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양배추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푸르고 희다. 5 ~ 6월에 엷은 노란색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견과(堅果)이다. 고갱이가 뭉쳐 큰 공 모양을 이루며 식용한다.[1]
개요[편집]
양배추는 브라시카 올레라케아(Brassica oleracea)의 재배종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감람(甘藍)이라고도 하는 두해살이풀이다. 배추와는 여러가지로 유사하나, 다른 점도 많다.
양배추 머리는 일반적으로 0.5 - 4 킬로그램 (1 - 9 파운드)이며, 녹색, 보라색 또는 흰색일 수 있다. 매끈 매끈하고 단단한 녹색 양배추가 가장 일반적이다. 두 가지 색의 부드럽게 잎이 달린 자주색 배추와 곱슬 머리 모양의 사보이 양배추는 더 드물다. 다층 야채이다. 여름철 북반구 고위도에서 볼 수있는 것과 같이 햇볕이 잘 드는 날에는 양배추가 상당히 자랄 수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가장 무거운 양배추는 62.71kg (138.25lb)이다.[2]
생태적 특성[편집]
- 식물학적 분류
- 학명: Brassica oleracea var. capitata
- 속: 배추속 (Brassica)
- 과: 십자화과 (Brassicaceae)
- 생육 환경
- 원산지: 지중해 연안과 소아시아.
- 기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작물로, 최적 생육 온도는 15 ~ 20도이다.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pH 6.0 ~ 6.8의 약산성 토양을 선호한다.
- 형태적 특성
- 잎: 두껍고 털이 없으며, 분백색이 돈다.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서로 겹쳐져서 중앙부의 것은 공처럼 단단하게 결구된다.
- 꽃: 5 ~ 6월에 피며, 연한 황색의 꽃이 2년생 뿌리에서 자란 꽃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 뿌리: 대부분 지표면 근처에 넓게 분포하며, 중심부 뿌리는 지하 50cm 깊이까지 뻗는다.
- 생장 주기
- 발아: 씨앗은 7 ~ 10일 내에 발아하며, 발아 온도는 20 ~ 25도이다.
- 생장: 초기 생장은 느리지만, 결구가 시작되면 빠르게 자란다.
- 수확: 파종 후 약 70 ~ 120일 후에 수확할 수 있다.
- 생태적 역할
양배추는 다양한 생태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양배추는 토양의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있어 다른 작물과의 윤작에 유리하다. 또한, 양배추의 잎과 뿌리는 토양 유기물을 증가시키고, 토양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역사[편집]
- 기원과 초기 역사
양배추는 지중해 연안과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기원전 400년경 그리스에서 약용으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초기에는 비결구양배추(잎이 둥글게 말리지 않은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유럽의 중서부에 살던 켈트족이 유럽 여러 지역으로 전파시켰다.
- 중세와 근대
양배추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9세기경부터이다. 13세기경에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결구양배추(잎이 둥글게 말린 형태)로 개량되었다. 이 시기에는 주로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 현대
양배추는 17세기 이후 유럽 전역에서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김치와 비슷한 발효 음식인 사우어크라우트의 주재료로 사용되었다. 19세기에는 북미로 전파되어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했다.
- 양배추의 전파
양배추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각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맞게 다양한 품종으로 발전했다. 오늘날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품종[편집]
- 주요 양배추 품종
- 일반 양배추 (Green Cabbage)-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로, 밝은 연두색의 둥근 공 모양을 가지고 있다. 샐러드, 김치, 스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 적양배추 (Red Cabbage)- 보라색을 띠며, 일반 양배추보다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샐러드, 피클,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 샤보이 양배추 (Savoy Cabbage)- 잎이 주름지고 격자무늬가 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샐러드, 스프, 찜 요리에 적합하다.
- 방울 양배추 (Brussels Sprouts)- 작은 크기로,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작은 양배추가 자란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진하다. 구이, 찜, 볶음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 나파 양배추 (Napa Cabbage)- 길쭉한 모양으로, 잎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다. 배추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있다. 김치, 샐러드, 스프 등에 사용된다.
- 사계 양배추 (Year-round Cabbage)- 사계절 내내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 가능하며, 특히 신선한 상태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된다.
- 품종별 재배 특성
- 일반 양배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봄과 가을에 재배하기 좋다.
- 적양배추: 일반 양배추와 비슷한 조건에서 재배되지만, 더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한다.
- 샤보이 양배추: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며, 겨울철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 방울 양배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며,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재배할 수 있다.
- 나파 양배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봄과 가을에 재배하기 좋다.
- 사계 양배추: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연중 내내 수확할 수 있다.
효능[편집]
- 위 건강 증진
- 양배추에는 비타민 U(메틸메티오닌설포늄)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벽을 재생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위궤양과 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항산화 효과
- 양배추는 비타민 C, 비타민 E, 안토시아닌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들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면역력 증진
-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 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질도 면역 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환절기나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께 양배추는 큰 도움이 된다.
- 항암 효과
- 양배추는 강력한 항암 성분인 설포라판을 포함하고 있어 암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설포라판은 발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 소화 기능 개선
- 양배추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K와 비타민 U는 위장의 염증과 궤양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 체중 관리
- 양배추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100g당 약 19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유용하다.
- 혈액순환 개선
- 피부 건강
- 양배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주름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이롭다.
- 뼈 건강
- 양배추에는 칼슘과 비타민 K가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K는 칼슘의 소화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작용[편집]
- 갑상선 기능 저하
- 양배추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고이트로겐은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여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양배추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 소화 불량
-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양배추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가스 생성
- 양배추는 섬유질과 특정 당분(라피노스)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내 가스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가스 생성이 걱정되는 경우, 양배추를 익혀서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알레르기 반응
- 일부 사람들은 양배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이 있을 수 있다. 양배추를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혈액 희석제와의 상호작용
- 양배추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하여 혈액 응고를 촉진한다. 따라서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은 양배추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비타민 K가 혈액 희석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과도한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
- 양배추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른 중요한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배추 요리[편집]
- 양배추찜
재료: 양배추 1 / 2개, 소금 약간, 물
조리법:
- 양배추를 깨끗이 씻어 큰 조각으로 자른다.
- 찜기에 물을 넣고 끓인다.
- 양배추를 찜기에 넣고 약 10~15분간 찐다.
- 소금을 약간 뿌려서 간을 맞춘다.
- 쌈장이나 된장과 함께 쌈으로 먹으면 맛있다.
- 굴소스 양배추볶음
재료: 양배추 1 / 6통, 양파 1 / 2개, 청양고추 1 - 2개, 다진 파 한 줌, 기름 2T, 굴소스 1T, 후추 약간
조리법:
- 양배추와 양파를 채 썰고, 청양고추를 송송 썬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파를 넣어 파기름을 만든다.
- 양파를 넣고 센 불에서 약 30초간 볶는다.
- 양배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약 2분간 더 볶는다.
- 굴소스를 넣고 잘 섞는다.
-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 양배추 오이 샐러드
재료: 양배추 200g, 오이 1개, 소금 0.3T, 식초 3T, 맛술 1T, 진간장 0.5T, 설탕 3T, 다진 마늘 0.5T, 깨소금 1T
조리법:
- 양배추와 오이를 얇게 채 썬다.
- 소금을 뿌려 10분간 절인다.
- 식초, 맛술,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 절인 양배추와 오이를 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 드레싱을 넣고 잘 섞은 후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 양배추 롤
재료: 양배추 150g, 닭가슴살 200g, 대파 약간, 청양고추 1개, 맛술 0.5T, 참치액 0.5T, 소금 한 꼬집, 후추, 감자전분 1T, 올리브유
조리법:
- 양배추를 데쳐서 잎을 분리한다.
- 닭가슴살을 잘게 다지고, 대파와 청양고추를 송송 썬다.
- 닭가슴살에 맛술, 참치액, 소금, 후추, 감자전분을 넣고 잘 섞는다.
- 양배추 잎에 닭가슴살 혼합물을 넣고 말아준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배추 롤을 굽는다.
- 양배추 우삼겹 볶음
재료: 양배추 1 / 4개, 우삼겹 200g, 양파 1 / 2개, 대파 1대, 간장 2T, 설탕 1T,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참기름 1T
조리법:
- 양배추와 양파를 채 썰고, 대파를 송송 썬다.
- 팬에 우삼겹을 넣고 볶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는다.
- 양배추를 넣고 간장, 설탕, 다진 마늘, 후추를 넣어 볶는다.
-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마무리한다.
재배 방법[편집]
- 재배 시기
양배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재배가 가능하다. 각 시기별로 재배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 봄 재배: 3월 중순 ~ 4월 중순 파종, 4월 중순 ~ 5월 중순 정식, 7월 중순 ~ 8월 중순 수확.
- 가을 재배: 7월 중순 ~ 8월 중순 파종, 8월 중순 ~ 9월 중순 정식, 10월 중순 ~ 11월 중순 수확.
- 여름 재배: 5월 ~ 6월 파종, 6월 ~ 7월 정식, 9월 수확.
- 월동 재배: 9월 파종, 10월 정식, 다음해 3월 ~ 5월 수확.
- 토양 준비
양배추는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토양의 깊이가 깊고, 사질양토와 점질양토가 적합하다.
밑거름 주기: 양배추 모종 심기 2 ~ 3주 전에 밑거름을 넣고 토양을 잘 섞어준다. 밑거름으로는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퇴비, 석회, 붕소 등을 사용한다.
- 모종 심기
양배추는 씨앗을 직접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을 수 있다. 모종을 심을 경우, 잎이 5장 정도 나왔을 때 아주심기를 한다.
- 간격: 포기 간격은 40cm, 줄 간격은 60cm로 심는다.
- 비닐멀칭: 비닐멀칭을 하면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물주기
양배추는 결구기(잎이 둥글게 말리는 시기)에 많은 물이 필요하다.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 비료 주기
양배추는 질소와 칼륨을 많이 필요로 한다. 밑거름 외에도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 웃거름 주기: 모종을 심고 30일 후 1차 웃거름을 주고, 15일 간격으로 2회 더 준다.
- 김매기
김매기는 잡초를 제거하고 토양에 공기를 잘 통하게 하여 수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 첫 번째 김매기: 모종을 심고 2주 뒤에 김매기 작업을 한다.
- 두 번째 김매기: 첫 번째 김매기 후 2주 뒤에 진행한다.
- 병충해 방제
양배추는 병충해에 약하므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병충해로는 균핵병, 무름병, 뿌리혹병, 배추좀나방, 양배추가루진딧물이 있다.
방제 방법: 모종 심기 후 살충제를 섞어 5 ~ 6일 간격으로 4회 정도 살포한다.
- 수확
양배추는 파종 후 약 70 ~ 120일 후에 수확할 수 있다. 수확 시기는 품종과 재배 시기에 따라 다르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