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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6일 (금) 12:43 판

동평택

동평택(東平澤)이란 경기도 평택시 동쪽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평택 미군 기지가 있는 지역을 말한다.[1]

개요

동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처럼 굵직한 개발들로 2020년 완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평택 호 관광단지와 삼성반도체 제2공장 조성까지 확정되어 더욱 핫한 지역이 되고 있다. 삼성 등의 대기업 효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니 자연스레 인구가 유입되고 인구가 많아지면 수요가 창출되는 트리플 상승효과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브레인시티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으로 추진, 총 2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482만㎡ (약 150만 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로 친환경 주거 단지와 세계적 수준의 R&D 단지, 다국적 문화의 거리, 차이나 테마 타운, 국내 일류 대학 유치 등 신개념의 지식 기반 형 첨단 복합 산단을 조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 7879명, 생산효과 1조 3,364억 원이 기대되며, 또한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 평택 항, 고덕국제도시, 삼성 평택 고덕 산단 등의 각종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을 유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

지리와 언어

동평택은 경기도의 남단에 위치하며, 동쪽은 안성시에 남쪽은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에 접하며, 서쪽은 아산만, 서북은 화성시, 동북은 오산시, 용인시에 접하고 있다. 지질은 주로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기반암은 주로 화강암이며 하천 연변에는 충적층이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 침식평야와 충적평야로서 전 지역이 고도 64미터 이하이다. 시 동북부는 대체로 구릉이 많으며 무봉산·천덕산·부산 등의 비교적 높은 산이 솟아 있고, 서남쪽으로 갈수록 낮다. 남부는 동쪽 안성시와 북쪽 화성시 지역으로부터 각각 흘러내려오는 안성천과 황구지천이 아산만으로 흐른다. 연안은 광막한 평야로 경기의 곡창을 이루고, 서부는 다소 구릉의 기복이 있으나 높은 산은 없다. 언어는 경기도 지역이나, 역사적으로 보면 일제 강점기 전까지는 충청남도 진위군, 평택군에 속해 있었으므로 충청 방언을 사용한다. 평균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1월 평균 기온은 -4.5 °C로, 경기도에서 가장 따뜻하며 8월 평균 기온은 26.4 °C로 경기도에서 가장 덥다. 연평균 강수량은 1,100mm, 7월 평균 강수량은 283.4mm, 8월 평균 강수량은 207.3mm로 평균 강수량이 경기도에서 가장 적은데 이는 지형성 강우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적기 때문이다.[3]

자연 환경

약간의 구릉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동쪽에는 무봉산(舞鳳山, 209m)과 백운산(白雲山, 191m), 서쪽에는 덕지산(德智山, 138m), 봉화령(烽火領, 112m), 남부에는 고등산(高等山, 158m), 마안산(馬安山, 113m), 중앙에 무성산(武城山, 112m), 오봉산(五峰山, 112m), 바람산(183m) 등 100∼200m 급의 낮은 구릉이 곳곳에 솟아 있다. 이들 산지 사이를 흐르는 황구지천(黃口池川)과 진위천(振威川)이 합류, 평택의 주천인 안성천(安城川)에 흘러 들어간다. 안성천은 서남류 하면서 직교천, 대방천을 합류하면서 아산 호로 흘러들어 간다. 북쪽에는 발안천이 서남류 하면서 하안평야를 만들고 있다. 남양만과 아산만에 접해 있는 해안선은 출입이 심하고 매우 복잡하다. 과거에는 홍수 때에 황해안의 밀물이 몰려와 넓은 저습지를 만들었으나 남양만 방조제 그리고 1973년 아산만 방조제를 만든 뒤로는 전 지역이 전천후 농경지로 변하였다.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질 편마암이고 진위 천변에는 제4기 충적지가 발달되어 있으며 기반암의 침식으로 구릉지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토양은 적황색토, 회색토, 충적토 등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연평균기온 12.3°C, 1월 평균기온 -2.5°C, 8월 평균기온 26.4°C이며, 연강수량은 1,054㎜로 매우 적다.[4]

민속

대표적 민속놀이로는 백중놀이를 들 수 있다. 백중놀이는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성행하던 놀이로 그 기원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조까지는 주로 승려들이 100가지 종자百種를 갖추어 부처님에게 재를 올리는 행사였으나, 그 뒤 일반 가정에서 조상의 사당에 새로 난 음식을 올리는 천신(薦新)을 하고 춤과 노래로 하루를 즐기는 놀이로 변하였다. 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부터 며칠 동안 계속되는데, 이때 농악놀이·씨름·그네뛰기·줄다리기·난장 등이 아울러 벌어진다. 남사당패의 놀이가 곁들여지기도 하여 인근 각지에서 구경오는 사람들도 많아 성황을 이루게 된다. 이곳의 백중놀이는 1945년 이전까지 성대히 거행되다가 한때 전승이 중단되었으나 최근 평택문화원 주관 아래 재연되었다. 동제로는 유래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팽성읍 추팔리의 산신제가 유명하다. 약 500년 전부터 거행되었다는 이 산신제는 매년 음력 2월 혹은 3월 중에 말날[午日]을 택하여 밤 9시[戌時]경에 뒷산에 있는 당집에서 거행한다.그러나 동네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5월까지 연기되기도 한다. 제일이 결정되면 사흘간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등 부정한 일이 없도록 엄격한 금기가 지켜진다.제물로는 통돼지 한 마리를 바치며 제를 지내는 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롯하여 각자의 소원을 빈다. 산신제가 끝나면 동민들은 농악을 치며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마을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인다. 이곳 산신제는 여태껏 한 번도 중단된 일이 없다고 한다. 이 밖에도 팽성읍 내리의 산신제 등이 매년 관례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4]

산업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위치한 고덕산업단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이 건설 중이다. 현재 2기의 생산라인이 가동중이며, 6기 생산라인까지 예정이 되어 있다. 2022년에는 R&D, 지원 부서 인력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53층 규모의 통합사무동을 착공할 계획이다. 2012년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에 입주를 확정할 당시 투자금만 약 1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인근의 천안시나 아산시, 용인시, 화성시, 수원시 등의 도시들 역시 삼성전자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평택시 또한 이러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자동차 본사 공장이 있으며 2009년 1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자동차 운영 철수를 했고, 이에 7~8월경 파업이 일어나 전국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노조원들이 경찰들과 투석전을 벌이느라 쌍용자동차 칠괴동 공장 앞 보도블록이 대부분 뽑혔다는 도시전설이 있었을 정도.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평택시 경제의 대부분을 쌍용차가 차지하지는 않는다.

주한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하는 송탄시의 오산 공군기지와 팽성읍의 USAG 험프리스에는 소위 "기지촌"이라고 하는 상업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덕분에 2008년 1달러에 1,500원이라는 미친 환율을 자랑할 때 일부 미군 기지 일대 가게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일반적인 미군들의 개념은 환율 신경 안쓰고 1달러= 천 원이라 환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상인들의 소득은 점점 올라가기 때문이다. 유흥가와 환전소 일대만 흥했지 건설이나 물류 쪽은 좋지 않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군들이 철저하게 환율을 계산한다. 미군 기지에 들어가는 택시는 매일 그날의 환율을 고지할 정도이다. [5]

관련 기사

경기 평택시는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발전한 동평택과,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평택항 인근 서평택 간 양극화가 심각하다. 동평택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아파트값이 10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서평택 집값은 절반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최근 서평택 지역에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개통 등 교통호재, 화양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의 전용 84㎡ 국민평형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9억6 000만원(18층)이다. 고덕국제신도시제일 풍경채 전용 84㎡는 지난해 9월 9억 27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두 곳 모두 모두 올 들어서는 8억 원 전후로 거래가 성사되는 모습이지만, 평택 내에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단지들이다. 해당 단지가 들어선 고덕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SRT 평택 지제역 등을 낀 동평택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반도체 생산지원시설 등도 이 지역에 있다. 대기업 배후수요를 품은 동평택 지역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온 측면이 있다.[6]

동영상

각주

  1. 부동산쟁이, 〈평택을 개발하는 이유는? 평택땅 투자는 어디?〉, 《네이버 블로그》, 2017-10-18
  2. 가치의투자 , 〈경기도평택지역소개 동평택편〉, 《네이버 블로그》, 2021-01-20
  3. 평택시〉, 《위키백과》
  4. 4.0 4.1 평택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평택시〉, 《나무위키》
  6. 이예슬 기자, 〈동평택 고덕 9억인데...서평택은 1억 미만도〉, 《뉴시스》, 2022-05-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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