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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3일 (화) 14:13 판
검단(黔丹)은 인천광역시 서구의 북부를 일컫는 지명이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건설되고 있는 2기 신도시.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원당동 일대에 조성 중이다.[1][2]
목차
명칭 유래
국가 주도로 개발하는 택지지구의 명칭은 "(지자체명) (고유명)지구"이고, 정부에서 '신도시'로 발표한 지구는 관례적으로 "(고유명) 신도시"로 불려왔다. 2007년 '인천 검단지구 택지 개발사업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이곳도 관례에 따라 '검단 신도시'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2015년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이곳을 검단 새빛 도시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개발 계획상 지구명이 변경되지 않아 법적 근거가 없는 브랜드명이었다. 안산시가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안산시 마트 허브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사례이다. 검단 새빛 도시라는 이름은 처음 도입될 때부터 일부 시민들이 '새빛'에서 빚이 연상된다며 폐기를 요구했고, 2016년 말 스마트시티 계획이 사기로 밝혀지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설까지 돌며 브랜드 가치가 휴짓조각이 되어 폐기가 불가피해졌다. 2017년 인천광역시는 새 명칭을 공모하였고, '인천 검단 신도시'가 선정되어 검단 새빛도시라는 이름은 폐기되었다.
2021년 아파트 수분양자 단체인 검단 신도시 총 연합회가 지구명을 '아라 신도시'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해당 단체 내의 검단 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아라 신도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이는 지구명 자체를 '인천 아라지구'로 변경, 법적으로도 이름이 바뀌는 것이라 과거 새빛 도시와는 그 절차와 영향이 다르다. 검신총연 내에서는 아라 신도시로 개명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지만, 일부 구검단 주민들이 개명 시도를 신도시만의 우월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고 반발하고 있으며, 입주 예정자들 중 일부도 구 검단과의 위화감 조성 및 대표적인 국가 토건 사업 실패 사례를 신도시명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아라신도시 명칭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검신총연은 충분한 의견수렴 및 설득을 통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신총연은 2021~2022년 인천광역시에 지구명 변경 요구 공문을 3차례 발송했으나 인천시는 2017년 시민공모로 지구명을 확정했다며 변경을 거부하고 있다. 검신총연 회원들은 주민이자 지주인 입주자들의 요구를 시가 무슨 자격으로 거부하냐며 반발했고, 국토교통부에도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한편, 2단계 건설 구역 청약자들을 중심으로 "1단계 완공 단지 입주민 연합체인 검신 총연에 검단 신도시 전체를 대표할 권한이 있느냐"며 아라신도시 명칭에 반대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들은 신도시 분양이 모두 완료된 후 전체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
연혁
- 1914년 4월 1일 :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노장면, 마산면이 검단면으로 통합
- 1995년 3월 1일 :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이 인천광역시 서구로 편입되어 검단동으로 변경
- 2002년 1월 1일 : 검단동이 검단 1동과 검단 2동으로 분동
- 2005년 9월 1일 : 검단 1동의 일부(당하동 동부)와 검단2동의 일부(원당동)를 합쳐 검단3동 신설
- 2006년 9월 1일 : 검단 4동이 검단1동에서 분동
- 2013년 9월 2일 : 검단 5동이 검단1동에서 분동
- 2018년 7월 1일 : 검단 1동이 검단동으로, 검단2동이 불로 대곡동으로, 검단 3동이 원당동으로, 검단 4동이 당하동으로, 검단 5동이 오류왕 길동으로 각각 동명 변경
- 2019년 11월 4일 : 당하동 중 원당대로 이북 지역을 마전동으로 분동
- 2021년 6윌 1일: 원당동 중 동부 검단신도시 구역을 아라동으로 분동[1]
특징
검단을 자족도시, 친환경 도시, 디자인 도시, 문화도시, 에너지 절감 도시로 조성하여 산·학·연 네트워크가 구축된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광역시 편입 초기에는 김포시에서 검단 지역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과거 검단이 김포군에 속하던 시절에는 과수원과 포도밭이 많이 있었고, 근처에는 가족 단위의 개인 묘지들과 수많은 공장이 있었다. 현재는 도시 개발 사업에 따라 농경지, 묘지, 공장 등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검단에는 수도권 매립지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검단 대곡리 지석묘군(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3호) 등이 있다.[1]
개발 현황
원래 계획은 18,121,082㎡에 92,000세대, 230,000명을 수용하는 것이었으나, 검단 2신도시가 백지화되면서 11,105,739㎡에 75,000세대, 180,000명을 수용하게 되어 계획이 축소되었다. 검단 1신도시와 검단 2신도시는 동탄신도시처럼 별개의 신도시로 개발되어 연담화될 예정이었지만, 대침체로 인해 진행이 고착되자 검단2신도시 지주들과 거주민들이 신도시 지정 해제를 요구했고, 때마침 더 이상 도시계획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기존 검단 2신도시 부지는 개발되지 않는다. 현재 검단 1신도시 부지를 3단계로 나누어 조성할 예정이며, 이중 김포시 풍무동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가까운 1단계 부지는 2015년 10월 기반공사가 시작되어 택지지구 조성이 진행 중이다.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로 사실상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3기 신도시가 문재인 정부 때 발표되었다. 2015년 5월 중앙대학교 인천캠퍼스 계획이 취소되었다. 2015년 9월, 1단계 부지의 지장물 철거 공사가 시작되었다. 2016년 유정복 체제 인천광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스마트시티가 로비스트에게 놀아난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이곳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 보다 낮아졌다. 그런데 2017년 3월 기준으로 건설사들이 계속 뛰어드는 등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018년 7월 25일, 청동기~조선시대의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출토되는 유물, 유적의 중요도에 따라 개발 계획이 변경될 여지는 있다. 2018년 10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었다.[2]
주거 환경
서쪽에 수도권 매립지가 있으나 매립지까지의 거리는 김포 한강 신도시까지의 거리와 비슷하고 중간중간에 산이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2016년 매립 종료를 보고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매립 기한이 연장되면서 인근 청라국제도시와 함께 많은 반발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 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 주변으로 공동묘지가 많다고도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실제로 옛 검단면 지역에 8만기 가량의 공동묘지가 있는 것은 맞다. 신도시 개발 지구와 맞닿은 지역 중에는 당하동에 천주교 인천교구 하늘의 문 묘원과 인천기독교장로회 공동묘지, 인천지구 황해도민 공동묘지가 있다. 인천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검단공설묘지 등도 있지만 여기는 소위 '구검단'으로 불리는 마전동 쪽이며 이쪽은 신도시 지구가 아니다. 신도시와 맞닿은 묘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천주교 묘원은 관리주체인 인천교구 측에서 신규 분묘 매장을 금지하고 기존 매장 시설도 봉안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서 장기적으로 분묘 형태의 묘지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들 묘지와 매우 인접한 아파트도 있지만 검단신도시 전체 공급가구의 5%에 불과하며 전부 소형 임대 아파트들이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위치하는 1단계와 2단계 부지는 공동묘지와 무관한 곳들이다.[2]
교통
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을 통과하고 검단 신도시 ~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IC 간 민자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한 원당 대로와 드림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원당 태리 광역도로의 건설과 기존에 건설된 도로 확장, 일산대교로 이어지는 인천광역시 / 경기도계 ~ 인천 마전 간 98번 지방도 도로 건설 등이 계획되어 있다. 경명대로 연결도로 신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검단 IC 신설이 추진중이며, 이로 인해 서울 / 인천공항 방향으로 교통이 편리해진다. 다만 신설되는 검단IC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의 진출은 불가능한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공항 방향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청라 IC도 2013년 6월 27일에 개통되었고 15분 정도면 서울 방향으로 자유로 및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부근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단, 편도 기준 2500원이라는 통행료가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2020년 8월 26일 계양 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면제를 받았다. 서쪽으로는 김포한강 신도시와 강화도 접근성이, 동쪽으로는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당 태리 광역도로의 수요를 분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 신도시 내부 신설 도로는 '서로 n로', '이음 n로'로 결정되었다. 기존 청라, 송도 등에서 지나친 외국어 도로명 사용이 문제되자 한글로 도로명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철도
인근 검단 중심가에 완정역이 있고, 신도시 내부 진입 노선으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구간이 2024년 말 개통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고,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검단 지선이 계획되어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 매립지 기한 연장으로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이 노선들이 지어지기 전에는 별 수없이 버스를 타고 완정역이나 풍무역, 계양역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인천광역시, 김포시는 수도권 전철 5호선을 검단 신도시와 한강 신도시로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철도과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직통 운전하는 운행계통이 신설될 예정이 있으며, 2024년 12월부터 연장 개통 예정인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여 계양역에서 환승하면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원당대로(검단-김포풍무)를 지나는 노선
- 인천 버스 30: 계양역
- 인천 버스 78: 김포공항
- 인천 버스 308: 인천공항
- 인천 버스 1100: 서울역
- 인천 버스 1101: 서울역
- 인천 버스 9802: 강남역
- 인천 버스 급행97: 계양역
- 김포 버스 50: 풍무역, 유현사거리만 경유
- 김포 버스 841: 계양역
- 김포 버스 1002: 서울시청역
- 김포 버스 1004: 서울시청역, 아라동 미경유
고산후로(불로-원당)를 지나는 노선
- 인천 버스 1: 검암역
- 인천 버스 76: 계양역
- 인천 버스 77: 계양역
- 인천 버스 1101: 서울역
- 인천 버스 인천e음87: 완정역
- 인천 버스 인천e음88: 검단사거리역
검단로(검단-김포감정)를 지나는 노선
- 인천 버스 76: 계양역
- 인천 버스 77: 계양역
- 인천 버스 92: 검암역
- 인천 버스 9501: 강남역
- 김포 버스 1: 검단사거리역, 사우역
- 김포 버스 60: 영등포역
- 김포 버스 841: 검단사거리역, 사우역
아라동 내부를 지나는 노선
- 인천 버스 66: 계양역
- 인천 버스 75: 계양역
- 인천 버스 76: 계양역
- 인천 버스 87: 계양역
- 인천 버스 93: 검암역
- 인천 버스 순환83: 계양역
- 인천 버스 인천e음89: 내부순환[2]
사건 사고
- 2016년 12월 16일, 경향신문은 검단 두바이 투자 유치에 중대한 오류가 있었음을 보도하였다. 최초 인천시는 두바이투자청(ICD)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하였지만, 애초부터 인천시가 협의한 대상은 왕족들이 직접 자산을 운영하는 두바이투자청과는 전혀 무관한 두바이홀딩그룹 산하의 두바이스마트시티라는 기업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ICD 측은 이 보도를 접하고 두바이의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안종범 수석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안 수석은 '(보도가 나갔으니) 이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라면서 그냥 넘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외교 성과라는 명목 하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으니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다. [3]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검단〉, 《위키백과》
- 〈검단신도시〉, 《나무위키》
- 최미랑 기자 , 〈작년 ‘두바이 4조 인천 유치’…안종범, 오류 알고도 은폐〉, 《경향신문》, 2016-12-16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