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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제주도 사람들은 육지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있다. 금산군은 충청남도 편입 이후 대전광역시와 밀접한 생활권이 형성됐고 현행 행정구역 상 전라남도·전라북도, 광주광역시만 전라도 또는 호남이라고 부른다. 1896년 8월 4일, 전국을 13도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라도 역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분도 된다. 분도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고려에서 전주 일대의 강남도(江南道)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海陽道)로 원래 있다가 전라도로 합쳐졌듯이 전라도 문화권은 역시 1896년 분도 된 경상도와 같이 비록 같은 경상도 문화권이지만 역사적으로 고려에서 영남도(嶺南道), 영동도(嶺東道), 산남도(山南道)로 원래 있다가 경상도로 합쳐진 대구 경북권과 부산 경남권이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듯이, 전주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전라북도 문화권과 광주광역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광주&전라남도 문화권으로 나뉘고, 이에 따라 남북도 간에도 역사적, 문화적인 차이, 말씨 등에서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다. 또한 남북을 통틀어 호남의 주요 도시로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익산시]], [[군산시]] 등이 있다.<ref name="나무">〈[https://namu.wiki/w/%EC%A0%84%EB%9D%BC%EB%8F%84 전라도]〉, 《나무위키》</ref> | 조선시대에 제주도 사람들은 육지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있다. 금산군은 충청남도 편입 이후 대전광역시와 밀접한 생활권이 형성됐고 현행 행정구역 상 전라남도·전라북도, 광주광역시만 전라도 또는 호남이라고 부른다. 1896년 8월 4일, 전국을 13도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라도 역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분도 된다. 분도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고려에서 전주 일대의 강남도(江南道)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海陽道)로 원래 있다가 전라도로 합쳐졌듯이 전라도 문화권은 역시 1896년 분도 된 경상도와 같이 비록 같은 경상도 문화권이지만 역사적으로 고려에서 영남도(嶺南道), 영동도(嶺東道), 산남도(山南道)로 원래 있다가 경상도로 합쳐진 대구 경북권과 부산 경남권이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듯이, 전주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전라북도 문화권과 광주광역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광주&전라남도 문화권으로 나뉘고, 이에 따라 남북도 간에도 역사적, 문화적인 차이, 말씨 등에서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다. 또한 남북을 통틀어 호남의 주요 도시로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익산시]], [[군산시]] 등이 있다.<ref name="나무">〈[https://namu.wiki/w/%EC%A0%84%EB%9D%BC%EB%8F%84 전라도]〉, 《나무위키》</ref> |
2023년 1월 16일 (월) 09:44 판
전라도(全羅道)는 대한민국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를 관할했던 행정구역으로 호남 지방(湖南地方)에 해당한다.[1][2]
개요
전라도 서북부는 금강 하류를 경계로 충청도와 접하고, 동쪽으로 소백산맥과 섬진강을 경계로 경상도와 접한다. 전라(全羅)도는 고려때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던 명칭이 현재까지 이어졌다. 다른 말로는 호남(湖南)이라고도 한다. 호남이라는 명칭은 '연려실기술' 지리전고에 따르면 한국사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인공 저수지로 불리는 김제시 벽골제의 남쪽이라는 설이 있고, 금강의 옛 이름인 호강(湖江)의 남쪽이라는 설,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소정방이 '중국의 둥팅호 남쪽 지방과 같이 기후가 온화하고 농사가 주업인 유사한 곳'이라 하여 전라도 지방을 호남 지방이라 칭했다는 설 등이 있다. 조선 8도상 전라도를 현재의 행정구역에 대응시켜 보면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해당되고, 또 1895년 이전의 구획을 기준으로 하면 거기에 충청남도 금산군(1962년까지 전라북도 산하)까지 해당된다. 현대에는 '전라도'라는 말이 행정구역적 개념보다는 조선 8도를 바탕으로 하는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지리개념에 가깝지만, 이런 의미로 쓸 때도 대개 제주도를 제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주도는 원래부터 한반도 본토와 떨어져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 생활 양식 등을 지닌 곳이다.
조선시대에 제주도 사람들은 육지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있다. 금산군은 충청남도 편입 이후 대전광역시와 밀접한 생활권이 형성됐고 현행 행정구역 상 전라남도·전라북도, 광주광역시만 전라도 또는 호남이라고 부른다. 1896년 8월 4일, 전국을 13도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라도 역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분도 된다. 분도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고려에서 전주 일대의 강남도(江南道)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海陽道)로 원래 있다가 전라도로 합쳐졌듯이 전라도 문화권은 역시 1896년 분도 된 경상도와 같이 비록 같은 경상도 문화권이지만 역사적으로 고려에서 영남도(嶺南道), 영동도(嶺東道), 산남도(山南道)로 원래 있다가 경상도로 합쳐진 대구 경북권과 부산 경남권이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듯이, 전주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전라북도 문화권과 광주광역시를 구심점으로 하는 광주&전라남도 문화권으로 나뉘고, 이에 따라 남북도 간에도 역사적, 문화적인 차이, 말씨 등에서 각각의 개성과 차이가 있다. 또한 남북을 통틀어 호남의 주요 도시로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익산시, 군산시 등이 있다.[3]
역사
고대
천관우의 위치 비정에 따르면 마한의 54개 소국 가운데 19개 국이 전라도 지역에 걸쳐 있었다고 한다. 노령산맥 이북의 마한 소국들은 1세기 무렵에 백제 온조왕과 다루왕에게 통합되고, 노령산맥 이남에 남아있던 마한 세력은 백제의 영향 아래 침미다례라는 연맹을 형성했다. 고구려의 공격으로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백제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가야가 순천, 여수 등지를 침략하고, 남원 일대에 기문 지방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후에 국력을 회복한 백제가 침미다례를 탈환하고 가야세력을 축출하여 전라도의 마한 세력은 완전히 백제에 통합되었다. 백제는 지방행정단위인 5방(方)중에 현재의 전라북도 지역에 고부군을 치소로 중방(中方), 전라남도 지역에 장성을 중심으로 남방(南方)을 설치하였다. 백제 무왕이 익산을 천도지로 선정하고 미륵사를 창건했다. 660년에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 영토에는 당나라의 웅진도독부가 설치되고, 현 전라도 지방에 6개 주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일어난 백제 부흥운동과 나당전쟁으로 인해 웅진도독부의 행정 구역은 제구실을 못했으며, 신라는 웅진도독부를 무시하고 지금의 나주를 치소로 발라주(發羅州)를 설치하였다. 당나라 세력을 몰아낸 신라는 685년 경에 전국을 9주로 정비하면서 발라주의 치소를 지금의 광주로 이전하면서 무진주로 개칭하고, 전북지역에는 완산주가 설치되었다. 완산주에는 10개의 군, 31개의 현, 그리고 남원경이 설치되었며, 무진주에는 14개의 군, 44개의 현이 있었다. 757년에는 완산주를 전주(全州), 무진주를 무주(武州)로 고쳤다. 8세기에서 9세기에 걸쳐 신라가 내분 등으로 혼란에 빠지자 각지에서는 호족 세력이 성장하였는데 892년에 견훤이 무진주(지금의 광주광역시)에서 성장하여 완산주(지금의 전주시)를 석권, 900년에 후백제를 건국하였다. 903년에는 나주를 중심으로 서남부 해안 지방을 왕건이 손에 넣어 후고구려의 영토로 삼기도 했다. 936년에 고려에 의해 후백제가 멸망하고 현 전라도 지방은 고려에 통합됐다.
고려
고려 초기에 12목이 설치되면서 전라도 지역에는 전주목(全州牧), 나주목(羅州牧), 승주목(昇州牧 : 순천)이 설치되었다. 태조 왕건은 전라남도 나주 출신 혜종에게 제 2대 왕위를 물려줬으며 995년에 성종은 전라북도 일대를 강남도(江南道), 전라남도 일대를 해양도(海陽道)로 정하였으며 1018년에는 현종이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쳐 전주와 나주의 첫글자를 딴 전라 주도(全羅州道)를 설치하여 전라도라는 지명이 처음 등장하였다. 전라도는 2목(牧), 2부(府), 18군(郡), 82 현(縣)을 관할하였다.
조선
조선 시대에도 전라도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태조 이성계는 본관인 전라북도 전주를 한양, 개성과 더불어 3경으로 승격하였으며 태종 이방원은 전주에 경기전을 지어 선조들을 모셨다. 또한 태종 9년인 1409년에 전라도 관찰사 윤향(尹向)의 건의로 속현과 향·소·부곡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폐지되었다. 1645년(인조 23년)에 나주에서 향리가 목사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나주목을 금성현(錦城縣)으로 강등하고 나주대신 남원을 따서 전남도(全南道)라 하였다. 1654년(효종 5년)에 금성현은 나주목으로, 전남도는 전라도로 복구되었다. 그러나 1년 후 1655년 나주에서 전패(殿牌)가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나 다시 금성현으로 강등되고 전남도가 되었다. 광남도(光南道) 등으로 개칭했다가 되돌렸다. 1728년(영조 4년)에는 이인좌의 난(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전주 이씨 임영대군 후손의 역모 사건)이 일어나자 나주목이 또다시 현으로 강등되고 광주를 따서 전광도(全光道)로 변경되기도 했으나 1737년에 곧 다시 전라도로 돌아왔다. 1895년에 23부제로 행정구역 제도가 바뀜에 따라 전주부, 남원부, 나주부, 제주부로 분리(금산군은 공주부에 편입되었다.)되어 전라도는 폐지되었다.[1]
지리
호남 지역에는 대표적으로 두 개의 평야가 있는데, 하나는 한반도 최대의 평야인 전북 서부의 호남 평야가 있고 다른 하나는 광주전남 서부에 위치한 나주 평야가 있다. 호남 평야에는 도시가 발달하여 김제시,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가 있다. 호남 평야 지역은 곡창지대로 유명하며 쌀이 많이 생산된다. 반면 호남 동부는 험준한 산지이다. 특히 전북 동부는 진안 고원으로, 같은 전북 도내의 서부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지리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3]
생활권
전라도는 광주·전남권과 전북권은 대개 노령산맥을 경계로 나뉜다. 다만 노령산맥이 온전히 전남북의 경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북 동반부는 노령산맥 이남에 있으나 전북이고, 영광군은 노령산맥 이북에 있으나 전남이다.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전북의 드넓은 호남 평야가 이어지다가 큰 산이 보이는데, 이 곳이 노령이고 이 산의 호남터널을 지나면 전라남도이다. 이 노령은 과거부터 전북과 전남을 구분했으며 현재도 전북과 광주, 전남의 도시권/생활권 문화권을 구분짓고 있다. 전북과 광주, 전남의 사투리 차이도 크게 존재하며 도시권 역시 다르다. 실제로 광주광역시가 전라북도에 도시권을 미치는 범위는 고창군 정도이며 나머지 도시들은 정읍시나 순창군처럼 전북 남부에 위치해 있어도 전주시의 도시권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광주, 전남과 전북의 자연적 지리 특성이 과거부터 두 지역을 구분 지었고 현재도 도시권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호남 지역일지라도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사투리의 경우 흔히 접하는 전형적인 전라도 방언의 경우, 광주, 전남 방언이고, 전북 지역의 방언은 북쪽으로 갈수록 충청 방언과 가까워지는 특성이 있다.[3]
식문화
전라도는 음식과 요리가 전국 기준으로 상당히 발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계에서는 박나래, EXID의 혜린 등 요리 잘하는 호남 출신 인물을 볼 수 있고,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에서 요리의 달인이라 하면 전라도 출신으로 설정하는 편이다. 보통 남도 음식으로 통용된다. 그래서 전라도 지역은 식문화가 발달되었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전라도라 하면 음식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홍어, 젓갈, 한정식 등이 특히 발달되었다. 남부지방에 위치해 기후가 온화하고, 쌀이 귀하던 시절에 쌀로 과자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물산도 많고, 사람도 많아 식문화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특히 무진장이라고도 불리는 무주, 진안, 장수 등의 산지 지역과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김제평야와 같은 평야 지역, 그리고 지척에 바닷가인 군산이 서로 맞닿아 물산이 풍부한 전주 같은 경우가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광주전남의 물자가 집중된 나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남부지방의 더운 기후 탓에 양념을 강하게 치고, 젓갈류와 장류가 발달하였으며, 서남해안 갯벌이 있고, 드넓은 평야가 있어서 물산이 풍부해 식재료가 다양하다. 음식 종류가 엄청 다양해 상차림에도 많은 음식이 올라간다. 정성을 많이 쏟으며 장식과 구성이 다양하다.
음식이라는 건 개인의 취향 및 성장 배경에 따라 사람마다 선호가 다른 게 당연하기 때문에 전라도 음식이 전반적으로 양념을 강하게 넣고 짜고 맵거나 단 맛이 강한 자극적인 맛이라 하여 입맛에 맞지 않아 하는 사람도 있으며, 국제화된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특별시 기준 다양한 외국의 음식 문화가 들어와 있고, 전국의 향토 음식도 다 진출해 있어 사람들의 입맛도 그만큼 다양해진 만큼 현지 식문화에 대하여 과도한 기대를 갖거나 자신의 개인적 호불호를 꼭 절대화할 필요는 없다. 물론 쌀도 탄수화물이고, 한과를 만들 때 들어가는 조청도 단맛을 내니 전라도와 단맛이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부에서 필요 이상 달게 먹는 건 서양 식습관의 영향이지 전라도와는 관계가 없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마을로 선정한 곳도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군이고, 전라남도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등 서울대 노화연구소가 장수의 원인을 심층 연구하는 곳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 통계 전국에서 장수 동네를 최다 보유한 곳도 전라도이고, 역사적으로 전라도에 장수 지역이 많았던 점을 보면 물론 수명을 결정하는 데는 공기, 스트레스 같은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식습관도 주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전라도 식습관이 건강에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되지 해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입맛도 시대에 따라 변해서 청와대 조리장 출신으로 7년 동안 대통령 식사를 담당했던 한상훈 쉐프는 레스토랑에서 본인도 그렇고 간을 옛날보다 세게 한다고 하는데, 왜냐 하면 사람들 입맛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짠맛은 스낵에도 짠맛이 있는 외국에 비하면 그렇게 짜다고 할 수 없다는 평도 있다. 물론 짠맛은 혈압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여기에도 논란이 있어서, 미국 심장학회(AHA)가 고혈압 기준을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고혈압 환자군이 대거 늘어난데 대하여 미국 내과학회의 반발과 미국 내에서도 AHA가 제약기업들의 로비단체가 아니냐는 비판, 그리고 실제로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보다는 혈압이 낮아서 발생하는 뇌경색 발병률이 월등하게 높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다. 다만 이는 기저에 그런 논쟁도 있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의료계는 저염식을 권장하고 있다.[3]
대학
전라도 국립대학으로는 종합대학인 전북대학교가 전주시 덕진구에 있고, 전남대학교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다. 호남에서는 이 두 대학의 규모가 가장 크며,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군산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가 있다. 이 밖에 교육대학인 전주교육대학교와 광주교육대학교가 있고, 과학기술원인 광주과학기술원도 있다. 규모가 큰 사립대학으로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원광대학교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조선대학교가 있다. 이외에도 우석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대학교, 동신대학교, 전주대학교 등의 사립대학이 있다. 광주여자대학교는 4년제 여자대학교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에 있는 학교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교 특성상 타 지역처럼 많아야 1 ~ 2개 뿐인 의치한약수+로스쿨을 사립대학도 기본 2~3개씩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교가 없는 지역이다. 최근 학령인구감소와 수도권과 멀다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호남권 대학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이름을 날린 아시아대학교, 명신대학교, 성화대학, 벽성대학, 서해대학, 광주예술대학교가 폐교되었고 2018년에는 서남대학교가 폐교되었으며 한려대학교는 파산 선고를 받아 폐교 예정이다. 또한 2021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호남권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미달되었다.[3]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