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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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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영역

부엌(廚房, kitchen)은 주택 안에서 밥을 짓고 반찬을 조리하는 곳으로, 한국의 재래식은 대체로 안방 벽에 이어져 남쪽으로 위치하여 부뚜막이 있고, 부뚜막에는 크고 작은 무쇠솥이 3∼5개가 걸린 형태였는데, 주거양식이 변하면서 점차 개선되어 내부도 입식(立式) 조리대와 개수대가 설치되는 등 편리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1]

개요[편집]

고구려 귀족의 부엌

부엌 혹은 주방(廚房)은 집 안에서 음식을 만드는 장소이다. 때때로, 부엌은 음식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한국어로 부엌은 줄여서 붴이라고도 한다.

재래식 주택에서는 재래식 부엌의 전통적인 구조상 여느 방과 지면의 높이의 차이가 있어서 이용시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점점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와 주방 가구가 설치된 형태로 진화하였다. 종전에는 부엌과 거실을 서로 연결하는 문이 침실 문처럼 여닫이식인 형태가 많았다가 현대에는 공간상 더 효율적인 미닫이식으로 설치하거나 아예 문짝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주택에서는 부엌과 실외를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더 설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큰 규모의 아파트에서는 부엌 옆에 발코니(노대)나 다용도실을 같이 두어서 사용하고 있다.

호텔이나 학교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의 식당에 부속된 조리용 공간은 주방 또는 조리실이라고 부른다.[2]

역사[편집]

과거에는 여러 이유로 조리공간과 생활공간이 분리되어 있었다. 생활공간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며 이런저런 물건이 많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환경이었으며, 요리를 할 때는 불을 피워야 했는데 불에 잘 타는 살림살이를 근처에 두면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이 발달할수록 조리기술도 발전해 점점 조리용 도구가 늘었으므로 별개의 공간이 요구되었다.

또한 조리작업을 이른바 집에서 하는 일, 즉 여자가 하는 일로 분류했던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성역할이 분명했던 문명권에서는 여성들의 일이라 남성과 공유하려 들지 않았던 것도 그 이유였다. 나이 드신 분들 중 일부가 아들이나 손자 등이 주방에 드나들면 "어딜 남자가 주방에!"라며 나무라는 것도 그 시절의 잔재이다.

매우 원시수준의 문명이라면 농업보다는 수렵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식량 조달이 쉽지 않으므로 구한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모든 조직 구성원들에게 기회가 오는대로 먹을 것을 공유하는 게 일반적이고, 조리 방법도 매우 간소해서 굳이 남녀노소로 구분해서 신경써야 할만큼 큰 작업도 아니다.

또한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지역의 경우 화기 사용시 조리와 난방을 겸해야 생존에 유리한 고로 거주지 안쪽에 조리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신석기 유적지 등에서 불을 피우고 식량을 보관했던 장소가 별도의 공간이 아닌, 주거공간 한가운데나 외곽에 딸려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원시수준의 문명의 구성원들은 특별한 조리공간이나 조리인원을 마련하지 않고 거주지 중앙 공터 혹은 집 가운데 등에서 모두 모여서 함께 조리하고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문명화된 국가들은 상기 이유로 조리공간의 별도 할애가 일반적인 양상이 되었고 이에 주방이 생겨났다. [3]

현대의 주방[편집]

하지만 현대엔 다시 주방의 개념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기술과 의식의 발전으로 위생환경이 훨씬 개선되었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추세에, 누구나 주방에 출입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별도의 출입구까지 필요한 주방은 거추장스럽기 그지없으며, 환기 및 위생 기술이 많이 발달하였으므로 예전처럼 생활공간과 일체화되어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 물론 아직도 조리용 공간이란 개념은 남아있으나, 과거 주방에 비하자면 상당히 개방된 편이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평수의 집에서는 조리 중 냄새나 벽지 가구 보호를 위해 2번째 주방 일명 세컨드키친이 딸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주방이 여러 음식물이 오가며 가공되는 곳이니만큼 위생 문제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게 되므로 오히려 개방된 주방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주방은 그 상태가 이용자들의 눈에 확 들어오게 되므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식품위생법에서도 주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명시해두었고, 이를 위해 업소 주방을 정기검사하기도 한다. 주방 관리를 돕는 업체도 있다. 주방이 얼마나 대중에게 공개되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사례들이다.

단독주택 부엌에는 편의상 마당으로 출입할 수 있는 뒷문이 있다. 한국은 이를 가리키는 용어가 없지만 미국은 '백도어'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갓테구치'(勝手口)라 부른다.

다이닝룸[편집]

본래 저택 등에서 부엌과 분리된 방으로 존재하던 것이 서민 가정집으로 확대되면서 부엌을 조금 넓혀 식탁을 두고 이 공간을 dining room이라고 부르기도하고, 한때는 이를 '식당'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밥은 방이나 대청마루, 마당에서 먹었고 현대에도 가정집 내 식사공간을 부엌이나 침실과 분리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거의 없다 보니 '다이닝룸'이란 단어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조금씩 '다이닝룸'이란 단어를 알고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명칭[편집]

한국어 단어의 어원은 불 + 옆 이라는 뜻이었다. 중세 한국어로는 브ᅀᅥᆸ(= 블 + 섭) 또는 브ᅀᅥᆨ이다.

남부 지방과 강원도 방언으로는 '정지'라고 한다.

인도 부엌[편집]

인도에서는 부엌에 대해 무언가 좀더 우리가 알아 두어야 될 부분이 있다. 인도에서는 어느 곳에든 당신이 집을 지을 때 하나의 부엌이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어떤 규모이건 간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부엌은 집의 심장으로 여겨지곤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건강의 창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엌에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에서 부엌이란 부의 여신 락쉬미가 머무르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느 종교적인 의식을 집에서 할때는 당연히 그들의 부엌에서 하게된다. 인도에서 이것은 매우 종교적인 관점으로 여성이 아침에 일어나 먼저 목욕을 한 다음 부엌으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여성은 여신 락쉬미로 여겨지고 여신의 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녀는 깨끗해야 되기 때문이다.

힌두 여성들에게 신발을 신고는 부엌으로 절대 들어오지 말아달라고 부탁받는데, 그 첫 번째 이유는 부엌은 집의 사원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위생상의 문제다.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항상 식기를 저녁에 깨끗이 해놓아야 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여신 락쉬미가 아침에 부엌으로 찾아오는데, 향과 음식의 여신 안나프루나의 형태로 모든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매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찾아오는 부의 여신 락쉬미를 위해서라도 부엌은 저녁에 정갈한 상태로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힌두집 부엌에서 발견할수 있는 것은 그들은 어떤 병도 비게 두지 않는다. 종교적으로 한줌의 쌀을 보관하는 것은 락쉬미 여신에 대한 존경심과 그녀에게 그 병을 곡식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하는 의미이다.

힌두결혼식에서 여자들은 자신의 발을 '실'이라는 잘 갈아진 돌위에 올려놓는데 그 돌은 양념들을 빻는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시댁으로 들어갈 때, 가족들을 위해 지명된 향으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새로운 집을 살 때, 그들은 부엌을 숭배하고 우유를 태워 질투와 시기어린 사람의 눈들을 집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이 모든 것이 인도에서 행해지고 있는 부엌에 관련된 관습이다.

북동 인도에서는 락쉬미라는 축제가 있는데 락쉬미 푸자로 알려져있다. 락쉬미 여신을 숭배하는 것이다. 이 제사는 벵골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날에 사람들은 집의 모든 곳과 특별히 부엌을 꽃과 하얀 쌀가루로 장식을 한다. 그들은 '페쉬'라는 쌀 푸딩을 부엌에서 특별히 요리해 락쉬미 여신에게 제공한다. 쌀 곡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신에게 그녀의 가족과 여생을 함께하길 기도한다. 다음날 그녀는 모든 곡식을 부엌의 가장 중요한 병에다가 섞는다. 비슷하게 당신은 락시미 여신 숭배를 디왈리에 볼수있다. 그날에 사람들은 그들의 집과 특별히 그들의 부엌을 청소하는데, 락쉬미 여신이 부엌을 제일 처음 방문해 건강과 부를 빌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적와 부엌과의 연결점은 많이 얘기되어지는데, 부엌을 올바른 장소에 만들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가족의 건강에 분명 문제가 생긴다.

여기 부엌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가 있겠다. 부엌은 남동쪽 집 구석에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자기력이 몸과 영혼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엌의 플랫폼은 동쪽 벽에서 좀 떨어져 있어야 하고 남쪽 벽과는 붙어있어야 한다. 가스레인지는 요리할때 주부의 동쪽으로 마주보는 곳에 있어야 만한다. 싱크대는 동쪽으로 향해야 하고 냉장고는 남동쪽 그리고 오븐과 믹서 같은 기타용품 역시 남동쪽에 있어야 한다. 창고는 북서쪽 또는 남서쪽이고, 아주 적은 양의 물만 동쪽과 북쪽에 있어야 한다. 많은 양이 있게되면 방의 균향이 구석에서 무거워지고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식탁은 북서쪽에 있어야 하고 그래서 먹는사람들은 동쪽을 향해야 한다. 부엌의 창문은 남동쪽의 동쪽, 남동 또는 북동쪽에 있어야 한다. 햇빛이 들어야하며. 환풍기도 이 방향으로 있어야 한다. 보통의 부엌의 높이는 12피트가 넘으면 안된다. 이것 모두 인도 점성학인 바수타(vaastu)에 의한 것이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부엌〉, 《네이버지식백과》
  2. 주방〉, 《위키백과》
  3. 부엌〉, 《나무위키》
  4. 인도인들에게 부엌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블로그》, 2014-02-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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