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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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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떡갈나무는 참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뒷면에는 털이 나 있고 마른 뒤에도 겨우내 붙어 있다가 새싹이 나올 때 떨어진다. 봄에 황갈색의 잔꽃이 이삭 모양으로 늘어져 피고 열매는 2cm 정도의 갸름한 견과(堅果)로 10월에 익는다. 재목은 단단하여 침목, 선박재, 기구재 따위로 쓰고 나무껍질의 타닌은 물감 또는 가죽을 다루는 데 쓰며, 열매는 식용한다. [1]

개요[편집]

떡갈나무는 한자로는 곡(槲) · 곡실(槲實) · 박라수(薄羅樹)라고 한다. 학명은 Quercus dentata THUNB. 이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표고 800m 이하의 산정이나 바다 가까운 야산이나 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개 소교목의 상태로 성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크게 되면 높이 20m, 직경 70㎝ 정도까지 자랄 수 있다. 잎은 도란형으로 어긋나는데, 길이 5 ∼ 42㎝로서 둥글고 큰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햇볕을 잘 받는 양지쪽 산기슭과 산허리를 좋아한다. 목재는 거칠고 굳고 무거우나 잘 갈라진다. 땔감이나 건축재, 표고버섯재배 등에 이용된다.

껍질에는 탄닌이 있어 어망 등에 염색제로 쓰이고, 잎은 일본으로 많이 수출된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떡갈나무의 잎으로 떡을 싸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떡갈나무의 잎을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냉장고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열매도토리라고 하여 옛날부터 구황음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은 지금도 널리 먹고 있는 민속음식이다.[2]

상세[편집]

특징[편집]

어린 잎으로 떡을 싸 먹는다 하여 떡갈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재질이 거칠며 단단하고 무거우나 잘 갈라진다.

목재는 나이테가 뚜렷하고 심재는 암적갈색, 변재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다.

재면은 참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비틀림은 크나 강도가 높다.

잎은 어긋나기이고 가죽질이며 거꿀달걀형이고 둔두 귀형이 보통이지만 심장저, 원저를 거쳐 둔저인 것도 있으며 길이 5 - 42cm(보통 9 - 22cm), 나비 3.5 - 27cm(보통 5 - 17cm)로서 가장자리에 3 - 17쌍의 측맥이 뚜렷하고 큰 치아모양톱니가 있다. 양면에 갈색의 별모양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주맥 위에만 남으며 뒷면에는 끝까지 긴 성모가 남고 잎자루는 길이 1 - 16mm로서 갈색의 성모가 있다. 참나무과의 수목 중에서는 잎이 제일 크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한꽃으로서 5월에 피고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고 암꽃차례는 위에서 곧추나와 몇개의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4 - 20개의 수술과 5 - 11개의 화피열편이 있으며 꽃밥에 털이 있고 암꽃은 6개의 화피열편과 2 - 4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

견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 - 27mm, 지름 7 - 19mm로서 깍정이이고 깊게 총포에 싸여 있는 반구형이고 비늘잎은 길며 뒤로 젖혀지고, 10월에 익는다. 열매를 곡실이라 하며, 껍질을 목골피(木骨皮)라 한다.

줄기

높이 20m, 지름 70cm에 달하며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지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깊게 갈라지며 일년생가지는 갈색이며 굵고 황갈색의 성모가 밀포하며 동아는 각추상(角錐狀) 달걀모양이고 털이 있다.

수피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깊게 갈라진다.

가지

일년생가지는 갈색이며 굵고 황갈색의 성모가 밀포하며 동아는 각추상(角錐狀) 달걀모양이고 털이 있다.

생육환경[편집]

  • 산기슭 양지쪽에 난다.
  • 산중턱이하에서 바닷가에까지 잘 자라며 특히 그루터기에 맹아성이 있어 산불이 자주 나는 곳에 잘 자라는 양수이다.
  •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나 건조한 곳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내조성이 강하다.
번식방법
  • 실생으로 번식한다.
  • 가을에 도토리를 채취한 즉시 건사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어린뿌리를 절단한 후 파종한다.
  • 순량율 74%, ℓ당 입수 336립, 발아율 87% 이다.
재배특성
  • 조림: 참나무류는 그루터기에서 움돋이가 잘되고 떨어진 종자에서 싹이 잘 나오므로 한국에서는 묘목을 심어서 조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종자에서 싹이 터서 자란 나무는 50년이상 오래 키워도 속이 썩는 일이 거의 없으나, 그루터기에서 나온 움을 키우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속이 썩기 쉬운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벌채할 때 그루터기를 낮고 미끈하게 잘라주고 뿌리근처에서 움이 나오도록 하면 새싹줄기에서 새뿌리가 내리고 썩은 그루터기와 완전히 분리되므로 속이 썩는 일이 없이 잘자란다.
  • 풀베기: 풀베기는 3년간 해주는데 6월과 8월에 2회 실행한다. 움돋이된 나무를 키우고자 할 경우에는 한곳에 너무 빽빽히 올라오므로 3년째에는 이들을 솎아베어 주어야 한다.
  • 잡목솎아베기: 풀베기가 끝난후 5 - 6년이 되면 잡관목이 무성하고 참나무류중에도 형질이 불량한 나무들이 발생되므로 잡목솎아베기를 해주어 형질이 좋은 나무가 크도록 해주어야 한다.
  • 가지치기: 밀도가 높은 곳은 자연적으로 나무의 아랫가지가 말라죽어 떨어지므로 가지치기를 생략할 수도 있으나,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참나무류의 밀도가 낮아 자연적으로 가지가 떨어지지 않는 곳은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가지치기 높이는 줄기의 직경이 6 - 10cm정도되는 곳까지로 하여 가지치기 해주며, 반드시 톱으로 줄기에 바짝 붙여 잘라 주어야 한다. 가지중에는 줄기와 만나는 지점이 약간 부풀어 있는 지융부가 있는데 이곳을 남기고 잘라주어야 한다.
  • 간벌: 15 - 20년생이 되면 가슴높이 직경이 10cm내외가 되는데 간벌하여 베어낸 나무는 표고자목, 갱목, 펄프목 등으로 쓰여 중간수입이 될 수 있다.
  • 수확: 30년생일때 ha당 120m3의 목재를 생산한다.
이용방안
  • 주요 조림수종: 용재수종, 내공해수종
  • 각종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크고 큰 잎과 웅장한 수형이 도시의 큰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수형이 웅대하고 잎이 싱싱하며 풍성하면서 가을에 적색 단풍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어서 마을 주변 경관림 조성에 알맞은 수종이다.
  • 목재는 가구, 마루판, 건축, 토목, 선박, 차량, 기구, 포장, 단판, 장식 등에 이용된다. 나무결은 곧고 무거우며 단단하고 펄프 수율이 높고 표백이 잘되어 펄프재로 적당하다.
  • 나무껍질은 탈취제, 염색제, 목선의 방수 충진재로 이용한다. 또한 나무껍질에서 가죽공장에서 사용하는 탄닌을 채취한다.
  • 주로 땔감으로 쓰이며 잎은 녹비, 작잠의 사료나 떡을 싸서 먹는데 사용된다.
  • 나무껍질은 곡피, 잎은 곡엽, 종자는 곡실인이라 하며 약용한다.
곡피

① 성분: 나무껍질에는 tannin이 3.70% - 14.44% 함유되어 있다. 깍정이는 tannin 3.41 - 5.13%가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惡瘡(악창), 나력, 痢疾(이질), 腸風下血(장풍하혈-장염에 의한 출혈)을 치료한다.

③ 용법 / 용량: 달이거나 졸여서 膏劑(고제)로 하거나 燒存性(소존성)을 粉末(분말)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환부를 씻거나 膏劑(고제)를 붙인다.

곡엽

① 炒焦(초초)하여 쓴다.

② 약효: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痢(혈리-혈변), 血痔(혈치), 淋病(임병)을 치료한다.

③ 용법/용량: 달여서 복용하거나 생즙 또는 粉末(분말)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환부를 씻는다.

곡실인

① 겨울에 채취하는데 성숙되어 떨어진 과실을 주워서 햇볕에 말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한다.

② 약효: 쪄서 粉末(분말)로 한 것은 澁腸止痢(삽장지리)한다. 상실과 같은 효능이 있다. 소아의 곱사병을 치료한다. 小便澁者(소변삽자)는 금한다.

유사종
  • 청떡갈: 잎 뒷면에 털이 없다.
  • 깃떡갈: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진다.
병충해 및 방제방법
병충해
  • 병해: 흰가루병, 줄기썩음병, 녹병, 털녹병, 뿌리혹병, 모잘록병
  • 충해

① 회색거우벌레: 회색거우벌레는 도토리에 알을 1개씩 낳은 다음 도토리가 달려있는 작은 가지를 칼로 자른 것과 같이 입으로 매끈하게 절단하여 땅에 떨어뜨린다. 때로는 잘린 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기도 한다.

② 참나무재주나방: 어린유충이 한잎에 모여살며 잎을 조금씩 갉아먹다가 유충이 커지면 잎전체를 먹어치운다.

③ 매미나방, 박쥐나방

방제방법
  • 참나무재주나방: 이 해충의 방제법으로는 디프수화제 1,500 배액을 5월 상순에서 7월 상순사이에 살포한다.
  • 회색거우벌레: 8월하순에서 9월하순 사이에 메프제 1,000 배액을 살포하며, 지면에 떨어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모아서 태워버려야 한다.
  • 박쥐나방: 6월 이전에 임지내의 잡초를 제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 - 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 모잘록병: 종자소독(부산30유제 500배액에 3 - 4시간, 또는 호마이수화제 200배액에 24시간 침적후 파종한다), 토양소독(파종 1주일전에 다찌가렌 100배액을 묘상 1m2 당 1kg씩 뿌린다음 갈아 뒤엎는다.
  • 뿌리혹병: 포지의 병든 묘목은 발견 즉시 뽑아 태운다. 혹병의 발생적지는 객토를 하거나 생석회 3.75kg을 물 20l에 타서 토양소독한다.
  • 녹병: 다이센 M - 45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전인 9 - 10월사이에 2주간격으로 2 - 3회 살포한다.
  • 털녹병: 포자가 날아다니기 전인 5월에 베내어 소각하여야 한다.[3]

유사한 식물[편집]

떡갈나무와 유사한 식물은 신갈나무로 두 나무는 잎과 열매의 모양 및 크기에 따라 구분한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잎은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큰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떡갈나무의 잎자루 길이는 1 ~ 16mm, 신갈나무의 잎자루 길이는 1 ~ 13mm로 두 잎 모두 잎자루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떡갈나무 잎의 크기는 5 ~ 42cm로 참나무과 수목 중 가장 크고 두꺼우며, 잎 뒷면에 별모양의 갈색털이 있다. 반면 신갈나무 잎의 크기는 7 ~ 20cm며, 떡갈나무보다 가장자리의 물결 모양이 작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열매는 타원 모양으로 각두를 싸고 있는 포(苞)의 모양에 따라 구별된다. 떡갈나무의 각두는 짙은 갈색을 띠는 긴 줄 모양의 포에 싸여 있는 반면, 신갈나무의 각두를 싸고 있는 포(苞)는 우둘투둘한 비늘조각 모양이다.

떡갈나무 열매와 유사한 식물은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있다. 굴참나무는 잎은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다. 이 두 잎은 바늘 모양의 톱니, 잎의 색과 길이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상수리나무는 바늘 모양 톱니에 엽록체가 없어 희게 보이고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다. 굴참나무는 바늘 모양 톱니에 엽록체가 없으며, 잎 뒷면은 별 모양의 흰색 털이 빽빽이 나서 회백색으로 보인다. 상수리나무의 잎 길이는 10 ~ 20cm로 8 ~ 15cm인 굴참나무에 비해 약간 크며, 상수리나무의 잎자루 길이는 1 ~ 3cm, 굴참나무의 잎자루 길이는 3cm로 두 잎 모두 잎자루가 선명하게 보인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열매는 둥근 모양이며, 열매는 싸고 있는 각두는 뒤로 젖혀진 줄 모양의 포(苞)로 덮여있다. 상수리나무의 열매는 각두에 1 / 2쯤 싸이며, 굴참나무의 열매는 각두에 2 / 3쯤 싸인다.[4]

각주[편집]

  1. 떡갈나무〉, 《네이버 국어사전》
  2. 떡갈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3. 떡갈나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4. 떡갈나무〉, 《네이버블로그》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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