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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살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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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살균기

칫솔살균기(Toothbrush sterilizer)는 높은 이나 자외선을 가하여 칫솔에 붙은 세균을 죽이는 기기를 말한다.

개요[편집]

칫솔의 칫솔모 부분에 세균 등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가전제품이다. 칫솔살균기 제품은 보통 자외선이나 열, 오존 등을 사용하여 살균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소형 팬을 달아서 건조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들도 있다. 살균과 동시에 물기를 말려 세균이 다시 번식할 환경이 되지 않으려면 건조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고, 일정 시간을 주기로 작동했다 꺼지는 자동반복기능이 있으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1][2]

효과[편집]

칫솔살균기의 실효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보통 칫솔은 습한 환경인 화장실에 두기 때문에 세균이 생긴다. 그런데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세균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 구정물에 담가 놓고 며칠씩 방치해서 칫솔모에 육안으로 곰팡이가 보이는 상태에서 그대로 입에 가져다 사용하는 수준이라면 탈이 나겠지만, 하루 2~3번씩 닦고 난 사이에 생기는 세균 정도는 인체의 면역 체계가 알아서 걸러 준다는 얘기다. 변기보다 세균이 400배 많다는 컴퓨터 키보드를 치면서 손으로 과자나 과일을 집어먹더라도, 본인 손에서 묻은 비병원성 세균이므로 딱히 탈이 나진 않는다. 위험한 것은 외부에서 옮는 병원성 세균이다.

게다가 국내에 시판중인 제품들은 자외선 출력이 매우 낮아 살균 효과가 미미한 제품들이 대다수이고, 윗 사진처럼 밀폐형 구조면 균을 되려 증식시킬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진실들이 알려지고 있어도, 칫솔살균기 시장은 아직도 건재하며 계속해서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효과가 미비하다고 하더라도 안 쓰는 것 보다는 낫다는 심리와 칫솔을 사용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찝찝함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어쨌든 건조 기능이 있으면 뽀송하게 말려 주므로 축축한 감촉이 싫은 사람은 사용감이 좋을 것이고, FDA 인증을 받은 제품이면 실효성이 있건 없건 균을 줄여 주는 것은 사실이기에 아예 개연성이 없진 않으므로 건강기능식품 먹는 개념으로 쓴다면 의의가 있다. 칫솔살균기 가격이 크게 비싸지도 않기에 그냥 칫솔보관함을 겸해서 쓰는 사람들도 많다.[2]

원리[편집]

세균을 살균하는 원리는 자외선 살균과 원적외선 살균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적외선과 원적외선은 성질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살균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두 파장의 특성을 통한 살균원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외선은 자외선을 통한 직접적 살균, 원적외선은 복사열을 통한 가열 살균이다. 참고로 요즘 두 원리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강력한 살균과 건조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칫솔살균기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 살균

  • 원리: UV 살균 램프를 이용해 253n/m 파장의 짧고 강한 자외선을 조사해 살균
  • 장점: 단시간에 세균 99.9% 살균으로 효과적
  • 단점: 램프 수명에 따라 주기적 교체 필요
  • 주의 사항: 자외선은 각막과 피부에 해로울 수 있어 UV 램프가 켜져 있을 때 불빛을 쳐다보거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유의

원적외선 살균

  • 원리: 태양광선의 살균 방식처럼 열을 발생시켜 살균
  • 장점: 원적외선 발열체 히터를 사용한 고온 방출로 99.9% 살균, 건조 및 소독도 가능, 소비 전압이 낮아 상시 케어 가능
  • 단점: 60도 이상 고온에서도 강한 내열성 재질 사용 필요
  • 주의 사항: 24시간 사용 시 소비 전력 확인 필요[3]

사용법[편집]

  • 물기가 있는 칫솔모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양치질 후 칫솔의 물기를 탈탈 털어 낸 다음 칫솔살균기에 보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칫솔모가 닿는 부분은 치약 잔여물과 물기 등의 이물질이 쉽게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주 1회씩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청소는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로 살살 닦아 내거나 10~20분간 담가 놓으면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자외선 칫솔살균기의 경우도 자외선램프가 오염되면 살균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램프를 면봉으로 닦아 줘야 한다.[3]

칫솔살균기 단점[편집]

물기가 많은 칫솔을 그대로 넣으시면 좋지 않다. 자외선 방식의 경우 물기 많은 칫솔을 그대로 넣으면 살균기 내부의 습도가 상승해 기계가 고장 날 가능성도 생기며 세균이 번식할 환경을 만들어준다. 자외선램프가 오염될 경우 살균력이 저하되므로 1주일에 1번씩 램프를 알코올 솜이나 면봉 등으로 잘 닦아주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및 각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외선램프가 켜져 있을 때는 불빛을 쳐다보시면 안 되며 피부에 닿지 않는 게 좋고 자외선램프를 6개월, 8개월마다 주기적인 교체를 해줘야 한다. 히팅 건조 방식의 경우 발열되는 전기 소모가 많고 기기에 열이 날 수도 있다. 칫솔살균기의 크기가 큰 경우 공간 배치를 생각해야 하고 크기가 큰 칫솔은 잘 안 끼워져서 걸쳐둬야 할 때도 있다. 기계를 바닥에 떨어 뜨릴 경우 고장나거나 램프가 깨질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4]

주의사항[편집]

칫솔은 구강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도구지만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사람 입속에는 700여 종의 세균이 존재하는데, 양치 과정에서 입속 세균이 칫솔에 옮겨지고 이것이 습한 화장실 환경과 만나면 유해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예방치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칫솔모 1㎟당 평균 약 500만 마리에서 최대 800만 마리의 세균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백 마리의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을 그대로 사용하면 세균이 잇몸 혈관을 타고 돌며 전신에 염증을 유발해 심각할 경우 폐종양, 뇌졸증, 폐혈증, 암 등까지 생길 수 있다. 이에 칫솔은 살균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등의 방법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칫솔을 변형시키고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칫솔 관리는 무선 칫솔살균기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무선 칫솔살균기는 자외선을 사용하여 살균 효과를 내는데, 모든 자외선이 살균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 제품에 사용된 자외선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은 크게 UV-A(315-400nm), UV-B(280-315nm), UV-C(100-280nm) 등 3가지로 분류되는데, 이 중에서 세포의 증식이 이뤄지지 않도록 DNA 분자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것은 265nm 파장이다. 시판 칫솔살균기 중에 265nm 파장을 내는 것은 100~280nm의 UV-C 타입 제품들이다. 그러나 칫솔살균기의 UV-C LED 램프는 개수에 따라 살균력에 차이가 발생하고, 파장의 각도가 125도로 작아 1개로는 칫솔모 전체를 살균하기 어렵다. 따라서 무선 칫솔살균기를 고를 땐 최소 2개의 UV-C LED 램프가 사용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선 칫솔살균기에 사용된 발열패드의 소재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발열패드에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될 경우 고온에서 카드뮴, 납, 비소 등이 용출돼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선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것을 골라야 한다.

스테인리스는 니켈과 크롬의 함량에 따라 크게 200, 300, 400 계열로 구분돼 스테인리스의 강종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200 계열의 스테인리스는 니켈이 1% 미만 함유돼 있어 내식성이 떨어져 부식이 빠르고, 니켈 대체재로 망간이 사용돼 발암 위험도 있다. 때문에 200 스테인리스는 피하고 고품질의 304 스테인리스가 사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추천되는데, 최근 200 스텐이 300 계열로 속여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 304 강종임을 공인기관에서 확인했다는 시험성적서와 품질을 보증한다는 WCS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자동 살균 기능이 있는 무선 칫솔살균기로 고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 무선 칫솔살균기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용량이 작아 칫솔을 넣고 1번만 작동되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세균은 한번 박멸했다고 끝이 아니라 언제든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최소한 3~5시간 간격으로 살균되는 것이 좋아 자동 살균 기능이 있으면 편리하고 효율적이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칫솔 살균기〉, 《쇼핑용어사전》
  2. 2.0 2.1 칫솔살균기〉, 《나무위키》
  3. 3.0 3.1 이웃집여자, 〈팁을 콕! 짚어주는, 11번가 팁콕〉, 《11번가》
  4. 스볼컵, 〈칫솔 살균기 효과 및 단점과 간단한 살균 방법〉, 《신뭉치》, 2021-06-03
  5. 김태훈 기자, 〈칫솔살균기, 어떤 걸 골라야 할까···"자외선 살균 능력 따져봐야"〉, 《씨넷코리아》, 2022-12-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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