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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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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유료 [[웹툰]] 플랫폼이다. 2013년 6월 7일에 레진(Lezhin)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던 [[블로거]] [[한희성]]과 [[개발자]] [[권정혁]]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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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배너|호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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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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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2013년 4월 법인을 설립해 2013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이글루스에서 '레진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 레진(Lezhin), [[한희성]]과 케이티에이치(KTH) 등에서 일하던 웹개발자 [[권정혁]] 등이 함께 주도해 만든 [[웹툰]] 서비스이다. 2013년 6월 7일 [[안드로이드]]에 레진코믹스 앱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이어 2013년 8월 16일에는 [[iOS]] 앱을 출시했으며, 2013년 9월 27일에는 [[웹사이트]]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ref> 위클리공감, 〈[https://www.korea.kr/news/issueQAView.do?newsId=148770632 ‘유료 웹툰 서비스’ 성공 이끈 정부 협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3-12-02 </ref>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되고 48시간 만에 만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첫날 매출은 1,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그해 말까지 15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레진코믹스는 2018년엔 무려 1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달 15~20%씩 성장한 결과, 창업한 첫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글로벌 K스타트업 최우수상'을 수여받았다. 결재 건당 30%의 수수료를 받아 가는 구글도 특별상을 수여했다. 레진코믹스는 한 해 억대 수입을 올리는 웹툰 작가들을 대거 배출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국내 웹툰 유통시장의 흐름을 바꾼 기린아로 평가받는다.<ref name="한겨레"> 박기용 기자, 〈[https://www.hani.co.kr/arti/PRINT/685405.html ‘음란물’ 딱지 앞에 선 한국 만화계의 기린아]〉, 《한겨레》, 2019-10-19 </ref> 레진코믹스는 광고 수익을 내지 않는 유료 플랫폼으로, 매월 웹툰 판매 정산금을 작가에게 지급한다. 2017년 기준, 한 해에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은 레진코믹스 작가는 37명에 달한다. 4억 8,000만 원을 번 작가도 있다.<ref> 오시영 기자,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9101402035 <nowiki>[전문몰 시대]</nowiki> ⑭227개국서 '웹툰 한류' 이끄는 레진코믹스]〉, 《IT조선》, 2019-10-15 </ref> 레진코믹스의 성장에 따라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보유한 만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드라마, 영상 등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기 위해 다시 레진을 찾아오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ref name="위키백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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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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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07일 : 안드로이드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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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15일 : 토/일 만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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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16일 : ios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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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27일 : 웹사이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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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5일 : 출판만화 카테고리 추가, 가로로 넘기는 페이지 뷰어 추가, 크로스뷰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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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0일 : 문화상품권/도서상품권 결제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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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6일 :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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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1일 : 검색 기능 추가, 내 서재 편집 기능 추가, 장르별 검색 기능 추가, 추천 만화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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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12월 :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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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30일 :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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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4일 : 방송통신심의의위원회에서 음란물 유통을 이유로 레진코믹스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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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4일 : 방송통신심의의위원회에서 결정 번복, 다시 접속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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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7일 : 성인만화 노출 방지 탭 추가, 레진코믹스 일본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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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5일 : 레진코믹스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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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2016년 02월 :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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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 레진코믹스 미국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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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1일 :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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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22일 : IMM PE 6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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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2017년 02월 : 제3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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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04일 : 제3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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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8일 : 개인화 콘텐츠 추천 기능 추가<ref name="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A0%88%EC%A7%84%EC%BD%94%EB%AF%B9%EC%8A%A4 레진코믹스]〉, 《위키백과》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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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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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대부분의 작품은 첫 회만 무료 공개 되며, 2회 이후는 유료로 열람할 수 있다. 140~200원을 내면 레진코믹스의 코인 1개를 살 수 있는데, 유료 만화의 편당 가격은 2~4코인으로, 대략 300~700원 정도이다. 대여 서비스는 없고, 한 번 구매한 작품은 소장하여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다. 그 때문에 2회 이후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댓글 기능이 없다. 무료로 공개돼 클릭 수 유발이 목적인 포털의 웹툰과는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포털 무료 웹툰은 연재를 마무리하면 고료가 끊긴다. 레진코믹스에선 완결 작품을 '묶음상품' 등으로 할인해 팔기 때문에, 작가는 연재가 끝나도 레진코믹스에 등재된 작품이 팔리기만 하면 수익을 얻는다. 그렇기에 작가들은 자연히 연재 주기를 늦추더라도 더 팔리는 작품을 만들려 한다. 스토리나 그림체 등 작품의 질이 높아지고, 비인기 스포츠 만화나 고어 만화 등 소수 독자를 상대로 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볼 수 있다.<ref name="한겨레"></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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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창 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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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댓글 기능이 없다. 유료 결제로 앞 내용을 미리 본 독자들의 스포일러를 막아야 하고, 공격적인 댓글로부터 작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포털과 대표적인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웹툰에서 댓글은 독자와 작가간 소통 경로로 자리 잡았으며, 댓글은 웹툰 독자들의 또 하나의 재미난 요소가 됐다. 그러나 유료로 웹툰을 서비스하는 업체에서는 댓글이 없는 것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낫다는 관점이다. 레진코믹스에는 댓글창이 없는 대신, 웹툰 하단에 독자와 별도로 소통할 수 있는 작가 블로그나 사이트 등을 게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작가가 원하는 경우에만 이를 공개한다. 레진코믹스는 작가와 독자의 몰입감을 위해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고자 댓글 달기 기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 측의 배려다. 광고가 없는 것도 유료플랫폼 특성일 수도 있지만, 독자가 만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ref> 안희정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160608163133 레진코믹스 웹툰에 댓글 기능이 없는 이유]〉, 《지디넷코리아》, 2016-06-08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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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유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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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와 기존 웹툰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부분 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웹툰]]이나 [[다음웹툰]] 등 기존의 무료 웹툰 사이트는 대형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 트래픽을 가져다주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체로 무료로 제공되었다. 목적이 이렇다 보니 포털 서비스사들은 만화 작가들과 수익을 나누는데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레진코믹스는 처음부터 대형 포털과 독자적인 웹툰 전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레진코믹스는 최근 웹툰은 유료, 오래된 웹툰은 무료로 제공한다. 연재물의 경우, 최신 내용을 빨리 보고 싶으면 코인을 주고 사는 것이다. 무료 웹툰에 길들여진 독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성인 대상의 타켓팅, 부분 유료화, 그리고 간편한 결제 방식이다.<ref name="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43 레진코믹스의 유료 웹툰 성공 비결]〉, 《비즈니스포스트》, 2014-08-14 </ref> 레진코믹스의 이성업 총괄 이사는 콘텐츠의 질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한다. 웹툰 이용자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수준 있는 웹툰을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 것이라는 말이다. 유료화 성공의 두 번째 이유는 성인 독자들을 타겟팅했다는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성숙한 독자들을 위한' 웹툰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전체 웹툰의 20%정도가 19금 아이콘을 단 성인 웹툰인데 성인 웹툰은 거의 유료로 결제해야만 볼 수 있다. 10대에 비해 구매력이 높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세 번째로, 성공 요인의 큰 영향을 준 것은 부분 유료화 전략이다. 유료 콘텐츠의 종류는 두 가지인데, 무조건 결제해야만 볼 수 있는 웹툰이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풀리는 웹툰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가의 웹툰의 경우 전자에 해당되는데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완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많다. 대다수의 웹툰은 후자에 해당된다. 7일을 기다리면 무료로 다음 편을 볼 수 있지만, 300원~500원만 지불하면 당장 다음 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료로 결제의 유인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레진코믹스 앱은 결제를 하기 위해 페이지를 벗어날 필요 없이 앱 안에서 곧바로 코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웹사이트도 모바일 결제, 문화상품권 결제 등의 방식도 제공한다.<ref name="위키백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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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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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기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레진코믹스는 기존 웹툰과 다르게 페이지를 넘겨 만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세로 스크롤 방식이지만 키 하나만 누르면 페이지 만화로 바뀐다. 이 방식은 독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대형 포털의 웹툰은 보통 해상도가 500~600픽셀이지만 레진코믹스는 1,500픽셀로 화질에서 압도적 차이가 난다. 결제 방식도 효율적으로 바꿨다. 한 권당 돈을 받는 방식이 아닌 한 번에 충전을 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른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웹툰 업계에서 흔치 않았던 방식이다. 대부분 웹툰은 한 권을 볼 때마다 구매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레진코믹스는 코인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한 번 구매하면 한동안 자유롭게 웹툰을 볼 수 있게 했다.<ref name="비즈니스포스트"></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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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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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2014년부터 웹툰 산업 발전과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주최했던 세계만화공모전은, 웹툰 분야 최초로 억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해외 동시 연재권을 약속한 업계 최대의 로얄로드였다. 만화와 스토리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해외출품작의 경우 영어, 일본어로 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레진코믹스 연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작품에 따라 레진코믹스 미국과 일본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ref> 김현아 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68566619401784&mediaCodeNo=257 총상금 1억 ‘제4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이데일리》, 2018-11-02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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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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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시리즈 A 추정 기업가치 335.57억 원으로 투자한 [[㈜엔씨소프트]]는 투자 2년 만에 전체 보유지분 58만 2000주 중 약 10%(58,230주)를 33억 원에 매각해 투자 원금의 약 66%를 회수하였다. 엔씨소프트가 매각한 구주는 2016년 6월 시리즈 C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일부 구주 지분을 매입하였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2018년에도 잔여지분의 18.7%(98,039주)를 50억 원에 처분하였으며, 2021년 9월 남은 지분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모두 처분했다. 매각 형태는 주식 교환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모두 키다리스튜디오 주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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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기준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IMM PE로부터 50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로 IPO 추진, 국내외 2차 판권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IMM PE는 IPO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금 회수를 도모해왔다. 다만 시리즈 C 투자 이후 2020년까지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적자를 기록해오며 상장을 통한 구주매출을 단행하기 어려워 엑시트 방식에 고민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당시 약 3년 이내 IPO를 염두에 두었으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IPO를 통한 회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직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3개년간 수익구조가 상승 추이를 보여야 하거나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레진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기술특례상장 조건으로 검토하기 어려웠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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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사업상 교류를 이어왔던 키다리스튜디오와 M&A 협상을 시작하며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한희성 전 대표와 키다리스튜디오가 웹툰 플랫폼 시장 변화 및 전망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되었고, 이에 지분매각을 위한 MOU 체결 및 M&A를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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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엔터테인먼트 주주들과 키다리스튜디오는 기업가치를 2,5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세부 협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M&A가 성사되면서 키다리스튜디오는 유료 플랫폼 1위 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2017년 인수한 봄코믹스(봄툰, 로맨스장르 특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웹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기여도 높은 해외 시장 개척과 관련해 양사는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국에서 직접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키다리스튜디오가 2019년 인수한 프랑스 델리툰(DELITOON SAS)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및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있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같은 다우키움그룹 산하의 '키다리이엔티'와 합병하면서 웹툰 및 웹소설 제작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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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도우인 그룹(구 [[바이트댄스]])로부터 24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협업도 추진했다. 4년간 4,600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6월 1차로 웹툰 공급 리스트를 확정하며 총 114억 원 규모의 작품을 납품했다.<ref> Jay, 〈[https://www.innoforest.co.kr/report/NS00000105 웹툰 플랫폼 성장 분석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 《혁신의숲》, 2023-01-3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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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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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갑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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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가 웹툰 작가를 상대로 지각비를 걷거나 웹소설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한 뒤 작가들에게 통보하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레진코믹스가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레진코믹스를 비판하거나 문제를 지적한 작가들을 배제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제기됐다. 2017년 12월에는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레진코믹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부탁드린다'는 청원까지 게재되었다. 청원 작성자는 "레진코믹스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최초의 유료 웹툰 플랫폼으로 업계에 수많은 폐단과 좋지 않은 선례를 남김으로써 작가들의 처우를 나빠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 개요에 따르면 레진코믹스는 사업 확장을 이유로 작가들과의 소통 및 합의 없이 수익 배분 구조를 고료제가 아닌 작가에게 불리한 방향(미니멈 개런티)으로 바꾸고, 지각비 명목으로 작가 매출의 일부를 가져갔다. 2017년 8월에는 웹소설 서비스를 작가들과 협의 없이 통보하고 종료하기도 했다. 한 작가의 폭로로 알려진 해외 수익 정산 문제 또한 지적됐다. 레진이 작품을 계약하며 국내서비스 외 해외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함께 진행했으나 해외서비스 고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폭로한 작가는 2년 만에 해외 서비스 고료를 정산받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레진코믹스는 해외서비스 계약을 거절할 시 미니멈 개런티(최저고료)를 차감할 수밖에 없다며 계약을 강요했다.<ref> 여다정 기자,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14561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레진코믹스 갑질 논란 진실공방]〉, 《비즈한국》, 2017-12-16 </ref> 2018년 7월, 레진코믹스는 작가들에게 부과했던 지각료 명목의 수익 일부를 돌려주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작가들이 레진으로부터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내부의 별도팀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작가들로부터 제기된 블랙리스트 논란 역시 인정했다.<ref> 배선영 기자, 〈[https://www.dailyimpac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23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논란 인정 · 공식 사과 "지각비 3억, 돌려줄 것"]〉, 《데일리임팩트》, 2018-07-12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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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란물 유통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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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란물 유통을 이유로 사이트를 차단했다가 2시간여만에 해제하는 소동을 빚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성기 노출, 성행위 묘사 등 다수의 음란물을 게재했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수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로 레진 코믹스의 일부 만화를 문제삼아 사이트 접속차단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발이 강하게 일자 2시간여만에 번복해 차단을 해지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음란성 판단 기준에 대한 의문과 온라인 표현의 자유 침해와 관련된 이슈가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특히 창조경제 모델로 주목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글로벌 K스타트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던 레진코믹스를 대상으로 벌어진 사건이어서 더 논란이 되었다.<ref> 조재성 기자,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58 '레진코믹스 해프닝'이 남긴 것]〉, 《이코노믹리뷰》, 2015-03-27 </ref><ref> 디지털뉴스부,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800&key=20150325.99002165506 레진코믹스 일부 망에서 접속 불가...네티즌 "여기가 중국?"반발도]〉, 《국제신문》, 2015-03-25 </ref><ref> 이경민 기자, 〈[https://www.etnews.com/20150325000972 레진코믹스 음란물 유통으로 사이트 차단 해프닝 `충격`]〉, 《전자신문》, 2015-03-2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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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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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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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공감, 〈[https://www.korea.kr/news/issueQAView.do?newsId=148770632 ‘유료 웹툰 서비스’ 성공 이끈 정부 협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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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아 기자,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43 레진코믹스의 유료 웹툰 성공 비결]〉, 《비즈니스포스트》,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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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뉴스부,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800&key=20150325.99002165506 레진코믹스 일부 망에서 접속 불가...네티즌 "여기가 중국?"반발도]〉, 《국제신문》,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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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민 기자, 〈[https://www.etnews.com/20150325000972 레진코믹스 음란물 유통으로 사이트 차단 해프닝 `충격`]〉, 《전자신문》, 2015-03-26
 +
* 조재성 기자,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58 '레진코믹스 해프닝'이 남긴 것]〉, 《이코노믹리뷰》, 2015-03-27
 +
* 안희정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160608163133 레진코믹스 웹툰에 댓글 기능이 없는 이유]〉, 《지디넷코리아》, 2016-06-08
 +
* 여다정 기자,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14561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레진코믹스 갑질 논란 진실공방]〉, 《비즈한국》,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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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 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68566619401784&mediaCodeNo=257 총상금 1억 ‘제4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이데일리》,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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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선영 기자, 〈[https://www.dailyimpac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23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논란 인정 · 공식 사과 "지각비 3억, 돌려줄 것"]〉, 《데일리임팩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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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영 기자,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9101402035 <nowiki>[전문몰 시대]</nowiki> ⑭227개국서 '웹툰 한류' 이끄는 레진코믹스]〉, 《IT조선》,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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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용 기자, 〈[https://www.hani.co.kr/arti/PRINT/685405.html ‘음란물’ 딱지 앞에 선 한국 만화계의 기린아]〉, 《한겨레》, 2019-10-19
 +
* Jay, 〈[https://www.innoforest.co.kr/report/NS00000105 웹툰 플랫폼 성장 분석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 《혁신의숲》,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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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기 ==
 +
* [[㈜레진엔터테인먼트]]
 +
* [[웹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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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6일 (목) 19:56 판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유료 웹툰 플랫폼이다. 2013년 6월 7일에 레진(Lezhin)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던 블로거 한희성개발자 권정혁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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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레진코믹스는 2013년 4월 법인을 설립해 2013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이글루스에서 '레진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 레진(Lezhin), 한희성과 케이티에이치(KTH) 등에서 일하던 웹개발자 권정혁 등이 함께 주도해 만든 웹툰 서비스이다. 2013년 6월 7일 안드로이드에 레진코믹스 앱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이어 2013년 8월 16일에는 iOS 앱을 출시했으며, 2013년 9월 27일에는 웹사이트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1]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안드로이드 이 출시되고 48시간 만에 만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첫날 매출은 1,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그해 말까지 15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레진코믹스는 2018년엔 무려 1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달 15~20%씩 성장한 결과, 창업한 첫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글로벌 K스타트업 최우수상'을 수여받았다. 결재 건당 30%의 수수료를 받아 가는 구글도 특별상을 수여했다. 레진코믹스는 한 해 억대 수입을 올리는 웹툰 작가들을 대거 배출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국내 웹툰 유통시장의 흐름을 바꾼 기린아로 평가받는다.[2] 레진코믹스는 광고 수익을 내지 않는 유료 플랫폼으로, 매월 웹툰 판매 정산금을 작가에게 지급한다. 2017년 기준, 한 해에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은 레진코믹스 작가는 37명에 달한다. 4억 8,000만 원을 번 작가도 있다.[3] 레진코믹스의 성장에 따라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보유한 만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드라마, 영상 등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기 위해 다시 레진을 찾아오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4]

연혁

  • 2013년 06월 07일 : 안드로이드 앱 출시
  • 2013년 07월 15일 : 토/일 만화 추가
  • 2013년 08월 16일 : ios 앱 출시
  • 2013년 09월 27일 : 웹사이트 개시
  • 2013년 12월 15일 : 출판만화 카테고리 추가, 가로로 넘기는 페이지 뷰어 추가, 크로스뷰 기능 추가
  • 2014년 01월 10일 : 문화상품권/도서상품권 결제 기능 추가
  • 2014년 04월 16일 :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 투자 유치
  • 2014년 05월 01일 : 검색 기능 추가, 내 서재 편집 기능 추가, 장르별 검색 기능 추가, 추천 만화 기능 추가
  • 2014년 09월-12월 :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 2015년 01월 30일 :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 2015년 03월 24일 : 방송통신심의의위원회에서 음란물 유통을 이유로 레진코믹스 접속 차단
  • 2015년 03월 24일 : 방송통신심의의위원회에서 결정 번복, 다시 접속 허용
  • 2015년 04월 17일 : 성인만화 노출 방지 탭 추가, 레진코믹스 일본판 서비스 시작
  • 2015년 05월 25일 : 레진코믹스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개막
  • 2015년 11월-2016년 02월 :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 2015년 12월 : 레진코믹스 미국판 서비스 시작
  • 2016년 04월 01일 :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 2016년 06월 22일 : IMM PE 600억 투자 유치
  • 2016년 11월-2017년 02월 : 제3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개최
  • 2017년 04월 04일 : 제3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 2017년 09월 18일 : 개인화 콘텐츠 추천 기능 추가[4]

특징

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대부분의 작품은 첫 회만 무료 공개 되며, 2회 이후는 유료로 열람할 수 있다. 140~200원을 내면 레진코믹스의 코인 1개를 살 수 있는데, 유료 만화의 편당 가격은 2~4코인으로, 대략 300~700원 정도이다. 대여 서비스는 없고, 한 번 구매한 작품은 소장하여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다. 그 때문에 2회 이후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댓글 기능이 없다. 무료로 공개돼 클릭 수 유발이 목적인 포털의 웹툰과는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포털 무료 웹툰은 연재를 마무리하면 고료가 끊긴다. 레진코믹스에선 완결 작품을 '묶음상품' 등으로 할인해 팔기 때문에, 작가는 연재가 끝나도 레진코믹스에 등재된 작품이 팔리기만 하면 수익을 얻는다. 그렇기에 작가들은 자연히 연재 주기를 늦추더라도 더 팔리는 작품을 만들려 한다. 스토리나 그림체 등 작품의 질이 높아지고, 비인기 스포츠 만화나 고어 만화 등 소수 독자를 상대로 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볼 수 있다.[2]

댓글창 부재

레진코믹스는 댓글 기능이 없다. 유료 결제로 앞 내용을 미리 본 독자들의 스포일러를 막아야 하고, 공격적인 댓글로부터 작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포털과 대표적인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웹툰에서 댓글은 독자와 작가간 소통 경로로 자리 잡았으며, 댓글은 웹툰 독자들의 또 하나의 재미난 요소가 됐다. 그러나 유료로 웹툰을 서비스하는 업체에서는 댓글이 없는 것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낫다는 관점이다. 레진코믹스에는 댓글창이 없는 대신, 웹툰 하단에 독자와 별도로 소통할 수 있는 작가 블로그나 사이트 등을 게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작가가 원하는 경우에만 이를 공개한다. 레진코믹스는 작가와 독자의 몰입감을 위해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고자 댓글 달기 기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 측의 배려다. 광고가 없는 것도 유료플랫폼 특성일 수도 있지만, 독자가 만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5]

부분유료

레진코믹스와 기존 웹툰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부분 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웹툰이나 다음웹툰 등 기존의 무료 웹툰 사이트는 대형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 트래픽을 가져다주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체로 무료로 제공되었다. 목적이 이렇다 보니 포털 서비스사들은 만화 작가들과 수익을 나누는데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레진코믹스는 처음부터 대형 포털과 독자적인 웹툰 전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레진코믹스는 최근 웹툰은 유료, 오래된 웹툰은 무료로 제공한다. 연재물의 경우, 최신 내용을 빨리 보고 싶으면 코인을 주고 사는 것이다. 무료 웹툰에 길들여진 독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성인 대상의 타켓팅, 부분 유료화, 그리고 간편한 결제 방식이다.[6] 레진코믹스의 이성업 총괄 이사는 콘텐츠의 질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한다. 웹툰 이용자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수준 있는 웹툰을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 것이라는 말이다. 유료화 성공의 두 번째 이유는 성인 독자들을 타겟팅했다는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성숙한 독자들을 위한' 웹툰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전체 웹툰의 20%정도가 19금 아이콘을 단 성인 웹툰인데 성인 웹툰은 거의 유료로 결제해야만 볼 수 있다. 10대에 비해 구매력이 높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세 번째로, 성공 요인의 큰 영향을 준 것은 부분 유료화 전략이다. 유료 콘텐츠의 종류는 두 가지인데, 무조건 결제해야만 볼 수 있는 웹툰이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풀리는 웹툰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가의 웹툰의 경우 전자에 해당되는데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완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많다. 대다수의 웹툰은 후자에 해당된다. 7일을 기다리면 무료로 다음 편을 볼 수 있지만, 300원~500원만 지불하면 당장 다음 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료로 결제의 유인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레진코믹스 앱은 결제를 하기 위해 페이지를 벗어날 필요 없이 앱 안에서 곧바로 코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웹사이트도 모바일 결제, 문화상품권 결제 등의 방식도 제공한다.[4]

기술력

레진코믹스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기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레진코믹스는 기존 웹툰과 다르게 페이지를 넘겨 만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세로 스크롤 방식이지만 키 하나만 누르면 페이지 만화로 바뀐다. 이 방식은 독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대형 포털의 웹툰은 보통 해상도가 500~600픽셀이지만 레진코믹스는 1,500픽셀로 화질에서 압도적 차이가 난다. 결제 방식도 효율적으로 바꿨다. 한 권당 돈을 받는 방식이 아닌 한 번에 충전을 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른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웹툰 업계에서 흔치 않았던 방식이다. 대부분 웹툰은 한 권을 볼 때마다 구매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레진코믹스는 코인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한 번 구매하면 한동안 자유롭게 웹툰을 볼 수 있게 했다.[6]

공모전

레진코믹스는 2014년부터 웹툰 산업 발전과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주최했던 세계만화공모전은, 웹툰 분야 최초로 억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해외 동시 연재권을 약속한 업계 최대의 로얄로드였다. 만화와 스토리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해외출품작의 경우 영어, 일본어로 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레진코믹스 연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작품에 따라 레진코믹스 미국과 일본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7]

투자 유치

2014년 4월 시리즈 A 추정 기업가치 335.57억 원으로 투자한 ㈜엔씨소프트는 투자 2년 만에 전체 보유지분 58만 2000주 중 약 10%(58,230주)를 33억 원에 매각해 투자 원금의 약 66%를 회수하였다. 엔씨소프트가 매각한 구주는 2016년 6월 시리즈 C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일부 구주 지분을 매입하였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2018년에도 잔여지분의 18.7%(98,039주)를 50억 원에 처분하였으며, 2021년 9월 남은 지분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모두 처분했다. 매각 형태는 주식 교환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모두 키다리스튜디오 주식으로 바뀌었다.

2016년 6월 기준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IMM PE로부터 50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로 IPO 추진, 국내외 2차 판권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IMM PE는 IPO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금 회수를 도모해왔다. 다만 시리즈 C 투자 이후 2020년까지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적자를 기록해오며 상장을 통한 구주매출을 단행하기 어려워 엑시트 방식에 고민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당시 약 3년 이내 IPO를 염두에 두었으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IPO를 통한 회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직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3개년간 수익구조가 상승 추이를 보여야 하거나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레진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기술특례상장 조건으로 검토하기 어려웠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2020년 11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사업상 교류를 이어왔던 키다리스튜디오와 M&A 협상을 시작하며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한희성 전 대표와 키다리스튜디오가 웹툰 플랫폼 시장 변화 및 전망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되었고, 이에 지분매각을 위한 MOU 체결 및 M&A를 진행하게 되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주주들과 키다리스튜디오는 기업가치를 2,5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세부 협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M&A가 성사되면서 키다리스튜디오는 유료 플랫폼 1위 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2017년 인수한 봄코믹스(봄툰, 로맨스장르 특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웹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기여도 높은 해외 시장 개척과 관련해 양사는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국에서 직접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키다리스튜디오가 2019년 인수한 프랑스 델리툰(DELITOON SAS)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및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있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같은 다우키움그룹 산하의 '키다리이엔티'와 합병하면서 웹툰 및 웹소설 제작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다.

2020년 초 도우인 그룹(구 바이트댄스)로부터 24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협업도 추진했다. 4년간 4,600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6월 1차로 웹툰 공급 리스트를 확정하며 총 114억 원 규모의 작품을 납품했다.[8]

논란

작가 갑질

레진코믹스가 웹툰 작가를 상대로 지각비를 걷거나 웹소설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한 뒤 작가들에게 통보하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레진코믹스가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레진코믹스를 비판하거나 문제를 지적한 작가들을 배제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제기됐다. 2017년 12월에는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레진코믹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부탁드린다'는 청원까지 게재되었다. 청원 작성자는 "레진코믹스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최초의 유료 웹툰 플랫폼으로 업계에 수많은 폐단과 좋지 않은 선례를 남김으로써 작가들의 처우를 나빠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 개요에 따르면 레진코믹스는 사업 확장을 이유로 작가들과의 소통 및 합의 없이 수익 배분 구조를 고료제가 아닌 작가에게 불리한 방향(미니멈 개런티)으로 바꾸고, 지각비 명목으로 작가 매출의 일부를 가져갔다. 2017년 8월에는 웹소설 서비스를 작가들과 협의 없이 통보하고 종료하기도 했다. 한 작가의 폭로로 알려진 해외 수익 정산 문제 또한 지적됐다. 레진이 작품을 계약하며 국내서비스 외 해외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함께 진행했으나 해외서비스 고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폭로한 작가는 2년 만에 해외 서비스 고료를 정산받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레진코믹스는 해외서비스 계약을 거절할 시 미니멈 개런티(최저고료)를 차감할 수밖에 없다며 계약을 강요했다.[9] 2018년 7월, 레진코믹스는 작가들에게 부과했던 지각료 명목의 수익 일부를 돌려주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작가들이 레진으로부터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내부의 별도팀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작가들로부터 제기된 블랙리스트 논란 역시 인정했다.[10]

음란물 유통 논란

2015년 3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란물 유통을 이유로 사이트를 차단했다가 2시간여만에 해제하는 소동을 빚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성기 노출, 성행위 묘사 등 다수의 음란물을 게재했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수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로 레진 코믹스의 일부 만화를 문제삼아 사이트 접속차단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발이 강하게 일자 2시간여만에 번복해 차단을 해지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음란성 판단 기준에 대한 의문과 온라인 표현의 자유 침해와 관련된 이슈가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특히 창조경제 모델로 주목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글로벌 K스타트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던 레진코믹스를 대상으로 벌어진 사건이어서 더 논란이 되었다.[11][12][13]

각주

  1. 위클리공감, 〈‘유료 웹툰 서비스’ 성공 이끈 정부 협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3-12-02
  2. 2.0 2.1 박기용 기자, 〈‘음란물’ 딱지 앞에 선 한국 만화계의 기린아〉, 《한겨레》, 2019-10-19
  3. 오시영 기자, 〈[전문몰 시대] ⑭227개국서 '웹툰 한류' 이끄는 레진코믹스〉, 《IT조선》, 2019-10-15
  4. 4.0 4.1 4.2 레진코믹스〉, 《위키백과》
  5. 안희정 기자, 〈레진코믹스 웹툰에 댓글 기능이 없는 이유〉, 《지디넷코리아》, 2016-06-08
  6. 6.0 6.1 조은아 기자, 〈레진코믹스의 유료 웹툰 성공 비결〉, 《비즈니스포스트》, 2014-08-14
  7. 김현아 기자, 〈총상금 1억 ‘제4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이데일리》, 2018-11-02
  8. Jay, 〈웹툰 플랫폼 성장 분석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 《혁신의숲》, 2023-01-31
  9. 여다정 기자,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레진코믹스 갑질 논란 진실공방〉, 《비즈한국》, 2017-12-16
  10. 배선영 기자,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논란 인정 · 공식 사과 "지각비 3억, 돌려줄 것"〉, 《데일리임팩트》, 2018-07-12
  11. 조재성 기자, 〈'레진코믹스 해프닝'이 남긴 것〉, 《이코노믹리뷰》, 2015-03-27
  12. 디지털뉴스부, 〈레진코믹스 일부 망에서 접속 불가...네티즌 "여기가 중국?"반발도〉, 《국제신문》, 2015-03-25
  13. 이경민 기자, 〈레진코믹스 음란물 유통으로 사이트 차단 해프닝 `충격`〉, 《전자신문》, 2015-03-2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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