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란
동양란(東洋蘭)은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 재배되어 온 난초이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온대 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춘란(春蘭) · 한란(寒蘭) 따위가 있다.[1]
목차
개요[편집]
동양란은 꽃이나 모습이 양란에 비해서 단아하다. 화분에 심어 잎 · 꽃 · 분과의 조화 등을 감상하는 문인 취미의 극치를 나타낸다. 동양란의 변종은 자연교배로 나타나며 인공교배에 의한 품종은 아직 없다.
보춘화(報春花:Cymbidium goerngii)는 춘란(春蘭)이라고도 하며 한국(남부 · 제주도) · 일본(중부 이서) · 중국 등지의 저산대(低山帶)의 건조한 숲속에 자라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내한성이 강하고 초세가 튼튼하여 가꾸기 쉽다. 이른봄에 향기로운 꽃이 핀다. 꽃의 색은 기본 바탕이 황록색이고 안쪽에 붉은 선이 있으며, 입술 모양의 잎에는 홍자색 U자형 반점이 잇다. 중국산을 중국춘란(C. forrestii)이라 하며 동양란 중에서 가장 일찍 가꾸기 시작하였다. 난이라 하면 이 중국춘란을 으뜸으로 치며 동양란이라 하면 이 중국춘란을 연상하였다.
추사 김정희가 "동방무진란(東方無眞蘭)"이라 하였음은 한국에 중국춘란이 자생하지 않음을 아쉬워한 말이다. 한국의 춘란은 남부 · 다도해 ·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며, 흑산도 자생의 잎이 넓은 춘란을 흑란(黑蘭)이라 하고, 울릉도 자생의 춘란도 잎이 넓으며 울란(鬱蘭)이라 한다.
한란(寒蘭:C. kanran)은 한국(제주도) · 일본(남부) · 중국(남부) · 대만 등지에서 자생하며 품종이 다양하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향기로운 꽃이 핀다. 잎은 힘차게 뻗고 한 꽃줄기에 꽃잎이 옆으로 빳빳한 5 ~ 12송이의 꽃이 달린다. 꽃빛깔은 자주 · 붉은색 · 흰색(매우 귀함) · 노란색 등이며 자갈색 줄이 있는 것도 있다.
보세란(報歲蘭:C. sinensis)은 중국 푸젠성[福建省] · 쓰촨성[四川省]에 자생하며 2월경에 자색의 꽃이 피며 향기가 좋다. 잎은 동양란 중에서 가장 넓으며 웅대한 맛을 풍긴다. 타이완에 자생하는 것을 대만보세란이라 하며, 잎이 길고 뾰족하며 윤기가 나는 점, 꽃빛깔에 변이가 있어 많은 품종이 있다. 광둥성[廣東省] 자생의 보세란을 대명란(大明蘭:C. s. for. hakuran)이라 한다.
건란(建蘭:C. ensifolium)은 중국 남부의 푸젠성에 자생하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7 ~ 8월에 꽃이 피며 색깔은 담황록색 바탕에 홍자색 선이 있고 향기가 좋다. 잎이 굳고 웅대하여 남성적이어서 웅란(雄蘭)이라고도 한다. 잎끝이 아래로 처지고 여성적인 우아한 맛을 풍기는 품종을 웅란에 대하여 자란(雌蘭:C. e. for. flaccidoior)이라 하며 7 ~ 8월에 짙은 향기의 꽃이 핀다.
소심란(素心蘭:C.gyokashin var. soshin)은 중국 푸젠성 · 저장성[浙江省] · 광둥성 · 타이완에 자생하며, 난 중에서 생김새에 품위가 있고 운치가 있다. 티없는 맑은 비취색 꽃이 8 ~ 9월에 피며 고상한 향기를 풍긴다. 많은 품종이 있으며 철골소심(鐵骨素心) · 관음(觀音)소심 등이 대표적이다.
한봉란(寒鳳蘭:C. actum)은 동남아시아에 널리 자생하며 동아시아에서는 일본(규슈)에 난다고 한다. 잎이 좁고 길며 약간 혁질(革質)이다. 겨울에 자갈색의 줄무늬가 있는 꽃이 피며 한 꽃줄기에 8 ~ 12송이가 달린다.
일경구화(一莖九華:C. fabero)는 중국 원산으로 꽃대마다 여러 개의 꽃이 피는 종이다. 잎은 가늘고 길며 비스듬히 서는 경향이 있다. 꽃은 중국춘란보다 늦게 피고 향기는 약하며 연한 녹색 바탕에 홍자색 반점이 있다. 꽃잎의 모양에 따라 매판(梅瓣) · 하판(荷瓣) · 수선판(水仙瓣)으로 나누며, 꽃대의 빛깔에 따라 녹경계(綠莖系)와 적경계(赤莖系)로 구분한다.
풍란(風蘭:Neofinetia falcata)은 한국(남부 ·제주도) · 일본(중부 이서)에 자생하며 소엽(小葉)풍란이라고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숲속의 습기가 많은 나무 · 암벽에 붙어 사는 착생란이다. 자생지의 환경에 따라 잎의 생김새에 변이가 많다. 고려시대에는 방란(芳蘭)이라고도 하였으며 통영(統營)지방 자생종을 감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쳤다. 6 ~ 7월에 잎이 겹쳐진 부분의 중간에서 2개의 꽃자루가 나와 자루마다 3 ~ 5송이의 흰꽃이 핀다.
나도풍란(Aerides japonicum)은 제주도 · 홍도 · 소흑산도 등 한국 남부지방의 상록수림에서 자라며 거의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데 최근에 홍도의 동백수림에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원예상 대엽풍란(大葉風蘭)이라고도 한다. 6 ∼ 8월에 녹백색의 꽃이 핀다. 잎은 길이 8 ∼ 15cm, 나비 1.5 ∼ 2.5cm이다.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줄기의 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겼기 때문에 죽란이라고도 하며, 늙은 나무의 나무줄기와 바위면에 붙는 상록 여러해살이이다. 높이 10 ∼ 0cm로 보통 잎이 떨어진 다음 3년째 마디에 꽃이 핀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이다.[2]
동양란(혜란=蕙蘭)의 계통 및 종류[편집]
- 세엽성(細葉性)
- 옥화란 : 조양(朝陽), 명옥(明玉), 유명(有明), 금기(錦旗), 백국(白菊)
- 옥진란 : 금옥(錦玉), 사금(司錦), 황대(皇代), 운상관(雲上冠)
- 적아소심란 : 봉래지화(蓬萊之花), 홍하(虹河), 흥아금(興亞錦), 보마금
- 소심란 : 봉(鳳), 일월(日月), 명성(明星), 옥룡(玉龍), 오대왕(五大王)
- 자(雌)란 : 여낭화(女郎花), 태황(泰晃), 단정학(丹頂鶴), 초국(初菊)
- 건(建)란 : 일출(日出), 태평관(太平冠), 동양(東洋), 상반설(常磐雪)
- 소(燒)엽란 : 백왕렴(白王廉), 백응(白鷹), 잔설(殘雪), 왕황호(王皇縞)
- 고금륜(古今輪) : 일궁(一宮), 욱(旭), 은세계(銀世界), 옥금(玉錦)
- 신고금륜 : 약초(若草), 신세계(新世界), 약록(若綠)
- 소(小)란 : 천초(天草), 소란삼광(小蘭三光), 직희(織姬)
- 암(岩)고금륜 : 일광(日光), 일진(日進), 황기(晃旗)
- 광엽성(廣葉性)
- 대명란(大明蘭) : 봉황(鳳凰), 금화산(金華山), 학지화(鶴之華), 금월
- 대만보세란 : 서황(瑞晃), 서옥(瑞玉), 화산금(華山錦), 대설원(大雪原)
- 중국보세란 : 상원황(桑原晃), 초(礎), 상원황금사(桑原晃金紗)
- 풍란류
- 서출도(西出都), 설산(雪山), 청해(靑海), 옥금강(玉金剛)
- 석곡류
- 금학(金鶴), 금모란(金牡丹), 은룡(銀龍), 촉광금(蜀光錦)
- 동양란 중 춘란에는 꽃의 모양과 색깔의 다양한 변화를 감상하는"꽃란(花物)"과 잎의 얼룩이나 줄무늬의 갖가지 아름다움을 주로 관상 대상으로 하는"잎무늬란(炳物)"이 있어 재배법도 달라진다. 중국 춘란과 한란은 일반적으로 꽃란으로 분류하며, 혜란, 금릉변란, 석곡(石斛), 풍란은 거의가 잎무늬란으로 분류한다.[3]
동양란과 서양란의 차이[편집]
동양란과 서양란의 차이를 원산지를 기준으로 동양과 서양으로 구분해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속명(민간에서 흔히 부르는 이름)에 불과하며 원예학적 편의상 부르는 이름이다. 난을 동서양으로 나누어 부르는 이유는 난의 역사를 알아야 이해하기 쉽다. 이 글에서는 동양란과 서양란의 역사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다.
- 동양란과 서양란의 차이점 : 난의 역사
- 동양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자생하는 춘란, 한란, 혜란, 풍란, 춘한란, 금릉변란 등.
- 서양란: 유럽에서 품종 개량과 보급이 이루어진 카틀레야, 온시디움, 심비디움, 호접란(팔레놉시스)이 대표적이다. (원산지: 남아메리카,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의 열대지역과 아열대지역)[4]
동양란의 역사[편집]
아시아에서 난은 중국의 공자에 의해 지조를 굽히지 않는 군자의 상징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려 중엽 중국으로부터 사군자의 문인화가 들어와 성행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난 재배 시작은 고려 말기, 일본은 에도막부 시대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에 중국 애란인 대표와 일본애란회의 좌담회에서 풍란, 석곡 등 품종의 명칭을 동양란이라 부르기로 합의했다. 단순히 애란인 사이에서 명칭을 통일한 일이 일어난 후 서양란이라는 반대되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고 현재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난을 구분하는 개념이 생겨났다. 사실 서양란 대부분은 전 세계의 난을 유럽에서 개량한 것이며 동양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4]
서양란의 역사[편집]
18세기 영국의 런던원예협회가 신대륙과 아시아 지역에서 난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인공교배를 통해 우수품종 및 신품종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심비디움과 카들레야 같은 품종이 탄생하기도 했다. 현재 많은 서양란의 원산지가 동남아와 중남미로 알려져 있다.[4]
동양란 특징[편집]
- 춘란: 봄에 꽃이 피어 봄을 알린다 하여서 보춘화라 불리는 난으로 한, 중, 일, 대만 자생지역에 따라 구분된다. 한국 춘란은 꽃의 색깔과 형태, 잎의 무늬가 다른 지역의 춘란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꽃의 분위기는 단정하고 진한색을 띠어 화려한 꽃이 특징인 일본춘란과 차이가 있다.
- 한란: 여왕이라 불릴 만큼 기품이 뛰어난 동양란으로 과거 묵화를 칠 때 모델로 삼을 만큼 우아한 자태를 지니고 있다.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청화, 남성적인 품격을 갖추고 있다는 홍화, 여성적이며 상당히 희귀종으로 알려진 소심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 혜란: 동양에서는 동양란을 '난과 혜'로 구분하였다. 꽃대 하나에 한 송이 꽃이 피면 '난', 꽃대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면 '혜'라고 불렀다. 현대에 들어 무늬가 있는 '혜'를 혜란이라 부르고 있다. 이러한 무늬를 감상하는 것이 매력인 난으로 잎의 폭에 따라서 대엽혜란, 세엽혜란으로 구분한다.
- 풍란: 풍란의 잎은 짧고 두꺼우며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종류는 대엽풍란과 소엽풍란이있다.[4]
서양란의 특징[편집]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형태의 꽃은 정적인 동양란과 대조를 이룹니다.
- 카틀레야: 개량종의 꽃은 크고 색채도 갖가지 특징이 있으며 벌브(bulb, 양분이나 수분의 저장고)가 크다. 적정온도는 14 ~ 25℃이며, 겨울에는 3일에 한 번, 여름에는 매일 물을 준다.
- 온시디움: 줄기가 길고 작은 노란색 꽃이 다수 피어서 꽃꽂이에 많이 사용된다. 여름에 꽃이 피며 꽃이 오래 유지되어 키우기 쉽다. 물은 아침에 주면 저녁에 마를 정도로 매일 적게 준다.
- 심비디움: 동양란의 춘란이나 한란도 심비디움에 포함되지만 서양란의 심비디움은 열대지역의 종을 개량한 교배종을 가리킨다. 서양란 중에서 추위에 강하며 꽃을 피우게 하려면 밤에 8℃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는 실내가 좋다. 낮 온도는 15 ~ 20℃ 정도로 관리하며 뿌리 부분은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표면이 마르면 물을 주고 건조하게 관리하되 잎에 분무기로 스프레이 하여 공중습도를 높게 유지한다.
- 호접란(팔레놉시스): 3개의 꽃잎과 3개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진 꽃은 꽃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해서 호접란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결혼식 부케에 절화로 많이 사용되며 개업식 화분으로도 판매된다. 관리온도는 20 ~ 30℃이며 물 주기는 표면이 말랐을 때 해준다. 습도가 높으면 생육이 촉진되지만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4]
재배[편집]
- 자생지 관찰
산야(山野)에 자생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면 대체로 햇빛이 잘 드는 구릉지대나 저지대의 낙엽 수림에서 서식한다. 하절기 강한 직사광선은 주위의 무성한 숲이 있어 보호받고, 동절기에는 낙엽이 난을 감싸서 심한 추위에도 월동을 한다. 주로 경사가 있어 배수가 양호한 곳에 자생한다. 또 석곡이나 풍란은 산간의 바위표면이나 큰 나무의 가지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생육한다. 蘭재배에는 우선 자생지 생활 상태를 관찰하여 각각의 성질에 적합하게 응용하여 자연적인 변화를 부여해 주는 것이 난 가꾸기의 첫 걸음이다.[5]
- 동양란의 개화시기
같은 동양란이지만 종류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 사계절 끊임없이 꽃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른 식물에는 찾아 볼 수 없는 큰 매력이다.
- 춘란, 중국춘란(一莖一花) : 2 - 4월
- 중국춘란(一莖九花) : 3 - 5월
- 석곡(石斛) : 5 - 6월
- 소엽풍란(小葉風蘭) : 4 - 6월
- 대엽풍란(大葉風蘭) : 6 - 8월
- 한란(寒蘭) : 10 - 익년 1월이 화기.[3]
- 동양란 관리 일반사항
- 온도
일반식물과 마찬가지로 섭씨 20 - 30도에서 모든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이때 만들어진 영양분으로 새싹과 꽃을 피우는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미 저장해 놓은 영양을 소모하는 형태로 바뀐다. 즉, 휴면상태가 길면 그만큼 영양의 소모가 많아 꽃을 피우지 못하게 된다. 주야간의 온도차이는 섭씨 5 - 10도가 좋다.
- 광선
강한 직사광선이 아니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햇빛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난은 아침햇빛에 활발한 광합성작용을 한 후 저녁에는 충분히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물주기
난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화분이 마르면 물을 주거나 혹은 화분의 표토가 마르면 물을 준다고들 하는데 자기 스스로 난을 키워가면서 난이 놓여진 장소, 환경, 심은 재료, 화분의 종류, 식물의 상태 및 종류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물주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며칠만에 한번씩 주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이다. 단지 난은 습기가 좀 있는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임을 기억하고 과습은 절대 금해야 한다. 표토가 말라있어도 화분의 중심부분은 습기가 남아 있으므로 물을 주고 싶을 때 1 - 2일쯤 참았다가 흠뿍 주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수태에 심은 풍란계통은 완전히 말라버리면 물을 주어도 스며들지 않아 서서히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 식재
식재로는 하이드로볼, 화강암석, 크레이볼, 바크, 헤고, 수태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하이드로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이드로볼도 가공된 재료이므로 화분에 넣기 전에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려 소독하는것이 좋다. 화분 밑에서부터 굵은 것(메추리알크기) - 중간의 것(완두콩크기) - 작은 것(팥알크기) 순으로 심는 것이 정석이나, 전문가들은 화분 맨 위에 굵은 돌을 배치하여 이끼를 자라도록 관리하여 고풍(古風)스러운 멋을 자아내기도 한다.
- 비료
- 무기질 비료 : 하이포넥스, 플랜트 푸드, 미네아그린, 식물자양 강장제 등.
- 유기질 비료 : 유박, 쌀겨, 어분, 골분 등.
액비를 사용 할 때는 진하지 않게 사용하며 새싹에는 묻지 않도록 합니다. 3 - 6월, 9 - 10월에 년 2회 정도 시비를 하나 장마기와 고온기인 7 - 8월에는 시비를 하지 않는다. 쾌청한 날 오전중으로 시비를 하며 과다시비는 금한다. 비료에 의해 뿌리썩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보자는 1년 동안은 비료를 전혀 주지 않고 물로만 가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분갈이
깨끗하게 심은 난이라 할지라도 3년이 지나면 물과 비료, 그리고 약재살포로 유해물질이 축적되므로 화분의 1 / 2은 매년 새 흙으로 갈아주며 화분 전체의 분갈이는 2 - 3년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다. 분갈이 시기로는 봄은 새 눈이 트고 새 뿌리가 내리는 시기이므로 상처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3 - 5월에 실시한다.
- 사계절 손질하기
- 봄
4월로 접어들면 생육이 시작된다. 어미포기(母株)의 벌브쪽에 새싹이 움직여 새잎이 돋아난다. 서리의 걱정이 없을 무렵 아침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로 내놓아 5 - 6월을 지내도록 한다. 물은 겉흙이 마른 분만 구멍에서 물이 흠뻑 빠져나갈 정도로 준다. 새싹의 잎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여름
햇빛을 받는 시간은 오전 9시까지만 받게하고 발 따위로 차광하여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여름은 특히 물크러짐에 주의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조치하고 관수작업은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피하고 저녁 무렵이 가장 좋다. 물을 가장 요구하는 시기이지만 장마기나 구름이 긴 날에는 관수를 억제해야 한다.
- 가을
10월 하순이 되면 생육이 차츰 둔해져 휴면기로 들어간다. 여름철에 비하여 관수량이 줄어들어야 하지만 그 동안에 자란 새싹이 어느 정도 성숙해져 있으며 또 대기중의 공기가 메마르는 시기임으로 관수에 주의해야 하다.
- 겨울
부드러운 햇빛에 충분히 쬐어주면 이듬해 봄의 생육이 좋아진다. 겨울철에 뿌리를 얼게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분흙의 수분과다로 인한 것이다. 휴면기에는 약간의 습도만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3]
고르는 법과 구입 법[편집]
- 고르는 법
蘭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강건한 묘(苗)를 골라야 하는데 몇가지 중요한 식별법은 다음과 같다.
- 벌브가 굵은 것
- 충분한 햇빛과 통풍속에서 자란 난은 벌브가 둥그스름하고 윤기가 난다.
반대로 인위적인 가온(加溫)으로 키운 난은 벌브가 가늘고 윤기가 없고 힘이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
- 잎 수가 많을 것
- 잎 수가 많고 자태가 정연하게 잘 연결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가 나쁜 난은 잎 수가 적고, 초보자가 가꾸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설령 좋아하는 종류라도 구입을 삼가야 한다.
- 잎의 광택이 좋은 것
- 사람의 건강도 얼굴과 피부에 나타나듯이 난 잎에 고유의 윤기가 나지 않으면 뿌리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 키우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 3촉 이상일 것
- 초보자에게는 포기가 최소 3촉 이상이고, 줄기를 덮고있는 껍질이 팽팽한 탄력이 있어야 상품이다.
- 구입법
- 전문업자로부터 구입
- 동양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까운 난집에서 구입하면 가꾸다가 의문 사항이 생기면 상담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 통신 판매에 의한 구입
- 상품 카다로그를 보고 주문하는데 품종에 관한 특성을 잘 파악한 뒤에 주문해야 한다. 단점은 카다로그와 상이한 상품이 배달되는 등 얄팍한 상술로 인하여 가끔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 애호가로부터 구입
- 난 애호가가 번식시킨 난을 나누어 받는 경우이다. 동우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면 다르지만 종류가 한정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난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 받는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동양란〉, 《네이버 국어사전》
- 〈동양란〉, 《두산백과》
- 〈동양란, 동양란에 대해서, 동양란의 종류, 동양란 관리, 동양란 게절별 관리 손질, 동양난〉, 《네이버 국어사전》, 2012-11-20
- 지구와 환경, 〈동양란 키우기〉, 《티스토리》, 2010-05-20
- Flower Art, 〈동양란과 서양란의 차이점 및 특징〉, 《티스토리》, 2023-06-1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