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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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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일(hanmail)
한메일(hanmail)

한메일(hanmail)은 1997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무료 웹메일 서비스이다. 'ID@hanmail.net'과 같은 형식의 무료 웹메일 계정을 발급했다. 2011년 5월에 브랜드명을 다음 메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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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메일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웹메일 서비스 중 하나로, 인터넷 초기 시절 많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무료 이메일 서비스와 사용이 간편한 웹 인터페이스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메일 주소를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2003년 한메일은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더욱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았다. 이 시기에는 한메일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7년 5월 서비스를 오픈해서 2011년 5월까지 한메일 브랜드를 유지하다가 다음 메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현재는 카카오 메일로 통합되었다.

역사

1997년 5월 출시된 한메일은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며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고, 다음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이메일은 주로 기업이나 학계에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한메일의 등장은 일반 대중에게 이메일을 보급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메일은 빠르게 인기를 얻어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이메일 서비스의 편리함과 무료 제공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다음 포털 사이트의 트래픽 증가에도 기여했다. 당시 다음은 한메일의 인기에 힘입어 부동의 포털사업자 1위를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2년 '온라인 우표제'라는 일종의 이메일 유료 정책을 발표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이탈했다.[1] 온라인 우표제는 스팸메일을 잡겠다는 명목 하에 한메일 수신자에게 천 통 이상의 메일 발송 시 1통 당 10원을 부담시키는 유료 정책이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유저들은 서서히 한메일을 떠나게 됐다.[2]

이후 네이버 메일에 완전히 역전당하고 네이트에게 추격당하는 등 한메일의 위상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다음은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한메일을 다음 메일로 변경하였다. 짧은 메일주소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daum.net으로 메일 주소를 바꾸고, 개방형 서비스로 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다음 메일에서 도메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회사 도메인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 메일 주소가 없는 경우 다음 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을 다음 메일에 등록하면 원하는 메일 주소로 만들수 있다. 도메인 1개 당 최대 50개까지 메일 계정을(용량 10GB)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다음은 다른메일 계정 발송 서비스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다른 메일 주소 5개까지 수신 및 발신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광고메일, 뉴스레터 등 읽지 않아 쌓인 메일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도 강화했다.[3]

기능

한메일은 개인 취향에 따라 메뉴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또 1분마다 작성 중인 메일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메일쓰기 자동저장, 메일 첫 화면에서 새 편지를 클릭 없이 삭제할 수 있는 기능, 멀티 작업이 가능하도록 여러 개의 창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는 등 편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4] 메일 제목뿐만 아니라 본문, 첨부파일 검색, 기간 지정 검색, 결과 내 재검색 등 검색할 수 있다. 이 기능을 강화하여 메일 발신과 수신뿐만 아니라 저장된 메일과 정보를 활용하기 쉽도록 했다. 메일을 읽던 중 중요한 정보는 보관할 수 있도록 메모장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룹 및 개인 주소의 통합 관리가 용이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목록에서 직접 주소 수정이 가능하다. 미리 등록한 일정과 기념일을 해당일에 알려주는 강화된 일정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인터넷 뱅킹 등에 이용하는 온라인 공인 인증서를 보안이 완벽한 한메일 안의 전용 저장 장치에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온 기능도 지원한다. 집, 학교, 회사 등 장소나 사용하는 PC가 바뀌더라도 한메일넷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관리, 이용할 수 있게 된다.[5]

특징

대용량

한메일 서비스의 용량은 최대 1GB까지 확대 제공된다. 기존 5개 자리만 가능했던 아이디 생성 기준을 대폭 완화해 3, 4자 단위의 아이디는 물론, 마침표(.)가 포함된 아이디까지 지원해 이용자의 개인 플랫폼 메일 서비스 사용 시 선택의 폭을 넓혔다.[6] 또한 대용량 파일 첨부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큰 파일도 이메일로 쉽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업무용으로도 큰 편의를 제공했다.

청구서함

청구서함은 2005년 9월 한메일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상에서 각종 청구서의 신청부터 수신까지 일괄 관리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동통신사와 카드사 외에도 금융결제원(인터넷지로), 한국인터넷빌링 등 약 30여 개 기업들의 청구서가 청구서함으로 자동 분류되고 있다. 국세청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한메일 청구서함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수신할 수도 있다. 2010년 1월부터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한메일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자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국세청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 수신 메일로 한메일을 설정하면 이용 가능하며, 청구서함으로 거래처가 보내온 전자세금계산서가 바로 수신되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메일함의 용량이 초과되더라도 한메일을 통해 신청한 전자세금계산서는 무조건 수신되도록 지원해, 이용자들이 용량 초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한메일 청구서함 이용자는 400만 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7]

보안

한메일은 스팸메일 대응을 위해 스팸제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스팸제로는 2003년 5월 스팸메일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팸차단 시스템이다. 받고 싶은 메일만 골라 편지함으로 받는다는 개념을 처음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05년에는 인공지능 방식의 스팸차단 기능을 보강한 스팸제로 2.0 서비스를 오픈했다. 스팸제로 2.0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신고로 획득된 새로운 스팸 메일의 유형을 분석하고 학습해서, 이후 수신되는 유사 메일을 즉각 자동 차단하는 지능형 차단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의 필터링 정보에 더해, 한메일넷 사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메일의 유형들을 스팸 차단 필터가 실시간으로 학습하여, 자동으로 차단 리스트를 즉시 업데이트하는 빠른 대응과 획기적으로 높은 스팸 차단율이 특징이다. 특히 2005년 11월 한 달간 한메일넷 사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베타 서비스에서 99%의 높은 스팸 차단율을 보였으며, 기존 IP나 단어에 의한 단순 차단 방식에서 한발 나아간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와 함께 지능화되는 스팸제로 2.0은 사용자들의 신고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이 기존의 스팸차단 시스템과의 차별점이다. 또한, 스팸처리된 메일들이 실제 필터링되는 기준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스팸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표시하는 것도 최초로 선보인 점이다. 사용자들은 메일을 열어보지 않아도 스팸제로, 스팸IP, 스팸 키워드 등 메일이 스팸처리된 기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8]

사건사고

개인정보 유출

한메일의 로그인 오류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8년 7월 22일 오후 3시 40분경부터 40여 분 동안 다음 한메일에서는 로그인 때 자신의 계정이 아니라 타인 계정의 이메일함이 보이는 현상이 지속됐다. 이런 현상은 '새로 고침' 버튼을 눌러도 마찬가지였으며, 로그아웃을 한 뒤 재접속을 해도 무작위로 다른 회원의 이메일함이 계속해서 노출됐다.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의 이메일 제목과 수신인, 발신인을 모두 볼 수 있음은 물론 첨부파일함을 선택해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메일의 제목만을 클릭했을 경우에는 에러 메시지가 떠 이메일 내용까지 볼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측은 사고 발생 40분 뒤인 오후 4시 20분경 한메일 서버를 차단해 이용자 접속을 막았으며, 다시 40분이 지난 오후 5시경 한메일 서비스를 복구했다. 이날 다음은 서비스 장애 이유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의 접속 폭주로 고객센터 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9]

온라인 우표제

온라인우표제는 기업이 하루에 1,000통 이상의 이메일을 보낼 때 사전에 IP 주소를 등록해야만 메일 발송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2002년 4월, 스팸메일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한메일 사용자에게 메일을 보내려는 개인이나 사업자는 사전에 다음에 신고하고 온라인우표를 구매해 발송량에 따라 선불로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통당 단가는 0원에서 10원 사이였다. IP 신고 또는 우표 구매를 하지 않은 IP에서 대량 메일을 발송하면 해당 IP가 차단되어 메일 발송이 불가능하게 된다. 다음은 이메일 요금 부과의 명분으로 스팸메일 방지를 내세웠지만, 많은 기업과 온오프라인 업체들은 다음이 광고 게재 업체들에게는 이용료를 할인해 주면서 광고를 하지 않는 업체들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년 반이 넘는 심사 끝에 2003년 10월,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리고 심의를 종료했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제를 적극 도입했으나 결국 2005년에 이 제도를 폐지했다.[10]

각주

  1. 배한님 기자, 〈한메일부터 카카오 합병, CIC 분사까지…'Daum'의 다음은?〉, 《머니투데이》, 2023-05-07
  2. 김규찬 기자, 〈역사의 뒤켠으로 사라지는 ’한메일‘, 카카오가 중도복철(重蹈覆轍)하지 않으려면...〉, 《뉴스워커》, 2020-01-06
  3. 강세훈 기자, 〈14년 역사 한메일, '다음메일'로 바뀐다〉, 《뉴시스》, 2011-05-27
  4. 한주엽 기자, 〈다음, 한메일 기능 업그레이드〉, 《전자신문》, 2006-10-24
  5. 다음, ‘한메일넷’ 강화 시동〉, 《뉴스와이어》, 2005-06-22
  6. 정종오 기자, 〈다음, 한메일 용량 1GB까지 확대..3~4자리 아이디 가능〉, 《아이뉴스24》, 2006-11-20
  7.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다음 한메일로 편리하게 받아보세요!〉, 《카카오》, 2009-11-09
  8. 다음 한메일넷, 인공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 ‘스팸제로 2.0’ 오픈〉, 《뉴스와이어》, 2005-12-05
  9. 임우선 기자, 김지현 기자, 〈다음 한메일 로그인 오류로 개인정보 대거 노출〉, 《동아일보》, 2008-07-22
  10. 온라인우표제〉, 《시사상식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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