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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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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C(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Cycle)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참가국(유럽연합, 일본, 미국)에 의해 합의된 통일된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 방식이다. WLTP가 자동차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이라면 WLTC는 WLTP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도심, 교외, 고속도로의 3가지 모드에서 배기가스를 측정해 종합적인 수치를 산출한다. 기존에는 유럽의 NEDC 사이클을 적용했지만, 가속감속 구간이 반영되어 실제 주행 상황에 가까운 WLTC 사이클로 측정 기준이 강화되었다. 2017년 9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같은 해 일본에서도 공인연비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측정 기준[편집]

유럽에서는 자동차 속도 패턴을 2017년 9월 이후 NEDC 모드에서 WLTP에서 정한 WLTC 모드로 변경했다. WLTC에서는 저속(평균 속도 19km/h), 중속(39.5km/h), 고속(56.7km/h), 초고속(92.3km/h)라고 하는 네 가지 패턴이 있고 그 조합한 각국의 교통 사정에 따라 선택한다. WLTP 테스트는 약 23도의 온도에서 시작된다. 테스트 벤치 위에서의 대책, 즉 에어 인테이크를 차갑게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WLTP에서는 같은 형식 중에서 최적화한 타이어와 최소장비 등을 포함한 가장 유리한 버전과 내비게이션, 레저 시트 등도 포함한 가장 불리한 버전 양쪽을 측정한다. 고정된 시프트 포인트가 아닌 개별로 계산된 시프트 포인트가 사용된다. 테스트 차량은 중량 최적화, 즉 편리한 경량화는 실시되지 않는다. 추가 장비를 포함한 공차 중량 플러스 15%의 허용 중량이 적용된다. 주행 테스트도 더 현실적으로 된다. 가속 페이스도 늘리고 시가지 주행, 지방도로, 고속도로 주행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60km/h 이내, 80km/h 이내, 100km/h 이내, 그리고 130km/h 이상 등 4단계로 측정한다.[1]

또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주행거리는 NEDC의 11km보다 12km 늘어난 23km의 거리를 주행한다.[2] 평균 주행속도 역시 NEDC의 33.4km/h보다 빠른 47km/h로 측정한다.[3] 특히 WLTP는 보다 강화된 테스트임에도 실제환경에서의 배출값을 정확하기 측정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도입된 것이 실주행테스트(RDE, Real Driving Emission)다. 실주행테스트는 휴대용 방출측정 시스템(PEMS)를 통해 측정된다. 실주행테스트는 다양한 차량 조건과 도로 상황에서의 오염물질 배출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다.[4]

이렇듯 다양한 주행환경 속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NEDC 기준보다는 훨씬 실제 운행 환경의 주행거리와 가까워졌다.[5] 더 구체적으로 WLTC는 클래스 1, 클래스 2, 클래스 3a 및 클래스 3b로 구분되며, 각각의 시험 모드는 시험 대상 차량의 공차중량 대 엔진 최대출력(Rated Power to unladen mass ratio, Pmr (W/kg)) 및 차량 최대 속도에 따른다. 이 때, 최대 속도는 자동차 제조사에 의해 인위적으로 제한되지 않은 최대 속도를 뜻한다. WLTC 클래스 1 대상 차종은 인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이는 마력대 중량비로 환산할 때, kg 당 0.03ps 이하에 해당한다. 클래스 2 대상 차종은 초과 이하인 차량 대상이며, 환산 시 kg 당 0.03ps 초과 0.046ps 이하이다. 클래스 3는 > 인 모든 승용차를 대상으로 하며, kg 당 0.046ps 이상에 해당한다. 또한 클래스 3는 차량의 최대 속도에 따라 클래스 3a 및 클래스 3b로 구분되는데, 최대속도가 시속 120km 이상일 경우 클래스 3b, 그렇지 않을 경우 클래스 3a에 해당한다. 클래스 1 차량은 최대출력이 매우 낮은 초소형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저속-중속-저속 3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스 2와 클래스 3는 저속-중속-고속-초고속 4개의 페이즈로 구성된 것은 동일하나, 속도 프로파일의 형태 및 가속도, 최대속도 등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클래스 3a 및 클래스 3b의 속도 프로파일은 대부분 유사하나, 클래스 3b의 평균속도 및 평균 가속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스 3는 공차중량 900kg으로 가정할 경우, 최대출력 36.8마력 이상의 차량이 되며, 대한민국 판매 승용차의 대부분은 최대속도 120km/h를 초과하므로, 대부분 클래스 3b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6]

각주[편집]

  1. 채영석 기자, 〈2017년 9월부터 유럽에 도입되는 실주행연비측정(RDE)과 WLTP 모드〉, 《글로벌오토뉴스》, 2016-11-01
  2. 남현수 기자, 〈"왜 한국만 전기차 주행거리 짧아져"..제각각 기준 달라〉, 《이데일리》, 2020-08-11
  3. 제로스, 〈전기차 주행거리 기준 - NEDC, WTLP, EPA, 환경부〉, 《개인블로그》, 2021-04-04
  4. 이한승 기자, 〈강화된 배출가스 측정법, WLTP와 RDE란?〉, 《탑라이더》, 2018-05-21
  5. 이진웅 에디터, 〈“저희 진짜 억울합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너무 안나오자 제조사들이 벌이고 있는 행동〉, 《오토포스트》, 2021-08-06
  6. 국립환경과학원 박준홍, 〈UN의 국제 표준 소형차 배출가스 측정방법(WLTP) 개발 동향 및 국내도입방안〉, 《한국자동차공학회》, 20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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