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디테일러
퀵디테일러(Quick Detailer)는 빠르고 간편하게 디테일링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차 케미컬이다.
개요
퀵디테일러는 세차 후 도장면에 먼지처럼 심하지 않은 오염물을 제거하고 광택 증진 및 보호막 형성을 위해 사용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제이다. 어느 정도의 세정력과 윤활력, 약간의 보호 코팅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디테일링에서 여러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 중 하나이다. 보통 기본 세차 진행 후 마무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세차 후 남은 물자국을 제거하여 더 깔끔하게 도장면을 정리하며 약간의 보호력과 광도 증진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또는 방치했을 때 도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똥 같은 오염물을 세차장에 가지 않고 빠르게 제거해야 할 때 세정 효과를 노리고 사용하기도 한다. 평소에 왁스로 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퀵디테일러와 교차 사용을 하면서 이전에 왁스 시공이 되어 있는 차량에 대해 왁스 재시공 전 중간관리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1]
용도
드라잉에이드
세차를 마친 후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드라잉에이드로 사용된다. 퀵디테일러를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뿌려 주면 드라잉 타월이 물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퀵디테일러에 포함돼 있는 윤활제 성분 덕분에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드라잉 타월로 인한 도장면의 스월마크 발생을 최소화해 줄 수 있다.[2]
광택 증진
세차 후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 왁스 대신 퀵디테일러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퀵디테일러는 사용하기 간편하고 작업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실런트와 카나우바 왁스의 작업 시간에 대한 단점을 보완해 주고, 이미 실런트와 카나우바 왁스의 광을 극대화해 주는 마무리용 LSP로 사용될 수 있다. 퀵디테일러 제품 중 하나인 프로젝트64의 경우, 퀵디테일러지만 광부스터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미 작업되어 있는 실런트나 카나우바 왁스의 광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퀵디테일러이다. 또 이렇게 퀵디테일러로 마무리하면 정전기 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도장면에 분사하고 버핑을 하면 잔사도 남지 않고 정전기도 일정 수준으로 방지해 주기 때문에 먼지가 들러붙는 것도 막을 수 있다.[2]
중간관리제
세차를 마치고 나서 간혹 트렁크 아래, 주유구 등 여러 틈새들에서 새어 나온 물기들이 말라서 보기 싫게 물자국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에어 컴프레셔로 꼼꼼히 물기를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물기가 나와 도장면에 물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이런 물자국들을 제거할 때 퀵디테일러를 살짝 뿌리고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닦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냥 마이크로화이버로 닦으면 퀵디테일러를 뿌리고 닦는 것보다 제거가 어렵고, 퀵디테일러 없이 타월이 도장면과 접촉하면 아무리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이라고 하더라도 타월로 인한 스월이 발생할 수 있다. 차량에 먼지가 앉았을 때 고압수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하루만 주차해도 먼지가 앉는 환경에서는 자주 셀프세차장을 찾기 어렵다. 그래서 디테일링을 한 이후 다음 디테일링을 할 때까지 퀵디테일러를 이용해서 도장면에 앉은 가벼운 먼지를 제거하는 중간관리제로 사용한다. 퀵디테일러에는 윤활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중간관리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관리를 할 때는 퀵디테일러를 도장면에 충분히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퀵디테일러가 먼지를 감싸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버핑할 때 도장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듯이 원을 그리면서 버핑을 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먼지를 쓸어내듯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타월에 가해지는 힘을 최소로 하며 가볍게 쓸어내고 타월의 더러워진 면은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퀵디테일러로 중간 관리를 하려면 깨끗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미리 여러 장 준비하는 것이 좋다.[2]
클레이 윤활제
클레잉 작업을 할 때 클레이바가 도장면에 손상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윤활제로 사용된다. 물, 샴푸 희석액 그리고 퀵디테일러 희석액을 윤활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물보다는 샴푸 희석액이나 퀵디테일러 희석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윤활제를 무엇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카샴푸 희석액으로 클레잉을 하게 되면 클레잉 작업 후 다시 물로 차를 헹궈야 한다. 퀵디테일러를 윤활제로 사용하게 되면 클레잉 후 버핑타월이나 드라잉 타월로 퀵디테일러를 닦기만 하면 되어서 편리하다.[3][2]
사용법
프리워시와 미트질 등 기본적인 세차를 진행해 준 후, 한 판에 적당량 분사한다. 그 후 극세사 타올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골고루 펴 바르고 닦아내면 끝으로,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분사량은 평균적으로 보닛 기준 중형차는 4~5회, 대형차는 6~7회 정도가 적당하다. 단,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제품의 종류와 특성, 도장면의 상태, 차종 등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니 최소 2회, 최대 7회라고 생각하면 바람직하다. 건조 후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와 건조하지 않고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 설명서를 정독하는 것이 좋다.[1]
물왁스와 차이점
최근 코팅제를 비롯해 LSP 케미컬들이 점점 더 발전되고 기술도 좋아져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물왁스와 퀵디테일러 간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물왁스는 도장면의 보호 코팅과 광도 상승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코팅 피막의 지속력이 큰 편이지만, 퀵디테일러와 같은 세정력을 갖고 싶지 않거나 기대가 낮다. 반면 퀵디테일러는 세정력을 갖고 있고, 어느 정도 코팅 효과는 있지만 지속력이 왁스에 비해 짧기 때문에 단일 사용으로 왁스급의 코팅 효과를 바라기는 어렵다.[1]
각주
참고자료
- 오토카지, 〈(내차관리 Tip.9) 세차 후 사용, 퀵디테일러란?〉, 《네이버 포스트》, 2019-04-16
- 〈클레잉〉,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코리아》, 2013-02-05
- 〈QD 퀵디테일러〉,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코리아》, 2013-02-0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