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
웹표준(Web standards)이란 월드 와이드 웹(WWW)의 측면을 서술하고 정의하는 공식 표준 또는 규격이다. ISO(국제 표준화 기구)로 W3C(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가 있으며, 대표적 웹 표준으로 하이퍼텍스트 생성 언어(HTML), 확장성 하이퍼텍스트 생성 언어(XHTML), 종속형 시트(CSS: Cascading Style Sheets),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웹 사용에 대한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등이 있다.
개요
다양한 웹 기술을 통해 수많은 콘텐츠가 공유되고 확산되면서, 웹 접근성, 사생활 보호, 보안, 국제화 등을 고려한 웹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웹표준은 월드 와이드 웹을 구현하기 위해 따라야 할 표준 또는 규격이다.[1]
표준화 단체인 W3C가 권고한 표준안으로 웹사이트를 작성할 때 이용하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등에 대한 규정이 담겨있다. 어떤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웹페이지가 동일하게 보이고 정상 작동해야함을 의미하며, 표준 스펙을 잘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구조적 마크업(XHTML)과 표현 및 레이아웃(CSS) 및 사용자 행위 제어(DOMScripting)를 잘 분리하는 고급 홈페이지 구축 방식이다. CSS 와 HTML(XHTML)로 웹 문서를 작성하는 것의 명확한 용어는 권고(recommend)라고 하며 버전과 상관없이 HTML, XHTML은 그 자체로 표준이라고 한다.[2]
등장 배경
1993년, 첫 그래픽 브라우저인 모자이크(Mosaic)가 나온 이 후 넷스케이프, 오페라, 익스플로러, 사파리, 파이어폭스, 크롬 등 많은 상용 브라우저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에 맞춰 다양한 웹 기술이 빠르게 등장했다. 1995년 넷스케이프가 세게적인 인기를 끌며 웹의 시대가 도래하자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마이크로소프트는 1995년 8월, 이를 대적할 만한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출시한다.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의 과도한 경쟁은 브라우저의 성능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웹표준에 맞지 않는 웹 페이지들을 양산, 웹이 점점 파편화되어갔다. 이러한 경쟁으로 당시 웹 개발자들은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두가지 버전을 지원해야 했고, 1998년, 외국 개발자를 중심으로 웹표준을 브라우저에 탑재하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후 익스플로러로 통일되는가 했지만, 최신 브라우저들이 등장하며 익스플로러 전용 코드들이 최신 브라우저들에는 호환되지 않는 문제짐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웹표준 확산이 시작됐다.[3]
웹접근성
모든 사용자가 신체적, 환경적 조건에 관계없이 웹에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웹접근성이라 한다. 어떠한 사용자가 어떠한 환경(브라우저, 운영체제, 디바이스의 환경이나 사양 등)에서도 어려움 없이 접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신체적 차이나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원활하게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화면을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스크린 리더'라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여 음성으로 웹페이지에 담긴 정보를 이해한다. 하지만 스크린 리더는 스스로 웹페이지의 내용을 분석하지 못한다. 예를들어 '로그인'이라는 텍스트 대신 로그인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비 시각 장애인의 눈에는 로그인 메뉴로 인식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 입장에서는 그저 이미지일 뿐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이미지 대신 소스코드에 내용을 그대로 담는 것이 권장되며, 부득이하게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이미지가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추가 해야 한다.[2]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
-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
- 인식의 용이성은 사용자가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이미지 등 텍스트 아닌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그 의미나 용도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대체 텍스트는 간단명료하게 제공해야 한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막, 대본 또는 수화를 제공해야 한다. 대본 및 수화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포함된 음성의 문맥과 동등해야 한다.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색에 관계없이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요소를 가리키거나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콘텐츠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으로, 지시 사항은 모양, 크기, 위치, 방향, 색 소리 등에 관계 없이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 텍스트 콘텐츠와 배경 간의 명도 대비는 저시력 장애인, 색각 장애인, 노인 등도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도록 4.5 대 1 이상이어야 한다. 자동으로 소리가 재생되지 않아야 한다. 웹 페이지를 구성하는 이웃한 콘텐츠는 시각적으로 구분되도록 제공해야 한다.
- 운용의 용이성(Operable)
- 운용의 용이성은 사용자가 장애 유무 드으에 관계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키보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키보드에 의한 초점은 논리적으로 이동해야 하며, 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웃한 컨트롤은 개별적으로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로 제공해야 한다. 웹 콘텐츠 제작 시 시간제한이 있는 콘텐츠는 가급적 포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안 등의 사유로 시간제한이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자동으로 변경되는 콘텐츠는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초당 3~50 회 주기로 깜빡이거나 번쩍이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콘텐츠의 반복되는 영역은 건너뛸 수 있어야 한다. 페이지, 프레임, 콘텐츠 블록에는 적절한 제목을 제공해야 한다. 링크는 주변 맥락을 통하여 용도나 목적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링크 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
- 이해의 용이성(Understandable)
- 이해의 용이성은 사용자가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명시해야 한다. 컨트롤이나 사용자 입력은 초점을 받았을 때에 의도하지 않는 기능이 자동적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콘텐츠는 보조 기술 사용자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순서로 제공해야 한다. 표를 제공할 경우, 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 및 구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사용자 입력에는 대응하는 레이블을 제공해야 한다. 입력 서식 작성 시, 사용자의 실수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정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 견고성(Robust)
- 견고성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 마크업 언어로 작성된 콘텐츠는 해당 마크업 언어의 문법을 최대한 준수하여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요소의 열고 닫음, 중첩 관계의 오류가 없도록 제공해야 한다. 웹 콘텐츠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플러그인 또는 웹 페이지의 기능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웹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웹 페이지에 접근하여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4]
보조기기
- 자막
- 스크린리더
- 자동완성기능
- 마우스스틱
- 색상 대비 디자인 등[2]
각주
- ↑ 웹 표준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35628&cid=42346&categoryId=42346
- ↑ 2.0 2.1 2.2 갓대희, 〈웹표준의 이해(웹 표준이란?)〉, 《티스토리》, 2020-04-23
- ↑ 황진영, 〈(외전) 웹 표준이 중요한 이유〉, 《디스이즈게임》, 2014-10-22
-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5-03-31
참고자료
- 웹 표준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35628&cid=42346&categoryId=42346
- 갓대희, 〈웹표준의 이해(웹 표준이란?)〉, 《티스토리》, 2020-04-23
- 황진영, 〈(외전) 웹 표준이 중요한 이유〉, 《디스이즈게임》, 2014-10-22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5-03-3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