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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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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단풍(丹楓)은 기후의 변화로 식물의 녹색 이 붉은 색이나 노란 색, 갈색 등으로 물드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1]

원인[편집]

단풍은 잎 속의 엽록소가 분해되고, 그 자리에 새로 안토사이안이 생성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식물의 종류가 달라도 안토사이안은 크리산테민 1종뿐이다. 식물의 종류마다 단풍 빛깔이 다른 것은 이 홍색소와 공존하고 있는 엽록소나 노란색 · 갈색의 색소 성분이 양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는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과 주황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한다. 또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면 화려한 주홍색이 되는데 이것은 단풍나무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된다.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요인은 온도, 햇빛, 그리고 수분의 공급이다. 우선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야 하지만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야 하고 일사량이 많아야 한다. 특히 붉은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은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햇빛이 좋을 때 가장 색깔이 좋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춥고 비가 오면 충분히 단풍 들기 전에 잎이 떨어지거나, 너무 건조하면 단풍을 보기 전에 잎이 타버려서 산뜻한 단풍을 보기 어렵다. [2]

시기[편집]

한국에서 단풍은 보통 추석 즈음(10월 초)에 시작된다. 일기예보에서 보통 첫 단풍이 들었다고 표현할 때는 산 전체에서 20%가량이 물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절정은 80%를 기준으로 한다.

봄철의 벚꽃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과는 반대로, 단풍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부산보다 서울강원도가 단풍이 빨리 물든다. 그리고 지대가 높을수록 단풍이 먼저 물들기 때문에, 도시보다는 위에서 먼저 단풍이 물든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도 바로 이런 까닭에 다 산에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최고의 단풍 명소를 말할 때 항상 손꼽히는 곳도 설악산, 내장산, 주왕산인 것이다.

한국의 대표 낙엽활엽수인 신갈나무도 가을이 되면 황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우리가 산에 갈 때 붉은 단풍 사이로 보는 황갈색 단풍이 바로 신갈나무다. 마찬가지로 신갈나무가 속한 참나무속은 황갈색으로 단풍이 드는데, 단풍나무속은 붉게 단풍이 들어, 말 그대로 한국의 산 전체를 '울긋불긋'으로 만드는 두 장본인이다.

이밖에 강렬한 노란색으로 단풍이 드는 은행나무가 유명하고, 진달래과 · 노박덩굴과 · 옻나무과 · 포도과 등에도 아름답게 단풍이 드는 것들이 많다. 벚나무 또한 벚꽃이 훨씬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묻힐 뿐 가을에 단풍나무 못지않게 단풍이 든다.[2]

각주[편집]

  1. 단풍〉, 《위키백과》
  2. 2.0 2.1 단풍〉,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단풍〉, 《위키백과》
  • 단풍〉,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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