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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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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7월 19일 (금) 13: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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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Web Novel)은 웹상에서 연재되는 소설로, 디지털 매체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학 장르이다. 웹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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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웹소설은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소설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출판 방식과 달리, 작가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작품을 연재하고 독자들은 실시간으로 읽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웹소설은 '웹에 최초로 공개된 소설'로 정의된다. 이 정의에는 웹소설을 다른 콘텐츠와 구분하려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다. 웹소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자와 소설을 연결하는 매체가 웹이어야 한다. 둘째, 소설이 웹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어야 한다. 셋째, 소설 형식을 띠어야 한다. 이 중에서 '웹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어야 한다'는 조건은 웹소설과 전자출판물로서의 소설을 구분하는 중요한 지점이다.[1]

역사

웹소설은 과거 인터넷 소설과 온라인 소설로 불렸다. 1990년대 PC통신 시절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재되던 팬픽, 판타지, 로맨스 등이 그 시초이다. 대표적으로 영화화까지 된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 8월 견우84 작가가 나우누리 유머란에 연재한 작품이다. 2000년대 초반 귀여니 작가는 인터넷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귀여니 작가가 2001년에 연재한 '그놈은 멋있었다'는 조회수 800만 건을 기록하며 종이책으로 출판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004년에 발표한 '늑대의 유혹'도 큰 인기를 끌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귀여니 작가는 이모티콘과 통신체를 사용하는 등 기존 소설 문법을 깨는 시도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7년부터 기성 작가들이 인터넷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를 이끈 것은 포털 사이트였다. 박범신 작가는 2007년 8월 네이버 블로그에 '촐라체'를 연재했고, 황석영 작가는 '개밥바라기별'을 네이버 블로그에 공개했다. 다음은 2008년 11월에 소설, 시, 에세이를 연재하는 독립 문학 서비스 섹션 '문학속세상'을 출시했다. 여기서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 이기호 작가의 '사과는 잘해요' 등이 연재되었다.

웹소설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된 것은 네이버가 2013년 1월에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네이버 웹소설은 웹툰 방식으로 소설을 연재하며, 무협,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 소설이 주를 이룬다. 네이버 웹툰처럼 요일별로 작품이 올라오고, 예비 작가들이 작품을 올리는 챌린지리그가 있다. 이를 통해 신인 작가들이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같은 해 4월, 카카오는 책, 음악, 영화, 동영상, 인터넷 강의를 판매하는 종합 콘텐츠몰 카카오페이지를 출시했다. 웹소설 시장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뿐만 아니라 문피아, 조아라, 바로북, 피우리 등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이들 플랫폼은 주로 무협과 로맨스 등 장르 소설을 연재한다. 2011년에 설립된 웹소설 업체 북팔은 2014년에 매출 35억 원을 기록했다.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 생산도 활발해졌다. 과거 '엽기적인 그녀'나 '늑대의 유혹'처럼 영화화되던 웹소설들이 이제는 웹툰과 드라마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2]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가 대표적인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징

장르

웹소설 장르는 제각각의 클리셰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맞춰 제작되거나 소비된다고 볼 수 있다. 웹소설 장르는 웹소설 독자와 작가가 공유하는 장르적 기호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창작, 소비되는 특징을 가진다 할 수 있다. 작가와 독자는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며, 이때 독자는 해당 작품의 장르 취향을 공유하고 작가는 여기에서 나타나는 독자의 의견과 요구를 참고하여 작품의 기획과 창작에 적용하기도 한다. 결국, 웹소설의 장르는 상업적 목적 달성을 위해 독자의 니즈를 겨냥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확장된 클리셰에 따라 자연스러운 장르 커뮤니티 형태로 변화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웹소설은 가장 먼저 젠더 장르로 분류되며 그 뒤에 개별 클리셰와 특징을 지닌 하위 장르로 분류된다. 하위 장르에서는 다시 메이저 장르와 마이너 장르로 나눌 수 있다.

젠더 장르

웹소설 젠더 장르는 성별 간 선호를 기반으로 축적된 젠더적 기호들의 집합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선명해졌지만, 일부 판타지나 로맨스만으로는 젠더 장르를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일부 메가 히트를 기록하는 웹소설 히트작은 젠더를 뛰어 넘는 경우에만 탄생하고 있다. 웹소설은 내용면에서 크게 젠더 장르로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 여성향 : 여성이 선호하며, 여성적 성향에 영향을 받은 서사 및 클리셰가 중심이 되는 장르 (주로 로맨스를 통한 주인공의 사회적 성공, 성취, 서사)
  • 남성향 : 남성이 선호하며, 남성적 성향에 영향을 받는 서사, 클리셰가 중심이 되는 장르 (주로 노력에 따른 주인공의 성공, 성취, 서사)
하위 장르

하위 장르는 젠더 성향 아래 다양한 클리셰와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규모에 따라 메이저 장르와 마이너 장르 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다. 메이저 장르는 독자적인 장르적 흐름을 형성하고, 선도적인 대표작품이 존재하며, 웹소설 내에서 뚜렷한 판매량과 세계관 등을 구상하여 성공한 장르를 말한다. 마이너 장르는 독자적인 장르적 흐름을 형성하지 못하였거나, 대표작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 또는 아직 메이저 장르에 비해 흐름이 미약하여 웹소설 내에서 제대로 실체화되지 못한 장르 분류이다. 이러한 하위 장르는 특정 소재나 주제와 관련한 장르 개념이기보다 ;웹소설 내에서 현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분류와 그렇지 못한 분류로 구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확장 가능성

첫째, 웹소설 창작에는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 웹소설 IP의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 웹툰이나 웹드라마와 비교해도 웹소설은 창작 과정에 드는 비용이 적어 IP 활용을 전제로 기획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 둘째, 웹소설은 장르와 소재의 다양성이 있어 IP 확장에 유리하다. 웹소설은 하위문화적 특성을 많이 품고 있어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셋째, 웹소설의 텍스트적 속성이 IP 확장 가능성을 강화한다. 웹소설에서는 시공간 묘사가 생략되는 반면, 등장인물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웹소설 IP를 영상화할 때는 시각적 재현의 제약이 적다. 넷째, 웹소설은 공동 창작의 의미를 포함한다. 댓글을 통한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은 웹소설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창작자는 이용자의 반응을 창작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중성을 높인다. 이 때문에 웹소설 IP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열정적인 팬덤으로 동반될 가능성이 커진다.[1]

확장 사례

국내 웹소설 IP 확장 사례는 크게 웹툰화, 드라마화, 오디오 콘텐츠화로 나뉜다. 이는 '미디어 간 세분화'와 '수용자 세분화'가 교차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웹소설이 급성장하면서 웹소설 IP 확장 사례가 많아졌다. 대형 포털은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수용자의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웹소설 IP를 웹툰이나 오디오 콘텐츠 같은 다른 미디어 형태로 제작 및 유통하고 있다.[1]

웹툰화

국내에서 웹소설 IP를 활용하는 가장 활발한 방식 중 하나는 웹툰화이다. 웹소설 IP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바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먼저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시장 반응을 살피는 경우가 많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들면 기존 웹소설 이용자가 아닌 신규 이용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네이버 시리즈나 카카오페이지 같은 대형 포털사의 플랫폼은 웹툰 이용자와 웹소설 이용자를 한 플랫폼에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웹소설 중 웹툰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웹소설 자체의 대중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특히 로맨스 장르나 판타지 장르의 웹소설이 웹툰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다. 예를 들어, 2015년 기준 네이버 웹소설 중 최초로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로맨스 웹소설 <허니허니 웨딩>은 웹툰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인기 웹소설 <황제의 외동딸>, <재혼황후>, <버림받은 황비> 등도 웹툰화로 주목받았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의 <나 혼자만 레벨업>, <달빛조각사>, 네이버 시리즈의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문피아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 판타지 장르 웹소설도 웹툰으로 활용되었다. 판타지 웹소설의 경우, 장르적 특성상 영상화보다는 웹툰이나 게임 등으로 활용되었을 때 내용상 재현이 더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1]

드라마화

국내에서 웹소설 IP를 활용한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웹소설이 제작되고 유통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2편의 웹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다. 웹소설의 드라마화는 주로 로맨스 장르에 집중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로맨스 작품이 장르적으로 친밀성을 가지고 있어 웹소설의 독자가 드라마의 시청자로 쉽게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웹소설 창작자의 관점에서도 로맨스 장르가 현실에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독자를 공략하기 쉽다고 평가된다. 또한, 로맨스 장르가 대중적으로 친숙해 드라마화했을 때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웹소설의 드라마화가 로맨스 같은 특정 장르에 쏠려 있는 경향은 드라마 제작과 같이 많은 비용이 투입될 경우, 안정적인 소재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상투성과 정형성에 갇혀 자기 복제에 가까운 콘텐츠'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맨스 이외에도 무협, 판타지, 게임 등의 장르를 발굴해 영상화할 필요가 있다.[1]

오디오

네이버의 오디오클립(audio clip)은 웹소설 IP를 활용한 오디오 콘텐츠를 오디오 시네마와 오디오 드라마로 구분한다. 오디오 드라마는 친근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오디오 시네마는 영화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전문성 있는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소설 <그대 곁에 잠들다>는 영화 감독과 배우가 참여해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되었고, <혼전계약서>, <울어봐, 빌어도 좋고> 등의 로맨스 웹소설도 전문 성우가 참여해 오디오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스토리텔(storytel)이나 윌라(welaaa) 같은 경쟁령 있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웹소설 IP를 확장한 오디오 콘텐츠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1]

각주

  1. 1.0 1.1 1.2 1.3 1.4 1.5 강보라, 장민지, 〈국내 웹소설 IP의 확장 경향 및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2020-12-11
  2.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용어로 보는 IT》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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