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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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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들소
유럽들소

들소(Bison)는 들소속 동물의 총칭이다. 과에 속하며 학명은 Bison bison이다. 아메리카들소(B. bison)와 유럽들소(B. bonasus) 두 종이 있다.[1]

개요

들소는 가축 소가 아닌 야생 소를 가리키는 말이다. 들개 같은 것과는 달리 가축화된 소(Bos taurus)가 뛰쳐나가 야생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 통제에서 벗어나더라도 소가 워낙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 보니 야생으로 탈출한 놈들은 반드시 잡아 간다. 혹시나 원 주인이 안 데려가도 언젠가 누군가가 데려갈 것이다. 그리고 소는 야생성을 너무 잃어버려서, 가축 우리를 벗어난 소는 야생의 육식동물을 피할 줄 몰라서 쉽게 잡아먹힌다. 오늘날 소의 기원이 되는 무리 가운데 가축화되지 않은 것이 야생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없다. 가축화된 소의 야생의 조상인 오록스는 1627년 폴란드에서 마지막으로 죽으면서 완전히 멸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들소라고 부르는 것은 진짜 소는 아니고 소하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종이 다른 별개의 야생동물이다. 물론 들소도 소과에는 속하므로 아예 관련없는 종은 아니고 형제뻘, 친척뻘은 되는 종이지만, 적어도 종이 같은 개와 들개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그나마 인도들소(Bos gaurus)는 소속에 속해 우리가 아는 소와 가깝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접하는 들소는 이들과는 다소 종류가 다른 아메리카들소(Bison bison)이다. 그러나 종종 들소와 소(Bos taurus) 간 이종교배가 발생하기도 하며, 생식도 가능해 미국에는 바이슨-소 혼혈 개체가 있다. 소와 아메리카들소의 관계는 영장류로 치면 현생 인류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관계 수준의 거리가 있다. 아메리카들소(Bison bison)와 유라시아들소(B. bonasus:유럽들소)의 2종(種)이 있다. 아메리카들소는 몸길이 180∼210㎝, 어깨높이 150∼180㎝, 몸무게 360∼900㎏이고, 유럽들소는 몸길이 250∼300㎝, 어깨높이 150∼180㎝, 꼬리길이 80㎝, 몸무게 600∼1,000㎏이다. 두개골은 너비가 넓고 앞뒤가 짧다. 낙타처럼 등에 혹이 있는데, 이것은 척추가 자란 것이다. 은 길이 약 45㎝로 단면이 둥글고 매끄럽다. 털빛깔은 붉은빛을 띤 갈색에서 어두운 갈색이까지 다양하다. 목, 머리, 어깨, 앞다리, 턱 등에 긴 털이 엉켜 있다. 들소는 옛날에는 많았으나 현재는 두 종의 수가 크게 줄었다. 유라시아들소는 19세기 말, 아메리카들소는 20세기 초까지 야생의 것은 거의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아메리카들소는 북아메리카 대륙에만 5000만 마리가 서식하였고 남부 아열대지역까지 분포하였다. 현재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약 4000마리가 남아있다. 유럽들소는 주로 동물원에서 사육되어 온 개체로부터 번식하여 현재에는 사람의 관리 아래 생존하고 있다.[2]

아메리카들소

아메리카들소(American bison)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들소의 일종이다. 유럽들소와 함께 현존하는 두 종의 들소 중 하나이다. 기원전 9000년경, 그것의 역사적 범위는 알래스카에주서 멕시코만까지, 동쪽으로는 대서양 연안(일부 지역에서는 대서양 조수에 가까운)까지, 북쪽으로는 뉴욕주까지, 남쪽으로는 조지아주까지,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남쪽으로는 플로리다주까지, 북쪽으로는 카토바강의 버펄로 포드 근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750년경 목격되었다고 한다.

한때 광활한 무리 속을 배회하던 이 종은 19세기 상업적 사냥과 도축, 가축의 소 질병 도입 등의 조합으로 거의 멸종되었다. 18세기 후반 추정 개체수가 6천만 마리에 달했던 이 종은 아메리카들소가 전통적인 삶의 방식(식량 공급원, 옷과 쉼터를 위한 은신처, 도구를 위한 뿔과 뼈)의 주요 자원이었기 때문에 1889년까지 아메리카 원주민의 토벌의 일환으로 단 541마리로 도태되었다. 복구 노력은 20세기 중반에 확대되었으며 2019년 3월 현재 약 31,000마리의 야생 들소가 다시 등장했다. 수년 동안 이 개체군은 주로 몇몇 국립 공원과 보호 구역에서 발견되었다. 여러 번의 재도입을 통해 이 종은 현재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아메리카들소는 러시아의 야쿠티야에도 소개되었다.

들소는 덥수룩하고 길고 어두운 갈색의 겨울 과 가볍고 밝은 갈색의 여름 털을 가지고 있다. 수컷 들소는 암컷보다 상당히 크고 무겁다. 초원들소는 종종 더 작은 크기 범위에 있고 숲들소는 더 큰 범위에 있다. 머리 혹의 길이는 수컷이 최대 3.5m, 암컷이 최대 2.85m이고 꼬리는 30~95cm이다. 큰 덩치에도 시속 60㎞로 8㎞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면 수십 마리의 무리가 한꺼번에 한 방향으로 달아나기 때문에 포식자들도 섣불리 달려들다가 따라잡지도 못하고 괜히 시간과 체력만 낭비하게 된다.

원래는 스밀로돈, 다이어늑대, 아메리카사자가 주 천적이었으나, 이들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일반적으로 성체를 사냥할 만한 천적이 없다. 늑대는 상황에 따라서는 들소의 천적이 되기도 한다. 들소를 사냥하는 늑대는 무리에 혼란을 주어서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지면 지칠 때까지 쫓은 뒤 사방에서 다리와 복부를 물어 쓰러뜨린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원래 서식하는 늑대들이 공원 관리자들에 의해 절멸된 이후 복원사업을 벌여 캐나다의 늑대들을 들여와 풀었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엘크(와피티사슴)만을 사냥하였으나 재도입된 늑대 무리들끼리 서로 싸움이 일어났다. 그 때 당시 큰 세력을 형성했던 드루이드 봉우리 무리가 몰리 무리와 다른 무리를 몰아내면서 엘크가 풍부한 라마 계곡(Lamar Valley)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몰리 무리를 비롯한 다른 무리는 들소가 흔한 지역으로 쫓겨나면서 들소를 사냥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들소 사냥에 서툴렀지만, 점차 들소 사냥을 하는 노하우를 쌓게 되어 들소들의 주요 포식자로 자리매김하였다.

버펄로 사냥, 즉 아메리카들소 사냥은 평원 인디언들에게 기본적인 활동으로, 주요 식량 공급원, 옷과 피난처를 위한 가죽, 뼈와 뿔뿐만 아니라 도구를 포함하여 동물의 모든 부분에 150개 이상의 용도를 제공했다. 들소 사냥은 나중에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 전문 사냥꾼들에 의해 채택되어 1890년경 종의 거의 멸종을 초래한 미국 인디언 전쟁의 후기 동안 일부 평원 인디언 국가의 중심 자원을 방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부족들에게 버펄로는 창조주에 의해 그들에게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사실, 일부 평원 인디언들에게 들소는 최초의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종의 멸종의 개념은 많은 부족들에게 이질적이었다.[3][4]

유럽들소

유럽들소(또는 비젠트,Bison bonasus)는 들소의 일종이며 유럽에서 생존하는 지상 포유류 중 가장 무거운 동물이다. 유라시아들소라고도 한다. 유럽들소의 몸길이 250∼300㎝, 어깨높이 150∼180㎝, 꼬리길이 80㎝, 몸무게 600∼1,000㎏이다. 아메리카들소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작고, 털이 적으며, 뿔이 길고, 후반신이 발달되었다. 귀가 털 밖에서 보이기 때문에 겉모습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두개골은 편평하고 짧으며, 이마 위의 머리카락은 곱슬곱슬하다. 목은 짧고 굵다.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굽어져 있다. 털은 금빛이 도는 갈색에 짙고 어두운 갈색이 섞여 있다. 아메리카들소보다는 큰 편이며, 목과 머리에 있는 털도 짧은 편이지만 뿔과 꼬리는 더 길다. 삼림지대에 3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살며, 나무의 가지나 잎을 먹는다. 하루 종일 활동한다. 번식기는 8∼9월이고 수명은 27년 이상이다. 예전에는 유럽 전지역에서 볼 수 있었으나, 마구잡은 결과 한때 멸종 위기에 놓였었다. 오늘날에는 동물원 등에서 기르던 것이 불어나서 다소 증가하였다. 폴란드와 서부 캅카스에 분포한다. 현재는 모두 숲을 방랑하는 종이며, 늑대무리와 불곰을 제외하고는 천적이 거의 없다. 칼 폰 린네에게 1758년에 설명된 종이다. 1평지들소는 20세기 초에 포획되어 사육 중이던 개체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이 행운으로 작용하여, 그로부터 2년 후에 국제 유럽 들소 보호 협회가 설립, 그 당시 전세계 동물원에 퍼져 생존해 있던 54마리를 시작으로 복원에 들어가 1929년에는 야생으로 일부 개체를 방사하기도 하는 등 성공을 거두어 1971년에는 순혈 들소의 수가 1,200마리에 달했다. 1996년엔 적색 목록에서 야생에서 멸종 단계에서 멸종 위기 단계로 하향을 맞았고, 현재는 취약종을 거쳐 준위협(Near Threatened) 수준으로써, 비록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자취를 감췄을지언정 개체수 자체는 많은 편이나, 세 아종 중 살아남은 건 평지들소만이 유일한 상태이다. 다만 캅카스 아종의 경우 비록 순수한 아종으로써의 맥은 끊겼지만, 1925년까지 살았던 유일한 포획 개체 코카서스가 평지들소들과 교배하면서 남긴 후손들을 통해 그 혈통이 아주 약간은 남아 있긴 하다. 중세부터 가죽과 뿔을 얻기위해서 많이 잡았으며, 현재 남아있는 개체는 사육하에 생존해 있었던 12마리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개체군 병목현상이 이들을 특정병에 취약하게 한다. 폴란드, 유라시아 동부, 남동부에 분포한다. 서울대공원에 있었으나, 2020년부로 모두 폐사했으며 한국에선 볼 수 없다.[5]

동영상

각주

  1. 들소〉, 《위키백과》
  2. 들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아메리카들소〉, 《위키백과》
  4. 아메리카들소〉, 《나무위키》
  5. 유럽들소〉,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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