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물때는 물로 인해 생긴 침전물이나 얼룩. 빗물이나 수돗물에 섞인 황산칼슘(석고), 탄산칼슘(석회석) 인산칼슘(수산화인회석), 옥살산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이 빗물, 수돗물과 함께 특정 물체의 표면에 묻은 후, 수분이 다 증발하고 나면 남아서 비늘을 연상시키는 허여멀건한 자국처럼 굳어버리는 걸 말한다. 보통 욕실 유리, 타일, 싱크대 표면, 자동차 창문 등 물방울이 많이 붙었다가 증발할 일이 많은 물체의 표면에 자주 생긴다.
이 외에도 곰팡이나 효모균 때문에 생기는 물때도 있으므로 사실 '물때'라는 말의 폭은 넓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세 종류의 물때를 모두 설명한다.
생기는 곳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 무기물 침전 물때 - 거울 표면, 타일 표면에 주로 생긴다.
- 곰팡이 물때 - 타일 틈새, 수도꼭지와 세면대 틈새, 세면대와 벽면 틈새 등 물이 고이는 틈새에 자주 생긴다.
- 효모성 물때 - 곰팡이 물때처럼 틈새에도 생기나 바닥이나 세면대 표면에도 생긴다.
이 외에 비누때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물때도 있다.
상세[편집]
오래 방치되면 거울이나 타일, 창문, 욕실 타일 틈새, 싱크대 표면 등에 들러붙어서 지저분한 광경을 연출한다. 그러나 무기물이 침전되어 만들어진 물때의 경우 일단 무기물 침전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구조가 단단해서 아무리 수건이나 매직스폰지, 스크레이퍼 벅벅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처리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목욕탕 거울처럼 항상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매직 스폰지 정도로 지워지는데, 오랜 세월 안 닦아 두터워졌거나 완전히 건조된 경우엔 일반 세제나 스펀지로는 잘 안 지워진다고 봐도 좋다.
무기물 침전 물때의 경우 수도관에서도 발생하는데, 주로 경수[7]를 운반하는 수도관에서 이 무기물 침전 물때 발생률이 높아진다. 같은 이유로 물을 담아 쓰는 스팀 다리미, 스팀 분사 청소기 안에도 광물성 물때가 낀다. 스팀 기구 제조사에서는 제거용 정제를 팔기도 하는데, 별 거 아니고 산성 용액을 만들어주는 분말 뭉친 거다. 아래에 나오는 것처럼 구연산이나 식초를 써도 된다.
곰팡이, 효모성 물때의 경우 무기물 침전 물때보단 상대적으로 조직이 부드럽기에 아주 수압이 센 물로 모여있는 덩어리를 치워버릴 수도 있지만 물때 덩어리가 클 경우 한정이고, 타일 틈새에 달라붙은 곰팡이 물때나 효모성 물때의 경우 역시 아무리 문질러도 잘 치워지지 않는다.
효모성 물때는 보통 옅은 붉은기를 띄고, 곰팡이성 물때의 경우 거뭇한 기를 띄는데 어느 쪽이건 지저분한 인상이 강해져서 미관상 좋지 않다. 특히 타일 이음매 부분에 곰팡이 물때가 낀게 심해지면 그 주변이 시커매지거나 검은 얼룩들이 대량 발생하므로 볼 때마다 거슬린다. 일부 물때의 경우 악취도 동반하고 방치하면 금새 규모가 늘어나므로 오래 놔 둬선 좋을 거 없는 존재들.
무늬와 색이 있는 타일 등에 물때가 생기는 것보다 거울이나 투명한 유리, 차창, 차 표면 등에 생기는 물때가 더 눈에 잘 띈다.
해결법[편집]
물때는 발생 원인에 따라 해결법이 다르다. 그 점을 알아두고 물때를 정리하자.
모든 물때를 지우고 난 다음엔 그 주변의 물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야한다. 물기가 고여있으면 당연히 또 물때가 생긴다. 욕실이나 싱크대 등에는 언제나 습기가 동반되고 물기가 자주 맺히므로 영영 안 쓰지 않는한 물때의 발생은 사실 필연적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
타일 틈새같은 경우엔 휴지 등으로 잘 닦아주거나 환풍기를 켜서 건조를 용이하게 하고, 거울의 경우 물때 흔적이 금세 남을 가능성이 다분하니 스크래퍼를 사서 스크래퍼의 고무날 부분을 거울 표면에 대고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리거나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쭉 밀어주는 식으로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다. 같은 방식으로 타일의 물기도 제거해주자. 싱크대 표면의 경우 물때 남는게 싫다면 휴지로 한번 싹 닦아주든 하자.
물론 뒷정리는 자유이므로 청소 후 물기가 알아서 마르게 방치하고 가도 상관은 없다.
무기물 침전 물때[편집]
무기물 물때는 알칼리성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베이킹소다, 락스 등보다는 구연산, 식초, 린스 등의 산 성분을 가진 물질에 더 잘 분해된다.
- 구연산을 이용한다. 무기물 침전 물때를 처리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 자세한 방법은 여기 참조 마트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1kg 구연산의 경우 6000~8000원대이고 상대적으로 소포장해서 파는 다이소 구연산의 경우2000~3000대이다. 본인 상황에 맞는 양을 구매하도록 하자.
- 구연산은 플라스틱 분무기 공병(空甁)에 담아서 적당량의 물과 잘 섞은 후 구연산수를 만든다.
- 구연산수를 만든 다음엔 세척하길 원하는 물체의 표면에 구연산수가 흥건히 맺힐 때까지 분사해준다. 구연산은 산도가 높으므로 맨손으로 만지면 좋지 않으니 꼭 고무장갑을 끼고 적정 거리를 둔 채로 분사하도록 하며, 다 분사했다면 장갑으로 구연산수를 물체의 표면에 넓게 문질러주거나 랩을 이용해서 구연산수가 묻은 물체의 표면을 감싼다.
- 그 다음엔 물을 뿌려서 세척하고 세척 대상의 표면을 스크래퍼로 닦아주면 아주 깔끔하게 물때가 지워진다.
- 보통 무기물 침전 물때의 경우 칼슘, 마그네슘 등의 알칼리 토금속으로 구성되는데, 구연산은 산이다. 그러니 구연산과 물때가 접촉하면 물때가 분해반응을 일으켜서 물때가 분해되는 것. 구연산 외에도 산 성분을 띈 식초, 린스 등으로도 무기물 침전 물때를 지워버릴 순 있으나 산도가 어정쩡하거나 약하면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구연산의 장점은 무기물 침전 물때를 가장 빠르게, 가장 깔끔하게 치운다는 것도 있지만 거의 무취 상태에서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식초나 대부분의 화장실 세정제, 곰팡이 제거제, 락스 등의 경우 냄새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연산은 냄새가 거의 안 나기에 매우 수월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 단점은 오래된 물때일수록 아무리 구연산수를 써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 경우 구연산수를 물때가 낀 거울이나 벽면의 표면에 세밀하게 도포한 후 랩에 구연산 가루를 묻혀서 스크럽 하듯이 닦아주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 식초를 이용한다
- 구연산이 당장 집에 없고 구하러 가기 힘들거나 귀찮을 땐 집에 있는 식용식초를 이용한다. 식용식초는 구연산과 달리 상대적으로 물때 세척력이 딸리는 편이기에 희석시키지 말고 원액을 그대로 분사시키거나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세척 대상의 표면에 넓게 바르는 식으로 쓰자. 오래된 물때의 경우 자국이 희미하게 남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수월하게 지워진다. 다만 상기했듯이 청소하는 동안 신 냄새가 나는 걸 막을 순 없다.
- 린스, 바디워시를 이용한다.
- 식초나 구연산보다 효력은 약하지만 효과를 본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향이 첨가된 경우가 많기에 청소할 때 향기로운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단독으로 쓰기엔 뻑뻑하므로 물을 살짝 묻혀서 세척 대상의 표면 위에 넓게 펴바르는 식으로 사용한다.
- 감자 껍질을 이용한다.
- 집에 감자가 있다면 감자를 깎은 후 남은 껍질들을 잘 보관해뒀다가 청소할 때 사용해도 좋다. 껍질에 있는 전분 성분이 물때를 제거해준다. 보통 싱크대 물때, 수도꼭지의 물때를 지울 때 효력이 좋다. 흠집 날 일도 적고 냄새도 안 나고, 그냥 버리는 감자껍질을 한 번 재활용해주는 식이기에 여러모로 쏠쏠하다.
- 바리에이션으로 싹 나서 못 먹게 된 감자를 반으로 잘라서 그 속 부분을 감자껍질 문지르듯 세척을 원하는 부분에 문지르는 식으로 물때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감자 표면에서도 전분은 나오니까.
- 치약을 사용한다.
- 치약에는 이 표면에 쌓이는 플라그 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연마제 성분이 포함된다. 이 연마제 성분이 거울, 타일, 싱크대 표면의 무기물 침전 물때를 연마시켜서 물때를 제거한다. 그러나 유리 표면도 함께 연마질 하는 것이기에 유리에 미세한 흠집이 나는 걸 피해갈 수 없다. 흠집나는게 싫은 사람들은 구연산, 감자, 식초 등을 쓰는 게 더 낫다.
- 스틸울(강철솜)을 사용한다.
- 강철솜을 사용하면 유리에 큰 흠집을 남기지 않고 단단하게 말라붙은 무기질 성분을 갈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곰팡이성 물때, 효모성 물때 제거[편집]
위의 무기물 침전 물때와 달리 이 두 물때는 생물에 의해 일어나는 물때이므로 해결 방법이 좀 다르다.
-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한다.
- 액상 타입, 분사 타입, 젤 타입 세 종류가 있다. 액상 타입의 제거제는 솔에 묻히거나 타일 등에 미리 묻혀둔 후 솔을 이용해 벅벅 문질러준다거나, 바닥에 넓게 뿌려놓거나 물과 섞어 분무기에 담아 분사형으로 쓸 수 있고, 분무기에 담긴 분사 타입의 제거제는 넓은 공간에 퍼진 곰팡이 · 효모 물때를 지울 때 사용하고, 좁은 타일 틈새나 실리콘 이음매의 곰팡이 물때나 효모성 물때를 제거할 때 젤 타입의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제품군마다 세정력의 차이가 있으니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신뢰성 있는 사이트를 찾아 여러 사람의 사용 후기를 보고 효과가 가장 좋다는 제거제를 구매해서 쓰자.
- 락스를 이용한다.
- 락스는 강염기(알칼리)성 세척제이므로 알칼리 토금속으로 구성되는 무기물 침전 물때 제거보다 곰팡이성, 효모성 물때를 지우는데 더욱 효과가 좋다. 보통 바닥의 타일 부분에 락스를 넓게 뿌려두거나, 청소용 솔을 이용해서 세척 대상의 표면에 락스를 꼼꼼히 문지르거나, 타일 틈새에 꼼꼼히 바르거나 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그냥 세척할 곳에 꼼꼼히 뿌려두고 환기 잘 시키며 몇 시간 방치하기만 해도 왠만한 곰팡이성 물때나 효모성 물때는 한동안 사멸하는 위엄을 발휘한다.
- 다만 냄새가 독하기에청소시에 환기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고무장갑을 낀 채 사용해야 하며 눈이나 피부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또한 성분이 세척 대상의 표면에 남아있지 않게 청소가 다 끝나면 여러 번 대량의 물을 사용해서 꼼꼼하게 락스 성분을 제거해야 다음 번에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화장실 청소를 할 때 락스청소를 싹 한다고 해서 화장실 악취 원인이 100퍼센트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한다.다만 화장실 악취들의 대부분의 원인은 락스로 제거할 수 있는 것들이라 보통 락스를 많이 쓰는 것이며, 좀처럼 환기가 어려워 습기나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화장실.창문이없거나 환풍구가 약하거나 아님 환풍구를 틀면 오히려 역한 냄새가 역류하는 경우도 있어서 못 틀거나 등등 이런 경우로 습기나 열기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은 화장실을 쓰고 있다면 락스 청소를 해도 악취가 다 안 사라지거나 청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또 청소할 때가 올 수 있다.
- 자외선 등으로 소독한다.
- 특정 물통이나 물탱크에 모종의 이유로 오랫동안 물을 보관할경우 물때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자외선을통하여 각종 세균이나 미생물들을 완벽하게 박멸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내부에 물때가 생기지 않는다.
이때 자외선 등은 UV-C를 방출하는 소독용 자외선등을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UV-C는 인체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피부나 특히 눈에 노출을 피해야하므로 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물때[편집]
자동차의 얼룩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먼지 등에 의한 것으로 간단하게 세차나 물을 사용해 닦아낼 수 있다. 또 하나는, 공기중의 유분이나 물방울에 포함되어 있는 매연과 미네랄 등의 성분이 달라 붙어 있는 형태이다. 차량에 구름 모양으로 붙어 있는 물때의 얼룩이나 창문에 붙어 있는 얼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동차의 유리는 공기 중의 유분이나 매연 등의 오염물질이 부착되기 쉽다. 비오는 날에 뭍어있는 물방울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그 먼지와 수분이 섞여 증말할 때 기름이나 매연 등의 성분이 남게되어 유리 물때가 발생될 수 있다. 유분을 포함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일단 자국이 남게 되면 그냥 닦아내는 것으로 쉽게 없어지지 않게 된다.
차체 바디 물때의 원인은, 증발시 잔류 성분이 발수 효과가 떨어진 왁스 등과 결합하여 물때 얼룩으로 변화되어 발생하게 된다. 세차를 할 때 차체에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왁스이지만, 차체에 도포 후 시간이 지나 발수 능력이 약해지게 되었을 때 비 등으로 인해 물방울이 묻게 되면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매연 등의 오염 물질들이 왁스와 상호작용하여 물때가 발생될 수 있다. 문에 세로 형태로 달리는 얼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동차 물때 예방하는 방법[편집]
자동차에 워터스팟이 생기지 않게 하는 최상의 방법은 비를 맞거나 자동차 도장면이 젖었을 때 빨리 닦아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만약 비에 차가 맞았는데 세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직사광선을 피해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에 주차를 하고 빠른 시간 안에 물기를 제거해 주시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 도장면에 물이 고착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코팅을 해주는 것도 워터스팟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왁스코팅을 한다고 워터스팟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물이 도장면에 안착할 수 있는 비딩각을 줄여주어 물기가 쉽게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고 클리어 코트에 보호막이 형성되어 워터스팟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낮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물때〉, 《나무위키》
- reze2010, 〈자동차 물때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은? 의의로 쉽게 닦인다!?〉, 《티스토리》, 2017-01-20
- 디테일러 윙, 〈자동차 워터스팟 물때가 생기는 원인과 제거 방법〉, 《네이버 블로그》, 2020-04-2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