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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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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수프

야채수프(vegetable soup)는 서양 수프 요리의 하나이다. 감자, 양파, 당근, 셀러리 따위를 잘게 썰어 넣고 버터로 지진 다음 고기즙 따위를 부어 만든다.

개요[편집]

야채수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하기 쉬운 야채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오뚜기인스턴트 야채수프만 본 사람들 사이에선 수프 = 포타주라는 오해가 심하지만, 야채를 주 원료로 해서 끓인 은 번역하면 거의 야채수프가 된다. 즉, 김칫국, 콩나물국도 야채수프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간다. 야채수프는 야채로 만든 맑은 국으로, 여러 가지 야채를 얇게 자르거나, 또는 채로 썰어 버터로 색이 나지 않도록 볶고 수프스톡을 가하여 야채를 끓인 수프이다. 야채류 외에 면실유, 맛이 날 정도로 소량의 고기를 가하는 경우도 있다. 야채류의 분량은 국 1L에 대하여 400g 정도로, 전분질 이외의 야채를 갖춘다.[1][2]

수프(Soup)는 끓는 물에 채소와 육류나 생선 등을 삶아서 육수가 우러나올 때까지 만드는 서양식 국이다. 전통적으로 수프는 맑은 수프(clear soups)와 걸쭉한 수프(thick soups)로 분류된다. 프랑스에서 맑은 수프는 부용(bouillon), 콩소메(consommé)로 나뉘며 걸쭉한 수프는 포타주(potage)라 부른다. 한국에서 서양식 수프라 하면 흔히 포타주를 일컫는다. 포타주는 퓌레나 루를 어느 정도 넣느냐에 따라 걸쭉한 정도도 달라진다. 크림 수프는 크림이나 달걀, 버터를 넣어서 끓이는 수프이다. 다른 재료로는 이나 밀가루, 곡류를 많이 쓴다. 스튜와 수프는 재료의 크기면에서부터 차이가 있으며 수프는 스튜에 비해서 썰어 넣는 재료의 크기가 작고, 물의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스튜보다 더 걸쭉한 정도, 즉 물을 아주 졸여 먹지는 않는다.[3]

재료 및 조리법[편집]

본 레시피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드는 야채수프로 토마토가 빠졌을 때의 맛은 보장할 수 없다.

난이도 중하. 조리 시간은 30 ~ 40분(재료 준비 포함).

재료(2~3인분)

  • 토마토 3개(방울 토마토만 아니면 적당한 크기를 고른다).
  • 양파 1개.
  • 양배추 4 ~ 5장.
  • 마늘 1통(다진 마늘 3 큰 술 가능).
  • 생강 반 작은 술.
  • 뿌리 쪽 3 큰 술.
  • 양송이버섯 8 ~ 9개.
  • 당근 1/2개 반달썰기.
  • 피망 작은 것 한 개(피망이 좋으면 많아도 상관 없다).
  • 셀러리 중지 크기 2 ~ 3개(없으면 생략 가능).
  • 바질 가루(적당량, 생략 가능).
  • 소금, 후추 - 반 큰 술 넣어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되, 야채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 한 큰술 이상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가 많다고 부담 가질 것 없다.

조리법

1. 토마토에 십자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긴다. 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양송이를 가볍게 씻어 기둥을 제거하고 4조각으로 자른다. 피망과 양배추도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마늘, 파, 생강을 다져서 코팅된 냄비나 깊은 팬(웍, 중국 팬)에 기름을 두르고 향이 우러나게 볶는다(3 ~ 4 분 소요). 스테인리스 냄비나 법랑 냄비 같은 경우 눌어붙을 수 있으니 코팅냄비나 웍을 사용하자.
4. 3의 냄비에 1의 토마토를 넣고 잠시 볶다가 셀러리, 피망, 당근, 양배추, 양송이를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5. 소금, 후추 반 큰술, 바질 가루(있으면) 넣고 입맛에 맛게 간을 더한다.
6. 10분 정도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이고 먹는다(간이 아니라 맛이 싱거우면 조금 졸여도 상관없다).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야채라면 적당히 가감해도 상관 없다. 기본적으로 토마토 베이스기 때문에 감칠 맛이 있고 피망이나 셀러리의 향도 충실해서 야채만 있다고 허전하지 않다. 고기를 넣고 싶다면 1의 과정에서 같이 볶으면 좋다. 기호에 따라서 치즈를 넣어도 좋고 감자나 마카로니를 넣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만일 좀 쓴맛이 난다 싶으면 우유나 버터같은 유제품을 넣으면 맛이 순식간에 부드러워지고 쓴맛이 잡힌다. 정 귀찮으면 손질한 재료를 모두 때려넣어 물을 붓고 자작하게 끓여도 상관은 없다. 맛은 좀 떨어질 수 있다. 재료를 모두 주사위모양으로 썰고, 같은 모양의 감자와 쇠고기를 다량으로 넣고 가장 중요한 파프리카가루를 넣고 끓이면 헝가리식 스튜인 굴라쉬가 된다.

사실 해당 수프는 '마녀 수프'라는 이름을 가진 다이어트식으로 익히 알려져있는 음식이다. 애초에 이 음식은 이탈리아 가난한 서민들의 수프였던 미네스트로네의 변형 레시피에 속한다. 미네스트로네는 농축소스인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서 상당히 붉은 색이지만, 변형된 이 레시피는 좀 더 묽은 빛깔이다. 여튼간 가난한 서민들이 굶주림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음식인 만큼 다이어트 효능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심장병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급격히 살을 뺄 필요가 있을때 식단조절을 하면서 먹는 음식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것은 거짓말으로 추정된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1주일간 이것을 먹는 것은 괜찮으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과는 정반대로 2~3주 이상 이것만 계속 먹는 건 영양상의 불균형이 생길 수도 있으니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가 있다.[2]

만능약 야채수프 논란[편집]

네이버 등에서 야채스프, 야채수프라고 검색하면 기적의 야채스프, 야채수 등이 연관검색어로 뜨며, 고혈압과 암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보인다. 이 야채스프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이 5가지를 물 많이 붓고 푹 끓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암도 낫고 고혈압도 낫고 당뇨도 낫고 에이즈도 낫고 한다.

이 주장을 하는 책들이 시중에 몇 권 나와있다. <야채스프 건강법: 진짜 원본>, <기적의 채소 야채수프 47가지 치료방법>, <원본 야채수프 건강법>, <기적을 일으키는 야채수프 건강법> 등. 근데 저자는 전부 1명이고 출판사만 다르다. 진짜 원본은 1993년에 다테이시 가즈(立石 和)라는 사람이 1994년에 쓴 원조 야채수프 건강법인데, 한국에서 해적판으로 들어온 것이다.

저 야채수프의 재료 자체는 매우 흔하게 섭취하는 식재료들이다. 물론 건강에 좋을 재료들이고 다이어트 및 변비 등 소화기 계통 질병에 좋은 등 식이요법으로썬 당연히 좋지만 이런 것만 먹고 병원에 갈 필요없이 암과 고혈압과 당뇨와 에이즈를 고쳐주는 무슨 판타지의 엘릭서급으로 과장하는 게 문제다. 게다가 책 내용은 그야말로 사이비 대체의학의 집대성이다. 현대문명이 유독물질로 가득하며 의사들이 항암제 따위로 환자들을 속인다는 내용들뿐이다. 그리고 저자인 다테이시 가즈는 1994년에 의사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야채수프〉, 《용어해설》
  2. 2.0 2.1 2.2 야채수프〉, 《나무위키》
  3. 수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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