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P
LSP(Last Step Product)는 차량 관리의 마지막 단계 혹은 그때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왁스, 실런트, 글레이즈 등이 있다.
개요[편집]
LSP는 디테일링 최종 단계의 작업을 뜻하는 세차 용어이다. 왁스, 광택, 코팅 등 마지막 단계를 포괄하여 LSP라고 한다. LSP의 주목적 중 하나는 디테일링 과정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인 도장면 보호이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오염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해 주며, 뛰어난 색감과 광택감을 준다. 세차를 포함하여 페인트 클린징, 타르 및 철분 제거, 낙진 제거 그리고 폴리싱 등으로 깨끗하게 정리한 도장면은 외부 오염물로부터 매우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도장면 보호를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코팅제들을 이용해서 도장면에 코팅층을 형성하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왁스의 종류에는 천연 카나우바, 합성 실런트가 있으며 카나우바와 실런트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또한 존재한다. 충진 기능을 하는 글레이즈와 유리막 코팅이라 불리는 것 역시 실런트의 한 종류이다. 왁스는 다양한 형태로 나오지만 입문자분들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시공이 가능한 퀵디테일러이다.[1][2]
종류[편집]
글레이즈[편집]
글레이즈(Glaze)는 광택 및 충진 기능을 한다. 원래 용도는 전시하는 쇼카를 위한 제품으로, 지속성은 배제하고 도장면의 광을 최대로 끌어올려 전시 기간 동안만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제품이었다. 그러다 일반 오너들도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되면서 순수하게 광만 살리는 기능에 추가로 도장면의 자잘한 스월마크를 감춰주는 충진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굳이 폴리싱을 하지 않아도 스월마크를 감춰 도장면을 정리해 주기 때문에 더욱 광을 내준다. 도장면은 일반적으로 베이스 코트, 페인트 컬러 코트 그리고 클리어 코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장면이 광이 나는 것은 클리어 코트 때문이다. 하지만 도장면의 클리어코트에 잔기스와 스월마크가 많아지게 되면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빛 주변으로 원형을 그리며 수많은 잔기스가 육안으로 확인되고 도장면의 광도가 탁해진다. 이러한 도장면에는 아무리 고가의 왁스를 바르더라도 광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잔기스와 스월마크를 제거하기 위해서 머신 폴리셔와 컴파운드 약제를 이용해 잔기스와 스월마크가 보이지 않는 깊이까지 클리어 코팅층을 깎아낸다. 하지만 클리어 코팅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번 폴리싱 작업을 할 수는 없을 뿐더러, 일반 사용자에게는 머신 폴리셔 장비를 구비하는 것과 작업을 할 적당한 장소가 없다는 것 때문에 현실적으로 머신 폴리셔로 스월마크를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방법이다. 일반 오너들은 스월마크를 제거할 때 글레이즈를 이용하면 완벽하진 않지만 광도 향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글레이즈가 가지고 있는 충진 기능 덕분에 잔기스와 스월마크를 충진 포뮬러가 채워주고 난반사를 줄여 주기 때문에 광도가 향상된다. 하지만 글레이즈는 지속력이 약하다 보니 세차를 하면 금방 효과가 사라진다. 따라서 글레이즈를 작업했을 경우, 왁스나 실런트를 시공해 줘야 그 광도를 유지할 수 있다. 케미컬 분야에서 기술력이 점점 좋아짐에 따라 글레이즈가 가지고 있는 충진 성능이 좋아지면서 스월마크나 미세 흠집들은 어느 정도 감춰 줄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 글레이즈는 LSP의 목적인 광도 향상과 보호층 형성 중에서 광도 향상 쪽에 더 집중되어 있는 약제라고 생각하면 된다.[3]
왁스[편집]
왁스(Wax)는 도장면에 코팅층을 형성해서 산성비나 겨울철 염화칼슘과 같은 화학 오염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하고, 뛰어난 광과 리플렉션을 도장면에 올려 준다. 왁스는 원래 카나우바 왁스(Carnauba wax)의 줄임말로, 천연 재료인 카나우바를 원재료로 만들어진 코팅제이다. 카나우바란 북브라질산 카나우바 야자수 잎 표면에서 추출된 것으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단단하고 정제된 투명한 왁스이다. 이런 이유에서 가구나 악기를 보호하기 위한 코팅제로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었고, 지금은 자동차와 보트 등의 코팅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카나우바 왁스의 특징은 페인트의 색상을 더욱 진하게 만들고, 도장 표면이 촉촉히 젖은 듯한 느낌(wet-look)을 연출하며 투명한 느낌보다는 색감을 강조해 주기 때문에 미세한 스크래치나 스월마크 등을 가려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고품질의 카나우바 왁스는 도장면의 광을 살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도장면을 부드럽게 하며, 뛰어난 발수 성능을 갖추고 있어 우천시에 물이 도장면에 묻었을 때 물방울 모양이 구슬 형태처럼 보이는 비딩(beading)을 보인다. 비딩의 형태가 원에 가까울수록 발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카나우바 왁스는 도장면에서 완전히 경과되는 데까지 약 7~24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24시간이 지난 후에 비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카나우바 함량이 높은 카나우바 왁스일수록 고가인데, 카나우바를 칸데릴라, 비즈와 같은 여러 가지 천연 재료들과 블렌딩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며 대부분이 수제작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카나우바 성분 함량이 3~5%밖에 되지 않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작되는 왁스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3] 또, 요즘은 카나우바 왁스에 실런트 성분을 추가한 제품인 하이브리드 왁스가 출시되고 있다. 지속력은 실런트처럼 길면서 광택감은 카나우바 왁스처럼 깊이 있는 광택력을 가지고 있다.
실런트[편집]
실런트(Synthetic Sealant)는 석유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든 합성화합물이다. 실런트는 카나우바 왁스와 마찬가지로 도장 표면에 점착되어 광을 살려주고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코팅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카나우바 왁스는 페인트의 클리어코트 위에 얇게 발려진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합성 실런트는 발려진다기보다는 도장 표면에 화학적으로 접착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런트는 카나우바 왁스보다 지속성 면에서 우수하다. 지속성은 대략 3~6개월 가량이나 제품에 따라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제품도 있다. 합성 실런트가 카나우바 왁스에 비해 따뜻함이나 색감을 풍부하게 연출함에 있어 부족한 반면에, 광택의 깊이나 투명함에 있어서는 카나우바 왁스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으로는 투명함이 강점이긴 하지만, 스월마크나 마세한 스크래치를 가려주지 못하고 더욱 두드러지게 하므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특성이 있다.[3]
차량별 특징[편집]
화이트나 라이트 그레이처럼 밝은 색상의 차량은 색감의 깊이감이 없기 때문에 도장면이 빛을 반사시키는 양이 적다. 이런 차량은 실런트가 카나우바 왁스에 비해서 리플렉션(빛 반사)이 더 뛰어나므로 실런트를 올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펄이 들어간 도장면은 실런트가 위에 입혀지면서 더 많은 빛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광택감이 더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이엔 반해 어두운 색상, 유색의 차량은 도장면 자체가 밝은 차량에 비해서 리플렉션이 뛰어나다. 실런트보다는 카나우바 왁스로 작업했을 때 더 깊이 있는 광을 볼 수 있으며, 블루나 레드 계열의 도장면은 기존 색감의 발색력이 더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광을 볼 수 있어 짙은 색상의 차량은 카나우바 왁스를 추천한다.[2]
각주[편집]
- ↑ 갓차, 〈APC? LSP? 헷갈리는 세차용어 뜻과 입문 제품 추천!〉, 《네이버 블로그》, 2021-10-14
- ↑ 2.0 2.1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LSP(왁스&실런트)의 특징과 선택방법〉, 《네이버 블로그》, 2016-10-04
- ↑ 3.0 3.1 3.2 dronegear, 〈자동차 외장 관리 팁 제 8부 : LSP(Last Step Product) – 글레이즈 & 왁스 & 실런트〉, 《디지털기어》, 2017-03-22
참고자료[편집]
- 갓차, 〈APC? LSP? 헷갈리는 세차용어 뜻과 입문 제품 추천!〉, 《네이버 블로그》, 2021-10-14
-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LSP(왁스&실런트)의 특징과 선택방법〉, 《네이버 블로그》, 2016-10-04
- dronegear, 〈자동차 외장 관리 팁 제 8부 : LSP(Last Step Product) – 글레이즈 & 왁스 & 실런트〉, 《디지털기어》, 2017-03-2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