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문헌
위키문헌(Wikisource)은 위키미디어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유 콘텐츠 도서관 프로젝트이다. 문서 자료와 번역 등을 모으는 자유로운 온라인 도서관을 목표로 한다. 2024년 5월 23일 기준 23,725개의 문서가 있다.
[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
개요[편집]
위키문헌은 글로 된 자료, 즉 문헌(source text)을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정보 자료를 모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로 사료(史料)·문학 작품·법령·종교 경전·선언문 등과 그것을 번역한 것, 그리고 그러한 자료들의 저자에 대한 정보를 다룬다. 자비 출판 문서나 서적을 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위키문헌은 위키백과에 통째로 넣기 곤란한 문서 자료들을 제공할 공간을 마련하고자 2003년 11월에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빗댄 말로 '프로젝트 소스베르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프로젝트는 시작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2005년 5월에는 여러 언어로 된 2만 개 이상의 문서 자료를 확보했다. 2005년 8월과 9월에는 서로 다른 언어로 된 자료들에 대해 각각 하위 도메인을 만들어 따로 관리하게 되었다. 2008년에는 쾰른 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도서가 위키문헌 독일어판에 업로드되었다. 또한, 2012년에는 미국의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된 저서가 위키문헌 영문판에 업로드되는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이 문서 기부를 하고 있다. 위키문헌 프로젝트가 고안되어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참여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위키미디어의 다른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을 모범으로 삼아 위키문헌도 여러 언어로 독자적인 언어판을 열게 되었다.[1][2] 본래 한국어 위키문헌 공동체에서는 위키문헌의 한국어명을 '위키자료집'(Wiki-資料集)이라고 명명했었다. 그러나 파일 자료실로 오해하는 사용자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2008년 10월 공동체 내부에서 위키문헌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후 2009년 5월에 명칭 변경이 완료되었다.[3]
구성[편집]
위키문헌에 올릴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이 목록은 위키문헌에 들어가는 자료들의 대표적인 예시일 뿐, 여기에 해당하는 자료만 들어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 출판·공개된 바 있는 문헌
- 출판·공개된 바 있는 문헌을 번역한 것
- 선언문, 조약문 같은 역사적인 문서
- 위키문헌에 작품이 수록된 저자의 약력
반면, 위키문헌에 못 들어가는 자료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것들은 위키문헌에 못 들어가는 자료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명확한 것들만 열거한 것이므로, 이외에도 못 들어가는 자료가 있을 수 있다.
- 저작권 침해
- 프로젝트 참여자가 직접 만든 독창적인 글
- 수학 자료, 공식, 표 따위
- 컴퓨터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
- 통계 자료 (선거 결과 따위)[1]
- 언어와 번역
위키문헌은 다국어 프로젝트이다. 문헌과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것이든 올릴 수 있고, 알맞는 언어판이나 옛 통합 위키문헌인 wikisource.org에 올릴 수 있다. 문헌과 그 번역에 링크를 알맞게 걸어서 누구나 쉽게 원문이나 번역문을 찾아볼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한국어 위키문헌에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다룬다.
- 본디 한국어인 문헌
- 다른 언어로 된 문헌의 한국어 번역
- 한국어 번역을 첨부한 다른 언어 문헌[1]
지침[편집]
위키문헌의 문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작품이고, 둘째는 저자다. '작품'이란, 인터넷 도서관인 위키문헌에 수록될 하나하나의 책을 말한다. 그리고 하나의 작품 아래에는 수많은 하위 문서들이 존재할 수 있다. 이것들은 책에 속하는 장(page)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란 위키문헌에 수록된 작품을 작성한 지은이다. 위키문헌에는 저자: 이름공간이 존재하여, 이 이름공간에서 많은 저자들을 정리하여 해당 저자가 작성한 작품을 이용자들이 손쉽게 찾도록 한다.[4]
실린 작품[편집]
한국어나 한문으로 쓰여진 한국 고전소설의 원문은 구하기 힘든 반면, 중국어 위키문헌(위키문고)의 경우 한문으로 쓰인 고전문헌에 익숙한 덕인지 2021년 3월 21일 기준 360,564편의 문헌 자료가 존재한다. 이는 전 세계 위키문헌 순위에서도 6위다. 한문에 익숙하다면 사서오경, 흠정 24사와 기타 정사서 동관한기, 신원사, 청사고를 읽을 수 있고 자치통감을 원본이나 호삼성 음주로도 마음껏 읽을 수도 있다. 또한 여기에 올라와 있는 사고전서 수록 서적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또한 중국 문헌이 아닌 한문 문헌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문헌이 수록된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국사기나 고려사, 일본서기를 비롯한 일본 육국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 위키문헌에 실린 작품은 현진건, 김유정 등 저작권이 만료된 대한민국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하거나, 성경의 한국어 번역본 내용을 판별(1911년 대영성서공회에서 출판한 최초의 한글 완역 《셩경젼셔》, 1938년에 이를 개정한 《셩경 개역》, 1961년의 개역한글판과 1이를 한자어로 번역하여 1963년 출판한 개역간이국한문한글판 등)하여 수록하거나,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등재 문서를 옮기거나, 저작권이 만료된 다른 언어권 작가들의 작품 번역과 법과 판례 등이다. 최근엔 법 등재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다. 또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위키문법을 이용해 고전 문헌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5]
중립적 시각[편집]
중립적 시각(中立的視角, Neutral Point of View)은 모든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위키백과, 위키낱말사전 등)에 적용되는 정책이다. 본래 위키문헌은 각종 문헌 자체를 보존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편집자들이 위키문헌에 옮기려는 문헌에 자체적으로 중립적 시각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자면 어떤 문헌에서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다"이라는 원문을 옮긴다면, 굳이 "한국은 금수강산이다"라고 편집자가 임의로 바꿀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원문의 일부를 강조하거나, 원문의 일부를 어느 부분으로 편향되게 변형하였다면 그것은 중립적 시각 위반이 될 수 있고, 편집자가 적는 문헌에 대한 설명문은 반드시 중립적 시각을 준수해야 한다.[1]
위키백과와 차이점[편집]
위키문헌은 위키백과와 같은 운영주체인 위키미디어 재단의 산하 프로젝트지만, 위키백과 자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서로 동등한 위치의 자매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위키문헌에서는 위키백과에서의 규칙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편집자가 위키백과에서 어떤 기술적 권한(관리자, 사무관, 검사관 등등)을 갖고 있거나, 위키백과에서 훌륭한 기여를 했거나, 위키백과에서 신뢰받는 사용자라도 위키문헌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위키문헌 공동체에 받아들여지고 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발언력을 얻고 싶다면, 먼저는 위키문헌에서 그에 상응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위키문헌은 위키백과와의 어떤 통일성을 가져야 할 의무가 없다. 위키백과에서 성립된 총의는 위키문헌에 결코 영향을 미칠 수 없다.[4]
활동[편집]
옛한글 문헌 전자화 프로젝트[편집]
옛한글 문헌 전자화 프로젝트는 스캔이 완료된 옛한글 문헌을 보고 옛한글을 포함하여 원문 그대로 타이핑하는 활동이다.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공유를 통한 활용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위키미디어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디지털화 자료 일부는 위키미디어가 진행하는 옛한글 문헌 전자화 프로젝트를 통해 텍스트 데이터로 재탄생된다. 특징은 대중의 참여를 통해 이미지 형태의 디지털화 자료를 텍스트화하는 작업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는 양 기관에서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6]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위키문헌:위키문헌이란?〉, 《위키문헌》
- 〈위키문헌:소개〉, 《위키문헌》
- 〈위키문헌〉, 《위키문헌》
- 〈위키문헌:위키백과에서 오신 분을 위하여〉, 《위키문헌》
- 〈위키문헌〉, 《나무위키》
- 김정한 기자, 〈"디지털 자료, 텍스트 데이터 활용 물꼬 트여"…'옛 한글 문헌 전자화 프로젝트'〉, 《뉴스1》, 2024-03-21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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