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
플리커(Flickr)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이트이다. 2004년 캐나다의 루디코프(Ludicorp) 회사가 개발했고, 2005년 미국의 야후(Yahoo) 회사가 인수하였으나, 2018년 사진 저장 및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인 스머그머그(SmugMug)에 플리커를 매각했다. 영어로 쓸 때, 'Flicker'가 아니라 뒷부분에 'e'가 없이 'Flickr'라고 쓰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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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플리커는 이미지 및 비디오 공유와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과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다양한 태그를 통해 손쉽게 검색하고 정리할 수 있다. 2004년에 처음 등장한 플리커는 사진 애호가들과 전문 사진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플리커는 사진 공유와 소셜 네트워킹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많은 아마추어 및 전문 사진가들이 플리커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영감을 얻고 있다. 또한, 플리커는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자연 재해, 사회적 운동, 문화 행사 등의 중요한 순간들이 플리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고 보존되고 있다. 플리커는 사진 아카이브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며, 다양한 주제의 사진이 체계적으로 저장되고 관리되고 있다.
역사
플리커는 원래 게임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캐나다의 캐터리나 페이크(Caterina Fake)가 창업한 루드코프(Ludicorp)는 2002년 설립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소재 기업이었다.[1][2] 루드코프는 게임네버앤딩(Game Neverending)이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게임 내의 사진 공유 기능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독립적인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었다. 2004년 2월, 플리커는 공식적으로 런칭되었고, 사진 공유와 소셜 네트워킹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능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3]
2005년 3월, 야후(Yahoo!)는 플리커를 인수했다. 당시 야후는 인터넷 포털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소셜 미디어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를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플리커 인수 이후, 야후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업로드 가능한 사진 수를 늘리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지원하며,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2007년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나, 2012년 야후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잠시 한국어가 없어지고 모바일 앱도 삭제되는 등 혼란기가 있었다.[4] 그러나 이후 정상적으로 한글이 나오고, 앱에서도 한글이 지원된다. 다만, 한국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는 받을 수 없다. 미국 계정을 사용하면 받을 수 있다.
2018년 4월, 야후는 플리커를 스머그머그(SmugMug)에 매각했다. 스머그머그는 사진 저장 및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플리커와 비슷한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수 이후 플리커는 독립적인 서비스로 운영되며, 스머그머그의 지원 하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머그머그는 플리커를 독립적인 서비스로 운영하면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5]
기능
사진 및 동영상 업로드
플리커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 무료 계정 사용자는 월 1000장의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유료 계정(Pro)을 사용하면 무제한 업로드가 가능하다. Pro 계정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지원하며, 광고가 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업로드 속도와 저장 공간 측면에서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 정리 및 관리
플리커는 사진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앨범을 생성하여 특정 주제나 이벤트에 맞게 사진을 분류할 수 있으며, 태그를 추가하여 검색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름 휴가', '가족 모임', '자연 풍경' 등의 태그를 사용하여 특정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플리커는 사진의 위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지도로 표시할 수 있게 한다.
커뮤니티 및 소셜 네트워크
플리커는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여 다른 사용자들이 감상하고 댓글을 달 수 있게 하거나, 비공개로 설정하여 특정 사람들과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그룹 기능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사진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풍경 사진', '흑백 사진', '야경 사진' 등의 그룹에 가입하여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플리커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은 사진의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저작권
플리커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명확히 지정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저작권을 모두 보유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라이선스를 선택하여 다른 사용자들이 사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 '저작자 표시 필요', '수정 불가'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라이선스 설정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지정할 수 있게 한다.[6]
오늘날의 용도
플리커 출시 초기에는 대용량 이미지 보관소처럼 쓰였으나, 비슷한 사이트가 많아진 현재는 다른 용도로 쓰인다. 현재 플리커의 주 이용자는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 사진기자, 카메라 전문가 등 사진 찍는 일을 취미로 삼거나 아예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나사(NASA)[7]나 백악관[8], 내셔널지오그래픽[9] 등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기능이 많은데, 타인이 찍은 사진의 각종 EXIF 데이터를 웹에서 직접 확인하고, 고화질의 원본 사진을 그대로 다운로드 받거나 평을 남길 수 있다. 셔터 스피드나 조리개 값은 물론이고 공개 범위에 따라서는 보정 관련 정보나 파일 해시값, 카메라 시리얼넘버까지 알려준다. 때문에 현재의 입지는 일종의 사진가 SNS 수준이다. 그리고 원하는 기종의 사진들을 검색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며 테스트샷들을 보고 싶으면 검색하면 된다.[10]
각주
- ↑ 〈플리커〉, 《위키백과》
- ↑ 장병걸 기자, 〈‘집단지능’ 人터넷 사람만이 힘이다〉, 《이코노미스트》, 2006-04-06
- ↑ 탐크루, 〈<4>사진공유 사이트 '플릭커' 창업자 버터필드〉, 《네이버 블로그》, 2007-01-07
- ↑ 사랑과평화, 〈Flicker 플리커 - 세계 최대 사진 공유 커뮤니티 한국어 론칭〉, 《티스토리》, 2008-02-22
- ↑ sequester, 〈플리커 SmugMug CEO, '실패로 계속 운영 할 수 없다' 고 공개 서한에서 발표〉, 《네이버 블로그》, 2019-12-20
- ↑ 〈flickr〉, 《한국저작권위원회》
- ↑ 〈NASA Johnson〉, 《플리커》
- ↑ 〈The White House〉, 《플리커》
- ↑ 〈National Geographic Channel〉, 《플리커》
- ↑ 〈flickr〉, 《나무위키》
참고자료
- 〈플리커〉, 《위키백과》
- 〈flickr〉, 《나무위키》
- 〈flickr〉, 《한국저작권위원회》
- 〈NASA Johnson〉, 《플리커》
- 〈The White House〉, 《플리커》
- 〈National Geographic Channel〉, 《플리커》
- 장병걸 기자, 〈‘집단지능’ 人터넷 사람만이 힘이다〉, 《이코노미스트》, 2006-04-06
- 탐크루, 〈<4>사진공유 사이트 '플릭커' 창업자 버터필드〉, 《네이버 블로그》, 2007-01-07
- 사랑과평화, 〈Flicker 플리커 - 세계 최대 사진 공유 커뮤니티 한국어 론칭〉, 《티스토리》, 2008-02-22
- sequester, 〈플리커 SmugMug CEO, '실패로 계속 운영 할 수 없다' 고 공개 서한에서 발표〉, 《네이버 블로그》, 2019-12-2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