백과》
  7. 카카오, 다음카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 론칭〉, 《카카오》, 2023-06-12
  8. 김은성 기자, 〈다음카페, 대문에 광고 노출···카페지기와 광고수익 배분〉, 《경향신문》, 2023-07-12
  9. 다음 뉴스〉, 《위키백과》
  10. 다음 뉴스〉, 《나무위키》
  11. 배한님 기자, 〈한메일부터 카카오 합병, CIC 분사까지…'Daum'의 다음은?〉, 《머니투데이》, 2023-05-07
  12. 다음 메일〉, 《나무위키》
  13. 김유림 기자, 〈[거래소] 다음쇼핑 'd&shop'으로 대변신〉, 《머니투데이》, 2003-09-29
  14. 쇼핑하우〉, 《나무위키》
  15. 김현아 기자, 〈네이버, 웹 검색 AI 기술 업데이트…티스토리 영향?〉, 《이데일리》, 2024-05-06
  16. 티스토리〉, 《위키백과》
  17. 브런치스토리팀, 〈브런치스토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브런치스토리》, 2015-06-12
  18. 카카오웹툰〉, 《나무위키》
  19. 커머스의 모든 것, 〈다음이 '틈'을 만든 이유〉, 《오픈애즈》, 2024-04-17
  20. 카카오, 모바일 다음(Daum)에 ‘숏폼’ 탭 오픈〉, 《카카오》, 2024-03-26
  21. 박강수 기자, 〈‘검색해도 뉴스 안 뜬다’…다음뉴스, 언론사 87% 퇴출 논란〉, 《한겨레》, 2023-12-11
  22. 다음〉, 《나무위키》
  23. 최유리 기자, 이승진 기자, 〈[위기의 다음]①"사라져도 영향 없다"…1위 포털의 몰락〉, 《아시아경제》, 2023-10-23
  24. 금준경 기자, 〈‘5년만에 이렇게나 많이’ 포털 다음 앱 이용자 얼마나 줄었길래〉, 《미디어오늘》, 2023-11-30
  25. 조아라 기자, 〈점유율 겨우 4%대…"국내 양대 포털" 불리던 다음의 '추락'〉, 《한국경제》, 2023-11-14
  26. 김지훈 기자, 〈“한메일 시절 그립다”… 다음 점유율 4%대 붕괴〉, 《국민일보》, 2024-05-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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