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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0일 (화) 14:11 기준 최신판

번호키(番號key)는 도어락에 있는 번호 키패드를 부르는 말이다. 주로 현관문 등에 설치하여, 일정한 번호를 누르면 이 자동으로 열리는 키이다.

개요[편집]

(key)는 자물쇠 등에 꽂아서 이나 금고 등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말한다. 중요한 물건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열쇠나 번호키에는 확률과 통계에서 배운 '경우의 수' 수학 원리가 숨겨있다. 순서가 상관없는 일반 번호 자물쇠의 경우에는 조합의 공식을, 순서 상관이 있는 디지털 도어락에는 순열의 공식을 적용할 수 있다.[1]

디지털 도어락[편집]

디지털 도어락(Digital Door Lock, Electronic Door Lock)은 기존의 기계식 도어락을 대체하는 전자식 도어락이다. 기존 도어락에 불안함을 느껴서 비싼 돈 들여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선 대략 2005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도어락이 필수 제품은 아니었다. 때문에 2005년까지는 신축아파트 중에서도 고급아파트 축에 속하는 곳에만 디지털 도어락을 굉장히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6년쯤부터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 거의 의무적으로 설치되다시피 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신축 빌라에도 기본 옵션으로 추가될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또,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스마트키와 함께 열쇠고리의 존재가치를 점점 하락시키고 있는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열쇠가 아닌,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기계식 현관문 잠금잠치가 존재했다. 그러나 구조가 디지털 방식에 비해 복잡하여 수리가 불편한데다, 매우 비쌌고 보안도도 낮았기 때문에 당대에는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한국에선 대략 2005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도어락이 필수 제품은 아니었다. 때문에 2005년까지는 신축아파트 중에서도 고급아파트 축에 속하는 곳에만 디지털 도어락을 굉장히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6년쯤[1]부터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 거의 의무적으로 설치되다시피 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신축 빌라에도 기본 옵션으로 추가될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또,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스마트키와 함께 열쇠고리의 존재가치를 점점 하락시키고 있는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열쇠가 아닌,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기계식 현관문 잠금잠치가 존재했다. 그러나 구조가 디지털 방식에 비해 복잡하여 수리가 불편한데다, 매우 비쌌고 보안도도 낮았기 때문에 당대에는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디지털 도어락의 최초 보급은 게이트맨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아이레보 창립자인 하재홍이 게이트맨1이라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출시 직후에는 디지털 도어락이 생소하여 그때 당시까진 열쇠 비율이 높았지만 2000년대 초 김세아, 염정아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루었고 2005년 게이트맨은 지문인식, RF카드, e게이트맨같은 획기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2006년부터 열쇠에서 번호키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디지털 도어락은 당연히 게이트맨'이라는 이미지가 굳게 박히기 시작했다.

형태에 따라 주로 주키식과 보조키식이 있는데 주키식은 문 손잡이에 도어락을 장착해서 도어락과 손잡이의 역할을 동시에 하며 보조키식은 기존 보조키 위치에 장착하고 문 손잡이는 그대로 둔다. 대개 보조키 방식이 훨씬 저렴하며 버튼을 보호하는 슬라이드 커버가 있거나 터치식 버튼을 장착한 형태도 있다. 장점은 문을 닫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가주고 비밀번호나 RFID카드나 휴대전화의 NFC, 지문인식 등으로 열 수 있기 때문에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 IoT 기술이 적용된 도어락은 스마트폰 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단점은 최신 도어락이 아닌 경우 전기충격 방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전기충격기 등으로 쉽게 뚫리고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소방 교육에 언급된 사례 중 하나로, 2005년 11월 17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열기에 고장 난 도어락을 열지 못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사망한 사건이 있다. 그리고 원격조작이 가능한 도어락은 지속적 보안 업데이트가 없을 경우 뚫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최신 도어락은 전기 충격 방지가 잘 되어 있고,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화재 시에도 내부에서는 수동으로 열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일부 제품은 화재를 감지하면 스스로 잠금을 해제시키거나 높은 온도에도 변형이 되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기도 한다. 한때는 건전지가 장시간이 지나 방전될 경우 심히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건전지 경고가 나오면 반드시 즉각 신품으로 교체하고, 별다른 징후가 없어도 1~2년에 한 번 정도는 신품 전지로 교환해 주자. 그리고 건전지를 교체할 때 타사 건전지와 혼합하거나 혹은 새것과 헌것을 혼합해서 교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지나면 누액으로 도어락 고장의 원인이 되니, 건전지를 전부 같은 회사의 새 건전지로 바꾸도록 한다.

보안 및 주의점

  • 도어락 특성상 문을 닫으면 잠기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데 이를 이용한 범죄가 종종 벌어진다. 대개 노려지는 대상은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므로 근래 수상쩍은 사람이 집들을 체크하거나 감시하는 것이 눈에 띈다면 필히 조심하고 들어갈때 뒤를 살피는 버릇을 들인다.
  • 2000년대부터 건설된 빌라나 아파트는 거의 다 1층 공동현관부터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형태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프로 외부인이 차단되는 것이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자동으로 문이 잠기지 않는다면 집이 털리므로 반드시 자동잠금으로 설정해 놓고 쓰는 것이 좋다.
  • 모방범죄의 위험으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범죄자들이 작정하면 각종 수법으로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아주 쉽게 알아내기 때문에,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하더라도 남의 집 도어락을 집 주인도 아닌 자가 교체하거나 파손 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쉽다보니 장기 외출한다면 열쇠 자물쇠가 있다면 같이 사용하는게 좋다.
  • 주기적으로 번호를 바꿔주고, 자릿수는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편이 좋으며 도어락이 설정할 수 있는 최대 자릿수 상한까지 설정하는 편이 좋다.
  • 밀가루와 붓을 이용하여 지문을 채취하여 번호를 알아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문이 남지 않도록 버튼을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지워주거나 일정 주기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 상술한대로 번호를 누른 흔적으로 인해 뚫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허수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예컨데 비밀번호가 1234라면 앞이나 뒤에 567890을 눌러주는 식이다. 제조사마다 다를수 있으므로 설명서도 읽어보면 좋다. 아니면 그냥 0부터 9까지 다 들어간 번호를 만든다.
  • 천장에 화재경보기를 위장하여 달아놓은 몰카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경우가 있다. 출입구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는것도 좋다.
  • 앞, 뒤 모두 허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무작위 대입으로 인해 오히려 보안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비밀번호를 맨 처음이나 마지막에 입력해야 감지하며 중간에 있는 건 감지하지 못한다
  • 카드키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도어락이 RF카드의 고유번호(UID)만으로 카드를 구별하는데, 이로 인해 복제된 카드로도 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일부 고급형 제품은 카드에 보안기능이 존재하여 복제 카드를 감지하는 기능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진 감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니 주의할 것. MIFARE Classic기반의 카드키를 사용하는 경우 100% 확률로 보안에 취약하다.
  • 한국의 경우 디지털 도어락이 보편화되기 시작할 무렵 이게 재난에 취약하거나 보안상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실제로 초창기 도어락은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개선이 이루어진 끝에 디지털 도어락은 사실상 모든 면에서 기계식 자물쇠의 보안성을 뛰어 넘은지 오래 되었다. 디지털 도어락은 화재 등 재난에도 기계식 자물쇠보다 더 강하다. 대부분의 디지털 도어락은 열 감지 센서가 있어 화재 시 내부 온도가 작동온도를 벗어나는 온도까지 올라가면 자동으로 해정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계식이나 전자식이냐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자물쇠는 메커니즘상 화재 시 고열에 노출되면 변형되어 잠금이 풀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도어락은 고열이 감지되면 잠금이 먼저 풀리도록 설계되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비상레버를 통해 수동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어서 메커니즘상으로도 기계식 자물쇠와 완전히 같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 주키형 도어락은 손잡이를 내리면 알아서 잠금이 풀리도록 되어 있어서 아예 비상레버를 누를 필요도 없다.
  • 실제 사례들 중에 집주인이 해외여행을 가느라 며칠 집을 비운 사이에 생면부지인 사람이 도어락을 따고 들어간뒤 도어락 마저 바꾼채 살고 있다가 돌아온 집주인이 도어락이 바뀐걸 보곤 경찰에 신고해 도어락을 따고 들어간 범인을 경찰이 체포한 일들도 있다. 가장 심각한건 열쇠수리공들중 도어락 교체 의뢰를 받으면 의뢰인의 민증상 집 주소 등의 신분 확인도 안하거나 관리사무소에 집주인 여부를 알아보지도 않은채 그냥 돈만 받으면 도어락을 교체해주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해외에서는 집주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도어락을 교체하지 못하게끔 법률이 있으나, 한국에는 아직도 관련법이 없어서 법의 헛점을 이용한 이런 모방범죄들이 속출하기 좋은 상황이다.
  • 심지어는 공구 하나만으로 도어락을 부수고 들어가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있다. 디지털 도어락이 의외로 헛점이 많은 것이다. 물론 능력있는 도둑이 작정하면 덤벼들면 기존 수동식 잠금장치도 뚫리는 건 똑같아서 디지털 도어락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열쇠와 번호키에 숨어있는 경우의 수〉, 《동영상백과》
  2. 디지털 도어락〉,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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