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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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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한라봉(漢拏峰)은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훨씬 높은 감귤 품종의 하나이다. 맛이 달콤하고 껍질을 벗길 때에 독특한 향이 뿜어져 나온다. 1978년 일본에서 처음 결실을 맺은 만다린계 교잡종으로, 1990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시범 재배가 시작되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1]

개요[편집]

한라봉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의 품종명이다. 청견과 폰캉(중야 3호)의 교잡종으로, 198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한국에는 1990년을 전후해 도입되었다. 일본의 품종명은 부지화(不知火)이고, 이 가운데 당도 · 색채 등 품질이 우수한 상품은 데코폰이라는 특화된 상표로 유통된다. 한라봉은 이 품종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면서 새롭게 명명된 것이다.

어린 나무는 곧게 자라지만, 열매가 맺을 무렵부터는 옆으로 갈라진다. 가는 가지이 빽빽하게 나지만, 길이는 짧다. 은 다른 감귤류의 꽃보다 크고, 꽃가루(花粉:화분)가 적다. 기형의 꽃도 많이 나고, 열매는 거의 가 없는데, 씨가 있더라도 아주 적다.

열매의 무게는 200 ~ 300g이다. 열매 끝 부분에 꼭지가 튀어나온 것에서부터 튀어나오지 않은 것까지 다양하고, 대체로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다. 처음에는 옅은 녹색이었다가, 10월 중순부터 색깔이 변하기 시작해 12월 초가 되면 주황색이 된다.

껍질의 두께는 3.5 ~ 5㎜로, 크기에 비해 비교적 얇다. 껍질의 감촉은 거칠지만, 잘 벗겨진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즙이 많아 일본은 물론 제주도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열매는 2 ~ 3월에 완전히 익는다.[2]

이름의 유래[편집]

귀여운 어감인 '한라봉'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담겨 있다. 1970년대 일본에서 교배해 육성한 한라봉은 일본어로 '울퉁불퉁'이라는 뜻의 데코포코에서 유래해 데코폰이라는 상표유통됐다. 제주도에서는1990년 전후부터 재배됐는데 처음 판매할 때는 통일된 명칭이 없어 데코봉·부지화·일출봉 등 재배 농가마다 제각각 다른 이름으로 나왔다.

이후 똑같은 감귤을 놓고 여러 가지 이름으로 판매하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라봉'이란 이름으로 통일하여 출하하기 시작했다. 꼭지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모습이 한라산을 닮았다고 해서 '한라봉'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름에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한라봉은 제주도 대표 특산물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최근 남해안은 물론 전남, 전북, 경남까지 재배 지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이전보다 높아진 접근성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3]

특징[편집]

2월부터 수확하기 때문에 귤보다 수확이 늦은 편이라 연말에나 물량이 풀린다.

수확시기보다 일찍 딴 한라봉이나 나무에서 갓 따낸 한라봉은 신 맛이 난다. 따라서 수확 후 저온 창고에서 보름 ~ 한 달정도 숙성시킨 뒤에 상품으로 출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은 특성에 맞게 정석대로 2월초 ~ 3월하순 사이에 수확을 실시하며 저온저장을 통해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그 결과 13 ~ 18브릭스의 맛있는 한라봉이 판매된다.

큰 크기의 한라봉은 벌꿀 바른 오렌지라고 할 정도로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작은 크기의 한라봉은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과육의 질감은 오렌지처럼 약간 단단한 편이지만 귤보다 물기가 많아 차게 먹으면 아주 시원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요즘에는 청(淸)으로도 가공해서 판매한다.

껍질을 벗길 때에는 꼭지를 옆으로 비틀면서 떼어내면 된다. 봉우리가 없는 가정용 한라봉은 과실을 뒤집은 뒤에 양 손으로 과실을 잡고서 과실의 배꼽 부근에 양손 엄지 손톱을 집어넣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서 양쪽으로 가르면 껍질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껍질에서는 약간 톡 쏘는 상큼한 (혹은 시큼한) 향이 나는데, 제법 강한 향이라 하나만 까도 방 안이 온통 한라봉 향이 돌 정도로 팍 터져나오며, 과육을 다 먹고 껍질만 깐 채 주변에 놔두면 향기가 약하게 남는다. 향 자체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으로, 제법 선호도가 있어서인지 한라봉 디퓨저나 향수, 바디미스트 등이 일부 브랜드에서 제작 · 판매되기도 한다.

가격은 온주밀감이나 오렌지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일부 전화로 직거래하는 농가들 가운데에는 제법 질 좋은 한라봉을 상대적으로 싸게 파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자.

최근 한라봉 나무들의 고령화로 품질 저하가 나타나는 농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에서 품종 갱신을 통해 당도가 높고 과육 상태가 좋은 신품종 묘목을 심으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보다 빠른 수확을 위하여 나이 든 온주밀감 나무에 한라봉 가지를 고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라봉 가지를 어린 탱자나무가 아닌 기존 나무에 고접시 'M16A' 백신의 효과가 무효처리될 뿐만 아니라, 잔뿌리가 잘 생기지 않는 늙은 나무의 특성 때문에 수분스트레스에 시달리기까지 하면서 산도가 매우 높은 한라봉 과실이 열리는 나무가 되어버린다. 이를 모르는 바보들이 많아서 제주 한라봉은 맛없다는 공식을 정형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어 골칫거리이다. 따라서 상품용 한라봉 과실을 수확하고자 한다면 고접은 절대로 해선 안되고, 반드시 어린 묘목을 구매하여 처음부터 키워야 한다. 한라봉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4]

한국 재배사[편집]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1972년 일본의 농림수산성에서 개발품종이다. 1987년 불법 유출로 한국에 도입된 후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처음 도입했을 때는 일본의 상품명을 그대로 읽어 '데코봉'이라고 불렸고,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 초반 제주도로 건너가 1998년 한라봉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진 후이며, 이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현재는 제주도의 특산물이 되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교배종이 있지만(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등) 제주도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잘 결합해 낸 한라봉의 캐릭터성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역시나 제주도만의 특산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전라남도 나주, 고흥, 보성과 경상남도 거제도에서도 한라봉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충주시에서도 재배된다. 물론 생산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제주도산 한라봉이 압도적이지만, 당도와 품질면에서 제주도산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유추재배 품종
  • 일반 한라봉 : 한국에는 들여온 초기 품종이다. 2월 중순 수확한다.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감염으로 인하여 산 함량이 증가하는 특징 있다. 다만 운 좋게 감염을 피한 경우에는 M16A보다 우월한 면이 존재하는데, 당도는 일반 한라봉이 M16A보다 높은 편이다. 산도에서는 M16A가 9월이후로 급격히 떨어지다가 10 ~ 11월 산도가 수확까지 유지되는 반면에 일반 한라봉은 1월 후반이 되어서야 M16A 수준으로 산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미리 따지않고 수확철만 제대로 지킨다면 M16A보다 우세하다.
  • M16A : 2000년대 이후 한국 농가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한라봉 품종이다. 2월 중순 수확한다.
당도 13.5˚BX, 산도 1.0%[출처]. 일반 한라봉의 육성 과정에서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의 감염이 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독계통 M16A를 접종한 품종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과다결실, 열매솎기 지연, 수세약화 등이 반복되면 M16A 약효가 떨어져서 '일반 한라봉'이 되어 버리며 묘목의 경제적 수명이 끝난다.
  • 마나베데코 : '한라봉' 종자를 파종한 실생묘를 이용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1월 수확한다.
이미 12월에 당도가 13˚BX이며 1월까지 계속 당도가 상승한다. 1월 상순이 되면 산도는 1%대로 떨어져있다. 농업기술원에서 설명하고 있는 특성만을 놓고보면 한라봉 시장을 해당 품종이 지배해야 될 정도로 뛰어나다. 동시기 수확하는 '레드향'을 앞설 정도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해당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매우 적어서 자료를 찾기조차 어렵다. 95년도에 일본에 등록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출현한 M16A 품종이 한국 한라봉 시장을 지배하는 걸 보면 과실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무 육성에 있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커다란 약점이 있는 듯 하다.
  • 다이마사키 : 써니트처럼 '부지화'의 변이가지로 일본에서 2006년 품종 등록. 영문명: Red shoki. 써니트처럼 진한 붉은색이라는 특성은 같으나 수확 시기는 늦다. 2월 중순 수확한다.
  • 써니트 : 대한민국 품종이다. 2월 수확한다. 당도 14˚BX, 산도 1.0%.
  • 탐나는봉 : 대한민국 품종이다. 3월 하순 수확한다. 당도 15˚BX, 산도 1.0%.[4]

교잡종[편집]

  • 비풍(히노유타까) : '한라봉'에 '마코트'의 화분을 교배하고 주심배실생으로 육성한 종이다. 1월 수확한다.
당도 14.3˚BX, 산도 1.2%[출처]. 시중에 별도의 상품명 없이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품종 중에서는 일찍 수확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물 관리 실패시 굉장히 맛없는 한라봉이 된다. 한라봉이 맛없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이 품종의 과실을 구매해서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 사가과시 34호 : '한라봉'을 종자친으로 '홍감하'의 화분을 교배하여 주심배실생으로 육성한 종이다. 1월 하순 수확한다.
당도 12.9˚BX, 산도 □%. 한국에선 '사가 34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중에 별도의 상품명 없이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판매되고 있다.[4]

가격[편집]

제주도 밖에서 선물용을 구매하면 4Kg 1박스에 5만원대 중반으로 가격이 센 편이라 선물이라도 받지 않는다면 먹어보기가 힘든 과일이다. "일본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낭설이 퍼져 있으나, 실제로는 일본이 한국에 '품종보호 출원등록'을 안 했기 때문에 로열티는 지불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설령 로열티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특허 보호기간이 오래 지난 상황이다. 딸기가 로열티 문제로 오래전부터 설왕설래 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한국 농업 특성상 소규모의 가족농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로열티를 제대로 지불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게다가 나라마다 농산물에 대한 특허가 따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제법상 제대로 관리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일본 측에서도 품종료 문제로 항의를 했던 케이스가 있지만, 이러한 문제로 실효를 거두진 못했다고 한다.

한라봉이 정말로 비싼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기 때문에 난방비, 하우스 시설 · 관수 · 농약 살포 장치 등의 설치 및 유지비가 수천만원에서 억대 이상을 호가한다. 해당 비용을 회수하여 대출상환 및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그냥 노지에서 키워서 수확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가격을 많이 쳐주는 백화점이나 선물용 수준의 겉모습이 깨끗한 한라봉은 노지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여도 제주도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2 ~ 3일이상 되는데 이때 한라봉 열매의 과육이 냉동 / 해동되는 동해 피해를 입으면서 썩어버리는 문제까지 존재한다. 그로인해 수천만원어치의 한라봉을 전부 산지 폐기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익금으로 생활비, 내년 농사준비를 해야하는데 당해 수입이 '0원'이 되니 그 모든 비용을 빚으로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십년이면 지구온난화로 충분히 온도가 올라가서 가정용 노지 한라봉이 확산되겠지만, 아직까지의 기후 환경에서 노지 한라봉 재배는 '모험이요~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서 소규모로 시험삼아 재배하거나 다품종 재배 작물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경우는 있지만, 노지 한라봉에 올인해서 재배하는 농가는 없다. 둘째로 '인건비'가 많이든다. 기존 관행 농업의 주요 품종인 온주밀감과 달리 정지전정이 필수이다. 온주밀감은 과실이 열렸던 과경지를 써서 내년에 또 그 나뭇가지에 과실을 맺어서 수확해도 되지만, 한라봉은 한 번 과실이 달린 가지는 매 년마다 제거해줘야 상품 가치가 있는 한라봉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라봉은 크고 무겁기 때문에 과실이 달린 나뭇가지가 꺽어지지 않도록 과실 하나하나를 전부 끈으로 묶어서 공중에 매다는 노동까지 필요로 한다. 한라봉 나무는 교목성으로 크고 높게 자라는 나무이다보니 사다리를 타야해서 비용은 더욱 커진다.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확할 때에도 온주밀감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온주밀감의 수 배에 해당하는 인건비가 소요된다. 셋째로 '농약, 비료 값'이 많이든다. 온주밀감보다 병충해에 약해서 농약 사용 횟수가 많으며 필요로 하는 영양분 소비량이 많아서 비료 값은 2배 이상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즉,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총 생산 비용이 많이드니까 비싼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 커뮤니티에서도 "Sumo citrus는 왜 비싸냐?"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이러한 현상은 만국 공통이다.

아직까지도 온주밀감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 것이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그래도 제주도내에서라면 못난이 한라봉, 즉 파치 상품을 사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

예쁜 꼭지에 집착하는 한라봉 매매 체계의 특성상 맛도 크기도 좋은데 모양이 못난 것 때문에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또, 제철 오픈마켓에서 낮은 가격 순으로 정렬해서 찾아보면 먹을만한 한라봉이 많다. 알이 작고 못생겼지만 잘 고르면 맛이 좋으며, 무엇보다 10kg당 3만원 이내의 엄청난 가성비가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는다.

대한민국이 CPTPP에 가입을 하면 사과를 포함하여 온갖 과일이 한국에 저렴하게 들여오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한라봉'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는 새로운 해충 유입 등의 사유로 수입 과일이 제한적인 상황이며, 망고 등의 수입과일은 검역과정에서 해충이 죽음으로서 한국에 퍼지지 않도록 '익혀서' 수입을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그러나 CPTPP에 가입을 하게 되면 검역장벽을 대폭으로 낮춰야 하는 의무가 있고, 설령 회원국에서 심각한 동식물 전염병이 발병해도 수입제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등의 사과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한국 사과 농가가 망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감귤류는 일본산이 대량으로 들여오면서 한국 감귤 농가가 망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저렴한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란 소비자들의 기대도 섞여있다. 그러나 삭제된 문단(r323) 내의 내용을 이유로 CPTPP에 가입하더라도 한라봉의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낙찰되는 거래 가격의 경우 (최근 2024년 3월 23일 기준 가격 참고) 특 등급 9kg이 3만원대 ~ 4만원대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특 등급 중에서도 최상품의 경우에는 5만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등급이 특이라고 하여도 품질이 좀 떨어지는 경우에는 2만원대에 낙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라봉은 전국적으로 수요층이 많기 때문에 수확/판매 시기에는 전국의 거의 모든 도매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4]

효능[편집]

  • 항산화 작용
한라봉은 옐로 푸드의 대표적인 감귤 품종으로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그리고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떨어뜨린다.
  • 면역력 강화
한라봉에 풍부한 비타민 C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이는 몸에 침투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한라봉은 겨울이 제철로 12월 ~ 2월에 많이 출하되는데, 추운 겨울에 비타민 C가 풍부한 한라봉을 드시면 감기 예방에도 좋다.
  • 혈관 건강
한라봉에는 혈관 건강에 유익한 헤스페리딘 성분이 있다. 폴로보노이드 성분인 헤스페리딘은 혈관을 막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이로써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며,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한다.
  • 피로 해소
한라봉에는 신맛이 나는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피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몸 속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또한 혈액이 산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 변비 예방
한라봉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해 물질과 숙변 배출을 돕는다. 이로써 소화를 촉진하여 장기능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항암 작용
한라봉에 함유된 베타클립토키산틴 성분은 암세포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여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한라봉의 겉 껍질에는 리모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금으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썰어 잼이나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 고혈압 예방
한라봉에 함유된 칼륨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이에 한라봉을 드시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스트레스 해소
한라봉은 구연산 함량이 높아 새콤한 맛이 나며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를 풀어준다. 이에 한라봉을 드시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 눈 건강
한라봉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백내장 등의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전반적인 눈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
  • 다이어트
한라봉은 맛이 달지만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헤스페리딘 성분이 비만 세포를 억제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에 유익하다.
부작용
한라봉은 찬 성질을 가졌다. 이에 냉체질인 분들은 적정량을 드시길 바란다. 한라봉은 다른 과일에 비해 당 성분이 적은 편이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소량만 드시는 게 좋다. 한라봉은 산성식품으로 과다 섭취 시 위염, 복통, 설사가 날 수 있다. 이에 적정량을 드시길 바란다.[5]

영양 성분[편집]

한라봉에는 100g 당 50칼로리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0.11g의 지방과 0.99g의 단백질, 그리고 12.8g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탄수화물은 설탕 10.17g과 식이섬유 1.5g, 그리고 나머지는 복합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포화 지방 0.01g, 콜레스테롤 0mg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한라봉에는 대표적으로 칼륨, 인, 프롤린, 아스파르트산, 비타민C, 비타민B3(나이아신) 등의 미네랄과 아미노산,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다.

  • 칼로리: 50kcal / 일일 필요량의 2%
  • 지방: 0.11g / 일일 상한량의 0%
  • 단백질: 0.99g / 일일 권장량의 2%
  • 탄수화물: 12.8g / 일일 권장량의 10%
미네랄
  • 칼슘: 11mg / 일일 권장량의 2%
  • 철: 0.11mg / 일일 권장량의 1%
  • 마그네슘:9mg / 일일 권장량의 3%
  • 인: 17mg / 일일 권장량의 2%
  • 칼륨: 154mg / 일일 권장량의 4%
  • 나트륨: 1mg / 일일 충분량의 0%
  • 아연: 0.04mg / 일일 권장량의 0%
  • 구리: 0.027mg / 일일 권장량의 0%
  • 망간: 0.041mg / 일일 권장량의 1%
  • 셀레늄: 0.47μg / 일일 권장량의 1%
  • 몰리브덴: 0.26μg / 일일 권장량의 1%
아미노산
  • 이소류신: 14mg / 일일 권장량의 1%
  • 류신: 26mg / 일일 권장량의 1%
  • 라이신: 29mg / 일일 권장량의 1%
  • 메티오닌: 3mg / 일일 권장량의 0%
  • 페닐알라닌: 15mg / 일일 권장량의 1%
  • 트레오닌: 16mg / 일일 권장량의 1%
  • 트립토판: 3mg / 일일 권장량의 1%
  • 발린: 20mg / 일일 권장량의 2%
  • 히스티딘: 10mg / 일일 권장량의 1%
  • 아르기닌; 54mg / 일일 충분량의 2%
  • 티로신: 9mg / 일일 권장량의 1%
  • 시스테인: 8mg / 일일 충분량의 1%
  • 알라닌: 27mg / 일일 충분량의 1%
  • 아스파르트산: 133mg / 일일 충분량의 7%
  • 글루탐산: 65mg / 일일 충분량의 3%
  • 글리신: 18mg / 일일 충분량의 1%
  • 프롤린: 208mg / 일일 충분량의 4%
  • 세린: 28mg / 일일 충분량의 1%
비타민
  • 비타민A: 3μg / 일일 권장량의 0%
  • 비타민B1: 0.127mg / 일일 권장량의 12%
  • 비타민B2: 0.029mg / 일일 권장량의 2%
  • 비타민B3(나이아신): 0.611mg / 일일 권장량의 4%
  • 비타민B3(나이아신): 0.667mg / 일일 권장량의 5%
  • 비타민B3(니코틴산): 0.246mg / 일일 상한량의 1%
  • 비타민B5: 0.145mg / 일일 충분량의 3%
  • 비타민B6: 0.056mg / 일일 권장량의 4%
  • 비타민B6: 0.038mg / 일일 권장량의 3%
  • 비타민C: 52.94mg / 일일 권장량의 53%
  • 비타민E: 0.18mg / 일일 충분량의 1%
  • 니코틴아마이드: 0.365mg / 일일 상한량의 0%
  • 베타카로틴: 38μg / 일일 상한량의 13%
  • 알파토코페롤: 0.18mg / 일일 상한량의 0%
  • 엽산: 19μg / 일일 권장량의 5%
지방산
  • 포화지방산
  • 리그노세르산: 0.5mg / 일일 상한량의 0%
  • 베헨산: 0.22mg / 일일 상한량의 0%
  • 스테아르산: 0.65mg / 일일 상한량의 0%
  • 팔미트산: 10.83mg / 일일 상한량의 4%
  • 단일불포화지방산
  • 박센산: 17.39mg / 일일 상한량의 6%
  • 올레산: 5.89mg / 일일 상한량의 2%
  • 팔미톨레산: 2.2mg / 일일 상한량의 1%
  • 다중불포화지방산
  • 리놀레산: 14.94mg / 일일 충분량의 1%
  • 알파리놀렌산: 6.57mg / 일일 충분량의 1%
  • 오메가3지방산: 0.01g / 일일 권장량의 3%
  • 오메가6지방산: 0.02g / 일일 권장량의 0%
  • 총 지방: 칼로리의 15 - 30% 이하
  • 포화지방: 칼로리의 7% 이하
  • 트랜스지방: 칼로리의 1% 이하
  • 단일불포화지방: 칼로리의 20% 이하
  • 다중불포화지방: 칼로리의 10% 이하[6]

요리[편집]

  • 한라봉주스
한라봉은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한라봉 주스.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과육을 짜서 오로지 과즙만 모아 만들기 때문에 한라봉 특유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스퀴저에 과육을 갈아준다. 또는 껍질을 제거한 한라봉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여기서 흰색 속껍질을 넣으면 약간의 쓴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분량의 꿀을 넣고 갈아주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 한라봉 소스 & 닭안심구이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에 한라봉을 넣어 잡내는 잡아주고 향긋한 풍미를 살린 맛있는 닭구이. 한라봉청 또는 한라봉 잼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닭가슴살에 소금후추가루를 뿌려 살짝 밑간한다. 사선으로 칼질을 넣고, 준비한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랩에 씌워 냉장고에 2시간 정도 숙성한다. 오븐 전용 팬에 재워둔 닭가슴살을 올리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준다. 뒤집어서 15분 동안 한 번 더 구워준다. 한라봉 과육 또는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다.
  • 한라봉 잼
한라봉으로 잼을 만들면 두고두고 오랫동안 한라봉을 즐길 수 있다. 먼저 한라봉을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아준다. 흐르는 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한다. 하얀색 속껍질도 벗겨낸다. 분리한 과육은 믹서기에 갈아준다. 과육과 동량의 설탕을 준비한다. 냄비에 과육을 넣고 설탕 1 / 3을 넣어 중간 불에서 살살 저어가며 끓여준다. 거품은 모두 걷어내고 남은 설탕을 2번으로 나누어 넣어준다. 뭉근히 졸이면서 한두 번씩 저어준다. 잼이 걸쭉해지면 레몬즙 몇 방울을 넣어준다. 꾸덕꾸덕한 질감이 되면 유리 용기에 담아 완성한다.
  • 한라봉 파운드케이크
홈베이킹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 여기에 상큼달콤한 한라봉 또는 한라봉잼을 넣어 한라봉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보자. 먼저 한라봉을 굵은소금을 문질러 닦은 후, 뜨거운 물에 살짝 씻어준다. 껍질만 믹서기에 갈아준다. 남은 한라봉은 속껍질을 모두 벗겨 잘게 썰어준다. 오목한 볼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준비한다. 다른 볼에 버터를 녹이고 설탕을 넣어 섞어준다. 뽀얗게 섞이면 달걀은 여러 번 나누어 넣어 충분히 섞어준다. 이어 우유를 두 번에 걸쳐 넣어준다. 반죽에 한라봉 껍질 간 것과 자른 과육을 넣어 섞어준다. 틀에 버터를 바르고 반죽을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도록 담는다. 예열한 오븐에서 170도로 40분간 구워준다. 슈거파우더에 물을 섞어 농도가 걸쭉해지면 파운드케이크 위에 듬뿍 뿌려 장식한다.
  • 한라봉 샐러드
상큼달콤한 맛이 좋아 샐러드로 먹어도 잘 어울리는 한라봉. 어떤 재료를 곁들여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철분 함유량이 많은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한라봉의 비타민C가 브로콜리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다. 먼저 한라봉을 과육만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샐러드 채소는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한다. 모든 재료를 그릇에 담아 올리고, 드레싱을 살짝 뿌려 완성한다.
  • 한라봉 아이스바
시판 아이스크림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홈메이드 아이스바. 먼저 한라봉의 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제거한다. 발라낸 과육은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또 다른 한라봉은 전과 동일하게 껍질을 모두 제거한 후, 과육을 작은 크기로 잘라준다. 아이스크림 틀에 과즙을 담고 과육을 조금씩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얼린다. 상큼한 한라봉의 풍미와 과육이 톡톡 터지는 매력 만점 아이스바가 완성된다.
  • 한라봉 판나코타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스위트 푸딩으로, 한라봉을 넣어 상큼한 한라봉 판나코타를 만들 수 있다. 먼저 판젤라틴을 물에 넣고 불린다. 팬에 생크림 200mL, 우유 250mL, 설탕 2큰술을 넣고 살짝 끓인다.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불린 젤라틴을 중탕으로 넣은 후, 충분히 저어가며 녹여준다. 코엔트로 1작은술과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넣고 컵에 나누어 담는다. 판젤라틴을 한 번 더 물에 불린 후, 녹여준다. 한라봉은 과육만 발라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다. 녹인 젤라틴에 한라봉 과즙을 넣어 고루 섞어준다. 컵에 나누어 담는다. 장실에서 4 ~ 5시간 정도 굳힌다. 한라봉 껍질, 민트잎 등을 올려 장식해 완성한다.[7]

재배[편집]

생리생태적 특성
  • 나무의 생육이 나쁘고 수관확대가 늦다.
한라봉은 하나의 눈에서 3개 내외의 새순이 발생되므로 수세가 약하고 발생하는 신초는 짧고 다른 품종에 비해 수관확대가 늦어 조기 수량이 적다. 광합성산물의 전류, 분배에 대해서 청견(감귤품종)과 비교하면 과실로의 분배율이 높고 뿌리로의 분배율이 낮아 결과량이 많거나 결과년수가 길게 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수세가 저하된다. 재식에 대해서는 1년생묘목에서 재식한 경우도 생육이 나쁘고 수관확대가 늦으므로 수관이 확대된 대묘를 식재하는 것이 좋다.
  • 특이적인 결실습성
또 한라봉에 있어서는 타감귤류에서 볼 수 없는 결실습성이 있다. 다른 감귤류에서는 짧은 유엽과나 직과가 품질이 좋지만 부지화는 어느 정도 긴 유엽과에 착과시켜야 품질이 좋아진다. 또한 보통 추지가 발생하면 그 모지자체의 결실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인 것에 대하여 여름지와 가을지가 발생한 것일수록 확실히 착화하기 쉬운 특성을 보인다.
또 결실율에 대해서는 직화의 착과율은 극히 나빠 1%미만이다. 반대로 유엽화의 착과율은 양호하고 총착화수는 20% ~ 75%정도로 특이할 정도로 유엽화의 착과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많이 발생하는 신초수
생육초기의 온도가 낮으면 신초 발생수는 많아지지만 신초의 길이는 짧고 엽면적도 작아진다. 부지화의 결실특성상 신초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대부분의 신초는 제거해야만 한다. 결실이 시작되고 수령이 경과하면 신초는 보다 짧고 엽도 작게 된다. 그 같은 모지로부터 발생하는 유엽화는 짧고 대부분 생리낙과 된다. 착과과다된 나무에서는 극히 신초가 짧게 된다. 상부 4 ~ 5마디에서 똑같은 신초가 많이 발생하며 하나의 마디로부터 2본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 건조에 약하다.
장마철 이후의 건조에 민감하고 상당히 빠른 시기에 엽색이 변화하고 미량요소결핍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조사에서도 가뭄이 심한 해일수록 과피장해의 피해가 많고 여름철의 뿌리발생이 거의 되지 않는 과원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토층이 깊고 수분보수력이 좋은 곳에서는 가뭄인 해에도 과피장해등은 발생하지 않는다.
  • 과형과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다.
해안가의 온화한 곳에서는 과실의 비대도 좋고 과형이 정상적인 모양을 하지만 해발이 높아질수록 과실의 비대는 불량하고 기형과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수세가 약해지면 이러한 경향은 심해진다. 주로 이러한 원인은 생육기에 있어서 결과모지의 충실불량과 발아전부터 개화기까지의 온도부족이 화기의 발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형화가 많게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산함량의 차이가 지역에 따라서 심하고 맛에도 차이가 많다. 과실의 품질은 당은 높지만 산의 감소가 늦는 경향이 있고 생육기(7월 상순 ~ 10월상순)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세저하는 물론 과실비대가 억제되어 산함량이 높은 신맛이 강한 과실이 생산된다. 산함량을 어떻게 빨리 내릴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서 대부분의 부지화 고접수와 탱자 접목수는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는데 결실년수가 오래될수록 이러한 경향은 강하다. 이러한 증상은 묘목재식 직후 또는 고접후 바로 결실시키면 증상이 나오는 것도 있는데 무독수로부터 접수를 채취하고 과다결실을 피하여 수세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M16 대목이나 무독묘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고 있으며 강세대목인 스윙글 시트로멜로나 시꾸와샤 같은 대목을 사용하여 경감시키고 있다.
재배기술
  • 묘목의 재식
묘목은 묘목협회 등을 통해서 구입하고 한라봉의 뿌리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묘목굴취 즉시 심어야 한다. 특히 묘목이식은 3월 이후 햇빛이 비치지 않은 날을 택하여 하는데 굴취후 바로 심지 않으면 뿌리가 건조하여, 심더라도 잘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묘목을 식재할 포장은 유기물을 투입하여 토양을 심경하고 식재할 구덩이는 폭 100㎝, 깊이 50㎝로 파서 유기물이나 완숙퇴비, 비료, 고토석회 등을 넣은 후 토양을 잘 섞어 심는다.
  • 어린 묘의 관리
묘목을 심고 4월이 되면 이 나기 시작하고 5월이 되면 순이 어느 정도 자라는데 이 많이 나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순을 솎아주어야 한다. 봄순의 경우 30cm 부근에서 하고 그 시기는 적심할 부위까지 잎이 어느 정도 굳은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너무 빠르면 순 굳음이 늦어 오히려 여름순 발아가 늦어지고 너무 늦으면 순이 굳은 후에 발아가 시작되어 또한 여름순 발아가 늦어진다.
3년생 이상의 나무를 심어 순을 키우는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많은 양을 남긴다. 순의 발생이 많고 잎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새뿌리의 발생도 많아진다.
순을 생장시킬 때는 진딧물이나 귤굴나방, 잎말이 나방방제는 기본적으로 철저히 해야 좋은 순을 확보할 수 있다.
  • 전정, 순과 꽃정리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 많은 순이 생기게 되는데 순을 잘 조절해야 나무의 수형을 만들 수 있고 을 잘 키워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만들 수 있다. 과실의 품질이 좋기 위해서는 잎이 적어도 6매 이상이거나 결과지의 길이가 10cm 이상의 것이다.
직화가 밀생하거나 겨드랑이 꽃이 많을 경우에는 양분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가지 밑에서 잘라야 한다. 한라봉은 꽃이 많이 피면 꽃봉오리따기, 꽃따기, 과실 따기를 잘해야 한다. 꽃봉오리를 따주는 것이 가장 좋고 다음으로 꽃, 과실을 따주는 것이 좋은데 한라봉은 특히 이 작업이 중요하다.
  • 온도 및 물관리
노지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은 추위피해를 받기 쉽다. 한라봉은 낮은 온도에서 생육이 불량하기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는 겨울철부터 봄까지는 온도가 적어도 영하 5℃ 이하는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온도가 이보다 더 내려가면 거적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한라봉은 나무 특성상 잎에서 수분방출량이 많은 품종이므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항상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 과실비대와 적과
과실의 초기크기는 수확기의 과실크기와 상품성을 좌우하는데 중요하므로 조기에 적과해주어야 한다. 조기적과는 양분손실을 줄여 해거리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수세를 유지하고 세근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한라봉에서 문제가 되는 감산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한라봉은 착과 높이별, 또는 착과 위치별로 당도의 차이가 난다. 수관윗부분의 과실은 수관아랫부분의 과실보다 당도가 높다. 이미 6월에 적과를 많이 했지만 적과가 부족한 곳은 수관아랫부분을 중심으로 마무리 적과를 한다. 또한 광이 투과하지 않는 부분 (하부 및 안쪽 과실)이나 상부, 중부보다 하부에 달린 과실, 하향지 과실을 위주로 적과한다. 마무리 적과를 했더라도 8월이 되면 병충해과 등 적과해야 할 과실은 한번 더 적과해 준다.
  • 시비관리
한라봉은 다른 감귤품종보다는 뿌리의 조건이 수세유지 및 착화,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수세가 잘 유지되면 양분흡수율이 좋아지고 작은 과실을 줄이고 산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수확이 끝나면 2월 하순에 질소 6 ~ 7kg, 인산 5 ~ 6kg, 가리 5kg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고토석회는 10a 당 100 ~ 120kg을 주는데 잘 썩은 퇴비시비와 더불어 토양을 가볍게 중경해준다. 발아가 되고 꽃이 나오기 시작하면 4월 상순에 질소, 인산, 카리 각각 7, 6, 6 kg에 상당하는 비료를 주고 한라봉전용비료의 경우 300평당 5 ~ 6포를 시용한다. 발아 및 개화기까지는 질소질 위주의 엽면시비와 한라봉 전용복합비료의 시용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엽면시비를 할 경우 요소 0.2 ~ 0.3%를 사용하고 다른 영양제를 사용할 경우 시용기준범위내에서 시비한다.
과피장해의 원인과 대책
  • 열과
과실의 생장이 진행되다 보면 과실이 쪼개지는 열과 현상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과실에서 발생하는 열과는 과피의 조직과 수분함량의 불균형에 의해서 발생한다. 과피의 조직이 약해지는 9 - 10월이 되면 과실 배꼽(과정부)부분부터 금이 생기면서 심해지면 전체 과실의 반 이상이 쪼개지고 그 다음에 과실이 부패되고 낙과한다. 열과의 원인은 과육이 급속히 비대하는 것에 비해 과피가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고 팽창하는 과육을 지탱하지 못해 과피가 쪼개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온주밀감인 경우 여름철에서 가을까지 비가오지 않다가 가을에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 많이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품종특성과 생육초기의 관리도 관여한다. 토양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잘 공급해야 열과를 막을 수 있다.
  • 청색반점과 갈색반점
하우스에서는 자주 발생하지만 노지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청색반점은 고온건조, 갈색반점은 고습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일정한 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생리장해를 막는 방법이다.
  • 병충해방제
한라봉은 다른 품종보다 해충이 많이 발생한다. 응애방제를 위해서는 발아전에 기계유유제를 150 ~ 200배를 살포하면 좋지만 수세가 약한 곳은 권장하지 않는다. 발아가 시작되면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고 꽃이 나오기 시작하면 총채벌레가 보이기 시작하므로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노지에서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지만 발생하면 꽃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방제약제를 살포한다. 검은점무늬병은 하우스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엽면관수를 하거나 하우스 곡간사이로 빗물이 들어오는 경우 발생된다. 응애, 방화해충, 잎말이나방, 자벌레 및 진딧물에 의해 새잎이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하우스내를 관찰하면서 살충제를 살포한다. 예비지의 설정과 더불어 나오는 순이나 묘목이나 고접으로 생장시키는 나무는 진딧물이나 귤굴나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예찰을 하여 방제를 한다.[8]

각주[편집]

  1. 한라봉〉, 《네이버 국어사전》
  2. 한라봉〉, 《두산백과》
  3. 국민건강보험공단, 〈한라봉 이름의 유래와 효능, 한라봉 레시피까지 알아보자〉, 《네이버 포스트》, 2022-03-04
  4. 4.0 4.1 4.2 4.3 한라봉〉, 《나무위키》
  5. 마마스머프, 〈알맹이가 통통 한라봉 효능 10가지와 부작용을 정확하게 파헤치기〉, 《티스토리》, 2023-12-26
  6. 한라봉 칼로리와 탄수화물 등 영양 성분〉, NOFAT
  7. 데일리, 〈상큼달콤한 한라봉을 활용한 요리〉, 《네이버 포스트》, 2017-12-25
  8. 문영일, 〈가정에서 한라봉 키우기〉, 《농사로》, 2009-06-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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