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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인터넷 주소-->(Internet address)란 집마다 다른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을 구분할 수 있듯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들을 서로 구분하기 위해 각 컴퓨터에 서로 다른 인터넷 주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인터넷 주소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아이피]] 주소)와 [[도메인]] 네임(Domain Name)으로 구분한다.
 
'''인터넷주소'''<!--인터넷 주소-->(Internet address)란 집마다 다른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을 구분할 수 있듯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들을 서로 구분하기 위해 각 컴퓨터에 서로 다른 인터넷 주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인터넷 주소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아이피]] 주소)와 [[도메인]] 네임(Domain Name)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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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2024년 3월 19일 (화) 22:51 판

인터넷주소(Internet address)란 집마다 다른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을 구분할 수 있듯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들을 서로 구분하기 위해 각 컴퓨터에 서로 다른 인터넷 주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인터넷 주소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아이피 주소)와 도메인 네임(Domain Name)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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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인터넷 주소란 인터넷에서 국제표준방식에 의하여 일정한 통신규약에 따라 특정 정보시스템을 식별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숫자ㆍ문자ㆍ부호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정보체계를 말한다.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 주소)와 도메인 네임으로 구분한다.[1]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URL을 웹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프로그램)의 상단(주소 표시 줄)에 입력/표시하기 때문에 URL을 인터넷주소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도 없다. 인터넷을 서핑할 때 주로 입력하는 ‘주소’는 도메인 네임(예: naver.com)이나 IP 주소(예: 222.122.195.6)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컴퓨터(예: 서버)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퓨터의 특정 정보 자원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2]

특징

아이피

아이피(IP)는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네트워킹이 가능한 장비를 식별하는 주소이다. 아이피 주소라고도 불린다. 네트워킹이 가능한 장비라 하면, PC, 서버 장비, 스마트폰, 태블릿 PC, 인터넷이 가능한 전자사전 등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장비를 말한다. 네트워크상에서 통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통신규약(Protocol)을 따라야 하는데, 그러한 규약 중에는 "네트워킹을 하는 장비에게 숫자 12개의 고유한 주소를 주어, 그 주소로 통신을 할 상대를 구분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규약이 있다. 그 12개의 고유 주소가 아이피이다. OSI 7 계층에서 호스트의 주소지정과 패킷(packet) 분할 및 조립 기능을 한다. IP의 첫 번째 주요 버전인 IPv4(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4)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IP이다. 그 뒤로 2006년부터 공공 인터넷에서 배치를 늘리고 있는 IPv6(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가 있다. IPv4는 주소 공간의 고갈 문제가 있어 IPv6가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운영체제는 IPv6 프로토콜을 지원한다.[3]

아이피는 TCP/IP의 기초를 이루는 프로토콜이다. 필요 시 패킷을 분할, 단편화한다. 최대 패킷의 크기는 65,535바이트이다. 아이피는 비신뢰성(unreliability)과 비연결성(connectionlessness)이 특징이다. 비신뢰성은 흐름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보낸 정보가 제대로 갔는지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전송과정에서 패킷이 손상될 수도 있고, 같은 호스트에서 전송한 패킷의 순서가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고, 같은 패킷이 두 번 전송될 수도 있으며, 아예 패킷이 사라질 수도 있다. 패킷 전송과 정확한 순서를 보장하려면 TCP 프로토콜과 같은 아이피의 상위 프로토콜을 이용해야 한다.[3] 모든 TCP/UDP, ICMP, IGMP 데이터는 아이피 데이터그램을 사용하여 전송된다. 즉, 아이피 패킷을 기반으로 하여 동작하는 프로토콜이다. 목적지를 기반으로 라우팅을 담당하며, 라우팅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선정하여 목적지를 찾아간다. 아이피 패킷은 단편화(Fragmentation)가 발생한다. L2 프레임의 payload의 최대 크기를 MTU(Maxium Transmission Unit)이라 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이더넷의 MTU는 1,500바이트이다. 즉, 아이피 패킷 전체가 1,500바이트에 실린다면 헤더 20바이트를 제하면 아이피 패킷의 payload는 1,480바이트가 된다. 원본 아이피 패킷의 크기가 1,500바이트 이상이라면 단편화되어 최종 목적지에서 조립되게 된다.[4]

컴퓨터는 이진수 체계이기 때문에 0과 1 두 수밖에 인식을 못 한다. 사람이 1010111101100010... 이런 수를 외우기는 힘들기에, 32자리를 8자리씩 쪼개어 가운데 점을 찍고 보기 쉽게 헥사 값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생긴 각 마디를 옥텟이라고 한다. IP주소 체계는 계층적 구조 형식이다.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IP주소를 보면 네트워크 필드와 호스트 필드로 구분이 되어있다. 전화번호에 국번, 지역 번호, 내 번호로 되어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IPv4 기준이고, 주소의 고갈로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보이는 IPv6는 다르다. IPv6는 21DA:D3:0:2F3B:2AA:FF:2AA:FF:FE28:9C5A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2의 128제곱 개 사용할 수 있다.[5]

도메인

도메인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문자(영문, 한글 등)로 만든 인터넷주소이다. 법률상으로는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도메인은 인터넷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사람이 기억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도메인은 “.”또는 루트(root)라 불리는 도메인 이하에 역 트리(Inverted tree)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루트 도메인 바로 아래의 단계를 1단계 도메인 또는 최상위 도메인(TLD, Top Level Domain)이라고 부르며, 그다음 단계를 2단계 도메인(SLD, Second Level Domain)이라고 부른다.[1] 루트도메인 아래의 단계를 1단계 도메인 또는 최상위 도메인(TLD, Top Level Domain)이라고 부른다. 일반 최상위 도메인인(gTLD, Generic Top Level Domain)과 국가 최상위 도메인(ccTLD, Contry Code Top Level Domain)가 있고, 차상위 단계를 2단계 도메인(SLD, Second Level Domain)이라 부르며 이것은 기관의 성격을 나타낸다. 3단계에서는 aaa, bbb, nic, netpia 등 도메인 신청자가 원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고, 최상위 도메인 네임은 일반 최상위 도메인, 국가 최상위 도메인 등이 존재하며 각각 일정한 관례에 따라 만들어지고 운영된다.[6] 최초의 도메인은 1985년 3월 15일에 등록된 심볼릭스닷컴(Symbolics.com)이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영어권 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영어가 아닌 자신들에게 접근이 쉬운 자국어를 이용한 도메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한글로 이루어진 도메인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한국 도메인이다. 한국 도메인은 연상 단어를 통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는 방식으로 영문 도메인보다 접근이 용이하다. 보통 웹사이트의 연결 및 정보교환의 매개로만 국한되어 오던 인터넷주소 자원 확장 및 이용자의 도메인 선택의 폭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도메인 서비스 도입 이후 등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 서비스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물론, 대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주소창 입력보다는 포털 검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7]

영향력

일반적으로 인터넷주소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과정에서만 인식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인터넷주소의 중요성이나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종종 접하게 되는 도메인 스쿼터나 경매 등에 대한 기사를 볼 때, 또는 도메인 관리자 등의 실수로 인해 유명 포털의 접속이 불가능해지거나 2003년 1월의 DNS(Domain Name System) 공격으로 인해 온 나라의 인터넷 이용이 장해를 입은 경우를 보면 인터넷주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인터넷 주소가 얼마나 쉬운가에 따라 노약자 등 정보 소외 계층들의 정보 접근성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보아도 인터넷주소는 단순히 하나의 사업이나 서비스의 차원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8]

인터넷주소는 인터넷 산업에 있어서 도로와 같은 중요한 기간 산업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터넷 주소에 대한 패권을 갖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은 실로 대단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 네임의 경우, 미국이 국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지식산업 중 가장 성공적인 것의 하나로서, 미국이 인터넷 산업을 주도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도메인 네임에 대한 잠재 가치가 인식되며 여러 기업과 개인들이 최상위 도메인 네임을 임의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시장이 혼란스럽던 시절, 미국 상무성은 영문 도메인의 전 세게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책 입안을 통해 ICANN이라는 비영리기관을 설립하였고, ICANN은 베리사인(Verisign) 등과 같은 레지스트리(Registry)와 이를 판매하는 도메인 대행업체(Registrar) 구조를 정립하면서, ICANN 으로부터 승인받은 레지스트리와 도메인 대행업체에 의해 도메인 네임 서비스가 진행된 결과 2009년 총 1억 6,000만 개의 도메인 네임이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 건당 약 25,000원의 등록비를 가정할 경우, 전 세계의 도메인 네임 시장규모는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대표적인 TSD 닷컴(.com)과 닷넷(.net)의 관리 레지스트리인 베리사인의 경우, 전세게적으로 도메인을 관리하면서 건당 6.8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TLD의 종류에 따라 그 규모가 다르겠지만, 하나의 TLD를 추가 생성할 때마다 막대한 금액의 신규 산업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전 세계 도메인 루트 서버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접속하고 이용하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들은 대부분 미국을 경유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한 보이지 않는 정보와 힘의 이동들이 인터넷 산업 및 정보전에서 미국의 우위 확보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8]

반면, 인터넷 주소를 통한 직접적인 산업의 효과도 있지만, 인터넷주소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함으로써 반대급부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주소창에서 상품명, 서비스명 등을 직접 입력하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 자국어 인터넷주소를 이용하고 이를 안내하게 되면, 저렴한 비용(연간 수만원으로 기업 홍보가 가능하지만, 자국어 인터넷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검색 포털에 키워드 광고를 통해 홍보할 경우, 연간 수백~수천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게 된다. 실제 인터넷 키워드 광고 시장은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있다. 커다란 시장이 생성되고 발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그로 인해 기업들의 부담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도 불편함이 있다는점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브라우저 상의 인터넷주소창은 그리 크지 않지만, 그 안에서 어떤 값이 입력되고 이용될 수 있는가는 막대한 정보와 힘, 자본의 흐름, 그리고 일상 생활에까지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8]

또한 인터넷주소의 막강한 영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역시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피 주소의 경우 사람보다는 기계의 관점에 맞추어져 있는 특성으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입력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 사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자원의 부족으로 인하여 IPv4에서 IPv6로 변경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IPv4에서 IPv6로의 변화는 단순히 아이피 주소의 변화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와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IPv6의 자원은 이론상 무한대에 가까우며, 네트워크로 연결 가능한 모든 장비와 장치가 아이피 주소를 가질 수 있게 되므로 지금까지의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의 인터넷 이용 방식이 1:1 연결 방식으로 바뀔 것이며, 또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도래를 이끌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1:1 연결 방식의 인터넷 이용 방식은 기존, 포탈 또는 기업 중심의 인터넷 이용 방식이 개인 중심으로 변화시키게 될 것이며,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는 U-City, U-Education, U-Healthcare 등 삶의 방식에 많은 부분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장 네트워크 장비들이 상당 부분 교체되어야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하드웨어 장비를 비롯한 관련 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8]

발전 방향

아이피주소의 경우 사용 가능한 자원의 고갈에 따라 IPv4에서 좀 더 복잡한 형태의 IPv6로 전환 되고 있지만, 이 외의 인터넷주소들은 대부분의 산업과 기술들이 그러하듯 편리성의 증대를 위한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도메인 네임 역시, 태동 당시의 계기는 아이피 주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영문 도메인 네임 LDH만 이용이 가능하여 비영어권 인터넷 이용자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었으며, 나날이 비영어권 인터넷 이용자들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여러 해결 방안들이 모색하게 되었다. 그 결과 기존의 도메인 네임 체계에서 비영어권의 문자들도 사용 가능한 IDN(Internationalized Domain Name)이 고안되고 표준화되었으며, 이는 비영문자 뒤에 .com, .net, ccTLD 등 기존의 영문 TLD를 붙여 "무역협회.kr"과 같은 형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IDN은 영문자와 비영문자가 함께 사용되는 불편함으로 인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8]

인터넷 기술의 사실상의 표준을 제정하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IDN과 함께 논의된 기술로는 CNRP(Commom Name Resolution Protocol)가 있다. CNRP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제안하여 기존의 프로토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CNRP는 가벼운 검색 통신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으로 항목별 값 찾기 기능을 지원하는 면에서 단순한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URL을 대신하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회사 이름, 브랜드 이름, 제품 이름, 사람 이름, 책 제목 등의 보통 이름(Common Name)을 통하여 원하는 웹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프로토콜 명세(Specification)는 XML DTD로 정의되어 있으며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질의 및 응답 메커니즘으로 상호 통신하게 되어 있다. 서버 및 클라이언트 간의 상호작용 모델(Interaction Model), 객체 모델(Object Model), 속성(Properties)의 종류와 내용 등에 관한 문서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복잡성과 일반 인터넷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인터넷 주소로 도입되기에는 불가능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IRNSS(Internet Resource Name Search Service)가 제안되어 IDN과 CNRP의 단점을 최소화하기도 하였다. IRNSS는 기존의 DNS를 사용하고 최종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DNS 사이에 추상적인 2개의 계층을 두어 이를 계층에서 검색과 룩업(Look-up) 기능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IRNSS는 보다 정확한 검색을 위해서 사용자가 입력한 질의 외에도 언어 코드와 국가정보와 같은 부가적인 정보 등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결괏값의 정확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 계층을 두기 위해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여 실제 서비스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8]

기술자 그룹을 위주로 하여 위와 같은 기술들이 논의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별도로 계층형의 도메인 네임과 대비되는 키워드형 자국어 인터넷주소가 개발되어 상용화되었다. 자국어 인터넷주소는 기존의 널리 이용되고 있는 도메인 네임의 DNS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 대한 큰 변경 없이 바로 활용이 가능하며, 각 국가의 언어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용자적 관점에서 볼 때, 자국어로 된 상호명, 서비스명, 개인실명, 전화번호 등의 실명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별도의 키워드 광고를 통하지 않고도 홍보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IPv6로의 전환과 함께 곧 도래하게 될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자국어 표현을 통한 무한한 확장력을 통해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자국어 인터넷주소는 일반적인 인터넷주소들의 기술자 그룹 등에 의해 표준화된 후 상용화된 것과 달리, 업체에 의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이루어졌으며, 뒤늦게 ITU-T 등에 의한 표준화가 논의되고 있다.[8]

전망

그동안 인터넷과 이를 바탕으로 하여 비약적 발전을 계속해 온 IT 산업은, IPv4에서 IPv6로 변환되면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의 기반이 되는 인터넷 및 인터넷주소가 미치는 영향력 또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큰 변화가 진행되는 이 시점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우리의 기술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진작부터 IPv6 시대 도래에 대비하여 주소 자원 확보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해왔으며, 그 결과 세계 7위의 IPv6 자원 보유국이 되었고 IPv6 기술 표준에 다수의 국내 기술이 포함되었다. 또한, 국내 기업에 의해 IPv6 및 유비쿼터스 시대에 어울리는 인터넷주소인 자국어 인터넷주소가 개발되고 해외로 보급되어 그로 인한 로열티 수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들을 볼 때, IPv6 시대에 한국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나 과거 미국이 도메인 산업을 통하여 누렸던 인터넷 강국의 영화를 한국이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면, 현재의 밝은 전망에 만족하지 말고 자국어 인터넷주소나 무선 인터넷주소와 같이 국내에서 개발된, 가능성 있고 여러 산업에 영향을 주는 기반이 되는 기술들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고 여러 나라들로 널리 확산/보급될 수 있도록 국가 및 산업적으로 계속된 기술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8]

각주

  1. 1.0 1.1 한국인터넷정보센터 공식 홈페이지 - https://xn--3e0bx5euxnjje69i70af08bea817g.xn--3e0b707e/jsp/resources/concept.jsp
  2. URL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1733&cid=59088&categoryId=59096
  3. 3.0 3.1 인터넷 프로토콜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D%B8%ED%84%B0%EB%84%B7_%ED%94%84%EB%A1%9C%ED%86%A0%EC%BD%9C
  4. limithan, 〈05-1. IPv4 프로토콜〉, 《네이버 블로그》, 2017-07-17
  5. IT양햄찌(jhnyang), 〈IP주소란? IPv4와 IPv6. IP주소는 왜 필요한가? 내 컴퓨터 IP확인하는 법〉, 《티스토리》, 2015-11-04
  6. popo23s, 〈도메인 네임의 발생 및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08-09-23
  7. 권혜미, 〈‘.한국’ 도메인 활용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05
  8. 8.0 8.1 8.2 8.3 8.4 8.5 8.6 8.7 배진현, 〈인터넷 주소의 의미와 발전 방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2009-02-1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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