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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톡( | + | 딩톡(钉钉)은 [[알리바바]]가 개발한 업무용 [[모바일]] [[메신저]]이다. 2014년 12월에 공개되었으며, 2015년 정식 출시되었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겨냥해 개발됐다. 전화 회의, 단체 문자,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동 경비 청구, 직원위치 파악 시스템, 일별 보고 등의 기능이 있다.<ref name="차이나랩">차이나랩, 〈[https://blog.naver.com/china_lab/221351550315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딩~', 중국 직장인 떨게 하는 '딩톡 트라우마']〉, 《네이버 블로그》, 2018-09-03</ref> 딩톡은 [[카카오톡]]과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기능의 범위는 메신저를 벗어난다. 알리바바는 딩톡에 대해 "메신저 기능은 기본이고 공지, 컨퍼런스콜, [[클라우드]], 보고서 작성 등도 딩톡으로 가능하다. 앱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가 극심한 [[중국]] 기업들이 재택 및 원격근무를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량이 이전보다 10배 늘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1,000만 곳이 넘는 조직과 회사에서 2억 명 이상이 딩톡으로 일하고 있다"고 2020년 2월 중국 신화통신에 밝혔다. 또한 중국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알리바바는 2020년 2월부터 중국 300개 도시의 학생 5000만 명이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지원했다.<ref>하선영 기자, 〈[https://news.joins.com/article/23713549 1000만 기업 재택근무 거뜬, 中 매료시킨 ‘만능 메신저’]〉, 《중앙일보》, 2020-02-24</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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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9일 (월) 13:09 판
딩톡(Dingtalk, 钉钉)은 중국 알리바바(Alibaba)가 개발한 업무용 모바일 메신저이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2020년 1,000만 기업과 2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원격학습 또는 재택근무 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개요
딩톡(钉钉)은 알리바바가 개발한 업무용 모바일 메신저이다. 2014년 12월에 공개되었으며, 2015년 정식 출시되었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겨냥해 개발됐다. 전화 회의, 단체 문자,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동 경비 청구, 직원위치 파악 시스템, 일별 보고 등의 기능이 있다.[1] 딩톡은 카카오톡과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기능의 범위는 메신저를 벗어난다. 알리바바는 딩톡에 대해 "메신저 기능은 기본이고 공지, 컨퍼런스콜, 클라우드, 보고서 작성 등도 딩톡으로 가능하다. 앱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가 극심한 중국 기업들이 재택 및 원격근무를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량이 이전보다 10배 늘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1,000만 곳이 넘는 조직과 회사에서 2억 명 이상이 딩톡으로 일하고 있다"고 2020년 2월 중국 신화통신에 밝혔다. 또한 중국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알리바바는 2020년 2월부터 중국 300개 도시의 학생 5000만 명이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지원했다.[2]
연혁
- 2015년 01월 16일 : 딩톡 테스트 버전 1.1.0 출시
- 2015년 05월 26일 : V2.0 출시. 딩동 메일, 스마트 OA, 공유 스토리지 추가
- 2016년 09월 19일 : V3.0 출시. B2B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에 초점을 맞춤
- 2017년 11월 : "스마트 접수"와 같은 하드웨어 장치를 통해 직원이 지문이나 얼굴인식으로 체크인 가능하게 함
- 2018년 01월 15일 : 중국 이외의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영어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말레이시아에 출시(인도, 미국 등 다른 시장에서도 다운로드 가능)[3]
기능
딩톡은 엔터프라이즈 주소록으로 딩톡의 조직 구조 정보를 사용하여 모든 직원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관리 할 수 있다. 조직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동료를 쉽게 찾고 전화번호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 통일 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원터치 화상, 음성 회의 통화 등 고품질의 인터넷 음성 통화를 사용하기 쉽다. 알림 기능이 있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그룹 채팅 및 공동 작업을 위한 모바일 작업 공간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누가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혹은 파일을 열어보았는지, 안 열어보았는지 등을 확인 또한 가능하다. 안 본 사람에게는 Ding!(메시지 읽어 달라는 알림)을 보낼 수 있다. 그룹 내에서 공유된 파일과 사진들은 모두 클라우드에 동기화되어 폴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요한 메시지는 인앱, SMS 또는 전화 통화로 전송 된 알림으로 변환될 수 있다. 무료 출석 관리 및 모바일 휴가가 가능하다. 모바일 승인 등을 통해 모바일 클럭 인 및 고정, 무료, 교대 출석 관리를 지원한다. 작업 및 달력관리 기능이 있다. 작업 관리 기능으로 작업을 쉽게 생성, 할당 및 추적할 수 있다. 통합 캘린더 보기를 사용하면 모든 작업, 회의 및 이벤트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4]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가 영어, 혹은 기타 외국어라면, 바로 번역 가능하다. 모든 대화창은 딩 드라이브에 저장되어서 새로 초대된 사람들도 확인할 수 있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는 동시에 편집하기가 가능하다. 주별 혹은 월별로 나의 통계를 볼 수 있다. 팀원의 통계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딩톡 유저는 누구나 @dingtalk.com이라는 이메일이 생기며 홍바오 레드 포켓(red pocket)도 날릴 수 있다.[5]
논란
2020년 3월 10일 오전 딩톡이 서버 과부하로 1시간 동안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중국 전역의 학생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딩톡은 메시지를 확인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알람을 보내는 기능을 갖춰 자고 있거나, 새벽, 주말 저녁에도 메시지를 확인하라는 연락이 수시로 온다. 위치 확인 서비스를 통해 회사에 늘 자신의 소재를 알려야 하며, 페이스 스캐너를 통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려야 해서 딩톡에 대한 중국 직장인들의 반감이 높다. 산시성 북서부 지역의 명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자신의 친구들은 딩톡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하였다. 베이징 소프트웨어 판매점에서 일했던 리 샤오양 씨는 위치 확인 서비스를 통해 회사에 늘 자신의 소재를 알려야 했고 페이스 스캐너를 통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려야 했다며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1] 하지만 직원들과는 달리 기업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자택근무가 늘면서 딩톡의 하루 이용자는 1억 5천만 명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앱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1000만 곳이 넘는 조직과 회사에서 2억 명 이상이 딩톡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학교 또한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교육당국은 "학교는 쉬지만, 학업은 쉬지 않겠다"라는 방침을 세웠으며 온라인 학습 플랫폼중 하나로 선정되어 300개 도시의 5,000여 개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6]
딩톡이 강의 앱으로 널리 사용되자 학생들은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학습 내용이 원격으로 모니터링되고, 학생들이 집에서 게으름 필 것을 우려하는 교사의 추가 과제가 앱으로 통보됐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합법적으로 미룰 수 있도록 앱스토어에서 딩톡을 삭제시키는 방법을 생각했다. 해당 앱 별점이 1개 이하로 떨어지면,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자 중국 학생들 사이에서 딩톡의 등급을 낮추기 위한 별점테러가 시작됐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인 앱 애니에 따르면 2020년 2월 11일 하루에만 별점 1개의 리뷰가 1만5000건 이상 쏟아졌다. 딩톡의 별점은 하룻밤 사이에 4.9에서 1.4까지 떨어졌다. 앱 점수가 하락하자 딩톡 측은 학생들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를 통해 별점테러를 하지 말아달라는 영상을 올렸다. 불쌍한 캐릭터를 내세워 가벼운 유머로 동정을 사려는 모습이었다. 딩톡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성이다. 만약 나라도 그들의 입장이 돼 매일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한다면, 별 하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노드와 같은 외신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딩톡의 별점이 낮은 것은 비즈니스에서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별점이 회사 평판에는 영향을 줄 지 모르지만, 딩톡의 주요 고객은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딩톡은 이미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을 비롯해 직원을 지나치게 감시하는 앱으로 악명이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회사, 학교 등 기업 고객은 여전히 딩톡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7]
각주
- ↑ 1.0 1.1 차이나랩,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딩~', 중국 직장인 떨게 하는 '딩톡 트라우마'〉, 《네이버 블로그》, 2018-09-03
- ↑ 하선영 기자, 〈1000만 기업 재택근무 거뜬, 中 매료시킨 ‘만능 메신저’〉, 《중앙일보》, 2020-02-24
- ↑ CIW Team, 〈DINGTALK〉, 《차이나 인터넷 워치》, 2020-06-16
- ↑ 딩톡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dingtalk.com/ko
- ↑ 뽀로윤, 〈알리바바 딩딩(钉钉, Ding Talk)〉, 《네이버 블로그》, 2020-05-24
- ↑ goodaylee, 〈중국 5천만 학생들과 샐러리맨들의 반발사는 알리바바의 기업메신저 딩톡〉, 《네이버 블로그》, 2020-03-10
- ↑ 테크플러스, 〈'딩톡' 별점 테러 당한 이유 보니...中학생들의 '공습'〉, 《네이버 블로그》, 2020-03-10
참고자료
- 차이나랩,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딩~', 중국 직장인 떨게 하는 '딩톡 트라우마'〉, 《네이버 블로그》, 2018-09-03
- 하선영 기자, 〈1000만 기업 재택근무 거뜬, 中 매료시킨 ‘만능 메신저’〉, 《중앙일보》, 2020-02-24
- CIW Team, 〈DINGTALK〉, 《차이나 인터넷 워치》, 2020-06-16
- 딩톡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dingtalk.com/ko
- 뽀로윤, 〈알리바바 딩딩(钉钉, Ding Talk)〉, 《네이버 블로그》, 2020-05-24
- goodaylee, 〈중국 5천만 학생들과 샐러리맨들의 반발사는 알리바바의 기업메신저 딩톡〉, 《네이버 블로그》, 2020-03-10
- 테크플러스, 〈'딩톡' 별점 테러 당한 이유 보니...中학생들의 '공습'〉, 《네이버 블로그》, 2020-08-10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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