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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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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13일 (금) 16: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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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대표
테라(Terra)

권도형은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인 테라(Terra)의 공동대표이다.

개요

권도형은 대한민국의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원외고 재학 시절 '하빈저'라는 특목고 영자신문을 만들어 해외 명문대학 입시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애플(apple)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리고 2015년 핫스팟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와이파이 P2P 공유 서비스인 애니파이(Anyfi)를 창립하고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8년에는 티몬의 창업자 신현성스테이블코인 테라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하고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했다. 권도형은 테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중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유로, 채권 등의 담보물 없이 암호화폐 거래 및 공급 조절 등의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권도형은 테라 프로젝트를 글로벌 규모로 성장시키며 블록체인 업계의 큰 손으로 유명해졌다.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 테라는 사업 초기 다단계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코인을 통해 코인을 버는 이른바 합성자산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공급량 기준 시가총액은 한때 100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암호화폐 부자가 된 권도형은 국내외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루나틱이라고 불리는 투자자들과 SNS로 소통했다. 이런 모습이 트위터를 애용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닮았다고 해서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리기도 했다. 2021년 7월 영국의 한 경제학자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모델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했을 때 "난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1][2][3]

주요 활동

테라

테라(Terra)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테라 프로토콜에는 다른 암호화폐들과 달리 가격 변동이 없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테라'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마이닝 토큰 '루나'가 있다. 가격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국경 없는 디지털 화폐로 사용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민족, 야놀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시아 2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한 테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시스

베이시스는 2020년 말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베이시스 캐시는 디파이 시장에서 주목받은 프로젝트였고, UST와 마찬가지로 담보가 아니라 알고리즘 기반으로 달러와 일대일 가치를 페깅하려고 했다. 하지만 베이시스 캐시는 1달러 페깅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베이시스는 2021년 초반부터 1달러 페깅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2022년 5월 11일 기준 0.01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치 테라의 폭락 사건과 유사하다. 베이시스 캐시는 규모가 5,450만 달러(약 702억 3,960만 원)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훨씬 적었지만,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역사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2022년 5월 12일 강형석 전 테라폼랩스 엔지니어와 익명의 베이시스 캐시 설립자 출신 관계자에 의해 권도형이 베이시스 캐시의 익명 공동 설립자임이 확인되었다. 강형석 전 테라폼랩스 엔지니어의 말에 의하면 베이시스 캐시는 권도형을 비롯한 테라 초기 창립자들 중 몇 명이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베이시스 캐시는 당시 테스트 대상도 아니었고, 프로젝트 팀도 BAC가 잘 구현될지 확신하지 않았다. 단지 권도형이 베이시스 캐시를 테스트하고 싶어했고, 권도형은 베이시스 캐시를 시범 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익명을 요청한 베이시스 캐시 설립자 출신 관계자도 권도형과 테라폼랩스 직원이 베이시스 캐시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었다고 밝혔다. 강형석 전 엔지니어와 익명 관계자 모두 권도형이 베이시스 캐시의 익명 공동설립자인 '릭 산체스'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서도 베이시스 캐시 코리아의 채팅 기록을 검토해 권도형이 자신을 'Rick'이라고 암시하는 걸 확인했다. 베이시스는 한때 벤처 캐피탈의 기대를 모으며 1억 3300만 달러(약 1,713억 7,050만 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베이시스는 규제 우려 속에 2018년에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네이더 알 나지 베이시스 설립자는 "베이시스의 페깅을 유지하는 토큰이 증권으로 지정되는 걸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 나지는 법정에서 싸우는 것보다는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베이시스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향한 이상은 계속됐고 지속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2020년 디파이 붐이 일었고, 릭(권도형)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베이시스 캐시와 BAC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릭이 참여하기 전부터 있었다. 코인데스크US가 확인한 채팅 기록에 따르면, 대부분이 테라폼랩스 직원들로 구성된 익명의 베이시스 캐시 설립자들은 베이시스라고 불렸던 초기 버전의 프로젝트를 베이시스 캐시로 이름을 바꿨다. 2020년 8월 20일, 릭이 지금은 삭제된 텔레그램 계정의 베이시스 캐시 텔레그램 방에서 한 말은 다음과 같다. "무지성 투자자들아, 베이시스를 기억하는 사람 있나? 디파이 시장에서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꿈꿨던 프로젝트 중 하나지만 베이시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관련된 위험성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오늘 우리는 베이시스를 무덤에서 끌어 올릴 거다." 강 전 엔지니어와 초기 테라폼랩스 엔지니어들은 "권도형 CEO는 베이시스의 초기 아이디어에 흥미를 느꼈고, 테라폼랩스의 직원들 중 일부를 선택해서 실패했던 프로젝트를 회생해 베이시스 캐시를 만들도록 지시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시스 캐시는 미국 규제 위험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면서 기존 베이시스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를 테스트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구상됐다. 또한 권도형은 릭이라는 가명을 이용해 트위터나 다른 포럼에서 베이시스 캐시 프로젝트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시스 사이트를 보면, '베이시스 캐시는 알고리즘 기반 중앙은행과 함께하는 탈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2020년 11월 코인데스크US와의 인터뷰에서도 릭은 UST와 유사한 베이시스 캐시의 비전을 공유했다. 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베이시스가 기초가 되는 프리미티브 레이어로 사용되면서 많은 디파이와 상업적인 환경에서 자산에 대한 수요로서 유기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시 텔레그램에서 말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권도형에게 제보자의 주장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4][5]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2019년 9월 4일(수) ~ 5일(목) 이틀간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인천에서 개최된 업비트의 블록체인 행사이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로운 토론, 다양한 네트워킹, 예비 개발자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개발자 중심의 콘퍼런스이다. 이 행사는 업비트(Upbit)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제1회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2018년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다. 제2회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2019년 9월 04일(수) ~ 5일(목)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번길 208 그랜드하얏트호텔 인천에서 진행되었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Korea Blockchain Week 2019)는 2019년 09월 30일(월)부터 10월 01일(화)까지 서울시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팩트블록(Factblock)이 주최한 블록체인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는 'The Real and The Virtual'을 주제로 블록체인 선구자들이 모여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의 메인 이벤트인 디파인(D.FINE)은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블록미디어 등 메이저 5개 미디어 그룹과 팩트블록, 해시드가 함께 연합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체인 콘퍼런스이다. 해당 콘퍼런스는 기술과 서비스, 정책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조망하는 정보교류의 장이자, 블록체인 산업계 모두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축제이다. 디파인은 UN 산하기관인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EU 블록체인 포럼기구,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세계 최고 블록체인 도시를 구축 중인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문샷펠로우십

문샷펠로우십(Moonshot Fellowship)은 웹3.0 생태계 혁신을 위해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VC)인 인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와 진행하는 자금조달, 인큐베이션 프로젝트이다. 웹3.0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물론 멘토링 등을 제공해 차세대 테크 기업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라폼랩스와 인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는 각각 20만 달러를 초기 자본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3개월마다 최대 10개의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를 할 계획이다. 웹3.0은 현재의 웹2.0을 대체할 차세대 인터넷으로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라는 점에서 웹2.0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웹2.0 시대와는 다르게 데이터도 정부기관이나 빅테크 기업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금융 거래 시에도 중개자 없이 직접 거래가 가능해진다. 테라폼랩스와 인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는 문샷펠로우십을 통해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웹3.0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웹3.0 생태계에 다양성도 확대한다는 것이 목표이다.[6]

사건사고

미 증권거래위원회 소송전

2021년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폼랩스의 미러 프로토콜이라는 서비스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미러 프로토콜은 주식이나 암호화폐 가격을 추종하는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를 일종의 미등록 증권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에 맞서 권도형도 2022년 10월 22일 미국 연방 뉴욕남부지법(SDNY)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소환장이 적법하게 발부되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메인넷 2021'이라는 암호화폐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고용한 민간 서비스 업체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기 때문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던 권도형에게 미러 프로토콜 관련 자료 제출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본부의 증언 요구가 담긴 소환장을 전달했다. 권도형의 변호인 측은 소환장이 공개 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전달됐다며 적법성 문제를 제기했고, 한국 국적인 권도형의 관활권 문제를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소환장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미러 프로토콜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을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데, 규제 당국은 이런 자산이 파생상품처럼 보이기에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는 시장에서 거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2][1][7]

테라·루나 폭락 사건

2022년 5월 8일 테라의 가치 유지 실패로 촉발한 루나와 테라의 동반 폭락으로 권도형은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에 빠졌다. 일부 대규모 UST 물량이 매도로 나오며 UST의 페깅이 1달러 아래로 깨지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얼어붙었고, 나스닥을 비롯한 미 증시가 급락하던 터라 상황도 좋지 않았다. 그날 하루 동안에만 비트코인이 10% 급락하는 등 전체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겪었다. 시장 전체 악재와 겹치며 UST의 페깅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이에 UST에서 손을 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테라의 대표 디파이앵커(Ankr)는 한때 예치금이 170억 달러였지만 2022년 5월 12일 20억 달러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앵커의 예치금은 대부분이 UST이다. 즉, UST를 보유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어서 2022년 5월 10일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이 UST의 뱅크런 사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자금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결국 5월 12일, 1달러를 유지해야 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는 0.69달러까지 떨어졌다. 30% 가량 가격이 내리며 스테이블 코인의 기능을 다하지 않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8]

그런데 2022년 5월 11일 업계를 통해 테라폼랩스가 국내 법인을 해산한 사실이 밝혀지며 루나 먹튀 의혹이 확산되었다. 테라폼랩스는 2022년 4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부산에 위치한 국내 법인 해산을 결정했다. 단,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라폼랩스 본사는 여전히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내 법인이 폐쇄되었다는 사실에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루나와 테라가 먹튀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급격한 시세 변동에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모두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가격이 100% 가까이 폭락한 루나를 상장 폐지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라 가격 안정화 매커니즘은 테라USD 공급량의 10%를 흡수하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흡수하는 비용이 늘어나 온체인 스왑 스프레드가 40%로 늘어 루나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권도형은 트위터를 통해 "UST 가격이 1달러 아래 있으면 UST 구매에 자금을 투입하고, 반대로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식"이라며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UST 가치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테라는 안정화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권도형은 테라와 루나의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려고 암호화폐 업계 큰손인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 셀시우스(Celsius),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Jane Street Capital), 점프크립토(Jump Crypto), 넥소(Nexo) 등에게 손을 벌렸지만, 이들 대부분은 테라 사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권도형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2022년 5월 11일 권도영은 루나 발행 가능량을 늘리는 등의 대응책을 내놓았다.[2][9][10] 권도형이 제시한 공급량을 흡수하는 페깅 매커니즘 보완책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대응책은 UST를 다시 페그(repeg)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 이중 코인시스템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UST가 1달러까지 상승하지 못한다면 루나의 하락세는 피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두 번째, 테라 SDR 풀을 5천만에서 1억으로 늘려 알고리즘이 UST의 물량변화를 더 빠르게 루나에 반영할 수 있게 한다.
→ 테라 SDR은 IMF의 특별인출권에 페깅되어 있는 또 다른 암호화폐이다.
* 세 번째, 루나의 발행량 자체를 늘려서 UST의 거래량에 대한 여유를 늘린다.
→ 알고리즘을 그대로 방치시켜 루나의 하락을 더 유도하겠다는 의미이지만, UST가 안정화되어야 루나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이다.
* 네 번째, 세 번째 대응과 동시에 풀 리커버리 블록(pool recovery block)을 36에서 18로 줄이는 등 내용이다.
→ 풀 리커버리 블록은 UST 페깅을 위해 루나의 유통량을 조절하는 행위를 몇 블록마다 시행할지 나타내는 수치를 의미한다.

2022년 5월 13일,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신원미상의 인물이 권도형의 자택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권도형의 배우자는 경찰에 긴급신변보호 대상자 지정을 요청했다. 신원미상의 인물은 2022년 5월 12일 오후 6시쯤 피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동현관문에서 입주민이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따라 들어와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거주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 권도형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냐"고 묻고 도주했다. 권도형의 배우자는 긴급신변보호를 요청해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다.[11]

각주

  1. 1.0 1.1 정원엽 기자, 〈(팩플) ‘갑 of 갑’ 美 SEC와 싸우는 韓암호화폐 설계자, 왜?〉, 《중앙일보》, 2021-11-01
  2. 2.0 2.1 2.2 김승준 기자, 〈(긴급진단, 테라 사태)⑤개발자 권도형, '고래'에서 '죽음의 소용돌이'로〉, 《뉴스원》, 2022-05-12
  3. 황민규 기자, 〈(줌인) 몰락한 가상화폐 신흥 거물 권도형은 누구?〉, 《조선비즈》, 2022-05-13
  4. Sam Kessler, Danny Nelson, 〈테라 권도형의 UST 실책...알고보니 이번이 처음 아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2-05-12
  5. 스탠리 최 기자, 〈“Basis Cash의 익명 창업자 중 한 명은 테라의 권도형” – 코인데스크〉, 《블록미디어》, 2022-05-12
  6. 홍성일 기자, 〈(단독) 테라 권도형 대표, 웹3.0 프로젝트 시작…3개월마다 10개 회사 투자〉, 《더그루》, 2022-05-11
  7. 구정모 기자, 〈한국인 가상화폐 개발자, '미 증권당국 소환 부당' 소송〉, 《연합뉴스》, 2021-10-26
  8. 이승종 기자, 〈순식간에 무너진 ‘김치코인’ 테라 UST, 스테이블 코인이 뭐길래〉, 《KBS 뉴스》, 2022-05-12
  9. 양한나 기자, 〈블룸버그 "테라 권도형 고립...도우려는 큰손 안나타나"〉, 《한경닷컴》, 2022-05-12
  10. 온라인이슈팀, 〈블룸버그 "테라 권도형 고립됐다"〉, 《지디넷코리아》, 2022-05-12
  11. 박수현·강주헌 기자, 〈(단독)'99% 폭락' 루나…CEO 집까지 찾아온 '검은 그림자'〉, 《머니투데이》, 2022-05-1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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