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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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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Bulletin Board System)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보이는 전자게시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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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PC통신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정보와 편지를 교환하고 대화하거나 비상업적인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개인 또는 단체가 운영하는 사설 전자게시판의 경우 운영자의 특성에 따라 독특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메시지의 수정 및 삭제는 암호를 사용한 등록자와 시스템 운영자만이 할 수 있다. 1978년 크리스 텐슨(Ward Christensen)과 랜디 소위스(Randy Seuss)가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만든 CBBS(Computer Bulletin Board System)가 전자게시판의 시초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는 전송 속도와 시스템 사양이 매우 열악하였고, 가입자들간의 파일전자우편 교환이 주목적이었다. 1979년 '컴퓨서브'가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상업적인 목적의 BBS가 등장하게 되었고, 1980년대 초반부터 모뎀의 개발과 더불어 개인용 컴퓨터소프트웨어가 나오면서 PC를 기반으로 하는 사설 BBS가 등장했다. 1984년 6월, 톰 제닝스(Tom Jennings)가 '그림자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피도넷(Fido Net) BBS를 만들면서 BBS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였다. 국내의 경우에는 1986년 데이터통신이 H메일을 서비스한 것이 전자게시판의 시초이며, 이후에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PC통신업체에서 전자게시판 서비스를 제공하였다.[1]

역사[편집]

사설 BBS는 개인 또는 단체가 운영하는 주로 비영리 목적으로 소규모 PC통신 서비스였다. 자발적으로 발생한 이러한 사설 BBS들은 상용 PC통신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PC통신의 개척자 역할을 하였다.[2] 최초의 BBS의 역사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시카고의 시스템들을 거론한다. 1973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는 터미널들을 유선으로 연결한 커뮤니티 메모리라는 BBS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된다. 커뮤니티 메모리는 터미널의 사용자들이 동전을 넣고 연결을 한 뒤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BBS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구성으로는 BBS라고 부르기 어렵지만, 키워드로 메시지를 태그하거나 검색 등도 가능했으며, 글을 올리고 읽는 방식은 이후 만들어지는 BBS들과 거의 똑같았다. 전화선을 이용해서 모뎀으로 연결하는 BBS는 1978면 시카고에서 워드 크리스텐센과 랜디 수에스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이들은 1978년 2월 16일 CBBS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하는데, 이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BBS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1993년 미국에는 6만 개가 넘는 BBS가 운영되었을 정도로 호황기를 맞게 되었고, PC를 이용한 컴퓨터 통신 또는 네트워크는 곧 BBS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BBS 문화는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데이콤은 1984년 5월 천리안을 통해 전자사서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1985년 10월에 생활정보 데이터베이스, 1986년 9월에 화상정보 서비스, 1987년 4월 한글 전자사서함 한메일, 1988년 5월 문자정보 서비스 천리안2 를 개발해 제공했으며, 1990년 1월 PC 서브를 개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다가 1992년 12월 천리안 2와 PC 서브를 통해 천리안으로 통합 운영했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사는 1989년 11월 케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991년 12월 한국통신과 합작으로 한국 PC통신㈜를 설립하면서 1992년 3월 서비스를 코텔로 변경했고, 같은 해 7월에 명칭을 하이텔로 변경했다.[3] 나우콤은 1994년 만들었다. 1994년 3월 북네트라는 이름의 책 전문 정보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이를 종합 PC통신 서비스로 확대했다. 초반에는 회사명을 딴 나우콤으로 불리다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명칭을 공모해 1994년 10월 상용화와 함께 나우누리라는 서비스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1996년 삼성SDS㈜는 유니텔을 개설했는데, 다른 PC통신 서비스가 VT(virtual terminal) 모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 것에 비해 유니원이라는 이름의 전용 GUI 클라이언트 사용을 권장하는 등 다른 시장 전략도 도입했다. 이러한 주요 BBS 사업자들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존재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 대한민국의 사설 BBS로는 1988년 3월 이주희가 개설한 더퍼스트(The first)와 1988년 5월 바이트전자가 개설하고 최승철이 운영한 바이트네트가 효시가 되었는데, 대구에서 4개의 접속 노드를 갖추어 다중 접속자를 지원한 달구벌이 개설되고, 이듬해에는 엠팔BBS가 개설되면서 초기의 열성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게 되었다. 당시 엠팔의 사용자들은 실제로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커뮤니티가 된다. 초창기에는 외국산 호스트 프로그램을 한글화해서 사용했지만, 1990년 10월에 최초의 국한 호스트 프로그램인 카페가 조병철에 의해서 공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성욱의 곰 주인, 김성철의 밀키웨이가 나왔으며, 1991년 최고의 BBS 호스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최오길의 호룽불이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사설 BBS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4]

각주[편집]

  1. BBS〉, 《매일경제》
  2. PC통신〉, 《위키백과》
  3. PC통신〉, 《네이버 지식백과
  4. 정지훈,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 BBS와 PC통신 전성시대〉, 《벤처스퀘어》, 2014-03-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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