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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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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곡물(穀物, grain)은 사람의 식량이 되는 , 보리, , , 기장, 수수, , 옥수수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1]

개요[편집]

곡물은 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고 사람의 식량이 되는 물질을 두루 일컫는 낱말이다. 곡식(穀食)이라고도 한다. 이 가운데 쌀, 밀, 옥수수는 세계 3대 곡물로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쌀 이외의 곡물들은 잡곡이라고 부른다.

특별히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 알을 낟알, 곡립(穀粒)이라고 한다. 곡식이 더부룩하게 열리는 부분 혹은 추수하면서 흘린 낟알을 이삭(穗, 이삭 수)이라고 한다. 낟알의 껍질을 벗기면 알곡을 얻는다.

곡물의 유형에는 쌀, 밀, 보리, 옥수수 같이 탄수화물 위주이고 벼과에 속하는 곡류(穀類, cereal)와 콩처럼 협과이고 단백질이 많은 두류, 그리고 곡류와 유사하지만 벼과에 속하지 않는 메밀, 퀴노아 따위의 아곡류(pseudocereal)가 있다.[2]

특징[편집]

날 것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며 다소의 가공을 거쳐 밥, , 국수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곡물은 인류의 식단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이며, 대다수 문화권의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인류의 주식이다. 대체로 독성이 없고 담백하고 심심한 맛에 평이한 성질이라서 늘상 먹기에 알맞았다. 기후와 토질에 따라 재배 시기가 한정되어 있고 재배 기술이 필요하지만, 널리 재배될 수 있으며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데다 복잡한 방법이 없이 장기간 저장이 가능했다. 고기와 채소, 과일 등은 그 자체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지만, 곡류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곡물처럼 오래 보관하는 것이 힘들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는 곡물을 주로 먹었다.

또한 같은 식물성 식품인 과일, 채소와 달리 열량이 상당히 높다. 영양의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도 약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밀과 보리의 경우, 같은 무게의 육류보다 1.5배 이상 높은 열량을 자랑한다. 곡물이 인류의 주식이 된 이유 중 하나가 열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몸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싹을 틔우기 위해 영양을 저장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과식과 줄어든 운동량, 열량이 높게 만드는 조리법 때문에 비만의 주적 중 하나가 되었으며, 잡곡, 콩, 통밀 등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곡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흰쌀밥보단 잡곡밥을, 일반 빵보단 통밀빵을 먹는 경우가 많다.[3]

지역별 작물[편집]

각 대륙별 기후와 환경에 따라 주로 재배되는 작물이 달랐다. 동아시아(한국, 일본, 남중국)와 남아시아의 대부분 지역, 동남아시아에서는 벼를 주로 재배했다. 유럽, 중국 화북, 인도 서북부 및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남아시아 일부 지역, 오세아니아, 중동, 북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했으며,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서는 옥수수를 주로 재배했다.

이렇게 벼, 밀, 옥수수를 묶어서 세계 3대 곡물이라고 칭하며, 각 문화권의 주식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되는 수수를 포함시켜 세계 4대 곡물이라고도 하지만, 생산 규모 면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3대 곡물보다 현저히 떨어지며, 수출입량도 그렇게까지 활발한 것은 아니다. 막상 곡물시장에서는 콩(대두)을 넣어 4대 곡물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단순히 사람만 먹는게 아니라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 부분이 커서 전세계적으로 콩 시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참고로 모든 농작물을 통틀어 가장 생산량이 많은 작물은 같은 벼과인 사탕수수지만, 사탕수수는 알곡이 아니라 설탕을 목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벼과임에도 불구하고 곡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한편 밀이 유럽과 유럽인들이 건너간 지역에서만 주식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인도 등 남아시아 북부, 중국 북부의 주식도 밀이다. 당장 튀르키예, 이집트만 보더라도 빵이 기본인데 당연히 밀빵이며 중국에서도 면, 만두 등의 밀가루 음식이 발달하였다.

밀과 쌀은 조리법에 따른 음식의 형태가 다양하다. 밀은 주로 가루를 내어 먹고, 쌀은 가루를 내어 먹거나 낱알째로 조리한다. 밀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밀알을 통째로 먹지는 않는다.

밀은 반죽을 불에 구우면 빵이 되고, 물에 삶으면 국수가 되며, 다른 재료를 넣고 찌거나 튀기거나 삶으면 만두가 된다. 문화권의 차이에 따라 동아시아에선 주로 밀가루로 국수와 만두를 만들어 먹게 되었고, 서양 문화권에선 빵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쌀은 밀처럼 가루를 내거나 두드려 펴서 국수나 떡을 만들 수도 있고, 낱알에 물을 조금 붓고 찌면 밥이 되고, 물을 많이 넣고 끓이면 죽이 되며, 기름에 볶으면 리소토가 된다.

척박한 지역에서는 보리, 메밀, 귀리를 재배하고 또한 많이 먹었다. 티베트, 러시아, 스코틀랜드와 같은 지역이 대표적. 한국 또한 대규모 벼농사가 불가능한 척박한 지역에서는 보리, 메밀, 귀리를 농사지어서 식용해왔다.[3]

종류[편집]

곡류
  • 귀리
  • 기장
  • 호라산밀
  • 보리
  • 수수
  • 옥수수
  • 통밀
  • 호밀
  • 율무
아곡류
  • 메밀
  • 퀴노아
  • 아마란스
  • 치아
협과
  • 녹두
  • 렌틸
  • 병아리콩
  • 완두[3]

세계 주요곡물 전망[편집]

2024 / 2025년 밀, 콩 등 세계 주요 곡물 수급은 생산량과 기말 재고량 증가로 인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브라질 홍수, 라니냐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슈 등을 감안해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적정재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24 / 2025년 세계 주요곡물 예상 생산량은 29억6700만 톤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기말 재고량은 8억7000만 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밀, 콩, 옥수수의 시카고선물가격 역시 2024년 5월 8일 기준 지난해보다 모두 낮은 상황으로 밀은 0.7%, 콩은 12.5%, 옥수수는 26.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업계는 재고와 3개월분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6개월분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업계의 주요 곡물 구매가 완료돼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며, 지난해 하반기 구입물량이 도입되고 있어 하락세가 반영되면서 밀, 콩, 옥수수 수입가격도 하락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도 계절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웨더마켓 기간(4 ~ 8월)에 진입하며 기상여건 등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세계 수요 · 공급 상황이 안정적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의 가격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 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곡물 시장 위험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업계와 협력, 적정 재고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제분협회, 전분당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료협회 등 업계와 소통하면서 적정 재고물량 확보와 국제곡물가격 특이사항을 점검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협력해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통해 매월 국제곡물 수급현황과 전망을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 기업 대상 현지 해외 곡물 유통망 확보에 대한 저리융자(500억 원 규모, 이율 1.5%) 지원을 추진중이다. [4]

각주[편집]

  1. 곡물〉, 《네이버국어사전》
  2. 곡물〉, 《위키백과》
  3. 3.0 3.1 3.2 곡물〉, 《나무위키》
  4. 박유신 기자, 〈세계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로 올해 곡물수급 안정적일 듯〉,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2024-05-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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