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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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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變動金利)는 대출하거나 예금할 때, 약정금리가 우대 금리에 연동하여 바뀌는 금리를 의미한다.

개요[편집]

변동금리란 기준금리가 변할 때마다 변하는 금리이다. 유로커런시 시장에서 활동하는 유로은행은 대체로 단기예금을 집적하여 이를 기초로 유로 크레디트의 장기신용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금리의 단기적 변동을 감안하여 정기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변동금리(floating rate)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실제의 금리산정은 은행간금리(inter-bank rate)의 변동에 따라 기본금리를 주기적(통상은 매 6개월마다)으로 조정하며 여기에 일정한 스프레드, 즉 프리미엄 금리가 가산되는데 기본금리는 보통 6개월물의 리보(LIBOR)가 적용된다. 이와 같은 변동금리방식은 롤오버(roll-over) 방식이라고 한다. 또한, 변동금리 방식이란 대출금리이자가 기준금리, 코픽스(COFIX) 금리에 따라 계속 변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코픽스(COFIX) 금리는 보통 은행에서 돈을 빌려올 때 드는 비용,​ 이자를 의미한다.

보통 3~6개월마다 시장금리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대출이자가 변동되면서,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은행이 지지 않고 대출을 받는 차주가 지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 고정금리 방식​은 글자 그대로 대출만기 시까지 대출금리, 이자가 고정되면서 금리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은행이 다 지는 방식이다. 대출을 받는 처지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금리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할 사이클이 뻔히 보인다면 고정금리를 택해서 그만큼 이자나 금리에 대해서 이득을 봐야 하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 사이클로 갈 것이 예상된다면 변동금리를 통해 금리의 흐름에 맞추어서 계속해서 이자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1][2][3]

변동금리 선택이유[편집]

변동금리 선택이유 1: 금리하락 예상

변동금리를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미래에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후반기 정도되면 지금의 고금리 상황이 인플레이션이 꺾이면서 금리가 반대로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주택을 매수한다면 변동금리를 통해서 시장금리에 맞춰서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 승률이 높아 보인다.

변동금리 선택이유 2: 가산금리 선반영

변동금리를 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이번에 금리 사이클 자체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가산금리로 이에 대한 리스크를 대출을 받는 차주들에게 넘겨버리며 선반영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려면 대출구조의 이해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 + 가산 금리로 구성이 된다. 앞서 코픽스 금리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려오는데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보면 되고 가산금리는 은행에 예대마진차, 수익을 의미한다. 금리상승기에는 기본적으로 은행들이 앞으로 금리가 계속해서 더 오를 것을 반영해서 대출을 해줄 때 가산금리를 더 붙혀서 자신들의 마진(Margin)을 높여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고정금리로 대출을 빌리게되면 금리 하락기 때나 평시에 비해서 '더' 비싸게 대출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2013년과 2022년 기준금리가 거의 비슷한 3%대이며 2013년에는 대출금리가 3.5~3.7% 가산금리가 0.66~1.04% 2022년(상반기 기준)에는 대출금리가 4.04~4.43% 가산금리가 2.28%~2.9%까지 붙혀지게 되었다. 이렇듯 현재 가산금리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고정금리를 추천하지 않는 것이다.

변동금리 선택이유 3: 고정금리 이자가 더 비싸다.

변동금리를 선택해야하는 세 번째 이유는 기본적으로 고정금리가 이자가 더 높기 때문이다. 고정금리에 대한 리스크는 앞서 말한 대로 금리가 고정됨에 따라 기준금리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은행이 책임져야 하므로 이는 당연히 더 높은 대출이자를 요구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가 만약에 금리가 하락 사이클로 바뀌게 된다면 이에 대한 금리 하락부분에 혜택을 전혀 못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높은 금리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확정 짓는 것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성장률이 2~3%대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시고, 지금의 높은 시중금리 수준이라면 경제가 침체 및 하락 국면에 들어설 확률이 100%이다. 정부에서 이를 가만히 놓고 물가를 잡기 위해 경제를 박살 내는 선택은 안 할 것이라 본다.

특례보금자리론

2022년 12월 초 정부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이라고 무주택자, 1주택자들을 위해서 정부 지원 대출을 발표하였다. 기존에 보금자리론에서 좀 더 혜택을 추가한 대출이라고 보면 된다. 주택 가격 9억 이하, 최대 대출 5억까지, DSR 소득 제한 없는 대출금리 4% 초중반 고정이고 주택 매수 시, 기존 전세 보증금 반환 시, 기존 대출 대환 시에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 2023년 초부터 시행이 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5~6%대이며 이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대략 1~2% 정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기회이고 금리 인하를 미리 땡기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께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본다. 정부에서는 이 대출을 2023년 1년간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하기 때문에 똑같은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이라도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용하셔도 괜찮다고 추천한다. 다만 2020년 코로나 사태이후 오르기만 하던 시중금리가 1~2주 사이에 처음으로 금리저점기준 5.36% 고점을 찍고 다시 5.16%로 0.2% 정도 하락을 시작​했기 때문에 만약에 2023년에 본격적으로 다시 금리 하락사이클이 온다면 오히려 시중은행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할 수도 있다.

​지금 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3가지이다.

  •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확률이 높고
  • 대출금리가 현재 가산금리 선반영에 따라 고평가 되어 있고
  • 기본적으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의 이율이 더 비싸기 때문에[3]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편집]

지금 대출을 받으려고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이자 부담 증가에 고정금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긴 하지만,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것을 보면 변동금리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자칫 장기간 이자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시장금리를 보면 은행의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3.5%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3년 1월 초와 비교해 0.5%포인트 떨어졌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은 이달 3일에 3.889%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4.156%로 다시 올랐다. 앞으로도 이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 예상된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022년 10월 21일 5.467%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시장금리는 빠르게 떨어져 왔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023년 1월까지 계속 올랐는데도 시장금리는 반대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50%로 올렸으며 7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금융사끼리 급전을 빌릴 때 적용하는 1일물 콜금리 등 단기 시장금리가 바로 상승한다. 이에 대출금리 및 장기 시장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더 이상 한국은행이 금리를 높이지 못하고, 연내에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채권 금리가 더 내리기 전에 채권 매수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금리 인하를 부추길 수 있다. 이렇게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은행에서는 좀 더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예적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인하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대출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은행 간 금리 경쟁을 못 하도록 막은 점도 앞으로 대출 금리가 더 오르기 어려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에서 연 5%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훨씬 불리하게 된다. 금리 하락의 혜택을 피해 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장기간 감당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무역적자 해소도 쉽지 않으며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중이다. 여기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같은 결정이 나오면 급격한 경기 침체(하드랜딩)를 만날 수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속도를 조절한 것에 이어 동결과 인하 시점을 고민할 때가 왔다는 신호다. 지금은 은행 고객 10명 중 4명이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말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을 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은 연 4~6%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2021년 2월엔 대출자의 10명 중 8명이 연 3%대 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지금은 은행 고객 10명 중 4명이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을 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은 연 4~6% 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2021년 2월엔 대출자의 10명 중 8명이 연 3%대 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변동금리〉, 《중소벤처기업부 전문용어》
  2. 변동금리방식〉, 《매일경제》
  3. 3.0 3.1 이종호,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뭐가 정답일까?〉, 《홈즈부동산 이슈픽》, 2022-12-12
  4. 이용우 기자,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떤 게 유리할까〉, 《이코노미스트》, 2023-02-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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